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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 | |
한글명칭 | 복스 목소리 |
창당일 | 2013년 12월 17일 |
이념 | 스페인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연성 유럽회의주의 반이슬람 중앙집권제 군주주의 |
유럽 정당 | 유럽 보수개혁연합 |
유럽의회 교섭단체 | |
당원 수 | 63,468명(2021년 기준) |
주소 | C/ Bambú, 12. Madrid. 28036 |
의장[1] | 산티아고 아바스칼 (Santiago Abascal) |
서기장[2] | 이냐시오 가리가 (Ignacio Garriga) |
대의원 의석 | 33석 / 350석 |
원로원 의석 | 3석 / 265석 |
유럽의회 의석 | 6석 / 61석[3] |
지역의회 의석 | 58석 / 1,268석 |
웹사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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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의 우파 정당.국민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반이민과 중앙집권제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당명 'VOX'는 [복스]라고 발음하며, 라틴어로 '목소리'라는 뜻이다. 한국 언론 보도에서는 'VOX'와 '복스' 둘 다 표기로 혼용하고 있다.
2. 정치적 위치
2.1. 우익~극우라는 견해
복스는 진짜 극우였던 국민파, 통합 팔랑헤 시절과 달리 전체주의를 지지하지 않고 현 스페인 입헌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하기 때문에 우익~극우라고 봐야 한다.2.2. 단순 극우라는 견해
복스는 현대 스페인, 더 나아가 서유럽 기준에서 '우익~극우'가 아닌 단순 '극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영어 위키백과와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도 '우익~극우'가 아닌 단순 '극우'로 정의하고 있다.복스는 독일을 위한 대안, 국민연합 같은 급진적 우파(Radical Right)에 속하는데, 급진적 우파는 일반적 우익[4]과 다르며, 네오 파시즘/반동주의 세력과 달리 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현대적인 극우 세력에 속한다.
2023년 7월 31일 구글 뉴스 검색 기준으로 "right-wing Vox"[5] 검색 결과보다 "far-right Vox"[6] 검색 결과가 3배 이상이다. right-wing이라는 것이 far-right보다 온건하다는 의미의 스펙트럼상 우익이 아닌 좌우익 구분의 맥락에서 우익을 의미할 때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익 정당이라는 견해는 소수이며, 극우 정당이라는 것이 보편일반적인 견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기준으로 구글 뉴스에서 우익 복스[7]을 검색하면 총 4개만 뜨는데 그것도 각각 연합뉴스, 노동자연대, SBS, ZUM에서 복스를 극우 정당으로 전제하면서 우익을 언급하거나, 아예 복스가 아닌 인민당을 우익으로 묘사한다. 즉, 극우와 아니거나 차별화되는 의미에서 우익이라는 보도는 국내 언론에서 보도된 바 없다. 반면에 극우 복스[8]를 검색하면 무려 105개 이상으로, 검색 기준으로만 무려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러한 압도적인 출처의 가중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스페인 내전 시기의 국민파나 과거 통합 팔랑헤 보다 온건하고 민주주의를 거부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정치적 스펙트럼은 시대마다 상대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파가 당대 기준 '우익~극우'이고 Vox가 그 시절 국민파보다야 온건하다곤 하지만, 구 국민파와 팔랑헤의 혈통은 현 인민당이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Vox가 단순 극우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스페인 내전 시기에는 군주가 없었고 국민파중에서도 우익 공화주의자들도 소수 있었으나, 현재는 군주가 있고 여전히 프랑코의 권위주의 유산 잔재로 인해 군주제나 국기, 기타 국가 기관을 '모욕'하는걸 처벌할 정도이기 때문에 그런 나라에서 국민파/팔랑헤의 혈통의 정당보다 훨씬 우측이라면 단순 극우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9]
심지어 많은 미디어에서 복스를 네오파시즘과 연관짓는 경우도 흔하다.########[10]
'좌익~극좌' 정당으로 알려진 포데모스와 비교했을 때에도 이 부분은 명확한데, 일단 한국이나 해와 제도권 언론 기준으로 포데모스를 (극좌가 아닌)'좌익'이나 급진좌파로 표현하면서 복스를 (우익이나 급진우파가 아닌) 단순 '극우'로 동시에 언급되는 출처들이 많다. 그러나 역으로 포데모스가 단순 '극좌'로, 복스는 '우익'으로 언급된 제도권 언론 급 자료는 없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포데모스와 복스가 대칭적인 좌익~극좌와 우익~극우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최소 서유럽 정치 맥락에서 복스가 포데모스보다 더 극단적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BBC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한겨레
3. 성향
반이민[11] 및 반난민, 반이슬람, 동성혼 반대[12], 유럽회의주의, 반트랜스젠더, 반낙태, 안티페미니즘, 신자유주의 등을 내세워서 흔히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나, 다른 유럽의 극우 정당과는 차이점이 있다. 프랑스 국민연합과 재정복, 이탈리아 동맹과 FdI, 독일 AfD 등이 우익대중주의를 표방한다면 VOX는 보다 전통적이고 반동주의적인 모습을 가진다. 프랑코 정권의 반동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독재의 잔재를 가진 스페인의 극우 정당이 타 유럽의 극우 정당들의 간접적 후예 정당들과 다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그런데 거대 우파 정당인 인민당이 바로 그 프랑코 정권의 후예들이 뿌리 중 하나인 정당이고, 스페인 국민들도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지지층이 겹치는 VOX의 지지도는 타 유럽 극우파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2021년 7월에 쿠바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대놓고 시위대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과 같은 공산당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4. 역사
2013년 12월 17일에 창당되었다. 인민당 탈당파들을 주축으로 창당되었는데, 이들은 구 인민당에서도 강경한 목소리를 내오며 중도우파 성향의 지도부와 수시로 마찰을 빚었을 정도.이후 2014년 유럽의회 선거, 2015년 스페인 총선거와 2016년 스페인 총선거에도 도전했지만, 프랑코 정권 시절의 후유증을 앓으면서 극우를 경계하던 스페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기존 인민당 지지층 가운데서 상당수가 시민당등으로 흩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강경우파 유권자들은 여전히 인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이 정당이 창당되었을 무렵 유럽에서 극우 열풍이 불면서 원내에 진입하는 극우 정당들이 속출했지만, 스페인은 예외였던 것. 때문에 스페인은 "극우 면역국"으로도 불렸다. 물론 스페인이 청년실업으로 고생했는데 인민당 정부에서 청년실업 문제에도 긴축정책을 강하게 펴다보니까 프랑코를 옹호하는 극우세력이 큰 힘을 얻기가 난망했던것도 있었기는 했다.
그러다가 인민당이 부패스캔들과 카탈루냐 지방의회 선거에서의 참패 등의 악재가 겹쳐 사회노동당에게 정권을 빼앗기게 되면서 지지율이 격감해서 입지가 좁아졌는데 때마침 반난민 정서가 강해지게 되자 이 틈을 타고 인민당 지지층을 흡수해서 2018년 안달루시아 지방선거에서 예상 외로 선전하며 연립정권 구성에 성공했고[13] 이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스페인도 더 이상 극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2019년 4월 스페인 총선거에서 포데모스를 따라잡을것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지지율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개표에서는 기대보다는 못한 수준으로 인민당 표를 뺏어오는 역할을 하는데 그치며 예상보다 부진한 24석을 확보했다.[14] 물론 어디까지나 기대에 못미치는 의석을 얻어서 예상보다는 부진했다고 표현할뿐이지 어쨌든 목표로 했던 두 자리수 득표율을 확보했기에 극우정당이 드디어 스페인에서 상당한 지분력과 의석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의미가 크다 할수있다.
하지만 유럽의회 선거에서 총선때보다 못한 득표율이 나오면서 지리멸렬하다는 평을 듣고있으며 VOX 지지층 상당수가 인민당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도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 다른 유럽 극우들은 중도우파-중도좌파 정치를 비판하며 그 둘에 속하지 않는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페인의 경우는 스페인 극우를 상징하는 프랑코 정권의 혈통은 인민당이 잇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스페인 총선거를 앞두고 다시 지지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30석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입은 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다시 기세를 높이고 있다. 2021년 카탈루냐 의회 선거에서조차 선거 전 원외정당에서 11석(제4당)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15], 마드리드 지방선거에서는 9.13% 득표율을 올리며 13석을 확보해 인민당과 연정을 구성했다.
이렇게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2022년부터 지지율이 박스권에 고착화되었고 결국 2023년 스페인 총선거에서 지지층 상당수를 인민당에 빼앗기며 무려 19석을 잃는 대패를 당했다. 인민당과 연대하더라도 과반 의석에 모자라며, 지방자치에 극도로 적대적인 당의 성향 탓에 지방 군소정당의 지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인민당은 원내 1당임에도 페이호 대표의 총리 선출안에 좌파와 지방정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져 집권에 실패했으며, 11월 16일, 이를 파고든 PSOE의 산체스 현직 총리가 2017년 카탈루냐 독립투표 관련자들의 사면을 대가로 그들의 지지를 얻어 좌파 내각을 재출범시켰다.
5. 정책
총기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은 법으로 총기 허용이 제한돼 있지만 정치인 등은 허가증을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다.반페미니즘 기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 VOX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2000년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이 칼을 들고 카탈루냐와 공화파, 페미니스트와 LGBT[16] 등과 맞서 싸우는 이미지를 합성해 트위터 트윗에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실제 아라곤 역을 맡은 배우 비고 모텐슨이 직접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이미지에서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나온 무지개색 유령이 뜬금없이 깜찍한 디자인으로 온라인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2019년 11월 스페인 총선거 이후 카탈루냐 출신 가수 로살리아가 트위터에서 복스를 저격하자 로살리아가 전용기를 타고 있는 모습을 올리며 그녀를 비판했다.
- 이름이 같은 미국의 언론과는 이름이 같지만, 정작 추구하는 정치관은 상극이다.
[1] 당 대표에 해당하는 직책.[2] 당 사무총장에 해당하는 직책.[3] 스페인 의석 수[4] 우익~극우 포함[5] 아카이브[6] 아카이브[7] 아카이브[8] 아카이브[9]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스페인 내전 당시 국민파는 우익~극우로, 현 Vox는 단순 극우로 간주한다.[10] 다만 이는 유럽 정치권에서 파시즘이 거의 욕설과 같은 수준으로 오용되는지라 신빙성은 없다.[11] 라틴아메리카 출신 등 히스패닉 이민은 옹호한다.[12] 시민결합에 대해선 긍정함[13] 인민당과 시우다다노스가 내각을 이루고 VOX가 이들의 연립내각을 지지했다.[14] 또한 VOX로 인민당 지지층 상당수가 빠져나가면서 인민당은 총 의석의 20%에 못미치는 66석에 그치는 의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시민당은 인민당 몰락에 따른 어부지리 효과로 의석을 크게 늘리며 3당에 오르기는 했지만 시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VOX와의 연정에 대한 반발로 사회노동당쪽으로 이동하다보니 표 손해를 많이 봐서 우파진영의 과반을 이루지 못했다.[15] 복스는 카탈루냐 자치권의 박탈을 당론으로 주장한다. 그래서 카탈루냐 자치의회 입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16] 여기에 스페인의 방송 laSexta와 Cadena SER, 신문인 엘 파이스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