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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건우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2. 플레이 스타일
공격, 수비, 주루 모두 리그 상위권의 툴을 가진 대표적인 선수로 2010년대 중반 ~ 2020년대 초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중견수 자리에서 노바운드 홈보살을 꽂을 수 있는 강한 어깨와 준수한 포구 실력, 빠른 발,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함에 불구 20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와[1] 3할을 기본으로 치는 컨택 등, 2010년대 중반 이후로 KBO 리그를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2.1. 타격
박건우의 타격폼[2] |
초구 스윙 비율이 높다. 최근의 야구 지론에서는 초구를 치지 않는 것이 상대 투수의 체력도 소모시키고, 공을 많이 지켜봐 후속 타자들에게 투구 스타일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빅볼 성향이 강한 김태형 감독의 요구 때문인지 초구에 적극적으로 스윙을 가져가는 편이며 그 중에서도 박건우는 초구 타격 성향이 매우 진하다.[3][4]
2018년 한국시리즈 이후엔 공을 좀 더 오래 보는 성향으로 변화했고 이에 따라 장타력을 일부 희생한 대신 출루율과 안정성이 상승했다.[5] 2019시즌에는 볼넷 60, 삼진 57개로 1.05의 BB/K를 기록해 전체 7위를 기록했고, 이는 최형우, 양의지, 김현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20시즌 이후엔 지속적인 벌크업을 바탕으로 장타율을 늘리며 뜬공 타자로 변모했다.[6]
2015시즌부터 꾸준히 리그 정상급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병살타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20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준수한 주력을 갖추고 있지만 빠르고 강한 땅볼 타구를 자주 만들기 때문. 어퍼스윙을 지양하고 라인드라이브를 많이 만드는 타자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세금이다.[7]
박건우의 장점이라면 비교적 저점이 높고 기복이 적은 교타자라는 점으로, 슬럼프가 있어도 심하게 길게 늘어지거나 시즌을 망쳐버리는 수준까지 간 적은 없다. 실제로 2015년 이후 10년 연속으로 3할대의 타율을 기록[8]했으며, 시즌 내 관점으로 봐도 기복이 다른 타자들에 비해 많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클러치 상황에서 약한 타자라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보통 상위타선에 배치되었는데,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한다.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찬스에서는 삼진당하면 다행이고 어떻게든 병살을 쳐내는 편. 그러나 사실 박건우의 득점권 타율은 좋은 편이다. 득타율은 경기 상황과는 관계가 없고 득점권 주자에 유무에만 달렸기 때문. 한국시리즈의 부진을 빼면 오히려 클러치 히터에 가까웠던 2018 시즌 한 해를 빼면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의 타격 성적이 그렇지 않을 때의 타격 성적보다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건우의 커리어하이인 2017년에도 20홈런-20도루 중 16홈런-20도루를 Low Leverage에서 기록했다. 물론 이 해는 KBO 역사를 통틀어 봐도 중견수로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수도 있는 미친 시즌이기 때문에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도 시즌 전체 성적만은 못해도 준수한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다. 김헌곤과 함께 높은 득타율이 좋은 클러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Leverage Index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홈런 | 도루 |
Low | 0.402 | 0.441 | 0.703 | 1.144 | 16 | 20 |
Medium | 0.324 | 0.398 | 0.446 | 0.844 | 3 | 0 |
High | 0.329 | 0.419 | 0.443 | 0.862 | 1 | 0 |
클러치 상황에서의 약한 모습을 극명하게 나타내는게 박건우의 비정상적인 WAR와 WPA의 간극인데, sWAR의 경우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19.62로 타자 전체 5위에 해당할 정도로 리그 최고급 야수임에는 틀림지만 WPA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12위에 그쳤다. 리그 MVP급의 성적을 찍었던 2017년에도 WPA가 타자 21위에 불과하고 2019 시즌에는 마이너스가 나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하고 많은 포스트시즌 시리즈에 나왔지만 2015년 한국시리즈, 2017년 플레이오프, 2021년 준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정규시즌에 비해 평범한 폼을 보이거나 매우 부진했다.
특히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역대 단일 한국시리즈 타자 역사상 최저 WAR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50타석 이상 들어간 타자들 중 0.190. 통산 OPS가 0.567로 둘 다 최하위다. 주전이 된 2016년 이후 리그에서 손 꼽히는 성적을 내고 있는 외야수이고 국가대표에도 자주 발탁될 정도로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지만 큰 경기에선 활약을 못했기 때문에 남성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9]
다행히도 2023년부터[10] 포스트시즌에서의 준수한 활약, 2024년 6월 12일 기준으로 득점권 타율 3할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나이가 들면서 클러치 능력의 부재를 점점 극복하고 있다.
2.2. 수비 및 주루
박건우의 호수비와 보살[11] |
박건우의 다이빙 캐치[12] |
하지만 최근에는 본인에게 우익수가 맞아보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견수를 풀타임으로 뛰는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중견수보다 우익수가 체력부담이 적고 타격에 더 집중할수 있으므로 우익수로 뛰는게 팀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주루 능력도 우수해 2017년 20-20 클럽에 가입했고[13] 공격형 리드오프로 이름을 떨친 적도 있지만 최근엔 도루 시도 자체가 줄고 있다. 다만 주루 능력에 비해 슬라이딩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14]
[1] 2016 시즌 기준 잠실 홈런:타 구장 홈런 비율이 정확히 10개:10개다. 밀어치는 홈런의 개수도 많다. 홈런 모음 하지만 2021 시즌에는 6개의 홈런만을 기록했고 NC로 이적한 후인 2022시즌에도 10개밖에 치지 못했다. 다만 2022시즌은 지독한 투고타저 시즌이였음을 감안은 해야한다. 2022시즌의 NC가 팀 홈런에서 5위와 1개 차이나는 6위를 기록했고 그 중 김주원과 함께 팀내 3위를 기록했다.[2] 2022년 5월 31일 한화전 솔로홈런.[3] 스탯티즈에 따르면 모든 볼카운트를 통틀어 0-0 볼카운트, 즉 초구에 타격한 타석 횟수가 제일 많다. 선수 통산 1700여 타석 중 248타석(2018년 7월 말 기준)[4] 베어스포티비의 나무위키 읽기 콘텐츠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본인이 체감하기에 투수의 실투가 한 타석에 생길까 말까하고, 초구에 가장 많이 생긴다고 생각해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린다고 한다. 실제로 결과도 좋기도 하고. 또한, 백업 시절 때부터 어쩌다 한 번씩 타석에 서면 1군 투수의 구위를 감당할 수 없다고 여겨서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갔다고 한다.[5] 이런 이유로 2021년에 홈런을 6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6] 프로필 상 몸무게는 79kg이지만 나무위키를 읽었을 당시에는 88kg로 몸을 꽤나 많이 키운 듯 하다.[7] 반대로 어퍼스윙을 시도하는 거포들은 많은 삼진이 세금이다. 이로 인해 메이저에선 삼진이 병살보다 나으며 많은 홈런을 보장하는 OPS 히터를 선호하나 박건우와 같은 높은 애버리지의 라인드라이브 히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8] 단, 일부 시즌은 규정타석을 못 채워서 공식 인정 기록은 아니다.[9] 여성팬들은 박건우의 준수한 외모와 클래식 스탯을 보고 2018 한국시리즈때 빼고는항상 좋은 평가를 해줬다.[10] 정확히는 2023 WBC때부터[11] 2022년 5월 27일 경기 영상[12] 2022년 10월 5일 경기 영상[13] 이는 두산 베어스 최초 20-20이었다. 2016년에도 20-20에 도전했는데 도루 3개가 부족했다.[14] 2021년 6월 16일 베어스포티비에서 밝힌 바로는 슬라이딩 하는 법을 잘 몰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본인 피셜 겁이 많아서 무릎부터 슬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릎 쪽에 무리가 많이 가다 보니 무릎 쪽에 물이 차는 결과가 나왔고 도루시도 자체가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