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용호의 권 시리즈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킹의 필살기와 그 파생기.2. 베놈 스트라이크
제자리에서 점프해 발로 돌려차기를 날리면서 장풍을 날린다. 여태껏 장풍들이 말 그대로 손으로 날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연출의 기술이었다. 요즘도 그렇게 많진 않기도 하고. 보기 드문 발장풍이라는 것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다만 발로 날린다고 하는데 위의 장풍이 생겨나는 위치가 미묘하게 엉덩이 쪽이라 영 좋지 않다. 얼핏 보면 방귀처럼 보인다.[1] 손바닥(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족풍(足風)이라고 불러야 한다고도 하지만, 사실 장(掌)에는 손바닥을 뜻하는 수장(手掌)과 발바닥을 뜻하는 족장(足掌)이 있어 장풍이라 불러도 상관없다.
전신마괴 시리즈의 등장인물 털크스의 장풍기인 게타 스트라이크는 이 기술을 대놓고 벤치마킹했으며,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오메가 모드에 등장한 켄 마스터즈의 열풍파동축은 이 기술에서 따왔다. EX 열풍파동축은 더블 스트라이크가 모티브.
용호의 권 1 당시에는 데미지와 후딜, 발동속도 모든 면에서 최강급의 장풍이었다. 용호의 권 2에 와서는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강한 수준.
KOF 94, KOF 95에서도 여전히 상급 장풍류였다. 94에서는 장풍 시스템 헛점때문에 OP급 장풍중 하나로 꼽혔으며 구석에서는 이걸 이용해 무한콤보도 가능. 95에서는 주력이 구석에서 이거 한대만이라서 암울하다.
대부분의 장풍류가 삭제되거나 사정 거리가 대폭 감소해버린 KOF 96부터는 약이나 강이나 끝까지 안 나간다. 99부터는 94~95시절과 마찬가지로 약만 남고 끝까지 간다.
KOF 98 UM의 EX버전 킹은 끝까지 날아가고 장풍의 디자인이 좀더 간지나게 바뀌었다.
KOF XIII에서는 공중에서도 쓸 수 있게 변경. 고도를 조절해가면서 니가와를 구사할 수 있지만 시스템상 장풍만으로 기를 모으기 어렵고, 킹은 기 회수율이 낮으며 무턱대로 남발하면 딜레이 캐치에 당할 수 있으니 상황을 보며 적당히 써주는 것이 좋다. 지상 EX 버전은 광속으로 2발이 겹친 베놈 스트라이크를 쓰는데, 암전 효과가 있고 두 발 차례로 나가는 초필살기 더블 스트라이크보다 좀 더 기습적으로 써주기 좋아 더블 스트라이크보다 이쪽이 더 많이 쓰이는 편. 공중 EX 버전은 단타지만 지상 버전과 마찬가지로 탄속이 매우 빨라 토네이도 킥 히트 후 드라이브 캔슬 저공 EX 베놈 스트라이크 콤보도 있다.
KOF XIV에서는 공중 버전이 사라졌으며 EX 버전이 더블 스트라이크로 변경되었다.
KOF XV에서는 공중 버전이 부활, 특수기 트랩 킥의 캔슬 버전에서 캔슬로 발동할 수 있게 됐다. 공중 EX 버전은 XIII와 동일, 지상 EX 버전은 전작처럼 더블 스트라이크다.
메탈슬러그 디펜스 에선 킹의 원거리 공격으로 사용한다.
3. 더블 스트라이크
베놈 스트라이크를 일정 타이밍으로 두방 날린다. 미키 로저스의 플래닛 게일과 더불어 사상 최초의 쌍장풍이다.
용호의 권 2에서 초필살기로 첫 등장. 강력한 데미지에다가, 두방이 날아가는 타이밍이 절묘해서 점프로 한꺼번에 뛰어넘기가 힘들었던 만큼 위력적인 초필살기였다. 다만, 미키의 플래닛 게일과는 달리, 탄이 전부 일반 장풍 판정인지라, 상대의 대장풍 계열과 부딪히면 전부 상쇄당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KOF 시리즈에선 그냥 필살기로 다운 되었는데, 데미지 다운 뿐만 아니라 두 방이 예전에 비해 거의 붙어서 날아가는 바람에 점프나 회피하기, 구르기 등으로 피하기가 쉬워졌다. 시리즈에 따라선 두 방이 모두 끝까지 날아가는 경우가 있고, 두번째 장풍만 끝까지 날아가는 경우가 있다. 원래 초필이었던 것을 감안해서인지 데미지가 꽤나 센 편으로, 콤보 마지막에 집어넣기도 했다.
KOF 96과 KOF 97에서는 두 방이 날아가는데 첫 번째 탄은 중간에 끊어지고 두 번째 탄이 끝까지 날아간다.
KOF 98 UM의 EX버전 킹은 초필살기로 사용한다. MAX버전은 어쩐 일인지 노멀버전의 패왕상후권만한 커다란 장풍이 2개가 나간다. 이오리의 팔치녀로 뚫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다.
KOF 99부터 KOF 2002UM+KOF NW까지는 베놈 스트라이크의 강버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더블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즉 약으로 쓰면 베놈, 강으로 쓰면 더블의 형태.
KOF XIII에서는 용호 2, 98 UM의 EX 킹에 이어 다시 초필살기로 탑재됐다. 의외로 EX 필살기가 아닌 게 포인트. 일각에서는 도트 찍기도 바쁜데 이걸 EX 필살기로 바꿔버리면 킹은 서프라이즈 로즈밖에 초필살기가 없게 되므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같은 팀 동료인 마이가 화접선의 강화형 초필살기인 수조의 춤이 초필살기는 커녕 EX 필살기로도 부활하지 못했고 일반 초필살기도 초필살인봉 하나만 갖고 나온걸 생각하면 오히려 더블 스트라이크가 초필살기로나마 나와준 것이 다행인 셈이다.
KOF XIV부터 기존 초필살기인 사일런트 플래시가 부활하면서 베놈 스트라이크의 EX버전으로 격하됐다.
메탈슬러그 디펜스 에선 옅은 자주색 초필 이펙트의 특수 기술로 사용한다. 슨크 이놈들이 정신을 못차렸는지 특수 기술이 또 탄 상쇄 판정을 지니고 있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날린다!
4. 탑 베놈, 언더 베놈
KOF 2003, KOF XI에서 생긴 것으로 베놈 스트라이크를 높게 날리는 것이 탑 베놈, 낮게 날리는 것이 언더 베놈이다. 커맨드는 ↓↘→P가 탑 베놈, ↓↘→K가 언더 베놈이었다. 탑 베놈은 공중 격추에 쓰였으며, 언더 베놈은 땅에서 놀고 있는 사람에게 쓰는 경우가 많았다. 언더 베놈은 하단 판정이라 보고 막을 수 있지만 서있으면 못 막았다. 초보에게 써먹으면 판정을 몰라 맞는 경우도 발생한다. 03에서는 쿠사나기 쿄를 그리폰 마스크의 닭부리특수기처럼 이것만 가지고 놀 수 있다.
탑 베놈은 원조 상하단 장풍처럼 대부분 앉아있으면 피해지는데 이건 좀 더 높은 느낌으로 대쉬로 뚫고 들어올 수 있는 캐릭터가 다수 있다.
5. 팬텀 스트라이크
베놈 스트라이크를 여러번 날리는 기술이다. KOF 2003에선 4발, KOF XI에서는 8발을 날린다. KOF 03과 XI에서 리더 필살기로 나왔지만 좋은 점은 별로 없었고 단점투성이다. 특히 XI에선 데미지 보정을 심하게 받아 콤보로 넣으면 기를 2개 날리며 강펀치/강킥 데미지 정도로만 나왔다. 이렇게 굉장히 비효율적인 기술로 악명을 떨쳤고 결국 킹을 리더로 놓는 사람들은 전혀 없었다.
XI에서는 쉔 우의 탄권으로 전탄 상쇄가 가능하며 챌린지에도 존재하는 도전과제 중 하나다.#
[1] 사실 좋게 봐 줘야 방귀지, 옛날 아이들은 오줌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