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기능을 수행하는 대학의 교내방송국에 대한 내용은 대학 언론 문서 참고하십시오.
동아리의 종류 | ||
학생회* | 기악부 | 도서부 |
방송부 | 스쿨 밴드 | 신문부 |
연극부 | 선도부* | 문예부 |
*: 동아리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1. 개요
방송부(放送部)는 학교 내 부서활동 중의 하나로 교내 방송업무를 담당한다.학교에 따라서는 방송부를 하나의 동아리로 지정해서 창의적체험활동[1] 시간에도 방송부원들이 방송부 관련 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한국 고등학교에서 그나마 동아리의 기능을 하는 부서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역사가 있고 부원의 직무가 명확하다면 대학교 동아리처럼 체계가 잡혀있고 먼 선배와의 교류도 있으며, 다른 학교 방송부와 교류를 하기도 한다. 상시적으로 일을 하며 학생회보다 일을 많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2][3]
부원은 보통 한 학년에 3~6명, 작은 학교에서는 3명 정도가 보편적으로, 교내 방송실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명칭은 방송부와 방송반으로 갈리는데, 학생들은 방송부, 선생님들은 방송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타 동아리보다 활동의 범위와 중요성이 높아 보통 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신 선생님, 미디어 관련 지식이 있으신 선생님, 과학 교과 선생님이 방송 업무를 담당하는 편이며, 이러한 활동의 유지와 특수성 때문에 한 교사가 계속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4]
몇몇 학교에서는 방송부를 아예 학생회 부서로 편입하여 축제 때 밤 늦게까지 축제 준비를 학생회와 같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5], 정말 학생회, 도서부와 더불어 학교의 고품격 노동부이다.
2. 운영
뭔가 학생들의 언론의 창구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런 역할은 학생회의 일이다.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방송부에서 학교신문 등을 발간하기도 하지만, 학교의 지원이 없는 이상 불가능하다. 보통 학교 전체의 방송업무를 담당하거나 방송 업무에 관련한 교내의 여러 잡무에 시달린다. 스피커를 들고 다닌다거나, 체육대회, 학교 축제 때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와서 2시간 늦게 집에 간다던가 한다. 그러나 간혹 방송부 대신 선생님들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학교마다 다르다.방송부는 대체로 부원들이 자체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는데 이때문에 부 활동에 대한 부원들의 열의가 타 동아리에 비해 상당히 높다. 또한 방송 특성상 학생회와 같은 각개전투식 운영이 불가능하므로 부원들 간의 사이가 굉장히 친밀하며 선후배간 사이 역시 (괜히 후배들한테 똥군기 잡거나 선배들에게 개기지 않는 이상) 대체로 돈독하다. 이 때문에 행사가 많은 학교의 경우와 방송부가 하는 활동이 많고 특히 체육대회 등 더운 날에 행사를 하면 불쾌지수가 높아 부원 간의 트러블이나 싸움이 일어날 수 있으며 더 최악의 경우는 학교폭력위원회를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부원들과 사이가 안 좋으면 방송부 자체는 물론 각양각색의 행사에 방송부를 동원하는 학교까지 파국을 맞게 된다.
방송부장(혹은 방송국장/기장)은 방송부 학생중 최고참들이 지정되는 경우이며 정말 전교회장급의 리더십과 능력이 필요하다. 학생회가 주최하는 큰 행사에는 대부분 시스템 구축을 방송반이 담당하는데 이때 뭐 하나 잘못되거나 운영상 문제가 생기면 방송부장은 가끔 선생님들이 사전 변경사항을 알려주지않아 일어난 사고도 방송부 전체가 뒤집어 쓰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비난을 받는다.
실제 선후배 사이의 심한 갑질이나, 분이 쌓이면 적은 케이스이지만 반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2.1. 직무
직무는 가장 대표적으로 엔지니어, PD, 아나운서, 혹은 작가로 나뉘어 있다. 자체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경우, 편집자[6]도 있다. 학교에 따라 직무를 따로 배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점심시간 방송이 활성화된 경우나 방송제에 신경을 쓰는 경우, 작가를 두는 경우가 있다. 촬영의 경우, 보통은 엔지니어의 하부 역할로 지정한다. 하지만, 보통 선생님들은 '방송부 학생 = 엔지니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에 직무에 상관없이 방송부 학생이면 노트북 등의 기기를 조작하게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방송부 학생 = 영상편집은 또 아니다. 영상은 방송(디지털 콘텐츠)안에 있다고 보는거지 방송=영상은 아니다.
입부 면접을 볼 때에는 직무를 나누어 면접이나 실기를 본다. 그러나 학교마다 직무별로 적합한 실기나 면접을 보는곳도 있지만, 아나운서나 연기자 위주로 실시하기도 한다.(예를들면 PD나 엔지니어에는 불필요한 연기나 노래 같은 개인기, 모의뉴스 등) 그래서 PD나 엔지니어로 입부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면접은 통과해도 실기시험 들어가면 난감해진다. 만약 이런 학교에서는 PD나 엔지니어로 입부하고 싶더라도, 일단은 아나운서나 연기자 위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불합격할 확률이 낮다.
엔지니어는 말 그대로 방송장비들을 다룬다. 원래는 음향과 영상 엔지니어를 나누는 것이 현명한데, 그래도 전문성이 필요하고 일이 많은 직무이다. 특히 행사만 있다고 하면 일일이 수정하는 작업들을 해야한다. 그나마 최근에 도입된 장비라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정할 수 있기에 나름 쉬운 편이다.[7]
학교에 따라서 타종시간표는 방송부 소관이 아닌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화된 타종설비인 인터엠사의 프로그램 타이머의 경우 컴퓨터를 사용해 시간을 보정하거나 타종설정을 하기 때문에 설비업체에 따라서 교무실이나 행정실에 이 설비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끔 PD가 편집이나 촬영을 못하면 엔지니어가 담당하기도 한다.
촬영은 카메라를 들거나 삼각대로 고정하여 촬영을 한다. 영상을 촬영하려고 외부에 나간 뒤나 조회, 축제 등을 촬영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 카메라 배터리 등의 이유로 녹화가 끊기거나 촬영을 잘못하면 선배들한테 찍힌다. 대신에 아나운서나 PD, 심지어는 엔지니어까지 동원해서 연기시키는 중에도 연기할 필요는 없다.
아나운서는 점심시간 방송이나 공지 안내방송을 알릴 때 가장 많이 써먹는데 그것 말고는 할일이 없어서 잡무를 많이 맡는다. 작가 혹은 PD도 있는데 아나운서가 말하는 대본을 짜주거나 촬영할 영상을 기획, 편집을 담당한다. 또, 위에 서술한 타종을 담당하기도 한다.
또한 이 모든 역할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들이 비슷한 일을 다같이 분담해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초등학교 방송부는 선생님이 시키는 것을 모두 한다. 심부름까지도...)
2.2. 계승
방송부에 오래 있다 보면 언젠가는 선배로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선발하게 되는 위치에 서게된다. 어쩌면 방송부 활동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학년 간 트러블을 조정하기도 쉽지가 않고, 특히 방송부에게만 수직적으로 대하시는 선생님들과의 의견조율도 쉽지 않은 데 말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후배들을 뽑게 될 때에는 엄격한 잣대로 공채를 뽑는 것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적다. 그런데 사실 어떤 기준으로 뽑든 뽑아놓은 모집단은 항상 비슷하다. 특출난 놈 한두명, 시키면 잘 하는 놈 대부분, 잘릴 운명의 한두명. 2학기가 들어섰는데도 아무것도 배운 게 없고 장비 하나도 제대로 못 다루면 내년에는 무조건 잘린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한 쪽만 편애하여 한 쪽만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3학년까지 잘하다가 3학년이 되자 공부를 핑계로 방송부 일을 놔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3학년들임에도 심각하면 퇴출까지 당할 수 있다.학교가 엄연히 작은 사회이고 방송부원을 면접으로 뽑다보니 비리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지인에게 점수를 후하게 준다던지 한다. 신설학교들이 이런 경우가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그리고 똥군기가 존재하는 방송부가 아주 많다. 그러나 반대로 선배들이 착해서 잘 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선배들은 성격 자체가 순하며, 심지어 2학년 선배가 1학년 후배에게 존댓말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1학년 입장에서는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런 똥군기 없고 친절한 방송부 선배들을 만나면 행복한 방송부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가끔 공채가 아닌 특채의 방법으로 뽑아서 몇 명분의 일을 혼자서 다 해치우는 등의 진가를 발휘하는 후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채로 뽑든 특채로 뽑든 10년에 한두번 나오기도 힘든 수준이다. 물론 나오면 동기는 물론이고 3년간 위 아래기수는 편해진다.
오히려 한 학년을 특채로 뽑을 경우, 그 학년 자체가 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채로 뽑은 새내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게 돼 특채를 뽑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괜히 친분과 인맥을 가지고 뽑았다가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공채로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군기와 위계질서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방송반은 2년간 좋은 선생님 + 부조리 물려주기 싫어하는 선배 + 사고 안치는 후배 라는 3신기의 발동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사라지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의 방송부는 아직도 그런 것 없이 계속 이러한 분위기가 계승되고 있다. 또한, 아래의 각주에 서술한대로 이러한 분위기는 예전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PD, 아나운서, 언론사 기자 등 언론방송계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직종에 진출하기를 일찌감치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방송부에 들어가 이러한 분위기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다른 직종도 비슷하지만 이러한 과정 없이 무작정 환상을 가지고 진출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다.
2.3. 봉사활동
방송부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하거나, 운 나쁘게 엮여서 일을 한 경우에는 예외없이 "방송부는 무조건 공로상 주고 장학금도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방송부장과 부장 추천 1인 정도는 공로상이 나온다. '근로 장학생' 이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대부분의 학교는 봉사시간을 1년에 10시간으로 인정하거나 상점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봉사시간을 받고 일하는데 그 정도는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방송부는 봉사시간 그 이상을 뛰어다닌다. 심지어는 그 봉사시간도 없는 학교도 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교내 시험(중간고사 등) 이나 모의고사 방송에 차출되기도 한다. 문제 생기면 시험지 들고 가서 해결하고 방송실에서 마저 봐야한다.
이외에도 방송 관련이라면 일단 불러놓는 경우가 많다. 교장선생님 퇴임식을 하는데 장비 좀 보고 있으라던지. 학교에서 자선 음악회를 하는데 행사내내 마이크셔틀을 하라던지. 강당에서 교사 체육대회를 하는데 방송이 안나온다던지.
상점을 받는 경우라면 방송부 일만 해도 엄청나게 쌓인다. 일반 학생은 범접도 못할정도. 이것도 또한 전혀 상점을 전혀 주지 않는 학교도 있다.
여기서 동영상 편집이 들어갈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다만 이 일이 외주로 들어왔거나[8] 학교의 사정이 넉넉한 편인경우 문화상품권, 학교에 따라선 신세계상품권을 두둑하게 제공하면서 제작을 부탁하기도한다. 이럴경우 보통 런타임 5분짜리에 모션을 대량, 고퀼리티로 만들어준다고 쳤을때 5만원 전후에서 선생님들이 의뢰하신다.
2.4. 고충과 보람
대부분 학생들은 방송부가 매우 멋있고 보람차는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잡일만 많이 한다. 아예 방송 관련 작업을 거의 다 교사들이 해서 정작 방송부가 해야 할 일이 없는 곳도 있다. 하지만 방송부가 아침에 문을 따놓는다거나 수업을 빠지고 선배들이 후배들을 방송으로 자주 부르는 경우, 학교에 행사나 방송교육이 많은 경우는 ‘방송실애’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더불어 종종 수업을 빠질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각종 학교 행사 때 장비를 설치하는 것 또한 방송부원의 몫이기 때문이다.[9] 그러니 필기 빌릴 친구 한두 명 쯤은 사귀어 두는 것도 좋다.
점심, 저녁 음악방송을 트는 학교가 어떤 학교는 아예 학교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청곡 받는 란을 만들어 놓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에[10] 방송실에 있는 가요 음원들이나[11] 심지어 클래식이나 동요 CD하나로 돌려막기 하는 학교도 있다. 음악방송이라는 것을 모든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틀수는 없는 노릇인데 학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곡이 안 나온다며 방송부원들에게 항의한다. 어떤 학생들은 방송부에서 틀어주는 방송이 맘에 안 드니 자신이 직접 음원을 가져다 방송부원인 친구한테 부탁해서 라이브러리 째 트는 경우도 있다.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학교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음악을 트는 것에 있어서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각 반의 컴퓨터로 영화를 관람하는
방송설비가 낙후된 학교일수록 특히 방송부장과 엔지니어의 난이도는 급상승하는데, 단선된 선을 찾아 랙을 해체했다 재조립하며 수차례 뒤집어 엎는것은 기본이요, 납땜은 일상이다. 단선된 선을 찾아도 교체할 선이 없어 다른 곳의 장비에서 빼오거나 선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웬만한 선생님들보다 매일 공구 빌리러가는 행정실 주사님과 친숙할 정도. 하지만 이것도 장비이해도가 높고 방송부 활동에 열성적인 부원이 있을때나 스스로 나서서 고치는 것이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1차적으로 부원이 고치려다 실패하고 업체 부르거나 심지어는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원이 직접 고치는 경우는 앰프에 휴즈 교체하는 것 정도이고 심지어는 믹서 채널 뮤트해두고 업체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만약 축제 시즌이 다가온다면 리허설 준비, 음향 체크, 등등으로 난이도는 헬급으로 올라간다. 덕분에 시즌동안 수업을 제대로 못듣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어쨌든 방송부원들은 상당히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사립학교, 그것도 선생님들이 매우 권위적이고 딱딱한 경우 그 정도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심지어 가끔은 부원들이 방송 업무 외에도 교내 설비 점검이나 미화 활동, 교사들의 잡무보조에 참가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방송부원들은 원하지 않는때에 원하지 않는 선생님과 원하지 않는 일을 강제로 하게된다. 그래서 방송부원들이 학기초에 탈퇴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많은 학교들이 한번에 한 학년만 등교하는 밀집도 1/3수업을 하는데, 학기초 1학년 방송부원이 없을 때 자신이 방송부원이라면 자신이 원격수업을 듣고 있어야 할 때 긴급호출로 학교에 나오는 일이 생길 수 있다.
2.5. 회의와 매뉴얼
몇몇 학교의 경우 방송실 운영이 매우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알 수 있는 척도 중의 하나가 바로 회의를 하는 문화이다. 점심방송에 무슨 음악들을 선정할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회의부터, 정기적으로 앞으로 있을 행사를 준비하거나, 그에 따른 정확한 일 분배를 결정지으며, 방송실 운영 관련 상황들을 미리 공지하는 등의 여러가지 형태의 회의가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은 방송담당 선생님들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그것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회의를 결성하는 경우는 드물다.교내 방송부 역사가 깊고, 학생자치회 소속 동아리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회의를 이끌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방송부장이 담당 선생님의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경우 회의 과정에 있어 책임자(부장, 차장)와 일반 부원 간/ 선, 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매뉴얼의 경우에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데, 그냥 전국을 통틀어서 학교방송실에 매뉴얼이 있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방송장비들이 사용하기가 어렵거나 번거롭기 때문에 매뉴얼의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매뉴얼을 작성할 만큼 전문적이거나 적극적이지 않으며, 아무리 적극적이고 전문적이라 하더라도 글을 작성하거나 남을 가르치는 일은 별개의 문제이다. 즉, 방송장비들을 잘 다룬다고 해서 매뉴얼을 잘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아이작 뉴턴도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교수로써 학생에게 설명하는 일은 잘 못 했다고.
일단 매뉴얼을 작성하는 일은 나름 전문적이다 라는 전제 하에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한데, 글을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작성하는 능력과[12] 막대한 시간이다. 아무리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글은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대부분의 현 세대 학생들의 작문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평균독서량과 작문연습 부족의 문제로 현재의 입시위주 교육과 결코 동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방송장비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글 쓰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시간문제와 학생 본연의 역할 등의 문제로 제대로된 매뉴얼을 작성 할 수 없다는 것을 뜻 한다. 또한 과연 매뉴얼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이를 숙지할 능력과 성실성을 보일까도 의문이다.
후기 양성을 위한 매뉴얼을 작성할 때에는 작동 순서나 읽어도 이해 불가능한 전문서적 수준의 사용법 보다는 차라리 전교 신호흐름 도면을 만드는 것이 좋다. 전교 신호흐름 (전관 방송 시스템 도면, SR 시스템 도면, MDF 단자함, CATV시설)도면을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이런 선로는 바뀌는 것도 아니라서 학교 다시 건설할 때까지 써먹을수 있다. 특히 복잡한 스피커 선로 유지보수 할때 좋다. 오래된 학교에서는 보통 신호 흐름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사용할수 있다. 스피커 선은 1:1로 연결되어 있고 주기적인 유지보수 때문에 그나마 잘 확인이 되지만 CATV시설의 경우 각반 유니트 다 분해해서 하나하나 확인 해야 한다.[13] 업체에서 설치후에 남겨둔 도면이 있다면 가지고 있어도 좋다.
그리고 작동 순서 같은것을 설명하는 의미 없는 매뉴얼 보다는 장비 사용법을 하나하나 다 설명 해주는것이 좋다. 장비 사용법 없이 해당 장비에만 특화된 매뉴얼만 외우면 추후 다른 장비를 주면 사용할수 없다. 방송부에서 각각 장비의 사용법을 배운다면 쓸데없는 일만 하고, 정작 기술은 없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
믹서, EQ, Comp 같은 장비 사용법은 장비마다는 조금 다를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대부분 거의 비슷하다. 디지털 장비라고 해서도 아날로그로 처리 하던것을 디지털로 처리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다 같다. 그리고 방송 장비 하면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어려운 공학 지식을 요구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관련 서적이나 커뮤니티를 보면 처음 보는 사람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게 서술되어 있다. 나중에 방송계열로 취직하는 것이 아니라도 기본적인 사용법만 배워 두더라도 나중에는 쓸모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가 없는 상황에서 간단한 장비가 고장 났다던지 아니면 나중에 최소한 TV 같은것 설치 못해서 기사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뭐 그러한 문제는 굳이 이러한 부분에만 국소적으로 해당되지 않고, 다른 모든 분야에도 적용되는 사항이다. 어린 마음에는 모든 일이든 잘 하고 싶은 바램이 대부분이겠지만, 현대 사회는 굳이 전문지식이 없어도 전자기기나, 컴퓨터 같은 문명의 이기들을 누리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그러한 마음이 남들을 귀찮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잘 다루는 문제를 떠나서 그것들을 프로그래밍하거나, 응용, 제조할 정도의 기술을 가지는 것이 국력차원에서도 의미 있겠지만, 현실은 그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인생을 거기에 쏟을 준비가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 때 쯤에는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냥 마음만 간직해두는 편이 현명하다.
2.6. 현실의 경우
방송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입장에서 학교 내에서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족한 지식을 어떻게 매꿀것인가,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개인화된 매체특성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는 철학적인 물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래서일까 교실별로 각자 앰프와 스피커를 갖는 분권형 구조도 생겨나는 추세다. 교실입장에서는 이게 편한 것은 사실이다.가장 궁극적인 방안은 방송부서와 인쇄부서[14], 그리고 정보부[15][16]이 아닌, IPTV 스트리밍 환경이나 HDMI to LAN컨버터(HD모듈레이터 보다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를 사용한다면 이라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가 모여서 하나의 통합을 이루어야 하겠지만, 그럴일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적지않은 시간을 방송부에 투자하게 된다. 그래서 성적이 낮은 학생은 방송부 때문에 성적이 낮다는 소리를 듣고, 성적이 높은 학생이 방송부 때문에 성적이 안오르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 한다. 이때문에 교육열이 높은데다가 인원수가 많은 지역의 경우는 아에 선발에서부터 성적 리밋을 걸어서 뽑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잘 할 사람은 잘 한다. 아무튼 이러한 인식때문인지 주변에서는 방송부활동을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교육 정상화와 방과후, 또는 부서활동의 신장등을 고려해보면은 오히려 이것은 장려되어야 함이 마땅하나 현실은 아직 시궁창이다.
그래도 방송부를 하면서 얻는 장점도 있는데, 평소에 친해질 기회가 적은 선,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 특히 남녀공학의 경우 이성친구들과 동성친구처럼 친해지기도 하는데, 사심은 고이 접어두자.
장비들을 운용해야 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초, 중, 고등학생이다. 우리나라에서 맥[17] 아니면 영상, 음향시스템을 다뤄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분명 드물 것이다.
컴프레서나 리버브등의 음향장비도 마찬가지다.[18] 마이크라곤 노래방에서나 만져본것이 전부인 사람들에게 덜컥 프로급 장비를 주고 고등학생의 경우 3년 안에 수능공부 하면서 익히라고 하면 가능할까? 아니 3년이 아니다. 내년이면 3학년 선배가 졸업하고 2학년 선배는 3학년이 되어 수능공부에 매진해야하므로 1학년인 나는 1년안에 내년의 1학년을 가르칠 만큼 성장해야한다. 절대 쉽지 않다.
바꿔 말해 다양하고 복잡한 시스템보다는 간결하고 간단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운영에 더욱 낫다는 이야기다.
물론 일각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도입하여 학생의 교육을 도모해야 한다곤 하나, 그러한 교육은 학교차원에서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례로 여름방학에 영상캠프에 보내준다든가, 방송학원등을 통해 교육한다든가. 그런 방법이 더욱 체계적이고 교육적이고 과학적이고, 학교 예산으로도 구입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장비를 써볼 기회를 준다.
덧붙어 말한다면 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관심을 가진 학생이 상당수이고 정작 계통에 나아가고자 하는 아이들은 장난으로 하는 학생들 때문에 간혹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차라리 방송계통의 고등학교를 가자. 거기가 오히려 좋다. 대학교가서 할꺼라면 공부에 몰입해 인서울권가서 활동 하길 추천한다. 지방쪽은 수요가 잘 없다.
또한, 방송부에 속한 학생은 방송쪽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일뿐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하여 평생 방송쪽 일을 하게 될 학생이 아니다.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방송계통의 일을 필요 이상으로 익히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바꿔 생각해보면 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고등학생때부터 해부실습을 중점적으로 하지 않으며, 소방관을 지망하는 학생이 벌써부터 현장에서 뛰지 않는다는것을 생각해보자. 방송반 활동이 미래 진로의 결정에 있어서 도움을 주되, 그 이상은 낭비, 또는 방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3. 구조와 장비
방송부의 거점이 되는 방송실은 학교마다 구조가 다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지어지는 학교들은 대부분 컨트롤룸과[19] 스튜디오가 구분되어있고 그 사이에 유리창이[20]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21] 또한 액세스 플로어까지[22] 설치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의 방송부에는 한 개의 방에 방송장비들을 고정설치 해놓은 랙과 다른 방송장비를 보관하는 캐비닛이 있다. 굳이 구분하자면 랙에 설치된 장비는 송출, 분배를 담당하는 PA전관방송, SR(공연), 영상 장비로 나뉜다고 볼 수 있겠다. 운동장으로 음성 라인을 하나만 빼서 그 끝에다 이동식 렉마운트 가져다 PA달고 쓰는 학교도 종종 있다. 보통 이런경우는 2000년대 이전에 지어진 학교들이 많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매우 오래되었거나, 완전 새거거나 둘 중 하나다. 전관방송, SR, 영상은 아주 골동품 수준이고 개별활동, 마이크나 외부활동용은 잦은 파손으로 신품인 경우도 많다. 그래도 담당교사를 잘 만난 경우에는 방송실이 매년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방송부 방송실에 설치된 시스템은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발생하는데, 강남의 모 사립학교는 영상 전문학교, 아니 작은 방송국보다도 훨씬 낫다.
간혹 가다 블랙매직디자인[23]의 아텐 텔레비전 라이브[24]가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 장비는 실제 방송사에서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좋은 장비다.
위 사진에서 기다란 수납장을 랙이라 하며, 옆의 컴퓨터는 랙 안의 장비를 제어한다.[25]
3.1. 전관방송(PA)
보통 방송실 음성라인은 소스기기나 마이크 - 믹서 - 프로그램 익스체인저 - 앰프 - 셀렉터 - MDF(터미널) - 교실 스피커로 연결되어 있다.소스기기는 튜너, CDP, 컴퓨터와 같은 기기이다. 이 기기들은 믹서 라인입력에 연결된다. 믹서는 이 소스기기를 합쳐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소스기기 중에서 스테레오로 출력되는 기기는 믹서 스테레오 입력에 연결하는것이 좋다.[26] 모노로 연결할 경우에는 sr시스템의 경우에는 음질이 떨어지고 음악에 따라 아예 L 이나 R 한쪽에서만 나오는 소리도 있다.
마이크는 마이크 입력에 연결하여 사용한다. 마이크 연결후 게인을 설정할 때에는 믹서의 레벨표시가 0에 올라갈때까지 올리는것이 음질적으로 좋다.[27]
프로그램 익스체인저는 자동제어기 같은 것으로 음원을 방송하는 중에 시종이 울리거나 교무실에서 방송을 하거나 비상패널이 작동하면 신호를 자동으로 최우선 설비로 전환시켜준다. 가끔 음악이 나오는 중 시종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그램 익스체인저에서 자동으로 신호를 전환시킨 것이다. 프로그램 익스체인저는 각 장비들에서 나오는 제어신호를 수신하여서 방송 소스를 자동으로 전환 시켜준다.
Amp는 각종 소스에서 넘어온 라인신호를 증폭 시켜서 스피커로 출력 시킨다. 보통의 오디오 앰프와 차이점은 스피커 신호를 100v, 70v로 승압하여 전송하는 것이다. 항목 참고
앰프에서 출력된 스피커 레벨 신호는 셀렉터로 들어가는데 셀렉터는 출력할 장소를 선택해주는 장비이다. 1학년1반, 2학년2반 스피커를 선택하면 해당반에서만 소리가 나온다. 셀렉터에서도 장비에서 나오는 제어신호를 수신하여 해당 스피커를 자동으로 선택할수 있다. ALL과 GROUP이 있는데 ALL단자로 제어신호가 들어오면 모든 스피커가 연결이 된다(시보나 비상의 경우). GROUP에 신호가 들어오면 특정 그룹에 연결된 스피커만 연결된다. 각 교실로 분배하기 위해서 셀렉터에서 터미널[28]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각반 교실로 연결되어 출력된다.
랙에 고정설치 되어 있는 장비들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방송실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비들로 각 반과 운동장 스피커에 연결되어있는 앰프, 그리고 각각의 스피커들과 앰프들 사이의 결선을 켜고 끌 수 있게 해주는 릴레이셀랙터[29], 그리고 디지털 방송의 경우에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매인 커맨더로 구성되어있다. 랙에 설치된 있는 장비들은 법적으로 송출장비에 차량용 비상배터리(UPS)와 화재수신기를 연결 해놓았기 때문에 24시간 자동으로 화재경보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몇몇 학생들이 장난으로 화재경보를 누를 때 동시에 방송이 되는 이유도 이런 이유다. 또한 랙에 있는 장비들은 소프트웨어로 매인 커맨더를 조종하는 컴퓨터라든가, 외부믹서같은 장비에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외에는 UPS와 비상용 전원장치가 있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10분 이상 비상방송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소방시설 관리를 제대로 안 하는 한국 특성상 이게 규정대로 정상 작동할지는 의문점이 있으나, 적어도 고등학교에서만큼은 그나마 UPS 관리가 나름 철저한 편이다. 수능 영어 듣기평가를 볼 때 정전이 나서 듣기평가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한기 위해서이다.. 비상용 전원으로는 UPS나 차량용 축전지가 있는데 축전지로는 앰프정도만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에(축전지에는 따로 인버터가 없기 때문이다.) UPS를 주로 사용한다. UPS는 서버용[30] UPS가 좋다. 가정용 UPS는 출력이 작아서 앰프들을 다 백업하기 어렵다.(컴퓨터나 믹서까지 연결하기 때문에 듣기평가 20분은 둘째 치고 화재경보 10분도 못버틸수도 있다.) 앰프의 소비전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풀로드 상태의 소비전력을 고려하여 설치해야 한다. 수능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의 경우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도 듣기평가를 무조건 마칠 수 있도록 비상전원 만큼은 유명업체 UPS가 장착되기도 한다. 문제발생시 버틸 수 있는 용량은 많지 않으나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20분정도는 어떻게든 버티도록 되어있다. 수능 시험중 듣기평가방송이 꺼져버린다면 심한 경우 학교에 민원 혹은 소송까지도 들어올 수 있기때문. 이 장비 만큼은 물론 용량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웬만해선 실제 프로 방송사들이 사용하는것과 동일한 수준의 설비가 들어온다. 보통 슈나이더 일렉트릭社의 APC 제품일 것이다.
현재에 장비들은 매인 커멘더에 대부분 디지털 믹서기능도 포함하는데, 그렇게 되면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믹서기능의 부실해서 오디오신호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3.2. SR
강당에 설치되어지는 공연장비이다.전관방송은 구내방송을 담당하지만 SR장비는 강당에서의 공연, 확성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관장비 보다 음질이 좋고 채널수와 아웃보드 장비가 많다.장비의 구성은 소스기기(마이크) - 믹서 - 아웃보드 - 파워앰프 - 스피커 순이다.
설치업자의 실력에 따라 같은 장비를 설치하더라도 소리가 다르다. 간혹 나쁜 업자들이나 초보 업자들이 부적합한 케이블이나 장비를 설치하거나 장비 셋팅을 잘못해버리면 음질이 매우 나빠진다.[31] 심한 경우는 노이즈가 나거나 앰프나 스피커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SR시스템의 경우에는 전문업자 시공을 권장한다. (오히려 SR음질 때문에 행사 있을때마다 외부업자 비용보다 저렴하다.)
전관 방송 시스템보다 사용빈도가 낮아(행사 할때는 그냥 외부 음향업체 불러 버리고[32], 오히려 소규모 행사 에서는 그냥 휴대용 파워드스피커 사용한다.[33]) 그냥 소리만 나면 된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학교가 많다. 단순 확성을 위한 목적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행사나 공연을 하는 학교라면 조금이라도 신경쓰는 것이 좋다.
특히 학교 체육관에 있는 방송장비는 신경을 자주 써줘야 한다. 체육관 특성상 방송장비 파손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방송장비를 시즌마다 정비하고, 신경써 줘야한다.
예를 들어 SR 시스템은 방송부원만 쓰는 것이 아니므로 케이블이나 콘솔에 라벨링을 하거나,간단한 메뉴얼을 뽑아 장비 근처에 붙여주면 그나마 관리가 학기중에 되는 편이다.
3.3. 영상
장비의 구성은 소스기기(카메라) - 비디오 믹서 - 모듈레이터 - 구내증폭기 - TV 이다.소스기기는 보통 프리젠테이션이나 영상재생을 담당하는 PC와 카메라가 있다. 카메라는 크게 캠코더와 DSLR 또는 PTZ 카메라로 나누어진다. 캠코더와 DSLR은 HDMI 출력단에 연결하면 되지만,PTZ 카메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PTZ 카메라는 보통 렌즈와 일체형이 되어 있는[34] 카메라와 일반 캠코더에 팬틸트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컨트롤러와 연결 할 수 있는 종류가 크게 나뉘어진다.
비디오스위처 듣보 회사에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영상 송출이 적은 학교는 ATEM MINI와 같은 전문 스위처를 사용해 온라인 스트리밍 겸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임베디드로 랙에 장착되어있는 비디오믹서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장비는 OBS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OBS 프로그램을 깔아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그리고 각 학년들 다르게 송출할 수 있는 채널 모듈레이터가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듈레이터는 4번 8번 12번 이런식으로 채널 3개로 동시에 보내는데 사용이 되지 학년마다 다른 채널을 내보내는 경우는 학교졸업할 때까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라우팅셀렉터가 아닌 그냥 분배기로 연결을 해둬서 연결하려면 시간 걸린다. 그냥 만의 하나 대비해둔 것. 하지만 영상장비가 아날로그인지라 화질은 480i급에도 못 미친다.[35] 케이블, 단자를 잘 설비하면 지상파 아날로그 정도는 나오지만 대부분 케이블에는 관심이 없다. 어떤 학교는 VTR 내장 모듈레이터로 출력하기도 한다. 물론 몆년전부터 국내 방송장비업체 선봉장이라 할수있는 티브이로직같은 1군업체들이 학교방송용 HD모듈레이터를 출시하긴 했지만, 가격이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장비인지라 신축 학교가 아닌 이상에는 이러한 장비를 만나볼 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편집을 위한 컴퓨터가 따로 구비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그냥 한 대에 컴퓨터가 모든 일을 도맡아서 혹사당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담당 교사가 젊고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교의 경우는 편집장비로 맥을 들여다놓고 Final Cut Pro X를 깔아두는 흠좀무한 경우도 있긴하다.
이것은 학교마다 다른데 영상 방송시 TV음성을 교실 전관방송 스피커로 보내는 학교와 모듈레이터 TV채널로 보내는 학교가 있다. 교실에 좋은 오디오시스템이 있는 학교라면 음성을 채널 모듈레이터로 전송하는 것이 음질이 좋겠지만 일반 TV스피커를 사용하는 학교라면 교실 스피커가 더 좋다.
채널 모듈레이터를 사용하여 전송할때 모듈레이터 앞에 리미터를 설치하는것이 좋다. TV의 음성부분을 담당하는 FM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넘는다면 음량을 올렸을때 소리가 깨지고 영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리미터로 눌러 주어야 한다. 지상파, 케이블 할것없이 아날로그 방송의 소리가 부자연스러운 이유가 리미터로 눌러 버려서 그런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 모듈레이터라면 그냥 모듈레이터에 입력시켜서 송출하면 된다. 이때는 별다른 리미터 셋팅 없이 음성에 약간 딜레이만 걸어주면 된다. 디지털 모듈레이터 사용시 지연시간이 길어서 싱크 때문에 교실 스피커는 사용 불가이다. 디지털은 무조건 TV채널로 음성을 보내야 한다.
학교에서 컴퓨터 연결하는 영상 케이블은 RGB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 HDCP가 지원되지 않아 DRM으로 보호된 컨텐츠를 볼 수 없으니 HDMI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3.4. 케이블
방송 단자함
외부지원 나갈때 가장 중요한게 선까는거다.
방송부에서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케이블의 종류일 것이다. 장비들이 많은 만큼 케이블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대체로 음향에서는 마이크케이블과 인터케이블이 있겠다. 또한 케이블 별로 암수 구분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장비에 결선을 해야할 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겠다. 그래서 3.5(언밸런스)와 XLR(밸런스)을 혼용하는 경우도 있다(만약 이런 경우는 음질저하의 원인이 된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쓰는 음향 케이블은 XLR 단자, 55단자, 3.5단자, RCA정도이며, 영상에서는 대부분 CVBS를 사용하나 디지털의 경우는 HDMI나 SDI를 사용한다.
아날로그 시스템에서는 사실 화질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대부분 장비가 아니라 케이블이다. 방송반에서 사용하는 케이블을 보면 대부분 막선들만 사용한다. 영상 전송케이블은 75옴 동축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케이블과 단자를 사용한다. 장비 교체시 오래된 단자와 케이블은 그냥 두고 장비만 바뀐다. 그러면 화질에는 아무런 개선이 없다.
어떤 학교에서는 아예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선에 RCA를 달아서 카메라 케이블을 만들었는데 화질이 유튜브의 화질을 144p로 설정하고 보는 것보다 나쁘다. 다행히 디지털에서는 케이블을 잘못 썼다고 화질 열화가 일어나진 않기 때문[36]에 괜찮은 편이다. 만약 장비를 아무리 바꿔도 화질 개선이 없으면 케이블과 운용 능력 때문이다. 이때는 전문가를 불러서 장비 셋팅과 케이블만 교체해도 좋아질 것이다.
방송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이나 대부분 신경쓰는 경우는 없다. 규격 케이블(영상-75옴 동축, 음성-XLR) 사용을 권장한다.
실제 방송환경에서 사용하는 상당수 케이블에 대한 설명은 단자/오디오와 단자/비디오 문서를 참고.
3.4.1. 방송 방식 자체의 문제점
학교에서 쓰이는 장비이다보니 납품이나 구조상에 문제점들이 있는데, 새로이 기존 장비를 디지털로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방식 자체가 디지털도 아니고(예를 들면 프로그램 익스체인저나 라우터만 디지털인 경우가 가장 많다.) 방식은 옛이나 지금이나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장비를 교체한다는 것은 방식은 그대로이고, 장비만 먼지없는 것으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아예 송출방법을 방송국들이 사용하는 8VSB[37]같은 방식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디지털화다, 고화질이다 하는 것은 의미없는 말이다.
실제로 몇몇 학교에서는 8VSB 모듈레이터로 시공된 경우도 있다. 굳이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이, CATV시설은 기존에 설치되어진 것을 그대로 사용 하여도 되고, 이미 대부분의 학교교실은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장비들로 바뀐지 오래다.[38] 물론 8VSB로 시공을 한 경우에는 HD방송을 교내에서 할 수 있다. 그럴경우에는 스튜디오 카메라와 비디오믹서, 자막기등을 그에 맞춰야 하며, 스튜디오 내부배선을 SDI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39] 가격이 꽤나 증가한다. 왜냐하면 애시당초 아날로그와는 기술자체와 시공되는 케이블규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75옴 SDI동축 케이블.
비싼 디지털 방송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하려면 HDMI to LAN을 사용하여 교실까지 LAN으로 신호를 줘도 된다. 이경우에는 셋톱박스도 필요없어서 지연시간이 적다. 대신 내부망 회선속도가 1G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40] 아니면 그냥 SDI를 교실까지 보내도 된다. SDI to HDMI컨버터를 사용하면 된다.
음향의 경우에는 하이 임피던스를 이용하여 다수에 장거리로 방송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음질저하가 발생한다. 천정에 설치된 케이블이나 MDF, 단자함이 오래되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송용 앰프 또한 대부분 오래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설치된 실링 스피커, 컬럼 스피커나 혼 스피커는 내부 유닛과 매칭트랜스의 주파수 특성이 매우 나쁘고 혼의 경우에는 드라이브 유닛트와 혼의 품질이 나빠서 소리가 울리거나 오히려 멀리까지 잘 전달되지 못한다. 실링이나 컬럼 스피커는 제대로 된 인클로저 조차 없어서 음질이 매우 나쁘다.
JBL이나 Bose같은 유명회사의 실링스피커가 100v나 70v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냥 설치하여 사용할수 있으나 가격이 문제다.
3.4.1.1. 디지털 장비
2000년대 초까지 지은 학교들은 대부분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 셋팅만 잘 해준다면 음질이 크게 나쁘지 않지만 확장성이나 추세가 디지털이라 디지털로 교체하는 학교는 검증된 업체의 제품으로 시공 하는것이 좋다. 이름만 디지털이고 실제로는 디지털로 제어하는 아날로그 장비인 경우가 가장 많다. 100%디지털로 신호처리를 한다고 해도 안정성이 매우 나쁜 경우가 많다. 방송실에 디지털 믹서를 설치하는것이 아니고서는 다 반쪽짜리 디지털이니 그냥 디지털 믹서를 설치하고 전문 업체에서 적절하게 관리 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41]만약 디지털 장비로 교체를 했는데 장비가 오류가 나거나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등 고장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국산 장비의 문제점으로 해결 방법은 케이블과 전원까지 장비전부를 다시 올바른 방법으로 다시 설치하거나[42][43], 다른 회사 제품중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섞어서 설치하거나 전부 바꾸는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하자면 고가의 디지털 장비들이 안전성과 품질은 나쁘면서 가격만 비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장비들은 고음질 · 고화질이라고 광고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디지털로 교체 하려는 학교는 검증된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4. 여담
- 모 학교 방송부는 방송사고를 낸 부원이나 성적이 떨어진 부원을 방송부원을 할 자격이 없다며 담당교사가 쫓아냈다. 비슷한 예로는 흡연, 음주 등을 저지르자 방송부에서 내쫓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대부분 학교에서는 선도부 징계를 받으면 퇴출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성적 떨어진 거에는 방송부도 책임이 있는데, 수업시간, 그것도 시험기간에 강제로 불러서 일을 시킨다.[44]
- 작정하고 열심히 일을 배우다 보면, 그 학생에게 몰아서 일을 시키는 나쁜 전통이 있다. 대체로 피해자는 3학년이며 다음 순서는 그 3학년을 따라다니며 여러가지 일을 다방면으로 배운 2학년이 된다.
- 또 다른 모 고등학교 방송부는 평소에 방송실 내 스튜디오실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결국엔 학교에서 이 스튜디오실을 학생지도실로 개조해버려 이 학교에서 "방송실에 간다."라고 말하는 학생은 방송부원이거나 문제아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 학생지도실의 존재 때문에 방송실에 선생님들이 자주 드나드는건 물론이고, 느닷없이 선도부 회의실로 사용하질 않나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진행자들이 멘트 연습 한답시고 스튜디오실을 점거해버리는탓에 이 학교 방송부는 스튜디오실을 빼앗긴 반쪽짜리 방송부가 되어버렸다. 이 상태로 시간이 흐르자 이들은 결국 스튜디오실이 방송실의 일부가 아닌 방송부랑은 전혀 관련 없는 별개의 공간이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처럼 방송실은 본래 방송실의 용도 외에 사용되기도 한다.
- 학교마다 다르지만 군기와 위계질서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45] 과장을 좀 섞자면 학교에서 군대놀이 하는 곳. 90도 인사까지 하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터넷 짤방으로도 유명한 여의도 여고 방송부 규칙.jpg을 찾아보자.
- 메인 방송은 뒤로 하고 군기 잡기에만 혈안이 되는 경우도 나오며 그 경우 그 기수 밑은 그냥 죽어나는 거다. 순식간에 한 기수가 없어지는 일도 생긴다. 현 방송부장의 성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내가 받은만큼 너희도 받아라 라는 식도 있고 내 대에서 끊겠다 라는 식도 있다.
- 시간이 갈수록 수직적인 관계가 많이 희미해져 똥군기 또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거나 주체가 안되면 방송사고가 일어나기 쉽게 될 뿐더러 방송부의 활동에 있어 책임감을 잃기 쉽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긴장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러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 방송사고에는 대표적으로 음향사고, 장비고장으로 인한 방송불가, 시종 사고 등이 있다. 여기서 가장 중대한 사고는 시종 사고. 학교 시종에 따라 학교 수업의 시작과 끝, 교사들의 업무가 좌우되기 때문에 시종 사고가 나면 일이 꼬인다. 이 때문에 시종 사고 한 번 나면 종사고 낸 사람은 눈치는 물론 방송부 내에서 자체 징계를 받는 학교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방송 장비가 디지털화된 학교에서는 시종 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편.
- 1991년작 KBS 청소년드라마 <맥랑시대> 하급생 파트는 방송부를 중심으로 했고, 1996년작 MBC 드라마 <나>가 방영됐던 시절 1학기 초에 방송부에 지원한 사람의 숫자가 보통 50명, 많게는 100명이 넘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모 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언론관련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기본스펙이기도 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방송반 안한 학생을 찾기가 더 힘들다고 할 정도라고.
- 말만 방송반이지 여러 노동을 하는게 주 업무이기 때문에 다른 부서(도서부 등)보다 엄격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담당 교사가 권력 남용을 한다던지 그런 막장 교사를 만나면 개고생한다. 특히 방송부는 정보부장을 맡은 교사가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장정도 짬이 되면 대부분 나이든 교사여서 도서부보다 안좋은 담당 교사 만나기가 쉽다. 실제 사례로는 뭘 하나 잘못하면 넌 해고다라고 협박을 하다가 노예계약서를 쓰게 하는 경우도 있고 방송실 무단 출입시 자의적으로 벌점을 이용한 처벌을 주는 경우도 있는 등 담당 교사에 따라 방송부 뿐만 아니라 학교에 끼치는 영향이 많다. 다만 중학교의 경우 과학 교과 교사나 과학실무사가 방송부를 관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피드백이 빠르고 어느 정도 자유롭게 풀어주는 경우도 있다.
- 학생회와 관계가 안좋은 경우가 많다.
- 방송실에 학교 기밀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의 사례처럼 방송실을 외부로부터 차단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이걸 역으로 이용해 담당 교사의 눈을 피해 방송실에서 여가를 보내기도 한다. 컴퓨터 게임이나 영화시청에 외부음식을 시켜먹거나 일반 교실에는 안 나오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마음껏 틀기도 한다. 장단점이 확실한 부서중 하나.[46]
- 특성상 기계가 많다보니 방송부를 청소하는 학생들은 먼지 때문에 고생 좀 한다. 특히 개학 첫 날에 가보면 완전 가관이다.
- 프로 아나운서 면접 시, 면접관들이 교내 방송부 출신들을 좋게 보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방송부에서의 억양은 조사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인위적인 어조('쪼')[47]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명사, 동사, 대명사, 수사 등을 명료하게 처리하고, 조사는 그냥 흘러가듯 처리하는 것이 좋다.
[1] 흔히 말하는 동아리.[2] 심지어 학생회에서 행사를 주최하여 방송부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3] 특히 축제 기간에는 즐기는 학생들 사이로 땀을 흘리며 이리 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방송부원들을 볼 수 있다.[4] 수능과 같은 중요한 일이 있는 학교라면 방송부는 선생님들의 기피 업무에 속하기도 한다.[5] 방송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학교라면, 방송부는 축제 기간 동안 축제 구성, 대본 작성, 축제 진행, 촬영, 뒷정리와 이후 편집까지 그냥 종합 레크레이션 운영 업체가 된다. 축제 당일에 조끼와 스태프 목걸이를 차며 무전기를 이용해 통신하기도 한다. 이때 방송부장은 분명 방송부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직접 행사 장소를 물색하고 행사 구성을 총괄하는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6] 상당히 흔한 편이다. 당장 현대 야인시대 합성물의 시초격 제작자인 네임드 합성러 Retions도 방송부원 출신.[7] 인터엠 아날로그 시보기의 경우 출시된지 20년이 지난 모델도 컴퓨터와 연결해서 편리하게 수정/추가가 가능하다.[8] 간혹 교육청에서 자신들의 홍보영상을 학생 작품으로 요구하기도 한다.[9] 운동회나 입학/졸업식과 같이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일 경우에는 괜찮지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및 대회는 주로 수업시간에 개최된다.[10] 근데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다. 아래 서술했듯 어떤 곡을 틀어주면 어떤 곡도 틀어달라고 난리가 난다. 아니면 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노래만 잔뜩 올려놓는 경우가 있다. 모 걸그룹 노래를 거의 백 곡 가까이 적어놓으면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결국 이러다 폐지하는 경우도 꽤 된다. 1인 1곡을 하는 학교도 있는데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 명의를 빌려서 한다.[11] 1990년대~2000년대 초반 곡들이다. 명곡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그걸 모르거나 알더라도 대체적으로 구닥다리 노래라고 싫어한다.[12] 장비를 처음 다루는 사람도 매뉴얼을 보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13] 이것은 오래된 건물 특징으로 어떤 경우에는 아파트에서는 고객이 케이블 TV를 해약해서 케이블을 볼수 없도록 배선을 철거해야 하는데 케이블 기사조차도 신호흐름을 볼수가 없어서... 그냥 유니트에 필터 달아주고 가는 경우가 경우가 허다하다.[14] 포스트스크립트와 PSA기반의 소형 인쇄장비를 활용해서 학교에서도 상용인쇄물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 학교신문 같은 것들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15] 네트워트 장비를 방송에 응용하기. 방송의 경우 방송시스템이 보통의 TV동축 케이블 같은 영상 케이블을 사용하는 NTSC아날로그 방송 혹은 ATSC디지털 방송[16] 여기서, ATSC방송은 8레벨 잔류 측파대를 사용한다. 잔류 측파대(VSB) 변조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텔레비전(TV) 전송 방식. HD방송시스템이 동작하는 학교는 거의 이 방식을 사용한다.[17] 그래프 바닥에 깔린게 맥 OS다. 대략 2.25%내외인데, 이중에서 개발자와 영상, 사진, 음향 등 전문가 수요를 제외한 일반수요는 얼마나 낮을까. 맥의 점유율을 언급한 것은 맥시스템의 한계따위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방송국에 맥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려는 것이다. 맥이 직관적이니 편하니 해도 분명 처음 쓰는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장벽 맞다.[18] 그래도 컴프레서나 리미터만큼은 장비 보호 차원에서 랙에 박아둘 필요도 있지 않나싶다.[19] 이를 ‘조정실’이라 한다. 위 사진에서 가까운쪽.[20] 보일 시(示)자를 써서 ‘시창’이라 한다.[21] 제대로 만든다면 이충장 구조로 만들어 방음이 되게 한다. 근데 엄청 비싸다. 웬만한 장비들 보다도. 왜 우리 학교는 이중창인데 방음이 안될까[22] 바닥위에 바닥을 만들어 그 사이로 장비와 전선이 지나가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전산실이나 서버실등의 밟으면 통통하고 울리는 바닥이 그 예다.[23] DaVinci Resolve라는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와 같은 곳이다.[24] 이렇게 생긴 것.[25] 저 랙이 어떤학교는 배터리로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며 배터리가 다 닳아버리면 방송을 못한다는 단점이있다.[26] 믹서에는 보통 55로 되어 있어서 연결하기 쉽다.[27] 최대음량(peak)과 최소음량의 범위를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한다. 그리고 0에서 최대음량 사이를 헤드룸이라고 하는데 소리를 헤드룸에 넣어주면 가장 음질이 좋다.[28] 방송실이나 mdf 실에 방송단자함 이라고 쓰여진 철제함이다.[29] 실제 릴레이스위치가 탑재되어있다. 선택방송을 하는 도중 종이치거나, 교무실에서 방송하면 전체방송이 되는 경우도 있다.[30] 스튜디오 등에서 사용하는 오디오용 UPS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원품질을 높이기 위해 발열이 크다.[31] 예를 들면 믹서에 PC연결이 L채널만 되어 있거나, 10미터가 넘는 거리를 언밸런스로 전송하거나, GEQ나 프로세서를 장식용으로 달아두거나(심지어 프로세서 셋팅후 오히려 음질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32] 시스템이 오래되거나, 처음부터 음질이 나쁘거나, 방송부원이 사용하는 법을 몰라서 음질이 나쁘고 방송사고가 많다는 것이 이유이다. 악기가 없는 학교에서는 악기대여 목적도 있다.[33] 음질이나 편리성이 휴대용 앰프보다 못하다.[34] [35] NTSC해상도는 480i이다. 그러나 중간에 손실이 발생되어 화질이 나빠진다. 이것은 아날로그 시절 지상파도 그랬다. 비교적 손실이 적었지만...[36] 대신 화면에 깍두기가 생기거나 화면이 -'무슨 현대예술그림처럼-- 처참히 깨지는 경우는 있다.[37] 종편, 케이블 방송사도 정부에 자기들도 지상파와 같은 8vsb 형식으로 송출하고 싶다고 협박한다. 왜냐하면 8vsb로 송출하면 더이상 별도의 수신기 없이 지상파처럼 바로 고화질로 볼 수 있고, 영향력도 지상파와 같아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케이블 SO가 송출 방식을 과거 아날로그 방식에서 8vsb로 변경하고 있어서 실현 되었다.[38] 내장튜너가 없는 프로젝터가 있는 교실은 아날로그를 수신 하거나 디지털 셋톱박스가 필요하다.[39] 수 십 미터 내외. 다만 강당과 방송실을 연결할 때는 수 백 미터 소요.[40] 열화는 있는 편이지만 학교 내부망이 1G인 경우는 성능대비 저렴한 방식이다.[41] 디지털 믹서가 다루는것은 어렵지만 이펙터가 전부 내장이라서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다. 업체측에서 설치만 해주고 기본 사용법만 알고 있다면 다루는것에 있어서 큰 문제도 없어 보인다. 그리고 디지털 믹서이기 때문에 설정값을 백업 하거나 암호 등으로 아예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날로그 장비에 비해 외부인이 임의로 조작 하였거나 잘못 조작하여 고장나는 피해도 줄일수 있다.[42] 디지털 장비는 전원 문제가 의외로 많다. 각 층의 전기 분전반을 같이 쓰는 학교에서는 전원부터 나쁘다.[43] 다른 학교에서는 별 문제가 없거나,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 해당학교에서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44] 사실 이건 방송부 담당 선생님을 잘 만나면 없을 일이다. 실제로 서울의 모 남고에서는 이때문에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탈퇴하는 일도 있었다.[45] 이것은 언론사 기자, 아나운서, PD 등도 비슷하니 언론계 직종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요즘은 서로 터치 안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런 경향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46] 에어컨을 담당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틀었지만 전기세가 나간다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금지를 당한 곳도 있다고...[47] 어조사를 약간 높이거나 길게 끌면서 읽는 버릇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