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42:57

무한도전 식스맨 : 시크릿 멤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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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이 든 성배2. 노홍철의 복귀 관련3. 식스맨 선정 과정의 문제4. 남자 아이돌의 멤버 적합성5. 서장훈 편애 문제6. 사생활 침해? + PT 논란7. 장동민에 대한 여초 사이트의 공격8. 결론9. 관련 문서

1. 독이 든 성배

그런데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탐나는 자리이긴 한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독이 든 성배 같은 느낌? 괜히 들어왔다가 밑져야 본전이 아니라 잘해야 본전인 것 같은 느낌?
전현무가 박명수에게. 식스맨이란 자리의 무게를 정확히 짚은 표현이다.
식스맨의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방송 전부터 식스맨에 적합한 후보들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꽃 튀는 논란이 오갔으며, 면담에 응한 후보들도 이를 의식한 것인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내비치고 있었다.[1]

실제로 방송에 나온 전현무가 무한도전의 신규 멤버 자리를 두고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했는데, 어지간히 잘 하는 걸로는 전혀 칭찬받지 못하고 정말 잘 해야 안 까이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인 정형돈도 미친 존재감 기믹이 나오기 전까지 5년 동안, 팬덤 내에서 줄기차게 욕을 먹었으며, 길은 출연 기간 내내 안 까인 날을 찾기가 더 힘들었다. 마치 스포츠 구단 팬덤같은 느낌이었는데, 프로스포츠 감독이나 선수처럼 못하면 득달같이 욕을 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은 시청자를 웃게 만드는게 큰 목적이고 서로 웃고 즐기자고 만드는 건데 마치 야구나 축구를 보는 것처럼 일일히 활약상을 체크하니 독이 든 성배라고 할수밖에 없다.[2]

그리고 외부 투표에서 다른 후보군과의 차이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그 녀석의 복귀를 바라는 여론이 넘사벽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되는 바람에 정말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할 수 있는데, 하차한 그 멤버의 재기용 발표와 함께 무한도전 팬들에 의한 식스맨 하차 운동이 그것이다.[3]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끝없는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이런 논란 속에서는 누가 식스맨이 되든 엄청난 부담을 짊어지게 되며,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기존 멤버들과 섞이며 무한도전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반대 여론을 계속 버텨내면서 활동해야 한다.

이런 식스맨 포지션 자체적인 문제 외에도, 무한도전의 새 멤버 투입을 공개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추천받은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어났다.
  • 무한도전이 그 전 녀석의 사례 때문에 시청자들의 눈치를 너무 심하게 본다는 의견[4]
  • 면담만 하고 식스맨 선발 여부가 결정되지도 않은 후보들에게 욕을 하는 일부 팬덤과, 뭔 짓을 해도 불만을 갖는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에게 갑질한다는 비판
  • 타의로 후보가 된 사람의 빅데이터 분석이나 면담 중 여러 가지 내려다보는 듯한 질문[5][6] 등을 통해 후보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고, 시청자들에게 미리 특정한 프레임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 특정 후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거기에 기존 멤버의 문제를 끌고 오는 등 시청자들이 갑질하도록 판을 만든 무한도전이 문제라는 비판

정말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가지 의견과 비판이 오가고 있다. 특히 광희가 "난 뽑아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이렇게 욕만 잔뜩 얻어먹었고, 이러다가 무한도전 멤버도 안 되고 또 욕만 먹으면 책임져줄 겁니까?"라고 주장한 부분은 이번 특집의 단점을 제대로 지적한 부분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리고 결국 무도 멤버가 되어서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2회차에서 이효리가 전화연결로 식스맨 후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욕 먹는 거 아니냐고 즉답한 것으로 봐서 연예인들 사이에도 경계심리가 넓게 퍼진 듯.

워낙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상황이라 이 싸움에 기가 빨린 시청자들 중 일부는 식스맨은 한 명만 뽑히는데 20명에 가까운 경쟁 후보들은 선출 과정에서 온갖 쓴소리를 들어가며 평가받아야 한다. 너무나도 불합리하다 라면서 자기가 응원하는 후보가 차라리 식스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 더 나아가선 그깟 예능 프로그램이 뭐길래 이 난리냐며 짜증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이렇게 시끄러워질 일이었다면 차라리 아무도 뽑지 말고 5명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게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식스맨 특집이 만들어진 계기 자체가 5명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어서였다. 즉, 5인 체제로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이미 시인한 것이다.

안 그래도 하차해버린 두 멤버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특집이 펑크난 상황이고, 앞으로 있을 장기특집이 주로 7인 체제에 맞춰진 상태에서 계획된 만큼, 5명만으로는 여러 가지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추격전을 제작하기가 힘들어지는데, 개인전이라 해도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같은 특수한 포맷이 아닌 이상 5명 만으로는 참신한 대립구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팀전으로 가면 주로 2:3 그림이 나올 것인데 2명 쪽에서 전략을 펼치기 힘들어진다.[7]

그렇다고 인원 충당을 위해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때그때 맞는 게스트를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어울리는 게스트를 구한다고 해도 한번 두번 부르다보면 어느새 슬그머니 자리를 차지하고 정규 멤버가 되었다는 식으로 굴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지속적으로 "멤버를 너무 제작진 맘대로 뽑는다" 라며 반발해왔기 때문에 어렵다.[8]

또한 5인 체제로 억지로 장기 프로젝트를 강행해 봤자 이제는 모두 아빠가 된 멤버들 개개인의 체력 부담이 예전에 비해 훨씬 커지기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다. 머릿수가 적은 만큼 개개인이 맡아야 할 방송분량이 더욱 많아지는데, 체력적인 문제에 뒤따라 정신적 부담감까지 심화될 것이다.[9]

어차피 5인 체제로 갈 수는 없는게 식스맨 특집에서 후보군 선정이 끝나고 기념 목걸이까지 지급했기 때문에 더이상 특집을 취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네티즌들도 이미 식스맨이 누가 될 것이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5인 체제로 고정"에 대한 의견은 빛을 잃고 있다. 애초에 5인 체제를 그냥 유지하라는 의견은, 식스맨 논란이 너무 가열된 것에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오고 있다. 무한도전의 현상황과 프로그램 컨셉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5인 체제 유지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드물다.[10]

2. 노홍철의 복귀 관련

상술한 식스맨 후보 설전의 연장선상에서 일부 팬덤이 노홍철을 복귀시키라는 의견을 무시할 거였으면 애당초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는데, 방송계에선 되도록이면 범법행위로 물의를 빚어서 하차한 연예인들을 복귀시키지 않는다.[11]

특히 무한도전을 비롯한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선 더욱 그렇다. 이를 테면 남자의 자격김성민1박 2일MC몽 같은 경우. 두 명 모두 프로그램에 혁혁한 기여도를 자랑했으나, 결국 어떤 식으로든 복귀는 성사되지 못했다.

설령 물의를 일으킨 멤버를 복귀시킨다고 하더라도, 여론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별다른 이익은 없을 것이다. 그 예로 아는 형님에서는 도박 전과가 있는 신정환을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바람에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1박 2일의 경우에는 물의를 일으킨 한 멤버를 복귀시켰다가 그 멤버의 추악한 범죄가 드러나면서 해당 프로그램도 비난을 받고 방송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12][13]

이런 사례처럼 만약 이번에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을 복귀시키게 될 경우 무한도전이 '범법자 복귀 프로그램'이라는 식으로 비난을 당할 소지는 충분하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사례가 생겨버리면,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생기면서 그 엄청난 무한도전에서도 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청자들과 팬들이 원한다고 해도, 신중하고 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커다란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렇게 열렬한 복귀 요청 때문에 각종 언론에서도 그의 거취를 계속 주목하면서 컴백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심지어 본인은 자숙하고 있는데도 별로 자숙한다는 느낌이 안 든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왜냐하면 자숙 기간 동안 사람들이 서서히 존재를 잊어버리면서 사고 사실에 대한 충격감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팬덤이 계속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범법자라는 사실 역시 지속적으로 끌려나오기 때문이다.[14] 결국 사건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커다란 팬덤에게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커다란 팬덤이 복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사고 사실이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한도전이든 다른 프로그램이든 방송 복귀가 제작진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3. 식스맨 선정 과정의 문제

앞서 트위터로 식스맨 후보 추천을 받았는데, 트위터가 사용 연령대가 집중되어 있고,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 수 있어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이 순위는 8인 후보 선정에 쓰였기에 아이돌인 최시원과 광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 동안 사용하던 무도 공식 홈페이지도 사용하지 않고, 그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상한 부분.

또한 사전에 미리 공지하지 않고, 결과 집계 이후에야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을 제외했고, 그 전신인 무모한 도전과 무리한 도전 출연경력자에 대한 재영입도 없다고 밝혔으며, 김제동 및 런닝맨 멤버도 제외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사표가 발생해 시청자 참여라는 취지가 무색해졌다. 제작진이 처음 신청시부터 미리 기준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다수의 시청자들을 참여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가 8인 후보 선발시까지 사용되어 처음부터 시청자의 참여를 배제하고 후보들 간에 불공정한 경쟁을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차라리 제작진이 미리 후보군을 어느 정도 압축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청자 투표를 하는 쪽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거기다 일부 후보는 자천해서 후보가 된 반면, 후보 선발 후에 자천이 되는줄 몰라 지원하지 못했다고 밝힌 연예인들도 있어서, 이것 또한 후보자의 참여의 공평성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한 제외된 멤버들에 대한 논란도 나왔는데, 전진까지 아무런 설명 없이 재영입 대상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진의 경우 군대가기 직전 병풍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다 흐지부지하게 하차한 본인 잘못이[15] 크며, 전진 본인이 밝혔듯이 이후에도 제작진과 별다른 교류가 없었을 뿐더러 역시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지라 이번 식스맨 선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류.[16]

그리고 서장훈이 기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무한도전에 합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취하다 중간 소집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식스맨에 도전 의사를 밝히자 이에 대한 문제가 점점 커졌다. 이에 대해선 아래쪽에 따로 다룬다.

그 외에 거론되던 주요 인물 중에서 김제동의 경우 PMI 설문조사에서 3위를 하고 다른 투표에서도 나름 순위권에 드는 등 상당히 선전했으나, 정작 1회차 예고편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17] 그 이유에 대해선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MBC와의 정치적 성향[18] 차이 문제나 김제동 본인의 일정 문제[19]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를 두고 깜짝 출연이 가능한 것 아니냐며 일부 팬덤에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결국 2회차 마지막에 '모든 후보와 접선했다'는 자막이 나오며 식스맨 후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밖에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는 멤버들 역시 거론됐으나, 런닝맨과 이미지가 겹치기에 당연히 의미 없는 이야기.

일부 팬덤에선 인기투표 순위에 들지 않는 후보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으나, 애초에 제작진은 인기투표 순위를 반영하겠다고 했을 뿐 이를 절대적인 근거로 삼지 않았으며, 순위와 상관 없이 따로 생각해 둔 후보들을 추가로 넣었다고 분명히 밝힌만큼 그런 의혹이 일어나선 안 되는 부분이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0][21] 물론 이와 별개로 제작진이 추천한 후보에게 3회차 이후의 방송 과정에서 추가적인 특혜가 주어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므로, 공평한 경쟁 상황이 나올 수 있도록 복수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우려는 서장훈이 8인 후보에 들면서 단순한 기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여기서부터 많은 논란이 나온 것은 처음부터 제외될 멤버에 대한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추천 받은 후보들 중에서 상당수가 왜 제외됐는지를 제작진이 명확히 밝히지 않은 측면도 크다. 시청자들에게 추천을 받는다고 해놓고, 정작 그 후보가 스스로 사퇴를 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제외됐는지조차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은 초반부터 선정에 있어서 문제요소를 가지고 간 것. 거기다 선정된 후보자의 경우에도 대략적인 빅데이터 및 sns 순위만 보여줬을 뿐, 왜 뽑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쉽게 말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탈락자를 선정했다고 보면 된다.

4회차 방송에서 나온 멤버 3명을 탈락시킨 투표 방식도 상당한 문제가 있는데, 인맥 여부가 중요한 투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부터 인맥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팬덤에선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병재의 탈락은 이 투표 방식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22] 4회차를 보면 잘 나오는데 최시원이 이분이라면 괜찮다 하고 맨 끝 캐비닛을 골랐는데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고 본인은 놀랐다.맨 끝 캐비닛은 유병재의 것이다. 거기다 이런 방식의 자신의 경쟁자를 고르는 투표는 진짜 잘 될 사람보단, 결국 최종 검증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줄 인맥 또는 자신이 볼 때 가장 만만한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맥이야 설명이 필요 없고,[23] 가장 만만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이 남아야 결국 자신이 뽑혔을 때, 최종 1인 선발 경쟁이 쉬워지기 때문. 근데 결국엔 왜 장동민이 결과를 봐도 장동민과 최시원이 최다득표인데, 장동민이야 원래부터 유력한 후보였지만, 최시원의 경우 일정문제 때문에 결국에는 탈락할 거라고 많은 후보가 예측해서 몰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최시원은 녹화 이후 중국판 우결까지 출연을 확정하면서 일정상 가능성이 가장 낮은 후보로 여겨졌다. 즉 이런 투표 방식은 인맥이든, 경쟁자 제거 목적이든, 무도에 잘 맞는 후보를 뽑는데는 도움이 안 된다. 그런데도 제작진이 왜 이런 방식을 택했는지 의문이다. 현장의 분위기를 존중하는 방식을 원했다면 하다못해 멤버들이라도 같이 투표권을 줬어야 출연진의 역선택 문제를 희석시킬 수 있다.

이 우려에 대해서는 후보간 투표 최종득표 현황을 보면
후보투표자
황광희홍진경, 강균성
홍진경황광희, 최시원
강균성홍진경, 서장훈
장동민황광희, 전현무, 서장훈, 유병재
전현무없음
최시원전현무, 장동민, 강균성, 유병재
서장훈장동민?
유병재최시원
으로 나타나는데 이 결과를 놓고 보면, 방송에서 친분을 과시하던 광희와 홍진경이 서로 주고받은 표가 사실상의 후보자를 결정지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 투표 주고받기에 영향을 안 받은 후보는 4표의 장동민/최시원과 2표의 강균성뿐이고, 홍진경과 광희가 서로 표를 주고받지 않고 다른 사람을 투표했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홍진경과 광희의 투표최종결과
둘 다 강균성/장동민/최시원 투표시3명 선정 or 7명 선정(동일 1표 4명) : 전현무를 제외하고 7인 선발
둘 중 한 명이 강균성/장동민/최시원 투표, 한 명이 전현무 투표 3명 선정 or 8명 선정(1표 5명)
둘 중 한 명이 강균성/장동민/최시원 투표, 한 명이 광희/홍진경/유병재/서장훈 투표4명 중 한 표를 받은 사람이 최종 진출하고, 4명으로 선발 종료
둘 중 한 명이 홍진경/광희 투표하고 한 명이 유병재/서장훈 투표홍진경/광희 중 1명 선발, 유병재/서장훈 중 1명 선발 : 최종 5명 선발
둘 중 한 명이 유병재 투표, 한명이 서장훈 투표 홍진경/광희/전현무 탈락, 유병재/서장훈/강균성/최시원/장동민 5인 최종진출
둘 다 전현무 투표전현무 포함 4인 최종 선발, 홍진경/광희/유병재/서장훈 탈락
결국 두 사람의 친분 관계에 의해 유병재와 전현무 등이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탈락하면서 이후의 후보선정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청자들이 정작 5인까지 올라간 후보들 중에 식스맨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는 불평이 나오고, 여기에 장동민까지 사퇴하면서 이 결과에 더욱 불만을 표시하게 된 것.
오히려 선출된 멤버들은 기획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탈락한 유병재의 경우 바로 런닝맨에 등장해 김종국과 유재석의 관심을 받으며 활약했고, 작가라는 특성상 유병재가 올라갔다면 기획에 알맞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거기다 마지막 최종후보 선발 과정도 문제가 있는데,
후보자를 평가하기 위해 기획을 시키고도 급하게 최종 후보자를 뽑다보니, 정작 그 기획은 선발과정에서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했고, 기획의 앞부분만이 방송에 나온 시점에서 멤버간 투표를 진행하고 기획의 후반부와 선정 결과를 같이 발표한 것은 기획이 진짜로 필요해서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할 뿐만 아니라 기획 자체가 멤버 + 후보자라는 한 편으로 묶어버린 상황에서 멤버들끼리의 투표는 공정성을 가지기 힘들다는 점도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장동민의 사퇴 후 대처도 이상한데 중간에 후보사퇴라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제작진에서 추가 대책을 세우거나 하지 않고, 사퇴 직후 바로 멤버들에게 투표를 밀어붙인 점도 석연치 않은 점이다.

장기 프로젝트로 간 이상 충분히 제작진 의견 + 멤버들 의견 + 시청자 의견 + 전문가 의견을 일정 비율씩 반영해서 선발할 수 있었다. 시청자 투표도 리서치 회사 등에 의뢰해 무작위 조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시청자층의 의견을 좀 더 고르게 반영할 방법이 존재했다.[24]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 방식을 같이 쓰다 보면 한쪽 방식만 쓸 때 가지는 문제점이 일정부분 보완되는 효과가 있다.

4. 남자 아이돌의 멤버 적합성

1회차의 광희를 비롯해 2회차에 다수의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에 대한 반응은 많이 싸늘하다. 방송에 출연한 아이돌들은 확실히 SNS 추천수는 높지만, 실제 멤버들과의 면담에서 진지한 고민이 없는 막무가내식 열정만을 보여줬기 때문. 그나마 1회차에서 면담 장면이 나름대로의 비중을 타고 방송된 광희의 경우, 식스맨 후보로 언급된 기사에 달린 악플을 손수 읽으면서 자신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에 대해 많은 공감도 얻었으나, 다른 아이돌 멤버 출신 후보들은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현역 남자 아이돌이 멤버가 될 경우 그룹 활동과 무한도전을 병행하면서 생기는 혹사논란과 그에 따른 컨디션 저하, 그리고 군 입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남자 아이돌의 경우 군 입대 문제가 더욱 민감하다. 새 멤버를 받을 때 어떻게든 제 2의 전진이 안 나게 하려는 게 올드비 팬덤들과 제작진들의 공통된 소망인데 그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 그런 점에서 광희를 제외한 다른 아이돌들이 보여 준 태도는 여러 가지로 아쉬웠다.

5. 서장훈 편애 문제

섭외 인터뷰에서 그렇게 강한 부정을 해놓고 정작 8인 재소집 때 참여하면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정작 시청자들이 문제삼는 음주운전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고 넘겨 버린 채 그저 욕 먹은 게 억울해서 식스맨을 하겠다는 식의 물타기로 넘어간 부분이 많은 욕을 먹었다.[25] 과거 음주운전 하지말자는 경각심을 주려는 유혹의 거인 특집에서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서장훈을 섭외했던 전적과 마찬가지로, 음주운전으로 빠진 멤버의 자리를 대체하자는 식스맨 특집에서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서장훈이 식스맨 후보가 된 것부터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과거 음주운전 경력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한편, 음주운전에 대한 팬덤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확실한 검증 절차부터 거치는 게 필수적인데, 오히려 제작진은 서장훈의 과거를 드러내지도 않고, 섭외 인터뷰에서 빠질 것처럼 해서 검증을 피한 이후, 3회차에서 시청자의 욕설을 핑계로 음주운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검증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최종 8인에 합류시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일부 악플을 핑계로 서장훈을 피해자로 만들고 서장훈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을 단순한 악플처럼 보이게 만들어 의도적으로 검증 자체를 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밝혀진 바로는 식스맨에게 음주운전 금지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는데, 만약 서장훈이 최후의 4인이 될 경우 이것이 사실상의 면죄부로 작용하게 된다. 다른 프로그램이었다면 몰라도,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인 시청자들을 무시한 채 서장훈을 감싸는 태도를 이어간 것은 결국 프로그램의 컨셉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셈. 특히 빅데이터 분석에서 네티즌들이 상당히 중요하게 언급하고 지적했던 음주운전 관련 키워드가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3회차 방영 분량에서 유독 서장훈에게만 호의적인 자막들만 계속해서 넣어줌과 동시에 음주운전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는 등 대놓고 편애보정을 드러내 보이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 자체가 의심받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당장 비교될 수밖에 없는 게 주상욱인데, 주상욱은 딱히 음주운전 경력이 없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것 때문에 난감하다는 식으로 방송에 내보내고서 그 술 좋아하기로 유명한 서장훈을[26] 전혀 문제삼지 않는 편집 방향을 보여준 것 자체가 큰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식스맨 특집만 보면 마치 서장훈이 술 못 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주상욱이 주당처럼 보인다. 사실 술을 좋아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유혹의 거인 특집에서 박명수가 말했듯이 "술 마시는게 아니라, 술 마시고 뭘 탔는지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미 방송 전 서장훈의 합류 보도 이후부터 일부에서는 제작진이 이미 서장훈을 식스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실제로 빅데이터 순위, 전문가 순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많이 낮았음에도 소집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특히 3회차 방송에서 황광희의 군대 미필 문제, 최시원전현무의 일정문제, 홍진경의 성별과 체력으로 인한 문제,[27] 장동민의 중간에 논란을 일으키고 하차할 가능성 같은 다른 후보들의 주요 약점으로 여겨지는 부분은 다양한 방법으로 언급된 것에 반해, 유독 서장훈의 음주문제만 언급을 피한 것도 다른 후보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식스맨 특집 이전부터 무한도전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준 것도 서장훈에 대한 여론을 살피려는 간보기가 아니었냐는 의심도 같은 맥락에서 제기되었다.

한편으로는 서장훈이 무도큰잔치 특집에 데려왔던 현주엽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음주운전자들까지 무한도전에 출연시킨 것 또한 현시점에서 음주운전에 민감한 팬덤에게 좋게 보이기 힘든 모습이다. 인맥으로 게스트 섭외를 자주하는 무도에서 서장훈이 식스맨이 된다면 서장훈의 인맥들이 게스트로 자주 나올텐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음주운전 경력자들을 데려올 지 모르는 상황. 그래서 무한도전 팬덤 및 시청자들이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후보다.

이런 와중에 일각에서는 '서장훈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은 10년 전 일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삼느냐'는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유혹의 거인 특집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서장훈은 현재도 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식스맨을 뽑는 이유만 생각해 봐도 음주운전에 팬들이 민감한 상황인데 그런 팬들을 안심시킬 어떤 절차도 없이 멤버 선발만 진행하니 반발이 안 나올 수가 없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그 녀석이 음주운전으로 무도를 하차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또한 일부의 오해와는 달리 서장훈에 대한 반대도 주로 서장훈이 현재 상황에서 무한도전의 고정멤버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반대이지, 서장훈이 과거의 음주운전 때문에 추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거나 다른 활동까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28]

특히 정치인과 연예인을 비교해서 연예인이 과도하게 처벌받는다는 논리가 많이 나오는데, 당장 10여년 전의 노무현 정부만 해도 대통령의 지인이 19년전의 음주운전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잘려나가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10여년 전보다 국민적인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낮아진 것으로 정치인에 대한 인사검증을 강화해야지 현재 정치인에게 관대하다고 연예인에게 관대해지자는 것은 국민적 도덕성에 대한 인식을 더 낮출 수밖에 없다.

음주운전 문제 외에도 김제동의 경우 아예 언급조차 되지 못했고, 데프콘마저 탈락한 상황에서 8명 중 유일하게 기존 멤버들과 큰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점 또한 논란거리가 됐다. 정식 선발에선 인맥빨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더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했는데, 오히려 은폐하고 감싸안는 방식으로 가 버리면서 제작진 측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더욱 크게 샀다. 서장훈 혼자만 압도적으로 유리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안전장치를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은데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서장훈에게 유리하게 방송 내용을 포장하면서 무한도전이 스스로 신뢰도를 깎아 먹고 시청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사실 농구 용어인 식스맨을 사용한 것도 농구선수인 서장훈을 뽑겠다는 복선이라 카더라

위에 서술된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무도 팬덤이 서장훈이 무도에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이 드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멤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무한도전의 초기 컨셉은 분명히 평균 이하이다. 비록 무한도전이 오래 방영되며 평균 이하의 컨셉을 벗어나긴 했지만, 지금도 거리낌 없이 망가지면서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 즉, 무한도전은 가요제에서 수만 명의 환호를 받으면서도 다음 주에 쫄쫄이 입고 바보같은 모습을 보이는게 이상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서장훈은 전설적인 농구 선수로 평가받았던 사람이다. 비록 예능 출연 이후 예능적인 기믹으로서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만들기는 했지만, 다른 멤버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캐릭터다. 다른 운동 선수 출신의 예능인인 강호동은 예능계에서 오랫 동안 활동하며 망가지는 모습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운동선수 이미지를 벗었지만, 식스맨 특집 당시의 서장훈은 아직 운동선수 이미지가 남아있던 시기였다.

물론 과거 전진처럼 평균 이하 컨셉에 벗어나면서 운동 능력 또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멤버도 있다. 하지만 전진은 다른 멤버에 비해 망가지거나 희화화되는 모습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전진의 비중 하락으로 이어졌다.[29] 더군다나 이미 무한도전엔 정준하라는 괴물 캐릭터가 있기에 캐릭터 또한 겹친다. 과거 정준하의 뚱뚱보 캐릭터가 정형돈의 뚱보 캐릭터를 지운 것처럼, 서장훈의 합류가 정준하의 장신 괴력 캐릭터를 잡아먹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정준하는 괴물 캐릭터와 이에 대비되는 바보 캐릭터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뛰어난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하의 컨셉을 잘 소화했지만, 서장훈은 그렇지도 않다. 또 반대로 서장훈이 일부러 신체 능력을 너프한 캐릭터를 잡거나 연출 등을 사용할 경우, 비록 100%는 아니더라도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무도에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다른 프로그램이었다면 뛰어난 힘과 머리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유병재가 왜 그렇게 팬덤의 많은 지지를 받았는지 생각해 보면 무한도전에서만큼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결국 서장훈이 최종후보 5인에 들지 못했고, '식스맨 프렌즈'라는 백업그룹으로 잔류하면서 위와 같은 논란은 완전히 잠들게 되었다. 하지만 최종후보 8인에 들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큰 논란이 되지 않았을 부분을 제작진이 쓸데없이 키웠다는 것이 중론. 이후로 서장훈은 무한도전에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2016년 1월에 무한도전 예능총회에 다시 나오긴 했으나 분량은 거의 없었다. 물론 이 특집은 이경규 김구라를 제외하곤 전원 병풍이 되었긴 하다만 그가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농구와 관련된 내용인 3점 커리였다.

6. 사생활 침해? + PT 논란

4회차 방송에서 후보들에게 '최근 한 달 이내에 키스를 한 적이 있나', '본인과 함께 열애설이 난 연예인과 실제로 사귀었는가' 등 후보들의 사생활을 건드리는 질문들을 던지거나 최종 5인에게 아이템 기획을 지시하고 PT까지 하게 한 것에 대해 말이 나왔다.

사생활의 경우 당사자가 직접 문제삼을 경우 상당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30] 다만 당사자들이 해당 사항의 방송 여부에 동의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홍진경의 경우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할 것 인가?"라는 민감한 질문이 나오자 그 질문을 거부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으며,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즉 이름만 언급된 나비를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이나 박명수의 경우 이미 편집 전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었기에 삭제를 요청하지 않은 것은 방송에 동의한 것으로 봐야 하고, 이 경우 문제가 된다면 나비가 모른 채로 방송에 나갔고 이를 문제삼을 경우에만 해당한다.

하지만 기획 및 PT 등을 갑질이라고 보기는 힘든데, 이미 무한도전 멤버들도 다 했던 것이고[31] 정식 멤버가 되면 이미 과거의 방송에서 보여줬듯이 이런 부분도 필요하기에, 지나치게 무리한 검증 절차라고 볼 수 없다. 특히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즉석에서 시킨 것도 아니고, 미리 준비할 시간도 충분히 준 것으로 보인다. 본인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거부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PT 면접 같은 부분은 대기업 면접 등에서도 종종 활용되는 부분으로, 기획 및 PT까지 갑질로 보게 되면 상당수의 기업 채용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사실 대기업 면접으로 가면 PT 정도는 장난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압박 면접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이 특집 역시 무한상사라는 대기업 면접이 맞긴 하다 하지만 아무도 홍진경이 실제 매출액 400억대 김치사업 사장님이었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매출 400억대 사장님한테 갑질한다면 무한상사의 규모는?

7. 장동민에 대한 여초 사이트의 공격

장동민이 과거 팟캐스트에서 진행하던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말한 발언들이 각종 여성 관련 사이트를 중심으로 재조명받으면서 터진 사건.[32] 과거 팟캐스트 문화다방에 출연한 유세윤도 옹꾸라에서의 과거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는데, 이번에는 무한도전 식스맨이라는 중책(?)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하게 논란이 터졌고, 결국 식스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관련해 노홍철은 여자 문제, 정준하는 포주논란과 탈세 문제, 정형돈은 돈까스 함량 미달 문제 등으로 까였는데, 장동민만 문제가 된다는 것은 이중잣대이므로 큰 문제가 됐다. 그리고 장동민의 옹꾸라 발언 사실을 알고 섭외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갔어야 했는데, 이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김태호PD와 제작진들 또한 비난받았다. 여태까지 의리를 중시하고 문제있던 사람들을 감싸왔다면 섭외한 게스트[33]에 대한 예의도 지켰어야 했다. 앞에서 광희가 한 말처럼 뽑아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데리고 와서 식스맨도 안 되고 욕만 먹으면 책임질건가? 그 부분에서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충분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KBS 쿨FM 장동민과 레이디제인의 2시의 PD는 프로그램과 무관한 일이라며 하차는 말도 안 된다고 했고, 이외에 크라임씬2과 결혼 터는 남자들, 나를 돌아봐 등 장동민 출연 프로그램 PD들 모두 하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밝혔다. 그에 반해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사태가 심각해졌는데도 수수방관할 뿐이었다. 그것도 장동민의 옹꾸라 발언을 알면서도 섭외했는데 그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안졌다는 건 무한도전 제작진의 실책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문제인게 무한도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과거 하하가 비판받았던 것처럼 사실상 사회 문제보다 의리를 중요시하는 태도이고, 거기다 사회비판을 해오던 무한도전이 장동민만을 감싸야 한다면 이것 또한 이중잣대의 반복일 뿐이다. 거기다 장동민의 사퇴를 결정한건 무한도전 제작진이 아니라 장동민 스스로다. 김태호 PD나 기타 출연자들이 장동민의 하차를 부추긴 게 아닌 이상에야 이에 대해 무작정 무한도전측의 잘못으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 게다가 위의 선례가 있다고 해서 장동민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무한도전과 역사를 함께했다고 할 수 있는 그 녀석도 그 이전까지 별다른 논란이나 범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한방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다시 말하자면 무한도전 측에서는 장동민의 사퇴를 조장한 것이 없다. 아무것도 안 했다 진짜 아무것도 걍 버렸다

다만 또 한편으로 장동민의 과거 발언은 과거에 이미 논란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해명 및 사과, 자기반성 등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문제가 있는 출연자를 무조건적으로 덮어주는 꼴이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반론 또한 적지 않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지나간 다른 멤버들의 과거사가 모두 끄집어내져 재언급되고 있는 것이며 이렇게 되면 유재석을 포함한 기존 멤버들도 모두 과거에 논란이 일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 이들도 하차해야 한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어찌 됐건 이 사건으로 인해, 식스맨 특집 전체가 서장훈 편애 논란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센 역풍을 맞았다. 남자들끼리 들어도 위험수위다 싶었던 내용이었으며, 듣는 사람만 듣던 극히 일부의 컨텐츠였던 것이 거의 전체공개 수준으로 까발려지면서 그 파장이 더 커진 것도 있기 때문. 반대로 노홍철[34] 같은 경우는 아예 여자 꼬시려고 술먹였다는 더 노골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드를 치는 부분에 대해 이중잣대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무한도전의 기존 멤버들의 흑역사를 다시 까발리고 각종 여성 커뮤니티에서 장동민에게 모든 방송에서 사퇴하라는 연합 성토 메세지를 날리는 한편, 거꾸로 이러한 마녀사냥 식의 행태에 대해 집단성에 의지해 타인을 공격하고 핍박하는 모습이 일베가 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는 반대 여론이 이는 등, 그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이걸 퍼뜨린 그 여성 커뮤니티는 이후에도 삽질을 저지르며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었다.

8. 결론

결과적으로 이번 특집은 여러 모로 씁쓸한 점을 남기긴 했지만, 어찌 보면 한국 예능계의 세대교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예능 쪽은 2000년대 초중반에 태동한 이후 신인이 거의 없는데, 2010년대 이후로 나오는 예능을 보면 신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고, 예전부터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을 꿰차고 있다. 당장 유재석-강호동 이후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얻은 새로운 예능인이 없다.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22년 현재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역량과 자기관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 명백해진 전반적인 예능판의 고착화와 하락세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은 더 이상 전성기만큼의 인기와 화제성을 지닌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지 않음에도, 다른 사람이라고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기에 고인물화는 굳어지고 있다.

무한도전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새 멤버를 충원할 때 많은 잡음이 생겼고, 그로 인해 하락세를 걷다가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사례도 많이 있었다. 과거 전성기를 누렸던 1박 2일 시즌 1은 김C의 하차 이후 점차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지만 나영석 PD만큼의 평은 얻지 못하고 있다. 런닝맨은 별다른 사건사고가 없어서 멤버 교체가 거의 없었지만, 현 멤버의 연령대가 40대라서 체력전 특집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거 해외 팬들의 무분별한 논란으로 새로 들어온 전소민양세찬이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번 특집은 점차 하락세로 접어드는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을 살리고, 새 멤버를 통해서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앞선 여러 논란으로 인해 빛바랜 특집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도 무도 종영 이후 황광희가 별다른 잡음없이 꾸준하게 예능 활동을 하는 점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9.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광희가 하하와의 첫 만남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직접 읽은 것이 있다. 본인은 화가 안났다고 했지만 광희는 굉장히 기분이 상한 모습으로 하하에게 대답했다.[2] 당장 런닝맨에서도 7012의 존재 때문에 새로 들어온 전소민양세찬이 해외 팬들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받은 바 있었으며, 6년이 지난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전소민은 6년이 지난 후 본업에 충실하고자 하차)[3] 안그래도 음주운전에 대한 잣대가 엄한데 그 녀석을 재기용했다면 도덕성 문제가 무조건 생길 수밖에 없다.[4] 하지만 후보자 추천만 받았을 뿐 실질적으로 그 이후 과정에서 시청자가 참여할 부분은 전혀 없고, 반대가 심할 경우 상대방 의견 일부를 들어주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저항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다. 굳이 그걸 장기 프로젝트로 몇 주씩이나 방영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만[5] '무한도전 새 멤버가 된다면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나?', '식스맨으로 삼행시를 지어보라'는 등의 질문들이 그 진의에 대해 논란이 됐다. 삼행시가 예능의 순발력 코드를 측정하는 기본 소양이고 능력 발휘에 대해 묻는 건 면접에서 필수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식스맨 특집은 본인들이 자원해서 온 게 아니고 후보군을 무도 측에서 정해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안 그래도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상태인지라 능력 검증을 하더라도 최대한 우회적인 방향으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제작진 측의 대본 미스다.[6] 다만 2회차 방송분을 보면 자신이 자원한 경우도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을 경우 전화통화 등을 통해 거부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즉, 인터뷰에 응한 연예인은 꼭 식스맨이 되진 않더라도 무한도전에 출연해 볼 의사가 있었기에 거부할 수 있어도 거부하지 않고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7] 한 팀에 3명은 있어야 1명을 따로 빼서 별동대를 구성하는 식으로 전략을 사용하기가 좋다. 2명이 한 팀으로 있을 때에는 1명이 따로 움직이면 그냥 제각각 찢어지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애매하다. 추격전에 꼭 별동대를 구성할 필요야 없다지만, 많은 추격전 예능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서 무한도전 제작진 측이 특집을 기획할 때 3인 1팀을 전제로 놔뒀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추격전 예능이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 무도 안에서조차 닳고 닳은 컨셉이라 어느 정도 기본 틀은 갖춰져 있기 때문.[8] 다만, 무한도전이 종영되는 순간까지 식스맨을 통해 정식 합류한 황광희를 제외하면, 무한도전 정규 편성(2006년 3월 정준하 합류 이후) 이후로 중간에 합류했던 고정 멤버들은 모두 기존 고정 멤버의 부재에 대한 대타성 게스트 출연(전진: 하하의 군입대 공백으로 인한 대타 출연 / 길: 정준하 스케줄 문제로 조퇴 했을 때의 대타 출연 / 양세형: 정형돈 하차로 인한 멤버 공백 / 조세호: 황광희 하차로 인한 멤버 공백) 기간을 가진 뒤 스리슬쩍 고정 멤버로 합류한 경우였다. 그리고 실제 활동 기간이 짧았던 조세호를 제외, 황광희를 포함해서 이렇게 합류했던 고정 멤버들은 하나 같이 모두 합류 초창기에 악성 시청자들의 악플 세례를 받곤 했다.[9] 사실 이는 매너리즘처럼 장수 프로그램이 겪는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멤버 교체 없이 오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지만, 누구든지 나이를 먹다 보면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런닝맨의 경우에는 출연 멤버 평균 나이가 45세인데다가 멤버 충원에도 여러 걸림돌이 생긴 상황이다.[10] 홀수인 체제의 문제는 과거 1박 2일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편을 나누고 하는 콘텐츠에서 OB와 YB 같은 팀을 나눌 때 계속 인원이 맞지 않았으며 이때마다 잉여롭던 김종민을 껴넣는 식으로 때웠지만, 결국은 엄태웅을 영입해서 인원수를 맞추는 것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결국 강호동이 하차하면서 다시 홀수인 체제가 되었으며, 균형 붕괴와 리더십 부재가 겹쳐서 결국 2012년 2월을 끝으로 시즌 1이 막을 내렸다.[11] 간혹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일부러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섭외하곤 하지만, 그랬다간 후폭풍이 엄청나서...[12] 단, 처음 논란을 일으켰을 당시엔 윤시윤이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 오랫동안 해온 멤버를 하차 시킨다는게 프로그램 입장에선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고 그 당시엔 본인도, 소속사도, 검경도 모두 무죄라고 했던지라 제작진 입장에선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불명예 하차 멤버 중에 복귀한 멤버는 한명도 없었음을 감안하면 시즌 3 제작진의 치명적인 판단 미스였다.[13] 예외가 있다면 뭉쳐야 시리즈같은 스포츠 예능인데 상대적으로 운동선수들은 연예인들에 비해서 이미지 소비가 크질 않고 매스컴에서 언급을 연예인보단 덜해서 묻히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좀 과거의 일이라 덜 다가오는 것도 있고... 허재, 현주엽은 음주운전, 박태환은 약물 복용, 이동국은 아시안컵 음주파동이 있다. 저들이 연예인들처럼 까이지는 않는다. 여론도 딱히 문제삼지는 않았다가, 승부조작을 일으킨 강동희가 나오자 비판을 당했다. 그 외에도 물의를 저질렀음에도 반성하고 구설수를 일으키지 않아 대중들의 평이 나아진 사례도 있다. 반면 죄질만 보더라도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거나 성범죄, 성매매, 병역기피, 거짓말과 변명한 연예인들은 대중의 평이 좋지 않다. 요즘엔 학교폭력도 있다.[14] 잊을 만 하면 게시판에서 한 네티즌이 "그 녀석 복귀했으면 좋겠다~" 라고 글을 쓰고, 거기에 다른 네티즌이 댓글을 달며 "범법자 이야기는 꺼내지 마라" 라고 지적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15] 당시에 무도 이외에도 다른 방송들을 자주 쉴 정도로 안 좋은 건강 상태에서 소속사가 계속 혹사시킨 문제가 있긴 했으나, 전진이 라디오스타에서 간접적으로 사과발언을 한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간단하게 단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16] 사실 서장훈의 경우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분받은 적이 있으며, 박진영 역시 무혐의 처분이긴 했지만 음주운전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애초에 그거 말고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17] 참고로 PMI 기준 설문조사 1위는 위에 언급한 대로 그 녀석이었고, 2위는 서장훈이었다.[18] 김재철 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진 진보 성향에 가까웠으나,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로는 친정부 성향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쫓겨난 걸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윤도현, 김미화, 김제동 등. 특히 김어준의 경우 mbc라디오에서 최상위권 청취율을 자랑하고 있던 색다른 상담소라는 프로그램을 폐지시키면서까지 내보낸 전력이 있는 만큼, 최근 주진우기자와 팟캐스트 진행 및 해외 강연 등으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김제동이 식스맨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19] 주진우 기자 등 진보 측과의 해외 강연 일정 문제가 제기된다.[20] 당장 아래 항목에서 언급할 아이돌 멤버들 몰표 문제나 그 녀석 몰표 문제 등 실제 식스맨 가능성과 전혀 상관 없이 인기투표로 변질되어버린 부분이 존재하기에, 오히려 제작진이 전혀 개입하지 않으면 이 특집이 망할 판이었다. 심지어는 자신을 추천한 후보도 있었으니까...[21] 또한 2회차 방송분에 나왔듯이 식스맨은 후보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추천을 많이 받았더라도 충분히 본인이 거절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방송에 나오지 않은 '출연 제의를 고사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선 단순히 승낙한 멤버들만 가지고 투표와 추천을 무시하고 선발했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었다.[22] 이 투표방식에서 유병재의 경우 다른 멤버들이 자신의 편으로 여겨줄 인맥도 아니었던데다, 팬덤의 지지까지 높게 나오면서 올려보내기에는 가장 껄끄러운 후보였다. 후보 8명이 등장할 때 빅데이터 순위 1위로 소개되었다.[23] 굳이 부연하자면, 서로에게 표를 행사해 최종 단계까지 올라간 홍진경과 황광희는 해당 방영분 초반에 전화통화로 서로의 진출여부를 확인했다는 대화 내용이 나오는 등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24] 일각에서는 식스맨이 너무 장기화돼서 질질 끈다는 반응들도 나왔는데, 실제로 촬영 이후 10여일 뒤에 방송하는 바람에 이미 후보 5인이 방송 전에 모두 노출되는 상황인데, 굳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면 한 번에 두 편씩 나누기 보다는 압축해서 한편으로 내보내는 것이 스포일러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 굳이 나눠서 방송 할 것이라면 차라리 중간에 시청자의 참여를 일정부분 유도하는 것이 낫다.[25] 악플 읽기에서 음주운전 관련 내용을 직접 밝힐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실상 제작진이 과거의 음주운전 사실을 고의적으로 들추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장훈 관련 악플에선 과거의 음주운전 경력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26] 과거의 음주운전 경력도 경력이지만, 그 이후로도 여전히 주당으로 유명하다. 유혹의 거인 특집에 미끼로 투입한 이유도 바로 알아주는 술고래이기 때문에 의심받을 여지가 적어서였다.[27] 이는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온 무도에서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나,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투병 경력도 있고...[28] 이런 주변 상황이 중요하게 작용한 경우가 이미 여러 번 있는데, 당장 무한도전만 봐도 그 전 녀석의 음주운전 때에도 레이싱 특집과 세월호의 추도 분위기라는 상황이 하차에 크게 작용했고, 그 녀석의 음주운전 때에도 그 전 녀석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29] 전진이 있던 시기의 무한도전 방영분을 보면, 다른 멤버들이 거리낌없이 타 멤버를 비난하고 웃음거리로 삼는 와중에도 유독 전진에게는 이런 장면이 적었다. 단순한 친분 차이가 아니라, 잘생긴 외모와 아이돌이라는 배경 때문에 재미를 끌어내기가 어려웠다. 전진 이후 들어온 길이 리쌍의 멤버라는 배경을 내던지고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역할을 자처하며 비중을 늘린 것과는 대조적이다.[30] 나비의 경우는 결국 장동민이 직접 말할 정도이니, 장동민 측의 방송 여부 동의야 구했겠지만, 나비 측에서도 방송에 동의했을지는 알 수 없다.[31] 여기서 토토가라는 역대급 기획이 나왔다.[32] 실제로 인터넷상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장동민 비하발언 정리자료의 출처가 대부분 여성 전용 커뮤니티같은 여초 사이트이다.[33] 그것도 일반 게스트가 아닌 앞으로 무한도전과 함께할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의 게스트였다.[34] 사실 음주운전 이전에도 돼지 발정제건이나 다른 사건들도 인해 여초 사이트들에서 매우 논란이 되어 많은 비난폭풍을 받았으며 그 후에도 두고두고 씹힐 정도였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장동민처럼 아예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번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