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10-28 00:42:08

문 열고 똥 싸기



개개인에 따라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의 열람에 주의할 것. 스캇물성향이 있다면 모를까

이 문서는 다소 개인의 특수한 경험담의 경향이 강하고 사견이 많으므로 괜히 읽고 나서 독서실, 공중목욕탕 등에서 너무 찜찜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 위생 관련 기사들만 읽다 보면 모든 게 불결해 보이는 부작용을 낳는 것과 마찬가지다. 밥먹기 전에는 읽지 말자

1. 개요2. 원인3. 피해4. 대처법

1. 개요



사진 이름이?

배변습관 중 하나

황당하지만 의외로 많은 배변습관으로 화장실 문이 닫혀 있으면 대변을 못 눈다며 화장실 문을 활짝 열고 대변을 본다. 물론 혼자 살면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만, 동거인이나 가족과 같이 사는 경우라면, 사람들 뒷목 잡게 만드는 민폐 중에서도 최악의 민폐.

특히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거실에 화장실이 붙어있고 그 가까이 부엌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침에 진짜 찜찜한 느낌을 고루 느낄 수 있다. 듣고, 보고, 냄새맡고, 욕하고 특히 부엌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라면 망했어요.

문열고 오줌싸기도 있을수도... 오줌은 원래 문열고 싸지 않나? 아무렴 남대문

2. 원인

웹툰 금요일을 보면 하게 될 수도 있다.

너무 급해서 문을 못닫는건 차치하더라도 상당히 어이없는 습관이지만 이런 경우는 세계 각지에 널리 퍼져있다. 그 이유는 수세식 화장실이더라도 화장실이 한국처럼 밀폐식이나 그에 준한 형태로 된 곳은 의의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일부 지방처럼 칸막이가 아예 없는 대범한... 경우도 있고, 칸막이가 있더라도 국부만 가려주는 반밀폐식은 서양에도 여러 곳에 있다. 그리고 속된말로 길똥. 즉 야외에서 멋대로 방뇨나 배변하는 습관도 국가에 따라서는 법의 엄중한 처벌까지 있지만 금지법이 있다는 것을 보아도세계 각지에 널리 퍼져 있다.

따라서 이런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던 사람들은 밀폐식 화장실을 매우 답답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교도소 역시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다. 이는 교도관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재소자를 감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왜냐면 을 모아다가 교도관에게 집어던지는 일도 있기에 물 내리지 않나 보기 위함. 안 내리면 자동으로 내리게끔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구조는 중요부위만 감출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과거에는 경찰서 유치장의 화장실도 하반신만 가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으나, 역겨운 냄새와 소리 등으로 인해 유치인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고 전국 대부분의 유치장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재래식 화장실은 출입구에 문이 없는 경우도 많았고, 문이 있더라도 내부 조명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문을 닫으면 그야말로 암흑천지로 변해서 볼일을 못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재래식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던 사람들은 문을 열고 대변을 보는 습관이 그대로 남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한국인이면서 재래식 화장실을 일상적으로 사용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똥냄새를 스스로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대변냄새는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것이 상식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똥, 그것도 막 배출되는 경우는 변을 보는 단시간에 한해서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그 시간조차도 견딜 수 없도록 대변냄새와 방귀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다. 물론 이걸 해결해보겠다고 담배를 꺼내서 흡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담배를 태우면 당장의 냄새는 해결되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으며, 밀폐공간에서 환기의 욕구가 더 거세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없다면 문을 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만다.

혹은 여름철에 밀폐공간에서 환기가 제대로 안되면 체온으로 인해 치솟는 실내온도(...)에 "버틸 수가 없다!"를 외치며 환기를 하려고 문을 여는 경우도...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인해 문 열고 대변누기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이런 버릇이 들면 시쳇말로 쪽팔린다는 점만 빼고는 의외로 편하기(...)때문에 버릇이 고쳐지기는 커녕 날로 상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혹은 집구조에 따라 화장실에서 문을 열면 텔레비전을 볼수 있는 구조에도 발생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TV를 보다가 가는 경우에만 발생하며 주로 빼꼼(?)하게 문을 열고 쳐다본다 보면 웃기다

다만, 폐소공포증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면 동거를 심각하게 고려해보자.

그런데 집에서만 하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공중 화장실에서 사람 없을때 하는 용자가 있다.

3. 피해

문제는 이 습관이 본인은 편할지 몰라도 주변사람들에게는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있는 집은 아침마다 웅장한 똥싸기 사운드가 7.1채널 서라운드로 집안을 쩌렁쩌렁 울리고 똥냄새로 주거인들의 모닝콜을 해준다. 푸드덕 푸떡 뿌뀌~ 푸펑 뿌우웅~!! 고만해 공중 화장실도 마찬가지라서 사람이 없으면 문을 열고 대변을 눈다. 그래도 사람이 들어오면 허겁지겁 닫기라도 해주면 다행인데, 그런데 그 중 양심도 없고 간까지 큰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있든 말든 문을 열어놓고 대변을 본다. 내 후장이 토하는 웅장한 똥을 봐라! 어제 나 뭐 먹었게?

특이하게도 이 배변습관은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문을 열고 대변을 보다보면 수치심 문제가 작동하는데, 나이가 들면 수치심같은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견빈도는 남자가 높다. 여자의 경우에는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화장실과 그 근방에 아무도 없을 때 실행하기 때문에 의외로 잘 안들킨다. 물론 종종 들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와 함께 앞서 말한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이런 습관을 가진 노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답답해서(…). 라는 이유가 가장 많다.

게다가 이 습관은 백발백중 부가적인 습관을 동반하는데... 답답하다고 비데를 싫어한다. 사실 비데가 없어서 그러는 경우가 더 크다. 고시원, 원룸, 공중 화장실에 비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다 같이 쓰는 공용 샤워기를 자신의 똥이 덕지덕지 붙은 똥구멍에 들이대고 닦기도 한다. 여기서 콤보가 더 터지면 볼 일을 다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습관과 연계되기도 한다. 당연히 해당인이 화장실을 쓴 후, 그 뒤에 들어온 사람은 목불인견의 참상을 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버릇이 나타나는 사람은 이상할 정도로 자신의 배변습관을 고집하며 타인이 이해해줘야 한다는 신념에 사로 잡혀 있다. 애초에 타인이 사방에 냄새를 풍기면서 똥싸는 모습은 스카톨로지같은 매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누구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염두에도 두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 말한 이유들로 인해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은 중년에서 노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나이로 유세하거나 노인의 고집을 부려서 오히려 지적하는 사람을 적반하장격으로 몰아세우는 일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 좋게 말로는 타협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4. 대처법

어쨌거나 이런 배변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죽는 한이 있어도 타협하지 않는다. 애초에 대변을 편하게 보는 문제는 설령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나 잘 양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룸메이트를 구할 때는 하루나 이틀 정도 같이 지내보고 결정하는 게 제일 좋다.

일례로 공중화장실에서는 대부분 금연이지만, 흡연하면서 배변하는 습관이 든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대부분 대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서 잘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금연지역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다.

일본에서는 이런 민폐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에서 화장실 문을 닫지 않으면 불이 켜지지 않는 조명센서를 팔기도 한다. 사실 이런 민폐를 해결하기 위해서이기보단 그냥 절전용으로 발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잠결에 화장실 불 안 끄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 하지만 낮에는 무용지물인데다가, 손전등을 휴대하더라도 반드시 문을 열고 보는 사람이 있다.

자, 잘 타이른 후에 충고를 해 주도록 하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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