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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uby(水信玄餅, ruby=みずしんげんもち)]
일본의 간식 중 하나. 말 그대로 둥그런 물방울 모양의 간식이다.
한국에서는 생김새가 물방울 모양과 닮았다 하여 '물방울떡'이라 불리며, '대런 웡(Darren Wong)'이 미국에 소개할 땐 '빗방울 케이크(Raindrop Cake)'이라 언급하였다.
일본 야마나시현 하쿠슈 마을에서 한천(우뭇가사리)을 이용해 만든 특산물이다. 그래서 이름에 야마나시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다케다 신겐의 이름이 들어갔다. 먹으면 입 안에서 물처럼 사라지고 촉촉하다. 하지만 한천 젤리 자체로는 아무 맛도 없기 때문에 보통 콩가루와 시럽을 곁들여 먹는다.
기원은 '와라비모찌(わらび餅:고사리떡)'라는 고사리 뿌리로 만든 똑같은 형태를 한 화과자로, 현재는 단가 문제로 인해 녹말로 대체되었지만 일본 전역에서 계속 만들어져 지금도 저렴하게 팔리는 특산물이랄 것도 없는 식품이다. 먹는 방법은 동일. 후술할 해외의 유튜브 영상이라든지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들은 죄다 이 와라비모치로 제품명도 그렇게 기록되어 판매된다.
이 식품을 리뷰하는 유튜브의 영상에서는 'Gello', 즉 일종의 젤리를 이용한 디저트라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먹는 법이 익숙지 않은 서양인들이 콩가루를 잘못 흡입하여 콜록대며 기침하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다. DIY 영상도 많다. 굳히는 데에 동물성 재료인 젤라틴이 아닌 식물성 재료인 한천이나 녹말을 쓰기 때문에 비건(Vegan)과 같은 채식주의자에게 호응을 받았으며, 미국에 소개한 대런 웡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여 홍보하였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이나 일본과 왕래가 잦은 부산광역시 깡통시장,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BIFF 거리, 그리고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 등에서 판다.
2. 만드는 방법
재료: 한천 15g, 물 600ml(오렌지 주스, 사이다처럼 꼭 물이 아니어도 됨[1]), 설탕 시럽이나 노란 꿀, 콩가루- 냄비에 한천(영어로는 'Agar')이나 한천 가루와 물을 넣고 젓는다.
- 불을 켜고 한천이 녹을 때까지 잘 젓는다.
- 끓어오르면 틀에 넣고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굳힌다.
- 꿀과 콩가루를 곁들인다.
3. 기타
- 아이러브커피에서 만능 쿠킹 머신으로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등장하였다. 게임 내 이름은 물방울 떡.
- OGN의 통역사 채동희도 스프라이트로 만들었다.
- 과일즙, 색소를 넣어서 여러가지 색을 낼 수도 있으며 구슬처럼 안에 꽃이라던가 다른 여러 종류의 내용물[3]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안에 꽃장식을 넣고 만들 경우 모양이 상당히 예쁜 편. 벚꽃 버전 이미지, 벚꽃 버전 영상[4]
- 꼭 둥근 모양이 아닌 토끼 같은 동물의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
- 생긴 것이 오호와 비슷하다. 가끔 이 둘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 이상적인 스키야키에서 등장한
슬라임마지막 식재료의 소품이 이거라는 추측이 있다. 다만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나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 걸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편의점 GS25에서 물방울떡이라는 이름으로 현지화해서 국내에 출시했다.[5] 돔 형태의 플라스틱 일회용 포장컵에 담긴 물방울떡 모양의 둥근 젤리와 콩가루, 시럽(일반적인 설탕맛 시럽, 멜론맛 시럽, 파파야맛 시럽이 있다)이 스틱 형태로 동봉되어 있다.[6] 젤리의 퀄리티는 평범하며[7] 그냥 먹으면 살짝 신맛이 나지만 콩가루와 시럽이 잘 어우러져 같이 먹으면 무난하다는 평이 대다수이며, 퀄리티도 나쁘진 않다.
[1] 다만 탄산음료의 경우 탄산이 날아간다.[2] 반투명에 가까울수록 잘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3] 스파클링, 딸기 같은 과일 등[4] 다만 이 영상은 벚꽃을 내부에 넣지 않고 위쪽에 올렸다. 벚꽃을 안쪽에 넣으려면 벚꽃을 미리 한천 가루가 녹은 용액 안에 넣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꽂을 넣기 전 반드시 잘 세척해야 한다.[5]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6] 겉보기에는 물방울떡 본체의 크기에 비해 콩가루와 시럽의 양이 적어보이지만 막상 곁들이면 생각보다 양이 많다.[7] 애초에 원본 음식부터가 젤리의 맛으로 먹는 제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