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3:57:19

보어

1. 멧돼지, Boar2. 민족3. 문장의 구성 요소 補語, Complement
3.1. 한국어에서3.2. 영어에서3.3. 고전 한문에서
4. 보어물(vore)5. 인명6. 자동차 용어(B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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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멧돼지, Boar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와일드 보어나 파이어 보어가 이 뜻을 의미한다.

2. 민족

네덜란드에서 남아프리카로 이주유럽백인을 가리키는 말. 보어인 참조.

3. 문장의 구성 요소 補語, Complement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보완하여 완전한 형태를 이룰 수 있게 해 주는 요소.

정의만 보면 무슨 뜻인지 아리송할 수 있는데, 그게 당연한 것이 해당 언어의 여러 문법의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오류에 가까운 성분이기에 그렇다.
거의 모든 보어가 여러 문법원칙의 충돌을 안고 있으며 학자마다 그에 대한 정의가 달라서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매우 어려운 성분이다.

3.1. 한국어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한국어 학교 문법에서는 '되다'와 '아니다'의 앞에 출현한 '-이/가'만을 보어로 가르친다.[1]

서술하는 자리에 등장한 형용사를 영문법과는 달리 국문법에서는 서술어로 인정한다.

3.2. 영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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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는 제 2형식(S+V+C[2]) 문장과 제 5형식(S+V+O+C[3]) 문장에서[4] C에 해당하는 것이 보어에 해당한다.

보어 역할을 하는 을 보어절, 혹은 보절(補節, complement clause)이라고 한다.

서술하는 자리에 등장한 형용사를 국문법과 달리 모조리 보어로 처리한다. 그래서 한국인 학습자 입장에서는 영문법에 유독 보어가 난무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영문법의 보어가 왜 이렇게 복잡해졌냐 하면 역사적으로 복잡한 이유가 있다. 흔히 영국의 주류민족이라 불리는 정복자들을 앵글로섹슨이라고 말하는데 이들이 쓰던 서게르만어군 언어는 고립어적 성격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격변화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점령지의 라틴어굴절어의 끝판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격변화가 정말 많은 언어였고, 라틴어화자들이 지적으로 너무나 월등하여 이들이 정복한 땅의 관리 역시 이 교회 수도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통치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렇게 완전히 상이한 두 언어체계가 섞이게 되었는데, 정복자들이 배우긴 배워야 하는데 너무 어려우니 라틴어성직자들에게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라고 압력을 넣었고 이것이 현대 영문법의 기초가 된다.

서게르만어는 고립어라 "술어 형용사는 위치 때문에 술어인줄 알 수 있어서 주어와 일치시키지 않아도 술어인줄 알 수 있고 실제로 일치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라틴어는 굴절어라 반드시 "주어 동사 형용사 모두를 일치시켜야하며 실제로 일치시킨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 "주어와 동사는 일치시키는 것은 양 문법에서 동일하니 놔두고 대신 형용사의 서술어 활용은 일치시키지 않는 대신 서술어 자격은 박탈해서 서게르만어의 술어 활용과 라틴어의 일치원칙 둘 다 유지하는 형태로 정리 되었는데 긴 시간이 지난 후 이걸 단일한 하나의 문법 원칙으로 정리하려뎐 후대의 문법학자들이 이게 왜 이렇게 된건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이유를 모른채로 그냥 보어라고 명명한채 짬처리하고 묻어버리면서 보어라는 짬처리 전용 품사가 생기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문장에서 실질적인 서술을 하고 있는 건 이 보어라는 것이다.[5] 보어가 존재하는 문장의 형식상의 서술어는 주로 Be 동사인데, 서술어의 기본정의인 주어를 설명해 주는 말이라는 말과 정반대로, 실제 주어를 설명해 주는 건 보어이며 동사는 격, 시제등 한국어에서는 조사(품사)가 하는 일을 담당한다.

3.3. 고전 한문에서

고전 한문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보어가 넘쳐나는 이유는 어조사가 매우 적은데다 영어의 동사처럼 변형하는 것도 없는 고립어라서 문장형식이 극도로 경직되어있기 때문이다. 한문의 경우 주어랑 목적어마저 보어로 처리될 수 있다. 광개토대왕릉비칠지도가 누가 누구에게 준건지 일본과 병림픽을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

4. 보어물(vore)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내용을 다루는 장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5. 인명

5.1. 닐스 보어

양자론의 기초를 다져주고 보어모형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

5.2. 저스틴 보어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6. 자동차 용어(Bore)

반켈 엔진을 제외한 내연기관의 실린더의 직경. 내연기관의 배기량은 원주율 × (보어/2)^2 × 스트로크(행정) × 기통수 이다.
보어가 스트로크보다 큰 엔진은 고회전을 중시하는 설계, 반대는 저속토크 위주의 설계이며, 보어와 스트로크가 같은 엔진을 스퀘어 엔진이라고 한다.
엔진 실린더 내벽을 깎아내어 보어를 키우는 것을 보어 업이라고 한다.


[1] 되다, 아니다는 공통의 인식이 있기에 가르칠 수 있는 것이고 문법적 오류라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듯이, 학자마자 한국어 문법 보어에 대한 규정과 활용이 다르므로 고등학생에게 가르칠 수 없다..[2] 다만 주격 보어.[3] 다만 목적격 보어.[4] 사역동사로 서술된 문장 모두. make와 have의 사역동사 용법이다.[5] 서게르만어에서도, 라틴어에서도 형용사는 서술어로서 기능한다. 단지 영어에서는 이 두문법을 섞은 결과 굴절어의 문법적 활용의 대부분을 동사에 몰아주고 나머지는 고립어로 두는 바람에 영어는 모든 문장에 동사를 집어넣어야 하며 동시에 동사가 반드시 서술어가 되어야 하는 원칙이 생겨서 의미상의 실제 서술어가 보어가 되었을 뿐, 기능상은 실제 주어를 설명해 주는 것은 보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