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26 20:13:36

박정현/음악적 특징


1. 가창력
1.1. 개요1.2. 음역대1.3. 음정, 테크닉1.4. 성량, 음색
2. 표현력
2.1. 창법
3. R&B 가수인가?4. 광곡5. 다양한 장르의 포섭6. 록 음악에 대한 사랑7. 싱어송라이터

1. 가창력


1.1. 개요

박정현의 가창은, 아름답고 깨끗한 음색,[1] 폭발적인 가창력, 훌륭한 기교 그리고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특유의 필(feel)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로 인해 국내 여성 보컬 가운데 본좌급이라 칭송받고 있다. 데뷔 때부터 매끄럽게 잘 올라가는 넓은 음역대와 현란한 손동작과 기교, 바이브레이션으로 주목받았고 그 특유의 하이 소프라노 목소리와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노래를 듣다 보면 황홀함에 빠질 정도.[2] 일명 '가수를 하려고 태어난 사람'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가창력으로 임창정을 본의 아니게 절망에 빠뜨린 적이 있다는 일화도 있는데, 자세한 것은 임창정 문서 하단이나 상위 문서의 트리비아 항목 참조.

하지만 바로 그 특유의 기교와 음색으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 가수이다.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교포 출신이라 한국어 발음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는 데다 일반 대중 가수들과 감정선도 미묘하게 달라 이소라와 같은 보컬이 취향인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보인다. 하지만 현란한 보컬을 보여주던 그녀도 싱글 '위태로운 이야기' 에서 힘을 빼기 시작하더니 7집에 가서 대부분의 곡들에서 담백한 보컬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고 그녀의 대표곡[3]이 폭발적인 고음과 기교, 성량을 요구하는 곡 위주라서 그렇지 그녀의 곡 전체를 다 들어보면 박정현이 그런 곡만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건 박정현의 다른 곡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시각으로 담백하거나 힘을 뺀 곡이라고 부르긴 매우 어렵다. 힘을 뺐다고 해서 섣불리 노래방에서 따라하려거나 그러진 말자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노래들 난이도가 하나같이 후덜덜하여 웬만한 사람들은 따라 부르기조차 힘들 정도. 윤종신이 평가하기를 '듣는 사람도 힘들어지는 보컬'. 이러나 저러나 대한민국계 최고의 여성 보컬을 꼽을 때는 절대 빠지지 않으며 나이대가 비슷한 가수 중에선 경쟁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4]

한편 4집을 전후로 박정현의 목소리가 달라지게 되는데[5], 성대결절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성숙해진 것이다. 2000년대 초의 박정현은 음악활동을 1년 이상 쉰적이 없을만큼 바쁜 나날을 보냈으며, 콘서트도 매년 개최해서 콘서트를 하지 않은 연도는 지금까지도 학업을 병행하느라 바빴던 2004년이 유일하다. 성대결절이 왔다면 최소 2년 이상은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종달새 같던 여린 소리에서 조금 더 풍부한 소리가 나게 변하였으며, 4집에서 약간의 과도기를 거쳐 5집에서 완전히 목소리가 변하게 되어 40대인 현재까지 거의 동일한 소리를 내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쪽 목소리가 좋은지 선호도가 각각 있는 편이며 오히려 성숙해진 지금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 쪽도 많은 편이다.

여담으로, 노래할때의 손동작이 매우 크다. 이 특유의 오버스러운 손동작은 박정현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많이 점잖아(?)졌지만, 2000년대 이전의 라이브 무대들을 보면 손이 하늘로 치솟았다가 발끝까지 떨어지면서 몸까지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박정현 성대모사를 할때 같이 활용되기도 하는 부분. 본인에 따르면 손동작으로 음을 그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음정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손잡이이지만 노래를 부를 때 마이크를 왼손으로 잡는다.

1.2. 음역대

사용 음역대가 굉장히 넓은 가수이다. 진성 음역대는 1옥타브 도#[6][7]부터 3옥타브 라[8] 혹은 4옥타브 레[9] 까지이며 가성 음역대는 4옥타브 파#[10]까지 선보였다. 사이에 중음이 비지 않으며 현재는 4옥타브 도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소리 낼 수 있는 듯하다.[11] [12] 가장 최근에는 2019년 8월 2일 단독콘서트에서도 '달아요' 애드립에서 4옥타브 도를 찍었다.

데뷔 당시와 비교해보면 나이가 들면서 가성 [13] 고음이 다소 줄고[14] 진성 음역, 특히 저음부가 발달되면서 상당히 더 깊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음역대가 예전에 비해 낮아진 것이 그렇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이,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표현력이 중요하므로 무조건 고음 옥타브가 잘 올라가는것보다는 사용할 수 있는 음역대가 넓은 것이 더 중요하다. 옛날 P.S. I Love You를 부를 때와 지금 음역대를 비교하면 고음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음역대의 폭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넓다. 데뷔초의 가녀린 목소리에 비해 저음이 무척이나 강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상위 문서에 소개한 포스텍 강연 영상에도 등장하는 내용이지만 매우 높은 고음으로 유명한 P.S I Love You의 음역대를 낮춰부르는 것은 못불러서가 아니라 현재 자신의 나이대에 맞게 노래의 화자의 마음을 풀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겸사겸사[15]

한편 박정현의 목소리가 워낙 가늘고 높은 소리이기 때문에 잘 깨닫지 못하지만, 나이들면서 줄었다는 그 고음음역대도 사실은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이다. 실제로 2019년 기준으로 아직도 4옥타브 이상의 음을 내는 것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20년차인 2018년 기준으로도 아직도 '꿈에'와 같은 괴랄한 난이도의 곡을 원키로 잘 소화한다. 노래 스킬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는 것이며, 엄청난 자기관리의 결과물인 셈.

1.3. 음정, 테크닉


▲ 12년도 8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중 전주(토요일) '미장원에서'. 박정현의 온갖 발성적/테크닉적인 스킬이 집약된 무대. 후반부에서 원곡과 전혀 다른 즉흥 애드립이 난무하는데 소름돋을정도로 음정이 정확하다.

거의 모든 발성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진정한 만능형이자 완성형. 저음역에서의 흉성은 매우 깊고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중~고음역대에서의 육성 고음[16]도 잘 내고 믹스 보이스를 이용한 고음 역시 잘 낸다. 본인은 좀 더 두껍고 성량이 강조되는 전자를 더 선호하지만, <그러지 마세요> 일본어 버전이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하이라이트 부분을 들어보면 후자도 적재적소에 잘 쓴다. 특히나 진성 고음의 경우 흉성의 비율을 매우 높게 하고도 3옥타브 라까지 올릴 수 있어서, 확실히 찌르는 듯한 강렬한 고음에 있어서는 따라올 사람이 드물다. 진성과 가성 사이를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저음역의 가성도 꽤 매끄럽게 낼 수 있으며, 고음역대에서 가성으로 발성을 전환해 또 한 번 치고 올라가기도 한다. 전성기 때는 4옥타브 파#까지 올라가는 휘슬톤(엄밀히 말하면 슈퍼헤드보이스) 역시 가능했다. 발성이 탄탄하게 되어 있으니 다이나믹한 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이므로, 어떻게 보면 당연하면서도 참 대단한 부분.

특이하게 발라드를 주 무기로 하는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록 창법중 하나인 스크래치를 자주 사용한다. 후술할대로 록을 좋아하고 자신의 얇은 목소리를 컴플렉스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고 한다. 주로 알앤비 특유의 애드립과 스크래치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진성이 강해지다 보니 고음에서의 찌르는 음색을 더 강화시켜 스크래치 또한 전성기 때보다도 더 자연스럽게 잘 쓰는 듯하다. 다만 스크래치 창법에 대해선 예전부터 호불호가 존재한다. 흔히 '까마귀 소리'라고도 하며,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이브의 경고'에서 공론화가 된 적이 있다. [17] 다만 이 스크래치 창법에 대해서는 오해가 존재하는데, 방송으로 들을때는 마치 악을 쓰거나 음정이 맞지 않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들으면 그 공명감 때문에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목차에서 추가 서술하였다.

이처럼 뮤지션적 역량이나 개인의 취향을 다 제하고 보더라도 평가의 기준을 '여성 보컬리스트로써의 테크닉' 에 한정하면 역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박자와 음정도 칼같이 맞추며 그루브감도 최고수준. 특히 음정의 칼같음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으로서, 동종업계 사람들이 하나같이 칭찬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싱크로퓨전 싱글의 'Double Kiss'의 작곡가 포스티노에 따르면, 보컬 믹싱할때 음정이 너무 정확해서 거의 만질 부분이 없이 그대로 넣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애드리브 부분에서 노래 음을 하나하나 꺾어서 스타카토처럼 부르는 특징이 있는데, 사실 굉장히 듣기 싫게 들릴수도 있고 음정이 불안해질 수 있는 창법인데도 불구하고 음정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부른다.[18] 흠좀무. 모창능력자들이 박정현 모창시 이부분도 많이 따라하지만, 대부분 우스꽝스러운 포인트만 만들뿐이고 흉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4. 성량, 음색


불후의 명곡 마이클 볼튼편 직캠


▲ 2018년 필리핀 솔레어 콘서트 ‘미아’ 라이브. 참고로 이날은 꿈에를 비롯한 모든 곡들을 원키로 불렀다..흠좀무

노래 실력도 뛰어나지만 이보다도 대단한 건 중간에 비는 음 없이 질주하는 매끈한 저중고음역대, 성대에 확성기라도 붙인 것 같은 어마어마한 성량. 괜히 그녀의 콘서트를 찾은 사람들이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는 것이 아니다. 성량이 매우 커서 라이브할 때 공연장이 꽉 찬 듯한 그 전율과 느낌에 관객들이 압도당할 정도라고. 심지어 CD보다 라이브가 훨 낫다는 게 박정현 콘서트장에 가본 이들의 증언. 공식적인 프로필상의 키는 150cm.분명히 옛날엔 155cm였는데 저 작은 키와 체구에서 저 엄청난 성량이 어디서 나오는지 굉장하다는 반응이다. 그래서 늘 관객들의(특히 처음 와보는) 공연 후기 중에 단골 멘트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이 멘트는 예능 프로에서의 소개멘트로도 아주 자주 쓰인다.

말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예쁜 가수 중 하나인데, 그만큼 음색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비슷한 음색을 찾아보기 어려울정도로 한국에서는 굉장히 유니크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두성 고음에서의 음색이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고 쩌렁쩌렁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이런 곡들#에서 잘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모창능력자와 진짜 가수를 구분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의 PD가 박정현 편은 완전히 실패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나이가 40살이 넘은 현재도 청아하고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 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어쩌다 가끔 올라오는 유튜브 리액션 비디오에서도, 그녀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에 굉장히 잘 어울리것 같은 목소리라'라고 자주 평한다. 실제로 그녀는 데뷔초에 애니메이션 뮬란의 한국어 버전 OST를 부른적이 있다! 고쇼에 출연했을때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Little Mermaid)'를 한소절 불렀는데 그녀의 순수하고 청량한 목소리톤과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2019년에 다시 한번 알라딘 OST 'Whole New World'의 한국어 버전인 '아름다운 세상'을 존 박과 다시 부르면서, 국내에서 두번이나 디즈니 OST에 발탁된 가수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박정현의 가창이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왜 그녀가 경연 프로그램에서 그토록 강점을 가지는지 생각해보자. 방송 음원에서 가장 손해 보는 타입이기도 한데, 성량이 풍부하면서 특유의 음색이 강하고 소리의 선이 굵은 가수는 방송 음원에서 성량이 다 잘려나가고 강한 음색만 강조되어 남기 때문에 가창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들린다. 앞서 말한대로 그녀가 즐겨 사용하는 스크래치 창법도, 방송에서 들으면 고음이 안올라가서 악을 쓰는것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역시 방송 음원의 한계 때문이다. 공연 갈 여력이 안 된다면 위의 '미아'와 같이 특유의 성량이 잘 드러나게 찍힌 고음질 직캠과 방송 음원을 비교해보자. 바로 알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녹음한 음원들의 경우 방송 음원에 비해 웅장한 성량을 제대로 살리면서 박정현이 가진 아름다운 음색을 부드럽게 잘 살려서 듣기 좋은 편이다. 다만 스튜디오 음원들은 라이브에 비해 얌전하게 녹음하는 편이다. 스크래치 창법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이브의 경고' 같은 곡들은 스튜디오 음원에서는 굉장히 부드럽고 여린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다.

2. 표현력


▲ 2009년 출연했던 '신봉선송은이의 동고동락'에서 부른 4집 라이브앨범 수록곡 '앤' 라이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본인 작사, 작곡의 '비가' 라이브

박정현의 진정한 강점은 높은 고음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가진 완급 조절[19]표현력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간혹 고음과 애드리브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녀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고음과 애드리브의 비중이 높은 것도 초창기의 일이며, 라이브나 방송영상들을 보면, 고음과 애드리브는 표현력을 위한 부수적 수단일뿐, 가사의 표현력에 훨씬 집중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위의 '앤' 라이브 영상을 보자. 가사 내용에 저절로 이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두번째 영상의 '비가' 라이브 에서도 어찌 보면 단순한 멜로디의 반복일 수 있는 노래를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 한국어가 어색했던 1~3집의 곡들을 들어봐도, 이게 정말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 부른게 맞는지 싶을정도로 감정선이 어색한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박정현 본인 또한 자신의 노래철학에 대해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최대한 그 가사의 화자가 되어 노래를 부르는 것' 이라고 여러차례 말한 바 있다. [20] 특히 아래서 언급할 4대 광곡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박정현의 감정표현력의 진가를 알 수 있다. [21] 한국어가 사실상 그녀의 제2언어[22]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가사의 감정표현력에 있어 원어민들을 능가하는 기량은 하루 아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UCLA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메리트 덕분에 표정 연기력[23] 또한 가히 압도적. 라이브 무대를 볼때 표정을 관찰하는 묘미가 있을 정도다.노래 부를 때 표정이 귀엽다

2.1. 창법

박정현은 굉장히 많은 창법을 가진 가수 중 한명이다. 보통 한가지 창법으로 쭉 밀고 나가거나 어쩌다가 한번 창법을 바꾸는 경우가 보통인데 반해, 곡과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한 창법을 사용한다. 1~4집에서는 현란한 고음을 많이 사용하는 두성을 사용한 화려한 창법을 구사했다면, 싱글 위태로운 이야기나 5집 이후부터는 비음이나 흉성을 섞어서 전혀 다른 느낌의 창법도 많이 구사하고 있다. 특히 7집에서는 비음을 많이 넣고 힘을빼서 매우 부드럽고 귀여운 창법을 시도하면서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고, 2010년도 이후에 나오는 곡들에서는 흉성을 많이 사용해서 저음을 보강시키는 창법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2018년에 발매된 '같은 우산' 같은 싱글에서는 기존 창법을 다시 사용하기도 하는 등, 곡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창법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사용한다. 록 창법인 스크래치 또한 자주 활용하는 편이다. 이는 다양한 발성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점과도 맞물린다.

3. R&B 가수인가?

국내 여성 R&B뮤지션을 들 때 빠지지 않는 만큼, 그녀의 음악 또한 대부분 R&B 장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실제로도 R&B곡이 디스코그래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박정현은 본인이 R&B 가수라고 한 적은 없다. 외부에서 그렇게 불러서 그렇지(...) R&B 가수보다는 팝발라드 가수라고 하는 게 더 가깝다.[24] 또한 본인은 "나는 창법만 그렇지 R&B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그 쪽 장르를 제일 좋아하는 것도 아니어서, R&B가수라고 불리면 진짜 R&B를 추구하는 가수들한테 미안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실제로 영향을 받은 가수들도 사라 맥라클란 같은 백인 팝 발라드 가수들이나, 라디오헤드 같은 록밴드들 이라고 밝힌적이 있다. 하지만 박정현의 가창 방식이 주로 R&B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25]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박정현이 모든 음악에서 R&B 스타일의 기교를 쓰는 것이 아니다. 앨범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비단 R&B 말고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4집의 '상사병', 7집의 '만나러 가는 길', '사랑은 이런 게 아닌데' 2집의 'Ordinary'[26] 등을 듣게 되면 비단 박정현이 '꿈에' 나 'P.S. I love you' 등의 R&B창법에 고음, 성량, 기교로 치장된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진 대표곡 중에 R&B 기교 바탕의 곡이 많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한편으로는 일반적인 R&B나 발라드와는 전혀 상반되는 느낌들의 트랙들도 상당히 많다. 아래 문단에서 설명할 소위 '광곡' 들도 그러하며, '순간', '미래', 'Ode', 'Puff', 'Ghost', 'Dream Sphere', ‘Minimal World’[27], '바람에 지는 꽃(우리나라 거의 최초로 시도된 트립 합 장르의 곡)'[28]등의 기계음을 써서 왜곡적인 느낌과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한 곡들이 있는데, 본인이 지향하는 음악 스타일 중 하나가 몽환적인 스타일이라고 한다. 'Ode'와 '미래'는 직접 몽환적인 편곡을 하는데도 참여하였다. 그 중 아래의 '순간'과 '미래' 두 곡은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들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박정현이라는 가수는 'R&B 가수'라는 타이틀 안에 담기는 너무 다양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박정현 작사, 작곡, 편곡의 5집(일본2집) 수록곡 '미래'


▲ 박정현 작사의 6집 수록곡 '순간'

4. 광곡


▲ 2집 타이틀곡 '몽중인'


▲ 4집 수록곡 '상사병(Plastic Flower)'[29] 혹시 원곡이 듣고 싶다면 링크 참조


▲ 5집(일본2집) 수록곡 '하비샴의 왈츠'


▲ 6집 수록곡 'Smile'

박정현의 곡들 중에 3대 광곡이라는 것이 있는데, 2집의 '몽중인', 4집의 'Plastic Flower(상사병)', 5집의 '하비샴의 왈츠'[30]가 그것.

일반적으로 파워풀한 R&B로 가창력을 뽐내거나 달달한 곡을 추구하는 박정현의 곡 중에서 단연 돋보이게 음울하고 기괴하며 말 그대로 광기가 보일 정도의 곡들이다. 6집의 'Smile'[31]을 몽중인을 빼고 3대 광곡에 넣기도하고, 아니면 4곡을 모두 합쳐서 4대 광곡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는 취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이지만 기괴함으로 친다면 직접 작사, 작곡한 'Smile'이 제일이기 때문에, 보통은 Smile도 광곡으로 치는 편이다.

Smile의 가사는 영어로 되어있는데, 실연당한 여자의 투신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자살할만큼 절망적인 상황에서 smile, 웃는 것이 제일 이상하니까 웃으라는 다소 소름끼치는 내용이다. 여튼 이 '광곡'들의 라이브를 보면 그녀가 가진 특유의 어마어마한 감정표현이 이런 분위기의 곡들과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4개의 곡들을 보아도 박정현이 한쪽 장르에만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함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박정현 본인도 광곡이라는 명칭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콘서트에서 광곡 특집으로 이 곡들을 연달아 부른적도 있다.힘들어 죽을 뻔했다고 한다[32] 부르기 전에 광곡에 대해 소개멘트도 친다. 그리고 이 '광곡' 타이틀에 대해 영감을 얻었는지, 콘서트에서 여러 곡들을 음울하게 편곡하여 광곡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4집 수록곡 'Puff'와 2집 수록곡 '고백'등이 그 대상이 된 적이 있다.

2018년 중순에 발표된 Minimal Word를 새로운 광곡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곡 역시 박정현이 작사 작곡한 곡인데, 박정현 특유의 몽한적이고 기괴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가사는 한국어와 영어가 혼용되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는 테마를 철학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광곡들의 임팩트와 비교하면 사운드적으로나 가사적으로나 조금 약한 느낌은 있다.

2019년, 비긴어게인3에 출연하여 '하비샴의 왈츠'를 선곡해 불러서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 담당자가 이 문서를 열람해 본 것인지(...) 박정현의 4대 광곡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무대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내서, '광곡'이라는 타이틀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박정현의 이런 모습을 잘 몰랐던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앨범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 클립은 유튜브 등지에서 350만이 훌쩍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벅스차트에서 순간적으로 실시간 6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5. 다양한 장르의 포섭

항상 앨범마다 다른 장르를 싣기 위해서 노력하며, 최근에는 힙합 장르에도 관심을 갖고 시도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싱크로퓨전 2번째 싱글에서, 브랜뉴뮤직과의 콜라보로 말랑한 힙합음악들과 컨템포러리 알앤비 곡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에서 비스트의 Fiction을 부르게 되었을때는 처음 방송에서 랩을 선보였다.[33] 생각보다 잘한다. 노래할때보다도 발음이 좋았다

싱크로퓨전 앨범으로 보여줬듯이, 본인은 꾸준히 힙합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래퍼 빈지노의 노래를 열심히 듣고 있다고 밝힌적도 있다. 힙합에 대한 관심때문인지 콘서트에서 랩을 직접 하는(!) 경우도 있었다. 7집의 자작곡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의 영어랩[34] 부분을 2011, 2012콘서트에서는 직접 소화하였다. 다이나믹 듀오와 의 2014년 합동 콘서트에서도 개코와 같이 랩을 하면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팬들의 반응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랩퍼(...) 근래에는 다시 R&B 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인데, 본인이 직접 R&B 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고, 9집 수록곡 ‘연애중’, ‘기억하자’ 등의 R&B 곡 들에서도 이 사실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싱크로퓨전 음반에서 발표했던 'Dream Sphere' 도 그렇고 9집 수록곡 'Seventeen' 이나 'Minimal World' 에서도 드러나듯,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7년 들어 인디레이블인 문화인으로 소속사를 옮긴 점도 그렇고, 인디뮤직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인지 2018년에 발표한 곡 '같은 우산'은 멜로망스의 정동환과 치즈달총이 작업한 곡이다. 이 작업은 본인이 직접 부탁했다고 한다. 이전에도 의 보컬 이이언이나 바드의 루빈 등과의 협업 등을 통해[35], 예전부터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뮤직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라디오에서 간간히 밝히는 바에 의하면, 요즈음에도 인디뮤직을 굉장히 즐겨 듣고 탐구하고 있는 듯 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으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박정현이 상업적인 부분을 넘어 한국의 대중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

여담이지만, 재즈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보이스라고 한다. 박정현 본인도, 주위 지인들에게 재즈 가수를 했다면 대성했을 거 같은 목소리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커버미 앨범의 'You Mean Everthing' 빅밴드 재즈 버전이나, 직접 작곡한 재즈풍의 라디오 로고송을 들어보면 재즈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끈적하면서도 하이톤인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6. 록 음악에 대한 사랑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향하고 시도하지만 그 중 록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세부 장르 가릴 것 없이 록 장르이면 모두 좋아하는 듯 하다. 한마디로 락덕후다(...)[36] 위의 첫번째 동영상에서는 6분 35초부터 그녀의 록을 들을 수 있다. 이쪽에서는 그녀의 또다른 록 "Footloose"를 들을 수 있다. 박정현의 록은 대중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심한 편이며. 아래 동영상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팝록에서 본인의 장기가 더 드러나는 편이다.

록 중에서도 특히 U2[37]라디오헤드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나타냈고, 좋아하는 국내 가수로도 모던록 밴드 유앤미 블루를 꼽기도 했다. 자신의 가느다란 목소리를 컴플렉스라고 생각하고 바꾸려고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얻기위해 노력한 적도 있다고. 그래서 록 창법의 일종인 스크래치 창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기사 인터뷰 참조 가끔 이 창법을 두고 "고음이 안 올라가서 그런 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서술한대로 스크래치 창법은 현장에서 듣는것과 방송녹음의 차이가 큰 편이고 가장 최근에도 4옥타브대의 고음까지도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궤변이다.[38]

그 외에도 그녀의 앨범, 콘서트, 방송 무대의 편곡 스타일 등 전반에 걸쳐 록적인 색채가 많이 나타는 편이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소나기'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각각 The Cranberies와 U2스타일로 편곡하여 경연하기도 했다. 비긴어게인2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6집 수록곡인 자작곡 'Hey Yeah'는 흡사 에이브릴 라빈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팝록 장르의 곡이다. 같은 6집에 수록된 광곡 중 하나인 ‘Smile’도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8집 수록곡 '손해'도 모던록 스타일의 곡이며, 싱크로퓨전 첫 번째 싱글앨범에서는 1960년대 미국의 빈티지 록 스타일의 'Double Kiss'를 타이틀곡으로 해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3집 COSMORAMA 앨범에는, 에픽하이타블로가 피쳐링한 'Moonlit Night'라는 곡이 수록되어있는데, 상당히 펑키한 스타일의 록 장르이다.[39] 위에 첨부한 2번째 동영상에서 부르는 곡이다.

2013년 안산록밸리 페스티벌에서는 자신의 자작곡들을 경쾌한 락으로 편곡하고 신나게 헤드뱅잉(...)을 하면서 공연을 즐겼다. '나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은 거의 샤우팅(...)을 하는 수준으로 소화했다. 이날 본인이 록 페스티벌에 초대됬다는 사실에 흥분하긴 했다. 록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7. 싱어송라이터

보컬 실력으로만 박정현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답게 작사 작곡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2집부터 '고백[40]', '이젠 돌려줄께' 등의 자작곡이 수록되기 시작했으며 앨범마다 자작곡이 적어도 한두개는 꼭 들어가는 편. 심지어 6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곡을 작사,작곡, 프로듀싱 했다. 뮤지션으로서의 욕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화성악이나 작곡을 실제로 공부한 적은 없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이 쓴 가사에 맞는 멜로디를 찾아주고 싶어 취미로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취미로 시작한 것 치고는 곡의 화성체계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곡들이 많다.

외국 생활의 영향인지 굉장히 팝적이고 난해한 멜로디를 많이 작곡해내서 편곡가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작곡 스펙트럼도 매우 다양한 편인데, 본인이 좋아하는 록은 물론이고, 팝발라드, 알앤비, 심지어 '달아요' 같은 보사노바풍의 곡,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 이나 'Seventeen' 같은 팝 댄스곡도 있다. ‘그 다음해’는 박정현이 단독 작곡한 곡으로는[41] 최초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직 다른 가수에게 곡을 준 적은 없지만, 힙합그룹 긱스가 2집 수록곡 'Oridnary' 를 샘플링한 적은 있다.

편곡은 어느정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접 하는 경우는 잘 없고, 건반으로 멜로디를 쓴 후 동료 뮤지션에게 편곡 디렉팅을 해주는 식으로 작업 하는듯 하다. 박정현이 직접 편곡한 곡으로는 1집의 ‘Intro’[42], 2집의 ‘Ordinary’, 5집의 ‘Ode’, ‘미래’[43], 6집의 ‘Everday Prayer’, 7집의 ‘비가’ 가 있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영어 가사를 즐겨 쓰는 편이다. 가사를 매우 시적으로 쓰는 편인데, 가사 전체가 무언가에 대한 은유(metaphor)인 경우가 많고 많은 영시들이 그러하듯 어순을 섞어 놓아 영문학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 예를 들면 ‘Dream Sphere’와 같은 곡도 시 전체가 은유적이고 그 대상이 불분명하다.[44]

물론 시적이고 은유적인 가사만 쓰는 것은 아니며, 대중적인 내용의 영어 가사도 쓴다. 한국어가 왠만큼 늘은 후에는, 한국어로도 작사를 많이 하고 있다. (단, 어색한 부분은 동료들로부터 문법 수정 등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집부터 우리말로 직접 작사한 곡들을 찾아볼 수 있다.(이전에는 작,편곡만 참여하거나 영어로만 작사) 성인이 되어 한국어를 새로 습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노력하는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은 "나의 노래에 우리말로 된 가사가 입혀지는 것이 신기하고 너무 좋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녀의 작사주제 또한 곡만큼이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Any other man’ 이나 ‘Ordinary’, ‘Minimal World’ 에서는 연예인으로써, 가수로써의 자신의 고민에 대해 풀어내고 있으며, ‘Everyday Prayer’ 에서는 종교적 신앙[45]을, ‘The Other Side’ 에서는 사회적인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 ‘비가’,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 '바람소리 속에 그대가'등의 일반적인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곡도 있다. 특히 ‘비가’는 자작곡중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매우 좋고 인기 있는 명곡이다. 'Puff', ‘미래’, ‘순간’ 같은 곡은 철학적인 색채도 보인다. 그리고 가끔 Smile 처럼 정신나간 가사를 쓸때도 있다

앨범 이외에도 박정현이 부른 영어 노래는 대부분 직접 작사한 노래이다. 작사하지 않은 곡은 데뷔 초 불렀던 뮬란의 OST 'Reflection'과[46] 기타 커버곡등 원래 본인 노래가 아닌 노래들 뿐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국제판 OST인 'My Everthing', 핵안보정상회의 주제곡 'Peace Song'등등의 영어가사는 그녀가 직접 작사했다. 그 외에도 데뷔초에 발매한 '영어로 부르는 우리 가요(KAYO)'앨범에 실린 3곡[47]을 직접 번안, 개사했으며, 일본앨범을 작업할때 'The Gold Within'같은 오리지널 영어곡이나 'Love Comeback'[48] 같은 번안곡 등을 모두 직접 작사, 개사하기도 했다. 6집 수록곡인 '눈물빛 글씨'와 '믿어요'는 비록 발매된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직접 번안, 작사한 영어버전도 존재한다. 작곡/작사한 곡 목록은 각각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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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인이던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20대였을 때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람이 이런 목소리를 가질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종달새 같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다. 창법 덕분에 '한국셀린 디온'이라고 불리기도 했다.[2] 4집의 '여자친구 참 예쁘네' 와 5집의 '그러지 마세요' 후반부 애드립에서 잘 드러난다.[3] '편지할게요', '꿈에', 'P.S. I love you' 등.[4] 이 때문에 한때 실력이 출중한 여가수가 등장하면 이선희와 더불어 만만한(?) 비교 대상으로 꼽히곤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소향. 그러나 요즘은 제2의 전성기를 지나면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계속 쌓아가고 있어 레전드로 취급 받는 추세라서인지 그런 경향은 많이 줄었다. 소향과는 음색이나 커버하는 장르 자체가 다르므로 비교는 의미가 없다. 거기다 소향은 대중음악을 적극적으로 하는 가수도 아니라서 더더욱 그렇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상위 문서의 여담 항목 참조.[5] 말하는 목소리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정확히 말하면 노래하는 목소리가 변한 것이다.[6] 인순이열린음악회에서 듀엣한 '거위의 꿈', 남루하도, 보물 같이, 직했던 꿈(C#3의 음을 바이브레이션을 넣으면서 왔다갔다 한다).[7] 2009년 6월 12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토크 중 녹음 때를 회상하며 최저음, 최고음을 내던중 0옥타브 시(B2)를 냈다[8] 수요예술무대에서 부른 미장원에서 후반부 샤우팅 부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 을 부를 때 후반부 "내 세상" 하는 부분에서 스크래치로 위로 올릴 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주 조인트 콘서트에서 부른 'Swing Baby' 애드립 "Let's Dance~" 부분에서. 그리고 2002년 라이브로 부른 American Pie에서.[9] 2002년 라이브무대 Rock N Roll에서는 샤우팅으로 4옥타브 레에서 3옥타브 레까지 끌며 내려오기도 하였다.[10] 1집의 'P.S. I love you' 후반부 가성 애드립, 김건모와 듀엣한 '그대 안의 블루' 후반부 즉흥 기교 애드립.[11] 2018년12월16일 열린음악회 '편지할께요'[12] 스튜디오 녹음에서는 2013년 YB와의 <그해겨울> 콘서트의 오페라의 유령 패러디 영상에서 4옥타브 미(E6)를 냈다.[13] 정확히는 믹스보이스[14]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탁해지고 가성 영역의 고음부가 주는 건 어지간해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20대 이전에는 휘슬톤(whistle register)을 낼 수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15] 하지만 사실 박정현 본인이 예전만큼의 고음을 낼 수 없다고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설사 가능하더라도 불필요하게 성대를 혹사시키지 않기 위해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로, 딱 2002년 이후 부터 4옥타브 레 이상의 애드리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16] 벨팅 항목 참조.[17] 그래서 박정현 버전의 이 곡의 별칭이 '까마귀의 경고'(...) 이다. 다소 놀리는 듯한 표현이긴 하지만, 어감이 귀여워 팬들도 애칭처럼 부르곤 하는 명칭이다.[18] 본인이 말하기로 절대음감은 아니라고 한다.[19] 그녀의 장기인 이 완급 조절은 대표곡 '꿈에' 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20] 그래서 남자 화자가 부르는 '첫인상' 같은 곡들이 소화하기 특히 어려웠다고 말한적도 있다.[21] 물론 옥타브가 높은 곡들이지만, 고음과 애드립이 주가 되는 노래라고는 할 수 없다.[22] 어린 시절 무의식적으로 습득한 한국어들이 드문드문 있기에 완벽한 제2언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23] 이에 대해 윤종신은 "노래를 연기하는 탁월한 재능" 이라 평한 바 있다. 슈스케에서 윤종신의 심사 기준은 박정현을 찾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연기도 노래의 일부다'라는 발언은 물론 유니크한 음색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가차없이 점수를 깎는다든지...[24] 실제로 나는 가수다 첫 화에서도 박정현을 소개할 때 팝발라드의 여제라고 했다. 애초에 근데 요즘의 힙합베이스의 컨템포러리 R&B가 아닌 기존 한국형 R&B는 발라드와 그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없잖아 있다.[25] 이러한 R&B창법은 본인이 밝히기를 "어릴때 가수들의 애드립등을 들으면서 따라서 연습하면서 정착되었다"고 한다.[26] 박정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다른 부분에 언급했듯 데뷔전 가수로써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뇌를 담은 곡[27] 순간은 작사, 이를 제외한 6곡은 박정현 작사, 작곡[28] 자우림의 김윤아가 작사[29] 2003년 콘서트 영상으로 연출이 엄청나므로 필견. 2002년도에 케이블에 뮤직비디오가 방영될 때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Plastic Flower" 로 '상사병' 의 원제와 같은 제목이다. 비록 방영은 불발된 듯 하지만... 참고로 제작사는 롤링스타즈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리퀴드 브레인 스튜디오.[30] 2011년 11월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영분에서 이 중 두 곡을 선보였다. 물론 한 곡은 그냥 짤막하게. 허나 포스가 남다르다. 2017년 12월 15일 방영된 엠넷 '더 마스터'에서는 '하비샴의 왈츠'를 오랜만에 완곡으로 라이브를 했는데, 정말 미x년을 보는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그만큼 표현력이 좋다는 의미이다.[31] 광곡 중 유일하게 박정현이 작사, 작곡한 곡.[32] 들어보면 알겠지만 4곡다 미친듯이 어려운 노래다.[33] 원곡에서는 용준형 파트다.[34] 원곡은 윤미래 피쳐링[35] 아이리쉬 인디밴드 바드의 기타리스트인 루빈은 과거 사실상 박정현 밴드의 일원이라고 불러도 될정도로 박정현의 콘서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라이브세션을 담당했다. '나는 가수다'에서도 그의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다. U2, The Cranberries등의 아일랜드 밴드에 관심이 많은 박정현의 취향이 두 뮤지션의 친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36] 심지어 덕후라는 한국어 표현을 알고 있음이 확인되었다..![37] 아일랜드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국내 인지도가 이상하게 낮은 편. 흔히 유투팟으로 불리우는 아이팟 한정판 모델이 이 밴드와 콜라보를 한 제품이다.[38] 콘서트도 자주 하며 라디오 방송까지 진행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초고음을 질러대는 것이 목에 좋을 리가 없다. 가뜩이나 높은 노래가 매우 많은 박정현이기에..스크래치는요? 게다가 다양한 라이브 영상의 애드리브들을 들어보면, 스크래치는 의도된 것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39] The City라는 제목으로 직접 작사한 영어버전도 있다.[40] 특이하게 현악 4중주로만 반주되는 곡인데, 라디오에서 밝힌 바로는, 본인이 스트링으로만 편곡하고 싶었다고 한다. 사실상 편곡 디렉팅에도 관여한 셈[41] 작사는 윤종신, 퓨어킴[42] 말 그대로 인트로 트랙이지만 나름의 멜로디와 가사를 가진 짧은 아카펠라 송이다. 가사에 등장하는 ‘on and on’이라는 구절이 5집앨범 제목인 ‘On&On’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43] Ode는 인트로 개념의 비교적 짧은 트랙이고, 두 곡 모두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김조한이 보조 편곡자로 참여하였다. 편곡 툴 쓰는 방법을 까먹어서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44] Dream Sphere는 번역하면 '꿈의 영역'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데, 그 내용은 대강 꿈속의 자유로운 세상애 빗대어 가사 내에서 'You'로 칭해지는 상대방을 예찬하는 내용이다.[45] 곡 자체도 CCM분위기가 물씬 난다.[46] 단 다른 곡인 한국 오리지널 OST인 'Eternal Memory'는 박정현이 작사한게 맞다.[47] 애모, 님은 먼곳에, 나뭇잎 사이로[48] 4집 수록곡 '사랑이 올까요' 영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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