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2-22 21:52:00

바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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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어 단어 바랴크2. 러시아의 함명 바랴크
2.1. 러시아 제국코르벳 바랴크2.2. 러시아 제국방호순양함 바랴크2.3. 소련순양함 바랴크2.4. 소련의 미사일순양함 바랴크2.5. 소련항공모함 바랴크2.6. 러시아 연방의 순양함 바랴크

1. 러시아어 단어 바랴크

바랴크(Варяг)[1]는 통칭 바랑인(Varangian)이라고 불리는 바이킹인을 부르는 표현이다. 바랑인은 바이킹중 흑해쪽으로 진출한 바이킹으로, 동로마 제국,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일대에 정착하기도 했다. 이중 동로마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해서 용병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 그 유명한 바랑인 친위대이다. 러시아일대에 정착한 바이킹인중 류리크노보고로드에 자리를 잡아서 류리크의 아들 이고리가 키예프 공국을 세우면서 러시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2] 러시아 왕가의 시작인 류리크 왕조는 훗날 러시아 제국이 설립되고 로마노프 왕조표트르 3세로 시작되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고트로프-로마노프가 되었어도 신성하게 여겼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도 역사의 시작으로 인정받는다.

여담으로 원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바이킹은 러시아어로 비킨크(Викинг)라고 부른다. 복수형은 비킨기(Викинги).

2. 러시아의 함명 바랴크

바랴크는 역사적인 의미가 강해서 현재까지 함명으로 이어져 온다.

2.1. 러시아 제국코르벳 바랴크

1863년에 취역한 발트 함대의 코르벳이다. 1886년에 퇴역하고 바랴그급 방호순양함에게 함명을 물려준다.

배수량은 2,156t이고 전장은 68.3m, 전폭은 12,13m, 헐수선은 5.6m이다. 최대 13노트로 항해 할 수 있었으며 17문의 포로 무장하고 있었다.

2.2. 러시아 제국방호순양함 바랴크

바랴그급 방호순양함 1번함으로 러일전쟁때 활약하다가 격침되었다. 이후 일본이 인양해서 훈련함을 사용되다가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러시아에 반환되었으며, 적백내전때 영국에 나포되었다가 스크랩되었다. 자세한 것은 바랴그급 방호순양함 항목에서.

2.3. 소련순양함 바랴크

스베르들로프급 순양함중 취소된 함선의 이름으로 조선소 번호는 460이었다. 1954년 건조를 시작했다가 1959년 취소되고 60년대에 스크랩되었다.

2.4. 소련의 미사일순양함 바랴크

1960년대 소련킨다급 미사일순양함[3] 4번함으로 1965년에 취역했다. 다른 킨다급과 다르게 1990년대 까지 남아있었다.

2.5. 소련항공모함 바랴크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2번함으로 계획되었던 함선의 이름이었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급 2번함 바랴크는 완공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에서 계류되어 있다가 중국에 팔려나갔다. 이후는 랴오닝급을 참고하자.

2.6. 러시아 연방의 순양함 바랴크

슬라바급 순양함 3번함 체르노바 우크라이나(Червона Украина)의 현재 함명. 현대의 바랴크이다. 러일전쟁때 격침된 선대 바랴크를 기념에서 대한민국 인천에 매해 헌화하러 온다.


[1] 러시아어에서 어말의 유성음은 무성음화된다. 복수형은 바랴기(Варяги).[2] 현재 학설에서는 류리크 가문이 슬라브인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바이킹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3] 건조때는 구축함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