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9:46:03

명간 제16호 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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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와 명칭 불명. (출처: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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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澗第十六號管理所

Myŏnggan 16th Concentration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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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화성 수용소_구글 어스.png
▲ 명간 제16호 관리소의 위성 사진
<colbgcolor=#ED1C27,#222222><colcolor=white> 다른 이름 명간수용소(明澗收容所)
화성수용소(化城收容所)
설립 미상
목적 ✔ 체제 반대 세력에 대한 숙청응징
정치범을 격리하여 체제 위협 방지
✔ 정치범의 강제노동을 통한 착취
규모 부지 면적 549km2
수감 인원 21,000여 명(2024년 6월 기준)[출처]
상위 조직 국가보위성 농장감시국
운영 여부 운영 중
주소

명간 제16호 관리소
(함경북도 명간군 부화리)[2]

1. 개요2. 특징

[clearfix]

1. 개요

북한정치범수용소. 함경북도 명간군 부화리에 있다. 일명 '명간수용소'로 불리며, 명간군의 이전 이름이 '화성군'이었기 때문에 '화성수용소'로도 많이 부른다.

부지 면적이 전세계 최대 수준이다. 남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서 7번 국도와 만나고 남동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 평라선 상룡전역이 있다.

2. 특징

개천 제14호 관리소, 청진 제25호 관리소와 더불어 100% 완전통제구역으로 운영되며 특히나 이들 중에서도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노동력 착취 위주의 종신 노예 수용소[3]인 다른 수용소와 달리 이 수용소에 수감된 이들은 주로 핵 시설 건설에 동원되며 따라서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기 때문에 더욱 끔찍한 삶을 살게 되고 그냥 삶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다. 핵 시설에 관한 이야기는 재덕역 문서 참조.

요덕 제15호 관리소는 석방된 강철환 등 여러 사람들의 수기나 보도 자료에 의해서 수용소의 위치나 실상 등이 알려지고 있는데[4] 이 화성 수용소는 탈출자와 증언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기에 그러한 자료, 즉 어디가 본부고 어디가 노동장이고 하는 자료가 없이 단지 위성 사진으로 추측하는 자료 및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었다거나 소식을 접했다는 식의 '직접 체험하지 않은 이들의' 간접 증언만이 존재할 뿐이다.[5] 왜냐하면 이 수용소에서 지금까지 탈출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파견 혹은 감시원 형태로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도 다른 완전통제구역과 달리 전무한데 아마 보위부 내에서도 별도의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형적으로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교통편은 조그만 길이 남동쪽으로 이어져 있을 뿐이다. 특히 북쪽으로는 감토산(甘吐山, 해발 1,584m), 서쪽으로는 만탑산(萬塔山, 해발 2,205m)이 가로막고 있어서 그쪽으로의 탈출은 거의 불가능하고[6] 그나마 해발고도가 낮은 동쪽도 연대봉(煙臺峰, 해발 742m)과 등대산(登垈山, 해발 1,261m)이 가로막고 있으며 남쪽은 기운봉(氣雲峰, 해발 1,668m)과 무강덕(霧降德, 해발 616m)이 버티고 있어 빠져나오기 극히 어렵다. 게다가 정치범수용소의 특성상 감시가 몇 겹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일반 노예 수용소인 다른 완전통제구역들과 달리 핵 시설과 관련되어 있어 더욱 감시가 철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탈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자료(11번째 사진)는 화성 수용소의 대략적인 경계를 나타내는 자료인데 보다시피 크기가 엄청나다. 별반 커 보이지 않지만 저 위성 사진은 상공 43km에서 내려본 사진으로 남북이 최장 20km, 서북-동남 사선이 최장 30여 km에 이르는 엄청난 넓이다. 저 넓은 면적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탈바꿈하는 순간이다. 개천 제14호 관리소가 155km2라고 대부분의 자료에 나와 있는데 그 3.7배에 달하는 이 수용소의 면적이 정확하다면 개천 제14호 관리소의 면적도 아마 확실할 것이다. 저 면적이 얼마인지 잘 실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서울 전체 면적의 90%이고, 대전 전체 면적의 약 105%이며 그 넓디넓다던 인천울산의 반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한다.[7]유럽미니국가안도라의 전체 면적보다도 넓다. 현재는 경계를 공개하는 오픈 스트리트 맵 링크의 축적과 비교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38노스의 지도에서는 경계와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화성 수용소가 상룡전역과 상당히 가까운 관계로 해당 문서에서도 일부 설명이 되어 있지만 이 수용소 사람들은 지하 핵 실험 시설을 짓기 위한 강제 노동에 동원된다. 심지어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어 가면서 강제 노동에 투입되는데, 이 사람들에게 방사능 방호복이 제공될 리가 없다. 그야말로 처참한 인권 유린의 현장이다.

또 관리소 중에는 특이하게 본인만 수용된다고 하는데, 청진 제25호 관리소와 마찬가지로 정치범 본인만 가두고 그 가족은 14호 개천, 15호 요덕, 22호 회령 등에 수감한다고 한다. 그 취지는 '가장 악질적이고 반동적인 자들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내장(장기) 하나하나가 찢어져 문드러지는 최상의 고통을 받게 해야 한다'는 사상에 따라 '죄를 지은 부모가 자식과 같은 공간에라도 있다는 위안마저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8] 실제로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행을 기도한 탈북자들도 이곳에 수감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김정일 세습에 반대했던 부주석 김동규나 6군단 사건의 관련자 등 수감자 대부분이 정치범, 그 중에서도 1급 정치범이다. 이 때문에 수용소 규모에 비해 수감자 수가 적은 게 아닌가 싶다.

앞서도 말했지만 탈출자가 한 명도 없었고 탈출하더라도 살아서 외부에 소식을 알리는 데 성공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9] 내부에서 일어나는 실상은 말할 것도 없고 정확한 사령부나 노동장 등의 위치를 알 수 없다. 이 링크(PDF 파일, 여는 데 주의할 것)에 있는 자료 뒷부분을 보면 개천 제14호 관리소, 개천 제18호 관리소, 회령 수용소, 개천교화소, 신의주 교화소, 청진 제25호 관리소 등의 위성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10]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에 의해서 처음으로 위성 사진이 공개됨과 동시에 대략적인 건물 구조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 현재는 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위성을 통해 훤히 보인다.

요덕 제15호 관리소 등 유명한 곳에 묻혀서 그렇지 사실 북한의 최악의 수용소는 이곳이라 할 수도 있는데, 다른 수용소와는 달리 핵 시설을 끼고 있는 이상 이 수용소 수감자들은 사실상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차라리 다른 수용소는 단순 착취라 보안 문제는 없지만 여기는 핵 시설 문제가 있어 시설이 개방되거나 폐쇄 혹은 다른 곳으로 이전될 경우 사실 은폐를 위해 수감자들은 모두 학살된 뒤의 빈 터일 테고, 운 좋게 통일이 이뤄져 수감자들이 생존한다 해도 방사능 노출로 인해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남북 간에 전쟁이 터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두 말할 필요 없이 핵 시설 무력화 원칙에 의거해 가장 먼저 폭격 당할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바로 끔살이다.[11] 게다가 국군 병력이 이곳에 진입했을 때 피폭 당할 위험도 간과하기 힘들며, 통일 이후에도 조사가 이루어지거나,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박물관으로 복구 되기는커녕 폐허가 방치된 채 꽤 긴 세월 동안 한수원과 (가칭) 함북지방경찰청, IAEA의 통제 하에 출입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데일리NK.[2] 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함경북도 명천군 상우북면과 함경북도 경성군 주남면 남평동.[3] 회령 수용소, 요덕 제15호 관리소, 청진 제25호 관리소 등.[4] 사실 요덕 제15호 관리소는 그 실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요덕 제15호 관리소의 혁명화구역은 수용소 면적의 20~25%에 그치고 이곳에 수감된 인원은 3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요덕 제15호 관리소의 면적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65%의 인원을 가두는 완전통제구역은 훨씬 더 심하고 끔찍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단, 용평 완전통제구역도 화성만큼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밝혀져 있다.[5] 안명철이 쓴 완전통제구역에 수록된 화성에서 복무했던 소대장의 증언에 따르면('리얼한 격술훈련' 편 참조) 화성에서 정치범들이 반란을 시도했지만 관리소 측에서 심어둔 첩자 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6] 어차피 탈출해 봤자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개마고원이 있어서 생존 자체가 힘들다.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이 서쪽에 있는 만탑산이 바로 그 풍계리 핵실험장이다. 얼어 죽기 전에 방사능 피폭으로 죽을 지경.[7] 대전은 면적이 대한민국 광역시 평균 정도 되므로 웬만한 대한민국 광역시 면적이 된다(!!!)[8] 출처. 2023년 데일리NK 기사로, 중앙에서 지목한 수감자들의 가족을 다른 수용소로 흩어놓으라 했다는 언급이 있다.[9] 청진 제25호 관리소는 유태준이 이곳에 갇혀 있다가 석방되어 실상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 명간 제16호 관리소와는 차이가 있다. 적어도 2004년경부터 탈북자가 쓴 거라며 떠도는 글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탈출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대단히 끔찍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할 것. 해당 글에서는 13세 소년이 탈출자라고 나온다. 최초 출처. 다만 첫 출처가 남굴사와 연관된 극우 매체 '미주통일신문'이고 해당 글을 공개했다는 재미교포 배모 씨는 여러 허위 주장들로 논란을 빚은 인물이라 신뢰도는 매우 떨어진다. 2006년 12월 20일 데일리NK에서는 16호 관리소에서 무려 120명(!!!)의 수감자가 집단 탈옥했다고 보도했으나 로동단련대처럼 경미한 범죄자를 수용하는 곳에서 집단 탈출한 게 와전된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1, #2[10] 다만 화성 수용소는 빠져있다.[11] 쉽게 말하면 북한이 학살에 실패해도 국군과 미군의 공중 원점 타격에 맞아 죽게 되고, 거기서 운 좋게 살아남아도 폭격 맞은 핵 시설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심하게 피폭돼서 무조건 죽음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