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06:52:27

배틀 메이지

1. 개요2. 게임에서
2.1. 문서가 있는 배틀메이지2.2. 문서가 없는 배틀메이지

1. 개요

Battle Mage. 창작물 속에서 등장하는 직업의 일종으로, 직역하면 '싸움(특히 백병전 + 격투전)의 마법사'. 마법사는 대부분 원거리 지향에 마법을 사용하는지라 근접전투에 약하다는 클리셰가 통하는데, 이를 커버한 올라운드 클래스, 그 중에서도 원거리 공격 마법이 메인으로 근접전까지 하는 마법사들을 가리킨다.

힘법사(힘+法師)라는 언어로도 통용될수도 있다. 게임 캐릭터의 스탯 중 하나인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을 뜻하는 법사(마법사)의 합성어.[1][2] 비슷하게 근접전도 하는 마법사(?)인 마검사와는 약간 어감이 다르다. 배틀 메이지는 근접전에도 능하지만 어찌 되었든 메이지인, 마법사라는 느낌이 강한 명칭인 반면 마검사는 반대로 마법도 잘 사용하지만 어찌 되었든 검사, 즉 근접 전투원이라는 느낌이 강한 명칭.

어느 정도는 작품별 취급이 통일된 마검사와는 달리, 배틀메이지는 매체에 따라 묘사되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경향을 정하는 것은 보통 마법사 단체에 귀속적인 직업으로 묘사되냐 아니냐에 따라 갈린다. 보통 배틀메이지가 특정한 마법사들의 단체에만 소속되어 있는 역할로써 나오는 매체에서는 '전투에 능하지만 아무튼 마법사'라는 느낌이 강하다.

반면, 반드시 마법사 길드의 소속이라는 설정이 없이 순수한 직업 그 자체로[3] 나오는 매체에서는 마법사쪽에 쏠려있다는 인상이 옅어지고 50:50으로 어느 쪽도 부족하지 않다는 면모가 부각된다. 이 쪽으로 가면 오히려 마검사보다도 전사적인 면모가 강해지는데, 보통 영칭으로도 Spell Sword로 자주 칭해지며 반드시 장검만을 사용하고 샤프한 인상인 경우가 많은 마검사와는 달리, 딱히 무기가 지정되지 않은 배틀메이지들은 그래도 명색이 법사라는 분들이 중갑옷 + 철퇴나 도끼등으로 무장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배틀메이지라는 단어가 나온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도 이렇게 묘사된다.[4]

온라인 게임에서 보통 마법사는 마력에 집중 하는게 보통이지만 힘법사의 경우 힘쪽에 스탯이 집중되어있다. 다만 거의 모든 게임이 마력관련 스탯에 집중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지팡이로 적을 패는 재미는 있겠지만 스킬 데미지는 그야말로 시궁창이며 제약을 좀 심하게 받기도 한다.[5][6]

간혹 근력과 민첩성을 포함한 기초 신체능력 전반이 강해서 근접전에 능한 마법사가 아닌, 스스로 물리적 전투 계통 버프를 걸고 근접전을 벌이는 것을 주요 전술로 하는 마법사에게 배틀 메이지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도한다. 대표적으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세계관 중 하나인 그레이호크에 등장하는 대마법사 텐서. 이 쪽으로 정의되면 전술한 마검사와의 경계는 조금 모호해진다.

마법사 계열의 단어인 만큼 많은 판타지 계열에서 나오는 단어이며, 그 중에서도 판타지 계열의 온라인 게임에서 마법사의 클래스 중 하나로 나온다. 이 항목에 쓰인 문단들 역시 게임에서 나오는 직업들이다.

반지의 제왕호빗 영화판에 등장하는 간달프의 경우 마법사라는 위치에 비해 유난히 백병전 장면이 많이 나와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힘법사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실제론 이 간달프의 속성은 원작 소설을 읽어야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간단히 말하면, 원작자인 톨킨은 간달프의 캐릭터를 구상할 때 흔히 생각하는 '원거리 공격 마법 펑펑 쓰며 날아다니는 법사 캐릭터'로 묘사할 생각이 없었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주며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선사하는 현자의 이미지로 묘사하고자 했다. 자세한 내용은 간달프 문서를 참고할 것.

2. 게임에서

2.1. 문서가 있는 배틀메이지

2.2. 문서가 없는 배틀메이지

  • 세이크리드(Secred) 시리즈
    선택시 설명은 광역 마법 + 검을 통한 근접전 콘셉트.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키우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기에[8] 완전한 마법사로 플레이하는게 낫다. 멀리서는 메테오같은 광역 마법 위주로, 근접전은 근접용 마법(파이어볼, 플레임 스킬, 거스트 윈드 등)으로 전투하면 된다.

    싱글 위주 게임이라 생존력이 중요하다. 또한 법사라 유리몸이기에[9] 스텟은 전부 체력 회복에 투자하는게 좋고,[10] '체격' 어빌리티에도 어느정도 투자해야 고렙몹 공격 3~4방에 어이없게 썰리는걸 방지할 수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광역형 마법사'로 번역되었다. 완벽한 오역으로 광역 공격을 하는 챔피언만 포함된 것도 아니고 Battle을 광역으로 번역하는것도 말이 안된다. 전투형 마법사가 올바른 번역이다. 근접 무기를 쓰는 경우는 적고 그런 경우엔 암살자로 취급되는 편이다. 주로 중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챔피언을 지칭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챔피언 참고.
  • 마법사 무림에 가다의 전투 마법사
    주인공 송현이 무림의 무술을 마법과 조합해 근접전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갖게 된다. 본인의 고향 세계로 돌아간 후 핍박받던 마법사들을 규합해 전투 마법단을 창시한다.

2.2.1. 그랜드체이스

넷마블에서 서비스 하는 그랜드체이스의 마법사인 아르메의 3차 전직명.

사용하는 무기 종류는 롱 스태프.

공중 파이어볼 난사로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 했었으나 여러차례 칼질하향이 된 이후로는 파이어볼에 쿨타임까지 붙어 오토를 할 수가 없다.

2014년 11월 기준 대전 기준으로 극단적인 하향으로 도저히 써먹을수도 없는 수준의 쓰레기. 과거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정말 씁쓸한 일. 그리고 지금은 게임이 사라졌다

하지만 근접 공격의 높은 계수, 마법사 특유 대쉬의 안정성, 스킬트리와 프로즌 실드로 인한 변칙적인 운용, 그리고 유이하게 무한잡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진정한 배틀 메이지로 거듭난 유저도 있다.

던전에서는 큰 너프 없이 그야말로 싸우는 마법사. 4단 스킬 디엔드로 맵을 휩쓸고, 쿨타임 돌때는 3단 딥 임팩트 스킬로 쓸어버린다. 하향 대부분이 대전에만 치중되어 있기 때문.

다만 전투 스타일을 보면 배틀메이지보다는 아크메이지에 가깝다.

2.2.2. 엘더스크롤 시리즈

1편 아레나부터 나온 기본 직업 셋팅. 단, "배틀 메이지"가 아니라 "배틀메이지(battlemage)"다. 즉 두 단어가 아니라 한 단어.
애당초 배틀메이지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이 엘더스크롤 시리즈로, 처음 등장은 엘더스크롤 1편 아레나다. 전투적인 마법을 구사하는 직종으로 힘(Strength)과 지력(Intelligence)이 주 능력치이며, 파괴 마법과 무기 스킬이 주 스킬이다. 1편부터 4편까지 꾸준히 등장하는 직업으로 중갑 입은 마법사라고 보면 된다. 비단 마법만 쓰는게 아니라 검과 도끼를 다루는데에도 능숙한 만능 직업. 실제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초기작들에서는 (1~3편) 마나 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에, 순수 메이지보다는 배틀메이지가 강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워낙 커스텀 클래스가 더 좋은 엘더스크롤의 특성상 기본 직업군인 이쪽은 쓸 일이 많진 않지만, 기성품(?) 클래스들 중에서는 최강급에 속한다. 아레나 발매당시 함께 나왔던 프리마 공략집 등을 보면 게임 공략을 쉽게 하려면 배틀메이지, 어렵게 하려면 도둑으로 플레이하라는 조언이 있을 정도.

게임 설정이나 배경에도 배틀메이지의 강함이 반영되어, 1편 아레나의 최종보스인 제이거탄과 2편 대거폴의 흑막인 언더킹은 예전에 임페리얼 배틀 메이지의 자리에 있던 자들이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선 제국 의회의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오카토는 2편 오프닝에서 황제 옆자리를 지키는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로 등장한다. 참고로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란 바로 황제의 직속 배틀메이지로서 황제의 최종적 경호원이자 군사 참모라는 막중한 지위다. 사상 최초로 이 자리에 올랐던 사람은 타이버 셉팀의 임피리얼 배틀메이지였던 주린 아크투스. 그랜드 배틀메이지(Grand Battlemage)라는 칭호까지 받았던 주린이 나중에 리치가 되어 갖게된 별명이 바로 상술한 "언더킹"이다.

배틀메이지는 제국의 중요한 인력으로, 배틀메이지의 양성을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있으며 특히 그 부속시설인 "배틀스파이어(Battlespire)"라는 실전 훈련장이 유명하다. 배틀스파이어를 배경으로 한 외전 게임도 있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플레이어의 직업 뿐만 아니라 실제 직종으로도 배틀메이지가 등장한다. 제국군의 하위 분류로 임페리얼 시티아케인 대학의 경비를 맡고 있으며, 또한 메이지 길드의 중요 사안(불법 마법사 퇴치, 강령술사 퇴치 등등)을 처리할때에도 출동하기도 한다. 복장의 경우 아케인 대학의 배틀메이지는 제국군 갑옷에 마법사 후드를 장착한 모습이고, 대학 외부의 배틀메이지들은 마법사 후드에 사제 갑옷을 걸친 모습이다.

제국군의 하위 분류라서 제국군의 지시를 따르긴 하나, 별 일이 없을땐 메이지 길드의 일을 맡아서 처리한다. 다만 오블리비언의 메인 퀘스트 중 같이 싸울 일이 전혀 없어서 배틀메이지는 제국군이랑은 완전히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공격마법과 치료마법을 쓸 수 있고 칼도 잘쓰고 얼굴도 잘생긴(?) 만능직업인지라 작중으로는 높은 대우를 받는듯 하다. 황궁 안에도 배틀메이지 전용 구역이 따로 존재하고 있으며, 오카토 의장의 개인 경호원 역시 배틀메이지이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부터는 이런 직업 개념이 사라져서 배틀메이지는 나오지 않는다. 물론 중갑 입고 마법과 무기를 함께 사용하는 잡캐면 그게 바로 배틀메이지니까, 직업 이름이 없어졌다고 배틀메이지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런데 5편과 온라인의 경우 시스템상 마법과 무기를 함께 쓰기가 어려워서, 그냥 마법사 플레이가 더 쉽다는 느낌이 든다.[11] 랜덤 인카운터에서 배틀메이지가 언급되는것을 보면 설정상으로는 여전히 존재하며 명맥과 명성도 건재하다는걸 알수 있다.

[1] '힘법사'라는 어휘 자체는 예전 리니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리니지의 마법사 캐릭터는 거의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지만 무기 공격과 체력이 매우 약한데, 캐릭터를 생성할 때 일부러 힘과 체력에 많이 투자한 뒤 힘을 많이 올려주는 '힘의 지팡이'를 들고 자신에게 버프를 건 후 날뛰는 식으로 색다른 운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법사를 힘법사로 지칭했다. 이런 운영을 가능하게 했던 또다른 장비가 바로 마나의 지팡이라는 퀘스트 아이템이었는데, 공격할 때마다 몹에게서 MP를 흡수하는게 가능했기에 힘, 체력에 투자해 부족해지기 쉬운 MP를 쉽게 보충할 수 있었다.[2] 테라(MMORPG)의 마법사는 힘이 올라가면 마법 공격력이 강해지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물론 테라는 공격력 자체에 영향을 주는 능력치가 힘 하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마법사뿐만 아니라 사제, 정령사의 마법공격도 힘 영향을 받는다.[3] 보통 이런 매체에서도 메이지 길드에 소속된 배틀 메이지들은 많이 나오지만, 군인, 용병 등 어디에나 존재하는 직업으로 묘사된다.[4] 이 경우에는 해당 세계관에서 마법사가 이런 차림을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우에는 배틀 메이지라 불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크 소울 세계관, 특히 3편에서는 순수 마법사 플레이를 한다 해도 왼손에 지팡이 오른손에 검을 드는게 일반적이고, 중량 조절만 잘 하면 마법사도 적당한 갑옷을 입고 다닐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배틀 메이지라 불리지 않는다.[5] 한 예로 고레벨 장비를 착용하려 해도 스탯제한에 막혀서 착용을 못하는 상황이 있다.[6] 예외 중의 하나로, 공격마법의 마나소모 대비 위력이 약했던 리니지에서는 지력대신 힘수치를 최대로 만들고 자신에게 보조마법을 잔뜩 걸어 몬스터를 때려잡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었다.[7] 그가 속한 하이마 교실의 성향부터가 배틀 메이지에 부합한다.[8] 기본 힘이 낮아서 고렙몹에겐 검 휘둘러봐야 딜이 백 단위도 잘 안 들어간다. 차라리 근접전에서도 기본 딜이 수천은 나오고 쿨도 매우 짧은 파이어볼 쓰는게 훨씬 효율적이다.[9] 전 직업 중에 유일하게 '갑옷' 어빌리티가 없어서 물리 저항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10] 스텟이 기본 성장치가 있고 선택 1포인트 추가하는 방식이라 마법 회복같은건 놔둬도 알아서 잘 올라가는 반면 힘, 체력 관련 능력치는 정말 안 오른다. 실제로 70렙까지 체력 회복만 찍어도 동레벨 전사 글레디에이터 체력의 절반도 안 된다.[11] 한손에 검, 한손에 마법을 쓰느니 그냥 검방이나 양손무기 쓰는게 낫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스카이림에서는 은신궁수와 검방이 제일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도 은신궁수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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