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일:external/www.fightersgeneration.com/sagat-hightig.gif
스트리트 파이터의 등장인물 사가트의 대표 기술. 스트리트 파이터 2 때에는 몬데그린으로 '라이걸'이라고 들렸다.
2. 성능
양 손에서 기를 모아 전방으로 날리는 장풍형 필살기. 스트리트 파이터 1 시절부터 사가트에게 존재했던 기술이었다. 스파 1시절에는 끝판왕답게 노딜레이로 발동하는데다 데미지가 파동권의 두 배에 가까운 기술이었다.보통 '↓↘→ + 펀치' 혹은 '↓↘→ + 킥' 커맨드를 가지고 있는데 펀치로 사용하면 서서 날리는 타이거 샷, 킥으로 사용하면 앉아서 날리는 그라운드 타이거 샷이 나간다. 일반적인 장풍계 필살기들처럼 버튼의 강도에 따라 장풍의 탄속이 달라진다는 것은 동일한데 강으로 사용했을때 탄속이 전캐릭중 최고로 빠르다. 각각 상단 타이거 샷, 하단 타이거 샷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이러한 별칭과는 별개로 실제 판정은 둘 다 상단 판정이다.
모션에서 알 수 있듯이 팔을 앞으로 쭉 내미는데 당연하게도 저 팔에 피격 판정이 있다. 그래서 사용시 피격 판정도 앞으로 쑥 튀어나오고 그막믐 얻어맞기 좋으니 주의해야 하는데 제법 떨어진 거리에서도 샷을 가드당한 후나 발사도중 상대의 발생 빠른 기술에 일방적으로 얻어터질 수 있다. 2 시절에 가일의 서머솔트 가 특히 타이거샷의 내민 팔을 저격하기 좋았다. 물론 상성상으로는 장풍 싸움이 도저히 안되어 사가트가 압도하지만...
타이거 샷의 경우 사가트의 압도적인 키에서 나오는 미칠듯한 장풍의 높이로 인해 앉으면 피할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다만 그 반대급부로 장풍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이 장풍을 상대로 점프를 하기가 꽤 난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앉은 상태에서 이동을 할수가 없다.[1] 이동시 앉은 키가 낮은 블랑카 같은 캐릭터는 그냥 앞으로 걸으면 피할수 있기도.
그럼 슬라이딩 계 기본기나 특수기를 쓰면 되지 않겠느냐, 아니면 그냥 앉아서 적당히 버로우 타주면 되지 않겠는가...하면 그라운드 타이거 샷이 있다. 그라운드 타이거 샷은 일단 타이거 샷과 탄속은 동일하나 장풍이 낮게 깔려 무슨짓을 해도 결국 지상에 발만 붙어있다면 얄짤없이 맞든 막든 부딪힐수밖에 없다.(블랑카의 아마존 리버 런은 그라운드 타이거 샷을 피할 수 있지만 딜레이가...). 시리즈에 따라서는 판정이 하단인 흉악한 경우까지 있다. 사실 장풍으로 하단 가드를 강제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밸런스를 크게 흔들기 때문에 상단 가드 불가능한 장풍은 첸 신잔의 기공포같이 궤적이 특이한 극히 일부밖에 없었다. 결론은 점프를 해야 한다는 건데...
따라서 타이거 샷과 그라운드 타이거 샷을 적절히 섞어서 이지선다로 압박하면? 상대는 피가 말라가며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또 이 타이거샷은 사용 후 후딜 또한 장난 아니게 짧아서 거의 한 화면에 장풍을 두세개씩 깔아준다는 느낌으로 써줄수도 있다. 단순히 발생이나 경직만 가지고 다지면 2 기준으로는 소닉붐 다음으로 짧고 4에서도 소닉붐보다는 약간 길고 파동권보다 짧은 수준이지만 소닉붐은 저축기술이라 재깍재깍 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장풍의 회전률만 가지고 따지면 타이거 샷이 최강[2]. 그래도 만에 하나 상대가 뚫고 들어온다면? 그럴땐 무적시간도 널널하고 판정도 넓은 타이거 어퍼컷으로 때우면 그만. 이래저래 사가트 최강
특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선택할 수 있는 클래식 사가트의 타이거 샷은 딜레이가 끔찍하게 짧아서 멀리서 타이거 샷으로 니가와를 해대면 상대는 접근을 할수가 없어서 엄청난 괴로움을 맛보게 된다. 게다가 이 버전의 그라운드 타이거 샷은 판정이 하단. 특히 존 최라는 한국계 플레이어가 미국에서 클래식 사가트의 타이거 샷으로 악명을 떨친 바 있다. 아케이드 버전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어째서인지 버그로 인하여 클래식 사가트인 슈퍼 버전 사가트와 X 버전 사가트의 그라운드 타이거 샷 딜레이가 길어졌다. 그덕에 슈퍼와 클래식 사가트는 X 이 작품 최약 캐릭터. 사용해보면 정말 헉 소리가 나올정도로 딜레이가 길다.[3] 하지만 2 대쉬버전의 사가트를 고르면 되니 그라운드 타이거 샷이 상단이라는 것 외에는 거의 상관없으며, PS2 캡코레, NESiCA, 캡콤 파이팅 컬렉션 버전에서는 버그임을 인지하고 수정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부터는 타이거 샷과 그라운드 타이거 샷에 미세한 차이를 두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타이거 샷이 발생, 경직 시간, 가드/히트 후 유불리 프레임 등이 미묘하게 노멀 타이거 샷에 비해 딸린다. 특수기인 스텝 로우 킥에서 공캔슬로 사용 가능하다.
하니 이런 차이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스파 4 시리즈에서는 미친듯한 악명을 떨치며 언터쳐블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상단 타이거샷의 경우 발생 11프레임, 전체경직 39프레임이라는 미친 스펙이기 때문. 참고로 표준 장풍(?)이라 할 수 있는 류의 파동권이 발생 13에 전체경직 45다. 저 작은 경직과 높은 타점 덕에 어설프게 뛰어넘으려고 하면 바로 스텝 하이킥에 격추당하고 이어지는 타이거 디스트럭션...답이 없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부터는 EX 타이거샷을 좀 멀리서 맞으면 타이거 캐논을 얻어맞는다. (...) 이렇게 악명을 떨치다가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결국 전체경직이 42프레임으로 3프레임 늘어났는데 이게 사가트의 포대 플레이에 꽤 악영향을 미쳐서 고작 3프레임 차임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역습당하는 경우가 체감 가능할 정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로즈를 상대로는 힘없이 무너지는 필살기이다. 로즈가 사용하는 소울 리플렉터는 장풍을 반사하는데 직선 반사, 대각선 반사, 흡수 3가지 형태가 나온다. 이 때문에 로즈를 상대로 이 장풍을 위로 아래로 쏘면 오히려 낭패를 본다. 재수없으면 퍼팩트로 패할 수도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도 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노멀 타이거 샷과 그라운드 타이거 샷에 차이가 존재한다. V 트리거로 캔슬이 가능해졌다.
3. 타이거 캐넌
타이거 샷의 강화형으로 슈퍼콤보 기술로 사용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타이거 샷의 진공파동권 버전. 시리즈에 따라서 그라운드 타이거 캐넌이 따로 존재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사가트의 울트라콤보 2로 추가되었는데, 그라운드 타이거 캐넌은 없고 일반 타이거 캐넌만 탑재됐다. 어떤 면에서 보면 악명높았던 타이거 디스트럭션이나 류의 멸파동권보다 더 막장 기술. 가드 경직도 멸 파동권에 비해 약간 적으며(하지만 막히면 죽는건 똑같다) EX 타이거 샷을 맞으면 그대로 타이거 캐넌이 추가타로 들어간다[4]. 심지어는 타이거 제노사이드에서도 콤보로 들어가는 더러운 기술이라 상대 입장에서는 그냥 하단 중킥 한대 맞은 죄로 캔슬 그라운드 타이거 샷 - 슈퍼 캔슬 타이거 제노사이드 - 추가타 타이거 캐넌까지 얻어맞고 피가 걸레짝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5]. 와로스콤보를 능가하는 저난이도 고대미지 콤보. 손쉽게 반피 이상을 뽑아낼 수 있다. 그밖에는 기술 특성상 류의 멸 파동권과 비슷한 요령으로 쓸수 있다. 다만 승룡권 대공 격추 후에 이어지는 멸 파동권과 달리 타이거 캐넌은 타이거 어퍼컷 대공 격추 후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 그 대신 특수기인 스텝 하이 킥으로 격추한 경우에는 타이거 디스트럭션과 마찬가지로 잘만 들어간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V 트리거 1 타이거 차지 지속 중에만 사용 가능한 전용 필살기로 격하되었다. 5히트에 앉아있는 상대에게도 들어가며 탄속은 고정. 커맨드는 VT1 지속중 강P+강K로 변경됐다. 다만 1회 사용할 때마다 V 타이머 절반이 소모되기 때문에 한 번의 트리거 지속 중 최대 2번까지만 쓸 수 있다. 타이거 샷, 그라운드 타이거 샷에서 캔슬 가능하며 근거리 적중 시 타이거 어퍼컷, 타이거 니 크래쉬, CA 등의 추가 콤보를 넣을 수 있다. 단 강 타이거 니 크래시는 발동 속도 때문에 들어가지 않는다.
4. 기타
이와 유사한 방식의 장풍을 가진 캐릭터로 KOF 시리즈의 볼프강 크라우저가 있다. 이름하여 '블릿츠 볼'. 후딜이 적고 상단 버전은 앉으면 회피 가능, 명칭과는 달리 실제 판정은 둘 다 상단인 점 등 타이거 샷과 엄청 유사한 기술이다.[6]SNK VS CAPCOM SVC CHAOS에서는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회사인지라 타이거 샷은 호황권, 타이거 캐넌은 카이저 웨이브처럼 변했다.
[1] 예외적으로 아랑전설 시리즈 정도가 앉아서 움직이는 시스템이 있었지만 게임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도 못하고 KOF에 아랑전설 시리즈가 흡수되면서 앉아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이 시스템도 덩달아 사라졌다. 참고로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가일 한정으로 이 앉아 전방이동이 가능하고 조만간 사가트도 나올 것이기때문에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가는 부분.[2] 그래서 스트리트 파이터 2이 현역으로 팡팡 돌아가던 시절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사가트 앞에서 마데꾸 쓴다'[3] 연사가 가능한 수준의 전작과 달리 경직이 엄청나게 커졌는데, 류와 켄의 파동권 딜레이 보다 더 길어졌다.[4] 류의 EX 파동권 - 멸 파동권 콤보는 구석에서, 혹은 세이빙 캔슬로만 가능하지만 사가트는 타이밍만 구석보다 좀 빠듯할 뿐 그런거 없다![5] 다만 타이거 캐넌 부분은 전탄히트하지 않고 히트수로 인한 대미지 보정을 상당히 많이 먹...었는데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전탄히트하도록 패치. 야이 한방에 최대 600이 넘어가는 미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6] 더욱 재밌는것은 둘 다 스스로를 제왕 운운한다는 것과 각각 가슴과 이마에 과거에 류와 제프 보가드에게 당한 상처가 있다는 것, 신장이 2미터가 넘는 거한이라는 점 등 공통점이 은근히 많다. 설마 노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