최근 수정 시각 : 2017-11-22 13:06:57

부루마불

부루마불(Blue Marble)
파일:attachment/bluemarble.jpg
디자이너 이상배
발매사 씨앗사
발매년 1982
인원 2~4명
플레이 시간 90분
연령 8세 이상
(보드게임긱: 7세 이상)
장르 - [1]
테마 - [2]
시스템 주사위 이동,
플레이어 탈락, 거래
홈페이지 보드게임 페이지
1. 개요2. 게임의 목적3. 관련 자료4. 그 외
4.1. 시대상4.2. 주루마불4.3. 부루마불로 잘못 알려진 정보?4.4. 후속 시리즈들4.5. 컴퓨터용 부루마불 게임4.6. 트리비아

1. 개요

씨앗사에서 만든 2~4인용 보드 게임으로, 미국 보드게임 모노폴리의 아류작이다. 당시 광고에서 모노폴리 게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컨셉아트 자체가 다르고 보드게임의 메카니즘 자체는 저작권 영역에 들어가는 게 아니므로 호텔왕게임처럼 해적판은 아니다.

주사위 굴림, 지역이름이 깔린 사각형보드, 토지구매, 건물구매, 상대토지에 걸릴 시 비용 지불, 무인도, 우주여행, 황금열쇠라는 이벤트카드, 시작점 도착시 돈 받기, 상대를 파산시키는 승리조건 등 대부분이 모노폴리에 있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며 일부 단순화시키고 생략한 룰도 있다. 사실 모노폴리와는 전략의 깊이가 다르고 경매, 협상이라는 즐겁고 심오한 과정을 빼버렸기에 엄밀히 따지면 놀이로써의 핵심 메카니즘은 분명 구분되는 게임이다.

문제는 이 단순화의 정도가 너무 심해 '사실상 주사위 운빨, 열쇠 운빨이 전부라는 단점이 있다. 공식 게임가이드에 소개된 전략을 살펴보면 이 게임의 전략적 깊이가 얼마나 얕은지 전략을 논할 수준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수 보드게임 매니아들에게는 평가가 안좋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한다면 규칙서가 부실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3]. 다양한 상황에서 규칙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실전 문제가 많이 나온다. 모노폴리와 부루마불의 규칙서를 다 본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보드게임긱 부루마블 페이지의 평가점은 2016년 11월 현재 59명 참가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4.8이다.

다만 간단한 룰로 인해 낮은 진입장벽을 가진 장점으로 인해 현대식 보드 게임이라는 장르를 대중화 시킨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부루마불 아니었으면 현대식 보드 게임의 대중화는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나 대중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부루마불, 부르마불, 브루마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현대 정식 영어 표기법대로 적자면 블루마블(Blue Marble)이 되겠지만, 정식 명칭은 부루마불[4]이다. 1982년 5월 5일 이상배씨가 씨앗사를 설립하고 첫 부루마불을 출시했다고 한다.

버전은 크게 2016년판, 2007년판, 구판으로 나뉘는데 당연하지만 현재는 2016년판만 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구판의 품질이 더 좋다. 예를 들어 구판 중형 제품의 주사위는 상아색 흑目 주사위이지만 2007년판 중형 제품의 주사위는 문방구에서 파는 수준의 싸구려 수준의 좀 더 크고 흰색 적청目 주사위며 대형 제품 역시 동일한 주사위를 쓴다. 거기에 2007년판 대형 제품의 게임말이 유치한 동물모양으로 바꾸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2015년 경에 이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여전히 중형 제품의 우주전투기 모양보다 안 좋다(...). 하다하다 2016년판에 들어서는 일부 도시들이 개정되면서 등장하는 도시들의 질도 떨어졌다(...). 그나마 최상위급인 '부루마불 클래식'의 경우 비싸게 받는만큼 나름대로 품질의 신경을 썼으나 게임말은 여전히 중형 제품보다 안 좋다(...).

지금의 2~30대가 어렸을 적 친구네 집에서 봤었던 위풍당당한 부루마불의 위용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보드게임 하면 부루마불을 떠올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문서만 봐도 다른 보드게임 문서에 비해 얼마나 정성을 들여 작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래도 추억의 힘은 대단한 것이 완구 코너에 빠지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으로 나오는 씨앗은행은 게임에서 쓰이는 게임머니의 발권처로 나오는 가상의 은행이다.

2. 게임의 목적

게임의 목적은 보드상의 땅을 구입하면서 그 이용료로 모든 상대 플레이어를 파산시키는 것. 따라서 자본주의부동산 투기를 상징하는 게임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3. 관련 자료

부루마불 관련 자료
시리즈 일람 주요 카드 게임 방법

4. 그 외

4.1. 시대상

아동의 유희문화를 터부시하는 80년대의 정서 때문에 억지로 교육적인 내용을 집어넣어야 상품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한 고육지책으로 황금열쇠 카드에는 간단한 영어 단어[5]가 쓰여있고 각 도시 증서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풍물 등이 상세히 적혀있어 학습 효과까지 있다고 쓰여있다.

출시 당시 비싼 가격이 판매의 걸림돌이었는데, 짜장면 한 그릇이 500원 하던 시절에 짜장면 16인분 가격인 8300원씩이나 되는 보드게임은 어마어마한 사치로 여겨졌다. 이걸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보드게임 한 세트가 10만원에 육박하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정신나간 가격이기는 하다.[6] 그 때문인지 80년대 후반에 와서는 소형 제품이 출시되었고, 그제서야 본격적으로 부루마불이 대중화 되었다. 씨앗사는 1980년대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만들었지만 살아남은 것은 이것 하나.

출시 당시에는 냉전시기라 모스크바, 베이징 등의 공산권 도시는 등장하지 않았고 이제는 퇴역한 콩코드나 공중폭파되어 사라진 콜롬비아 호 등이 여전히 남아있다. 대만 역시 "자유중국"이라고 부른다.

출시 시기가 여러 가지 사회적 혼란과 금융사기 사건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해서 사회 문제가 되었을 때와 겹치는 바람에 언론에서 어린이들한테까지 부동산 투기를 가르친다는 비판이 있었다. 게다가 언급한대로 가격조차 비싸서 부유층들만 구매했을 정도이니으니 더욱 그렇다.

4.2. 주루마불

파일:attachment/부루마불/wnfnakqnf.jpg

술자리용 패러디 게임인 주(酒)루마불이 존재한다(...). '주류(酒類)마블'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대학교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MT 같은 데 가서 이거 하면 죄다 죽는다. 다음날 토사물 보기 싫으면 웬만하면 하지 말자. 근데 사진 보니 왠지 하고 싶어진다

4.3. 부루마불로 잘못 알려진 정보?

부루마불에 등장하는 도시들은 대부분 각 국의 수도인데 이 때문에 간혹 세계지리에 관심이 없는 플레이어들의 경우 그 나라의 수도를 잘못 아는 경우가 있다. 특히 초중딩이 잘 당한다. 단, 수도와는 상관없이 그 나라의 주요 도시인 건 맞다.

아래는 그 예시. 국명 - 부루마불의 도시 → 실제 수도 순이다. ▣는 2016년판에 와서 실제 수도로 전환 된 경우.

실제로 게임판 내에서도 위에 해당되는 도시들은 '수도가 아닌 다른 곳' 이라는 식으로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시드니의 경우에는 수도가 아닌 항구도시라고 명시한 것이 그 예. 문제는 이런 것에 대해 하는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 대신 아예 수도인지 도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하다

여담이지만 반면 호텔왕게임의 세계여행의 경우는 대체로 수도가 대부분이다. 오타와, 브라질리아, 워싱턴 등... 예외도 있지만. 뉴욕은 따로 있다.

4.4. 후속 시리즈들

앞서 언급되었듯이 후속작으로 '신나는 우주여행', '부루마불 트레이드' 이라는 버전도 존재한다. '신나는 우주여행' 판에서는 황금열쇠 카드가 '뉴런의 골짜기' 와 '텔레파시' 로 이분화 되었으며 직녀성, 견우성 같은 특별한 이벤트 지역이 추가되는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나는 세계여행' 버전에 비해 즐길 거리가 많다. 하지만 요즘 와서는 그냥 묻혀버린 듯. 안습. 부루마불 트레이드는 아예 절판되었다.

씨앗사에서 정식으로 라이센스해준 iOS 버전 부루마불도 존재한다. 다만 버그가 많다는 리뷰가 많으니 주의. 참고.

그 외에도 넷마블에서 온라인판 부루마불인 모두의 마블을 서비스 중이다. 리치마블도 있지만 잊힌지 오래...[9] 다만 이쪽은 IP 구입을 하지 않아 논란이 많다. 이 때문에 씨앗사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모바일버전을 준비중인 아이피플스가 넷마블을 고소한 상황이다.기사.
상표권 문제가 꼬여있는 동안, 부루마불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들고 있던 BM코리아에서 놀이기구를 테마로 '신나는 놀이동산'이라는 버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스케일 급하강 특성상 정통 취급은 못 받는 듯.

4.5. 컴퓨터용 부루마불 게임

컴퓨터용으로도 부루마불 게임이 있다. DOS 시절에 만들어진 게임 중 중 가장 유명한 게 당시 동국대학교 컴공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박재경씨가 개발한 '부루마불 II' 라는 DOS 게임. 아쉬운 건 2인 멀티플레이만 지원되고[10] 간간히 버그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유명한 온라인 게임으로는 모두의 마블이 있다. 그런데 부루마블의 IP를 구매하지 않은 게 밝혀졌고, 결국 씨앗사와 독점계약을 맺었던 아이피플스가 넷마블에 소송을 걸었다.관련기사 또 규칙을 간소화하고 맵 모양을 바꾼 주사위의 신이란 게임도 있다.

스타크래프트에 이걸 비슷하게 만든 유즈맵도 있으며 시리즈도 많은 편.

4.6. 트리비아

  • 흔히 "부루마불 돈" 이라 불리는 씨앗은행 원화는 푼돈도 못한 돈이라는 의미로 대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계산해보면 의외의 값이 나온다. 게임 한 세트당 씨앗은행 원화 1,758만원[11]이 들어있다. 씨앗은행은 무조건 1,758만원 단위로만 한국은행 원화와 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5,000원(저가)/15,000원(중저가)/35,000원(고가)의 반올림 평균값 18,000원으로 환율값을 계산해보면 976원/KRW가 된다. 그러니 대략 0.001원/씨앗원, 최고액면 50만원짜리의 경우 장당 한화 약 500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짐바브웨 달러의 몇배인가
  • 가끔 명절날 등에 진짜 돈으로 우정파괴 수준의 게임을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예를들어 꼬꼬마들 사이에서 씨앗은행 1만원 = 현실의 돈 1원으로 계산해 씨앗은행 1000만원이 진짜 돈 1천원에 해당하게 한 후 말 그대로 박터지는 게임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어른들에게 걸리면 불벼락이 내렸지만(...)
  • 그런데 일부 도박장에서는 부루마불에서 쓰라고 포함된 장난감 돈이 아닌 진짜 현금으로 이 게임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액수도 그대로 적용했다고.
  • 한때 씨앗사가 상표권 등록을 하지 않아 BM코리아가 등록한 적 있었다. 그러나 2003년 씨앗사가 분쟁에서 승소하여 지금은 원제작사인 씨앗사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 하다보면 한 판을 플레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컴퓨터용 부루마불이나 모두의 마블 등에 익숙해지다 보면 돈 계산하고 주고받고 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진다. 황금열쇠 카드 중에 건물별로 계산해서 지불하는 방범비, 건물 수리비 등이 나오면 돈도 내야 되는데 계산도 해야 돼서 두 배로 짜증이 솟구친다. 사회복지기금 정률제 등이 이러한 이유로 오프라인에서는 적용하기 쉽지 않다. 또한 이러한 때문에 위에 언급된 몇몇 변형 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혹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승부가 나지 않아 서로 가진 재산으로 승부를 가를 때도 돈 계산이 상당히 귀찮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할 때 정신줄 놓고 있으면 상대방이 자신의 땅을 지나치는데도 모르고 넘어가거나 반대의 상황이거나 토지 구입비나 건물 건설비 다 지불하고 증서 받는 것을 깜빡하거나 건물카드 놓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물론 나중에라도 기억난다 하더라도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인정 안해줄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의 책임이지만. 플레이어 합의하에 1인당 계산기 하나씩 놓고 그걸로 잔액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 놀이판의 뒷면이나 박스 뒷면에는 만화로 이루어진 도움말이 있다. 1의 도움말은 이향원이, 2의 도움말은 김형배가 그렸다.
  • 많은 부루마불의 파생형 게임이 나온 적이 있다. 거의 룰은 같고, 미키 마우스등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것도 있다. 게다가 일부 제품의 황금카드는 미리 뜯겨져 있는게 아니다. 직접 뜯어야하며, 일부 남은 빈 카드에 사기적인 황금카드를 만들수도 있다(...).[12]
  • 응답하라 1988 13화에서 이 부루마불 게임이 등장. 당시 부루마불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고 빵터질만한 공감포인트들이 많다.
  • 네이버 웹툰 일상날개짓에서 나유진 작가가 자기 여동생(돼지이모)과 아들 가람이와 비슷한 게임을 했는데 한번 하는데 4시간이라는 어마무시한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작가 본인이 이러한 보드게임을 엄청나게 싫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 07년 버전에는 시작지점의 영어 표기가 LEE'S GO라고 되어있다. 이의 간다
  • 2017년 MBC 무한도전이 7주간 공백기를 가진 후 컴백하는 첫 에피소드 '대결vs 하나마나'에서 등장하였다. 승리조건은 한쪽 팀이 완전히 파산하는 것. 그리고 벌칙은 발로 싸대기 맞기 ㅎㄷㄷ[13]



[1] 모노폴리 기준이면 가족게임[2] 일반적으로 보면 경제[3] 제대로 설명 안 된 것이 한두 가지겠냐마는 '시작할 때 돈을 얼마 갖느냐'부터도 그랬다. 4인이 할 경우 나와 있으나 2인, 3인이 할 때 얼마 갖고 시작하나도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2, 3인 때 얼마 갖고 시작하는지가 명시된 것은 아주아주아주아주 나중 일이다.[4] 오늘날까지도 외래어표기에 음성학을 기초로 한 원칙이 없긴 하지만 당시는 일본식 영어표기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던 시절이었다. 블루 마블을 일본식 발음으로 하면 부루 마부루인데 여기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5] 예를 들자면 '은행에서 연금 5만원을 받으시오' 라는 카드에는 은행→BANK(뱅크).[6] 시세 자체로만 봐도 그렇지만 이제 막 저소득국가에서 개발도상국 대열에 선 당시 시대상은 그런 게임에 돈을 쓰는 문화가 아니였다. 8300원이 아니라 830원이라고 해도 비싸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50원짜리 뱀주사위놀이 정도가 당시 시대상에 맞는다.[7] 다만 오스만 투르크 시절이던 1923년까지는 이스탄불이 수도였다.[8] 다만 1960년까지는 리우데자네이루가 수도였다.[9] 아예 부루마블이 모두의 마블의 옛 이름인줄 아는 사람들도...[10] 싱글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다.[11] 50만원권 20매, 10만원권 50매, 5/2/1만원 및 5/1천원권 각각 30매씩[12] 예: 교통사고 벌금 100만원(...) 살인죄 벌금 200만원 등.(...) 심지어 로또 당첨이라 치고 금액을 폭하게 준다던가![13] 방송에서도 차마 이건 못 내보내겠는지 타격 순간(?)은 떡메를 내리치는 이미지 컷으로 대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