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안의 미카엘라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2. 과거
오랜 옛날. 강대한 제국 '펠 로스'는 건국 이래 최악의 혼란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라드 대륙 전체에 성행하기 시작한 피의 저주로 인해서 인간이 위장자라는 악마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피의 저주는 엄청난 전염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장자에게 습격을 당한 사람 또한 위장자가 되었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그 수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다. 하지만 전염성 이상으로 위장자를 공포의 존재로 만드는 요소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평범한 사람과의 구분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위장자의 의태 능력이었다. 때문에 낮에는 모두가 평범해 보이면서도 밤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광란의 학살전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펠 로스 제국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대 혼돈의 시대를 맞이했다.[1] 그러던 어느 날, 최초로 위장자와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소년이 나타났다.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를 받은 소년은 자신이 이끄는 성직자 교단을 이끌고 위장자를 색출하여 단죄하였으며, 대륙에 만연한 피의 저주에 대항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였다. 이 소년이 바로 던전 앤 파이터의 직업군 중 하나인 프리스트의 창시자. 성안의 미카엘라인 것이다.
미카엘라를 필두로 위장자들을 색출해낼 수 있게된 프리스트 교단과 위장자들간의 대립이 이어지던 어느 날. 아라드 대륙에 피의 저주를 뿌린 장본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그 정체는 놀랍게도 펠 로스 제국의 고명한 영웅이었던 대마법사 오즈마였다. 누명을 쓰고 친우 카잔과 함께 반역죄로 처분됐던 그는 사신과의 계약을 통해서 혼돈의 신으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세상에 원한과 악의를 퍼뜨린 것이다.[2]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대륙을 침공한 오즈마는 전 세계에 전쟁을 선포했고, 그렇게 오즈마와 인류간의 긴 항쟁이 시작되었다. 훗날 역사에 기록된 이 최후의 전투는 검은 성전 이라고 불린다.
펠 로스 제국은 수쥬국과의 동맹을 체결하여 오즈마에 대항했는데, 이 당시 펠로스 제국은 실질적으로 대륙통일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국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실상 아라드 전체가 오즈마에 대항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00년에 걸친 긴 전쟁, 아라드 연합은 미카엘라를 필두로 한 프리스트 교단의 활약으로 오즈마를 서서히 궁지로 몰아넣었다. 결국 물러설 곳이 없는 검은 대지에서 교단은 오즈마와 인류의 미래를 건 최후의 결전을 벌였으며, 수 많은 프리스트들의 희생을 발판삼아 나아간 끝에 오즈마를 이공간 속으로 봉인하는데에 성공한다. 그렇게 전쟁은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아라드에 만연했던 피의 저주는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펠 로스 제국 역시 100년에 걸친 전쟁의 여파로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며, 거목같았던 국력은 걷잡을 수 없이 쇠락하여 결국 멸망하고 만다.
그렇게 대악마 오즈마는 사라지고 늦게나마 아라드에 평화가 되돌아왔지만, 아직 모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즈마의 봉인은 불안정했으며, 세계 곳곳엔 아직도 미처 찾아내지 못한 위장자 잔당들이 어둠 속에 암약하고 있었다. 이를 염려한 미카엘라는 최악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벨 마이어 지역에 대성당 레미디아 바실리카를 세워 프리스트 양성에 기반을 마련하곤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교단에선 미카엘라를 수호신으로 임명하여 수많은 프리스트들에게 그의 가르침을 전수하게 된다.
3. 오즈마 봉인 이후
봉인된 후, 오즈마는 미카엘라의 봉인 아래에 놓여있는 와중에도 꾸준히 미카엘라의 힘을 빼기 위해 봉인을 풀려는 시도를 하는 척 하며 천천히 힘을 회복되기를 기다려왔다. 미카엘라는 그런 시도를 하나하나 전부 분쇄해냈지만, 오즈마의 권능에 의해 침식된 검은 대지에서는 미카엘라의 신성력도 제대로 회복이 되질 않았기에 그의 힘은 점차 쇠약해지고 있었다. 힘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느낀 오즈마는 미카엘라의 시선을 분산시킬 겸 말을 건 후, 땅 밑에 있던 수많은 위장자들을 깨워내 그들로 하여금 오랜 세월 봉인을 지키느라 쇠약해져 있던 미카엘라의 힘을 더욱 소진하게 만들고는 미카엘라가 지칠 대로 지치자 마침내 힘을 끌어내어 봉인을 완전히 부수려 한다.하지만 난데없이 명계에서 나타난 존재에 의해 오즈마가 제압되자 다시 한 번 힘을 짜내 봉인을 최대한 견고하게 보수한 후, 검은 대지의 곳곳에 자신의 힘을 심어둔 후 자취를 감춘다.
3.1. 어둠을 가둔 빛
2021년 5월 6일부터 공개된 외전 소설.3.1.1. 엘레리논의 비극
밀란 로젠바흐가 언급되는 것을 보아 검은 성전 당시의 상황인듯하며, 혼돈의 오즈마의 기운을 느끼며 검은 성전을 끝내기 위해서 오즈마가 있는 검은 대지로 향한다.3.1.2. 지옥 위에 발을 디딘 그들
미카엘라는 성스러운5인 중 4명을 도와서 3인의 암흑기사들을 상대하며 절망의 기사와 파멸의 기사를 봉인하지만 유일하게 공포의 기사만큼은 놓쳐버리고만다. 그리고 혼자서 혼돈의 오즈마를 봉인한 것으로 나오며 오즈마 뿐만 아니라 검은 대지에 있던 대량의 위장자들과 함께 검은 대지를 통째로 이공간에 봉인한다. 그리고 오즈마를 봉인한 이후 지상에서 남은 잔당들을 수색하며 지내다가 얼마 후 갑자기 사라진다. 미카엘라의 언급으로 보면 미카엘라는 자신이 오즈마를 죽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사도끼리의 법칙, 사도끼리는 서로 대치하거나 상처를 입힐 수 있어도 서로를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걸로 보인다. 또한 오즈마를 죽여서는 안된다고 하는걸 보면 사도의 죽음이 멸망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던걸로 보인다.3.1.3. 감춰진 성전
오즈마를 봉인시킨뒤 오즈마의 봉인을 지키기 위해서 검은 대지에 들어간건 이전 스토리와 동일하다. 하지만 미카엘라가 건 봉인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하는데 이유는 오즈마가 봉인된 상태에서 검은 성전에서 소모한 힘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반면 검은 대지에서는 미카엘라의 신성력 회복을 검은 대지의 사악한 기운이 방해하고 있었고 오즈마는 검은 대지와 같이 봉인된 위장자들을 동원해 미카엘라를 공격해 힘을 소모시키려 한다. 일개 위장자들로 미카엘라를 쓰러트릴 순 없었지만 힘이 소진되기 시작한 미카엘라는 오즈마의 봉인을 유지하기 버거워했고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어 봉인하려던 순간 오즈마의 오랜 친우였던 소멸의 신 카잔이 검은 대지에 나타나 오즈마를 봉인시킨다. 이 장면을 전부 지켜본 미카엘라는 오즈마가 다시 날뛸 것을 고려해 검은 대지의 균열을 닫고 봉인을 지킨다. 하지만 이후 오즈마 레이드에서는 미카엘라의 십자가만 등장하고 나오지 않는다.그리고 카잔과 오즈마의 대화를 듣게되어 오즈마에게 힘을 준 그녀와 사신의 정체를 짐작하게 된다.
4. 제2차 검은 성전
나는 소멸하나, 씨앗은 남으리라.
참혹한 운명 속에서 작은 편린을 남기니...
이제부터 우리는 모든 곳, 모든 시간에 존재하리라.
어떻게든 이 폭풍을 거슬러 올라갈 것이라.
과거의 그들에게 그년의 계획을 알릴 것이니
이 모든 것의 마지막 수는 운명을 비틀어 버리기 위한 것...
이제 같은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
폭풍의 바람을 탄 씨앗은 두둥실 흘러 다른 차원의 어느 대지에 도착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진 듯 씨앗은 주저 없이 대지 위를 날았고, 결국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성의 귀에 스며들었다.
스스스-
소름 끼치는 뱀의 목소리가 남성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꽤 놀랄 법도 하건만, 남성은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말을 끝마친 씨앗은 언뜻 여성의 모습을 취하는 듯하다가 스르륵 사라졌다.
"...그렇군요."
씨앗이 어떻게 봉인 속으로 들어왔는지, 또는 그 말의 진위를 따질 필요는 없었다.
씨앗 속에 담긴 철저하고도 악에 받친 복수심, 무엇보다 자신과 동질적인 그 무언가가 씨앗이 진실함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지금껏 그녀의 계획이 실행되지 않았던 것은..."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백색 후드를 벗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 꼭대기, 사슬로 묶인 채 왕좌에 앉아있는 한 남성을 바라보았다.
남성의 손에서 한껏 밝은 기운이 솟아올랐다.
"떠나야 할 때군요."
자신의 십자가를 부여잡은 남성이 십자가를 바닥에 내리꽂았다.
남성의 기운이 십자가를 타고 퍼져나갔고, 순식간의 황폐했던 대지에서 녹색의 수풀이 솟아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십자가는 남성의 기운을 머금은 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주변의 저주받은 대지와 대비되어 물씬 이질적인 풍경이 만들어졌다.
남성은 그대로 뒤돌아 지체 없이 걸음을 옮겼다.
"제게 버림받으신 나의 신 레미디오스여, 제가 못다 한... 혼돈을 소멸케 할 그들을 지키소서."
참혹한 운명 속에서 작은 편린을 남기니...
이제부터 우리는 모든 곳, 모든 시간에 존재하리라.
어떻게든 이 폭풍을 거슬러 올라갈 것이라.
과거의 그들에게 그년의 계획을 알릴 것이니
이 모든 것의 마지막 수는 운명을 비틀어 버리기 위한 것...
이제 같은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
폭풍의 바람을 탄 씨앗은 두둥실 흘러 다른 차원의 어느 대지에 도착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진 듯 씨앗은 주저 없이 대지 위를 날았고, 결국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성의 귀에 스며들었다.
스스스-
소름 끼치는 뱀의 목소리가 남성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꽤 놀랄 법도 하건만, 남성은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말을 끝마친 씨앗은 언뜻 여성의 모습을 취하는 듯하다가 스르륵 사라졌다.
"...그렇군요."
씨앗이 어떻게 봉인 속으로 들어왔는지, 또는 그 말의 진위를 따질 필요는 없었다.
씨앗 속에 담긴 철저하고도 악에 받친 복수심, 무엇보다 자신과 동질적인 그 무언가가 씨앗이 진실함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지금껏 그녀의 계획이 실행되지 않았던 것은..."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백색 후드를 벗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 꼭대기, 사슬로 묶인 채 왕좌에 앉아있는 한 남성을 바라보았다.
남성의 손에서 한껏 밝은 기운이 솟아올랐다.
"떠나야 할 때군요."
자신의 십자가를 부여잡은 남성이 십자가를 바닥에 내리꽂았다.
남성의 기운이 십자가를 타고 퍼져나갔고, 순식간의 황폐했던 대지에서 녹색의 수풀이 솟아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십자가는 남성의 기운을 머금은 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주변의 저주받은 대지와 대비되어 물씬 이질적인 풍경이 만들어졌다.
남성은 그대로 뒤돌아 지체 없이 걸음을 옮겼다.
"제게 버림받으신 나의 신 레미디오스여, 제가 못다 한... 혼돈을 소멸케 할 그들을 지키소서."
한참 검은 대지에서 봉인을 지키고 있던 어느 날, 시로코의 사념이 미카엘라와 접촉하여 자신이 알아낸 정보들을 건내주자 그 안에 있는 철저하고도 악에 받친 복수심, 무엇보다 자신과 동질적인 그 무언가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이를 믿어준다. 또한 하늘 위에 군림한 그녀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했던 이유가 최후의 사도 때문임을 깨달았는지 카잔의 애원과 자신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린 오즈마와, 그런 혼돈의 신을 막기위해 서서히 다가오는 시련에 연단된 칼날이 조우해 결국 예언이 실행될 때가 되었음을 느낀 미카엘라는 검은 대지에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떠나기 전, 혼돈의 저지할 이들이 언젠가 예언에 순응한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한 것인지 자신의 십자가에 막대한 신성력을 담아 그들이 혼돈의 힘에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도록 신성력이 가득한 대지를 만들어 배려한 뒤 검은 대지를 떠난다.
역시... 쉽지 않군요.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시로코...
오즈마가 소멸하고 난 후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주디 링우드가 주인을 잃은 대혼돈의 힘을 흡수하려 하자 이를 가로채려던 반야를 차원의 틈 너머로 보내버리고 자신이 대신 오즈마의 힘을 흡수한다.[3] 자신의 힘과 상반된 성질의 기운이라 흡수하는동안 고통에 신음하고 흡수를 끝낸뒤 지쳐 쓰러진다. 시로코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독백하는 것을 보면, 힐더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시로코의 소원대로 오즈마의 힘을 흡수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힐더의 계획을 막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힐더의 예언에 있었던 본래 미카엘라의 운명은 '오즈마와 같은 날에 모험가들에게 소멸하는 것'이었다. 허나 시로코가 죽어가면서 남긴 씨앗이 검은 대지에서 오즈마의 봉인을 지키고 있던 미카엘라에게 도달했고, 조만간 힐더의 칼날들이 검은 대지로 향할 것을 알게 된 미카엘라는 검은 대지에 신성력을 불어넣은 십자가를 꽂아두고 떠났다.[4][5] 그 결과, 미카엘라가 생존하면서 작중 최초로 창신세기의 예언이 빗나가게 된다.[6]
4.1. 성전 이후
선택과 운명 이벤트에서 3주간에 걸친 스토리에서는 오즈마의 혼돈의 기운을 흡수하여 신성력으로 정화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여전히 검보랏빛 핏줄이 드러나는 등 영 좋은 상태만은 아니다. 사람들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곳과는 반대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며, 검은 성전 이후 더 많이 발견된 희귀 광물을 노리고 로스체스트의 외진 곳까지 온 무모한 광부를 구해내며 최대한 멀리 벗어날 것을 권한다. 1차 검은 성전 당시 4인의 대신관과의 대화에서 레미디오스의 성역은 모든 불경한 것을 불허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불경한 것이 위장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드러냈고, 광부를 달아나게 할 때 아주 조금의 어둠도 용납하지 않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보아 로스 체스트 외곽 일대를 레미디오스의 성역으로 만들 것으로 추측된다.2021 던파 페스티벌 인트로 영상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보아, 미카엘라가 흡수하였던 오즈마의 기운이 점점 제어가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모험가에 의해 소멸해가던 오즈마의 남은 힘을 모두 흡수하였을 땐 핏줄로만 드러나던 검보랏빛이 이젠 눈에서까지 드러나고 미카엘라가 흡수한 오즈마의 기운에 의한 고통 때문에 몸부림치며 주변의 혼돈이 점점 날뛰고 있다.[7] 2021 던파 페스티벌에서 발표한 성자 전쟁의 던전인 백색의 땅과 베리콜리스의 내용에 따르면 미카엘라가 평행세계의 자신인 플레인: 안젤리카의 미카엘라의 계시를 받아 오즈마의 기운을 정화하려다 예상밖의 일이 생겼다고 한다. 정황상 미카엘라가 힐더의 개입으로 오즈마의 기운을 정화하는데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모험가, 즉 플레이어들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카엘라를 두고 그를 제거하려는 카펠라, 크리소스 교구, 카펠라를 저지하고 미카엘라를 지키려는 바실리카,[8] 캄파넬라 교구가 충돌하게 되면서 모험가는 두가지 길에 놓이게 된다.
5. 성자 전쟁
찬란했던 신성력은 빛이 바래고
악을 꿰뚫어 보던 눈은 탁하게 변색되었다.
그런데도 진실을 향한 진심은 변하지 않나니
바람에 흘러온 전언
주어진 사명을 지키기 위해
어둠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리라.
너희는 신성을 지키고자 칼을 집에서 뽑았으며[9]
이를 위해 감당 못 할 시련을 가슴에 품었다.
너희는 혼돈을 정화하고자 몽둥이를 들고 나왔구나.[10]
나는 일원의 목표를 위해 사라질 터이니
너희가 보여준 신념을 굳게 간직하고 나아가라.
미카엘라와 관련된 에픽 아이템들의 플레이버 텍스트
악을 꿰뚫어 보던 눈은 탁하게 변색되었다.
그런데도 진실을 향한 진심은 변하지 않나니
바람에 흘러온 전언
주어진 사명을 지키기 위해
어둠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리라.
너희는 신성을 지키고자 칼을 집에서 뽑았으며[9]
이를 위해 감당 못 할 시련을 가슴에 품었다.
너희는 혼돈을 정화하고자 몽둥이를 들고 나왔구나.[10]
나는 일원의 목표를 위해 사라질 터이니
너희가 보여준 신념을 굳게 간직하고 나아가라.
미카엘라와 관련된 에픽 아이템들의 플레이버 텍스트
성자 전쟁 관련 던전 영상에서 미카엘라의 수호성이자 빛의 대리자인 대천사 미카엘의 뒤로 미카엘라가 어벤저처럼 검은 오라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상태에서 무릎을 꿇고 헐떡이는 모습이 포착됐다.[11]#
로스 체스트 외곽에서 레미디오스의 성역을 펼치고 성전 베리콜리스를 만들어 혼돈의 기운을 정화할 준비를 하지만 혼돈의 기운의 영향으로 천사라기에는 어긋난 무언가 또한 나타나고 만다. 바실리카 혹은 카펠라를 선택한 모험가의 눈앞에 나타나 자신의 진의는 힐더의 계획을 뒤트는 것임을 밝히며, 힐더의 칼날인 모험가에게 힐더의 계획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자를 찾아가 모험가가 알지 못했던 진상을 알아낼 것을 부탁하나 혼돈의 기운이 또다시 폭주하여 더는 대화를 잇지 못하고 성전으로 돌아간다.
이후 타락한 빛을 상징하는 천사 루치펠, 정화된 혼돈을 상징하는 괴물 피톤을 소환하여 모험가가 다가오는 것을 저지하고자 한다.[12] 하지만 둘의 시험을 이겨낸 모험가는 기어코 미카엘라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게 되고, 결국 무리하게 된 미카엘라가 그동안 억제하고 있던 자신의 수호성이자 빛의 대리자, 대천사 미카엘을 소환하고 미카엘은 모험가로부터 미카엘라를 지켜내고자 하지만 혼돈의 힘의 영향 때문인지 이내 사라지고만다.
이후 바실리카와 카펠라 일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다시 대혼돈의 힘이 폭주하려는 그 순간, 히리아의 명을 받고 난입한 반 발슈테트에게 살해당할 뻔 하였으나, 때마침 시로코의 사념을 쫓아 난입한 시란과 아이리스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비록 자신은 교단을 분열시킨 원흉이자 죄인인 건 인정하나 지금은 아직 그들에게 숙청되어 죄값을 치를 때가 아니라며 오즈마의 혼돈의 기운을 처리할 수 있을 때까지 유예기간을 달라 부탁한다.
이에 테이다가 널 뭘 믿고 그러냐며 항의하지만 오히려 그런 분노를 이해한다며 테이다에겐 악에 분노하는 그 마음을 유지하되 올곧은 분노가 되도록 스스로의 마음가짐까지 단련할 것을, 자신을 지켜주려는 오베리스에겐 무조건적인 관용만이 올곧은 길은 아니며 때때론 단죄를 받아들이는 융통성을 키울 것을 부탁하며 올곧은 신념을 품어 자신을 단죄하길 요청함과 동시에 교단끼리 싸우지 말 것을 당부하고 한적한 데 몸을 옮긴다.
그러나 하필 그곳에 당도한 루실 레드메인이 그를 발견하고 죽이려 할때 우시르 교단의 아드라스가 저지한다.[13] 루실은 한번 더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난입한 루실의 선조 라미에르 레드메인의 영혼에게 저지당하고 크게 충격받는다.[14] 조상님이 자신을 저지하니 자신의 길이 부정당했다고 여긴 듯. 미카엘라는 혼란에 빠진 그녀에게 그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으며 단지 지금은 때가 아니란 걸 강조하고선 자신의 성화를 세상을 비출 깨끗한 빛이 되도록 마음에 잠식된 고뇌를 망설임이 사라질때까지 고찰하여 답을 얻으라는 조언을 남긴다. 그 후 아드라스에게 염치 없지만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아드라스가 그를 우시르 교단으로 데려간다.
이렇게 성자 전쟁은 교단의 인원들이 미카엘라가 남긴 조언들을 토대로 저마다 올바른 신앙이 무엇인가를 고찰하게 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15]
직접 등장이 없어 확실한 건 없지만 이 성자 전쟁 역시 힐더가 미카엘라를 죽이기 위해서 꾸민 짓이고,[16] 루크처럼 반을 이용해 미카엘라를 죽일 계획이었다면 또 다시 시로코가 뿌린 씨앗이 방해한 셈이다.[17]
성자 전쟁 이후 히리아의 대화가 바뀌는데 미카엘라를 추격하는 것을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18]
6. 선계
어떤 방식으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19] 모험가 일행보다 먼저 아드라스와 같이 선계에 왔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선계에 역병의 기운이 퍼진걸 보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드라스는 미카엘라가 품고 있는 혼돈의 기운은 죽음의 기운으로 잠시 억제하고 있을 뿐, 임시방편일 뿐이라 역병의 기운까지 정화하려 했다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서둘러 우시르가 있는 장소로 향해야 한다고 재촉한다. 모험가는 이면 경계에 기록된 이 기억을 보고 크게 놀란다.제2 황녀 로잘리아는 황자 반 프란츠를 치유하기 위해서 메이가 로젠바흐에 직접 물어보았고 메이가가 중천에서 미카엘라가 돌아오면 프란츠를 치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준다.
공식 설정 웹툰에선 아드라스와 함께 중천에 위치하는 죽음의 신전으로 향한다. 여기서 미카엘라가 정화되지 않은 사도 둘의 힘을 흡수하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여정 중 중천의 요괴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아드라스를 구하기 위해 신성한 힘을 사용했다가 흡수했던 오즈마의 혼돈의 힘이 폭주하여 아드라스까지 공격하고 만다. 다행히 죽음의 관조자 비시마와 세미렌의 도움으로 불상사를 면했으나 이내 탈진하여 기절한다. 우시르는 중천의 교단에도 계시를 내렸는데, 미카엘라가 죽음의 신전에서 혼돈의 힘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도울 것, 그리고 선계에서 가장 높은 천해천의 성지인 별마로까지 인도하는 것이었다.
7. 외전
7.1.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모바일판에선 미카엘라가 이른 시기에 플레이어와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사룡 스피라찌를 무찌른 직후 아간조의 부름을 받아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을 조사할 때 처음 등장한다. 이때 미카엘라는 실험장에서 이계의 존재의 힘을 느끼고 조사를 오나, 플레이어와 함께 실험장을 수색한 결과 자신이 예상하던 자의 힘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라는 걸 알게된다. 이때 미카엘라는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고, 자신을 만났다는 걸 주변인에게 말하지 말라는 부탁을 한다. 대신 조만간 다시 만날 것 같다며 그때 자신의 정체와 목적들을 솔직하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헤어진다.그리고 55레벨 달성과 함께 개방되는 검은 대지 관련 서브 퀘스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아간조의 의뢰를 대신 수행하여 검은 대지를 찾은 모험가 앞에 모습을 드러내 균열 너머의 위장자들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균열을 막기 위한 도움을 청한다. 이를 수락한 모험가가 미카엘라가 준 주의사항을 깨고 균열 너머의 적들과 마주했다가 위험에 빠지자 극적으로 때맞춰 나타나 모험가를 구하면서 본의아니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된다. 미카엘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모험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모험가는 그를 못미더워하면서도 결국 기꺼이 도울 뜻을 밝힌다.[20]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가 천계에서 일련의 사건을 끝맺고 대륙으로 돌아와서 스카디 여왕의 의뢰로 지원군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던 모험가의 앞에 다시 등장. 누군가가 대륙에 혼돈을 몰고 오기 위해 균열을 열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균열의 존재는 가급적 비밀로 해달라 청한다. 모험가는 이를 수락하지만 이후로 균열이 대륙 곳곳에 퍼진 정황이 발견되면서 이를 언제까지 숨길 것인가 고뇌하게 된다.
EP10까지 진행된 이후 열리는 트리비아 EP2를 통해 미카엘라가 우려했던 것이 오즈마의 강림이라는 것이 암시된다.
검은 대지 이면 관련 서브 퀘스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리스 포츈싱어의 도움을 받아 검은 대지 이면에 도착한 모험가 앞에 등장하여 이 곳은 위험한 곳이라는 경고를 한 뒤 모험가가 아이리스의 도움이 있었음을 밝히자 역시 그녀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라며 아이리스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그리고 레이드 스토리에선 오즈마를 통해 본편의 세계를 포함해 힐더의 마수에 대한 정보를 듣고[21] 오즈마를 도와주게 되며 본편의 자신이 했던 오즈마의 혼돈의 기운을 자신이 가져가는 의식을 통해 사도 오즈마를 사람으로 정화시키는 작업을 성공한다. 이후, 자신의 몸에 봉인한 혼돈을 정화하고자 어딘가로 가버리게 된다.[22]
[1] 단, 흑요정의 경우 위장자로 변질되면 피부가 파랗게 부풀어오르는 퍼플 머쉬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위장자와 일반인의 구분이 용이하였고, 그 결과 흑요정의 나라인 펜네스 왕국은 피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2] 이 과정에서 카잔은 소멸의 신으로 거듭나 카잔 증후군을 창궐시킨다.[3]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주디 링우드와 제국군들의 목숨을 구한다. 당연히 링우드는 혼돈의 힘 흡수작전이 실패해버렸다.[4] 실제로 레이드에서 모험가에게 도움을 주는 각종 이로운 버프들(성인의 기운/기도/기억)은 전부 미카엘라가 오즈마 토벌대를 위해 남겨놓은 기운과 신성력을 받는 기믹이다.[5] 미카엘라가 십자가를 두고간 자리에 도착한 토벌단의 루실이 미카엘라의 것임을 알고 성전이 끝난 뒤 회수 후 처분해버리겠다며 엄포를 놓았고, 오베리스는 성인의 유물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며 말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알렌과 테이다가 루실을 겨우 설득하여 말릴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황폐화 된 검은 대지의 일부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정도로 강대한 신성력 때문에 그 루실조차도 당장 처리해야한다고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루실이 십자가를 당장 부쉈다면 토벌단은 오즈마와 대면조차 못하게 되고 전부 위장자가 되어버리고 아라드 대륙은 오즈마의 손에 멸망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다.[6] 이에 힐더는 예언이 시로코로 인해 빗나갔다는 사실에 죽어서도 방해를 하냐며 처음으로 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7] 자신이 흡수한 기운에 의해 고통받았다는 점은 마계 대전 당시의 이시스-프레이와 비슷하다.[8] 고해소의 비극 때 메이가 로젠바흐가 카펠라 교구는 물론 크리소스 교구가 계속해서 강경한 입장만을 취한다면 바실리카 교구도 가만 있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9] 레미디아 바실리카.[10] 레미디아 카펠라 & 레미디아 크리소스.[11] 사실 미카엘라가 대천사 미카엘을 강림시킬 수 있는 유일한 프리스트임을 생각하면 영상에선 이름이 안 드러났을 뿐이지 보스몹의 정체가 대천사 미카엘이란 건 스토리를 본 유저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 게다가 나이트 애니메이션에서 모습은 달랐지만 미카엘라가 그를 강림시키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으니...[12] 단 미카엘라가 저 둘을 보고 당황하는 것을 보아 미카엘라 본인은 일반적인 천사들이나 스피시오 같은 권속을 소환하려 했던 모양이다.[13] 모험가가 베리콜리스에 온 이유를 물어봐도 우시르의 계시를 받았다고만 말하고, 심지어 모험가가 다크 템플러라고 해도 이 이상은 밝히지 못했는데, 바로 여기서 우시르가 아드라스에게 내린 계시가 바로 프리스트 교단으로부터 미카엘라를 보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이교도의 신이자 죽음 그 자체인 우시르조차 빛과 생명의 신 레미디오스를 섬기는 성자 미카엘라의 죽음을 막으려 들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사안 그 자체가 되었단 걸 의미한다.[14] 라미에르의 영혼이 강렬하게 타오르는 루실의 성화를 순식간에 꺼뜨렸다. 이에 루실은 "아니야, 당신마저 날 부정한다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나는..."이라며 충격 받는다.[15] 이렇게 각자의 신에 대한 믿음과 신앙에 대해 조언하는 것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16] 미카엘라는 플레인: 안젤리카의 자신에게서 오즈마의 기운을 정화하는 방법을 계시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오즈마의 기운 때문에 괴로워 하는걸 보면 이때 힐더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17] 시란과 아이리스는 차원의 틈에 뿌려진 시로코의 사념을 쫓아 미카엘라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18] 이렇게 되면 미카엘라를 지키는 우시르 교단 및 사도를 지키기 위해 제국에 몸을 맡긴 그림시커 용사들과 충돌이 예상된다.[19] 미카엘라도 힐더만큼은 아니지만 차원을 다룰 수 있는 힘이 있으므로 그 힘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20] 이 때 모험가의 직업이 프리스트일 경우에는 다른 직업들에 비해 유한 태도를 보인다.[21] 당시 오즈마는 자신의 복수를 이루지 못하는 것에 한탄하는 도중 다른 차원의 문과는 이질적인 기운을 가진 균열을 발견하고 이 균열들을 살펴보면서 원작과 전혀 다른 행보를 걷게 된다.[22] 한편 사람으로 돌아온 오즈마는 계속해서 속죄의 길을 걷기 위해 정화된 수하들과 함께 미카엘라와 동행하며 마지막으로 모험가에게 자신이 보았던 균열들이 앞으로의 여정을 크게 바꿀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후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을 약속하며 후일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