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산체스 Mark Sanchez | |
본명 | 마크 트래비스 존 산체스 Mark Travis John Sanchez |
출생 | 1986년 11월 11일 ([age(1986-11-11)]세) |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
체격 | 188cm, 105kg |
포지션 | 쿼터백 |
프로 입단 |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뉴욕 제츠 지명 |
소속팀 | 뉴욕 제츠 (2009~2013) 필라델피아 이글스 (2014~2015) 덴버 브롱코스 (2016)[A] 댈러스 카우보이스 (2016) 시카고 베어스 (2017) 워싱턴 레드스킨스 (2018) |
직업 | 해설가 |
소속 | FOX Sports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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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직 미식축구 선수. 당시 포지션은 쿼터백.1.1. 선수 커리어
1986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태어나 미식축구 선수가 되었고, 쿼터백 스타 유망주로 캘리포니아의 명문인 USC 트로전스에 장학생으로 2005년 입학한다.2005년 내셔널 챔피언쉽 팀 주전 쿼터백이었던 맷 라이너트(전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존 데이비드 부티에 밀려 첫 해에는 레드셔츠했고, 2006년은 주전 경쟁 시작하기도 전에 같은 학교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어 무기한 활동정지 당한다. 2학년인 2007년에야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합류했고, 2007년 10월 주전이었던 존 데이비드 부티의 부진이 길어지자 당시 헤드코치 피트 캐롤이 주전 쿼터백을 산체스로 교체하면서 트로전스의 주전 쿼터백이 된다. 완전히 주전이 된 2008년 주니어 시즌에는 USC를 이끌며 팩텐 우승, 펜스테잇과의 로즈보울도 승리로 가져가는 등 승승장구하며 2009년 NFL 드래프트의 탑클래스 유망주로 지목받는다.
그리고 드래프트때는 당시 전체 1위를 일찍 확정지었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매튜 스태포드에 이어 전체 5순위로 뉴욕 제츠에 지명되었다. 당시 제츠는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그해 새로 부임한 헤드코치 렉스 라이언의 강력한 3-4 디펜스를 이식하면서 성적이 상승중이었고, 쿼터백만 지명하면 오펜스 재건이 완성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팀 운이 좋았다.
실제로 산체스의 데뷔 첫해 제츠는 9승 7패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이은 2위로 당시 톰 브래디 없이 시즌을 치렀던 패츠가 플옵 1라운드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밀려 광탈할때 반대쪽에서 살아남으며 AFC 챔피언쉽까지 올라가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했을 정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2] 두번째 시즌은 2년차 징크스로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팀은 11승 5패로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는 지난해 패했던 콜츠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는 다름아닌 구단 최악의 원수인 패츠, 그것도 톰 브래디가 버티는 패츠를 상대로 혈전끝에 승리를 거두는 등 산체스 커리어에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냈다.이날 풀경기. 톰 브래디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나서 2년 연속 AFC 챔피언쉽에 진출하여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했지만 아깝게 패해 슈퍼볼 진출 기회를 목전에서 놓쳤다. 어떤 의미에서는 조 네이머스이후 뉴욕 제츠의 마지막 리즈 시절을 상징하는 선수가 바로 마크 산체스.
문제는 2011시즌부터였다. 점차 밑천이 드러난건지 공격 코디네이터의 전술을 따라가지 못한 것인지 부진을 면치 못한 산체스로 인해 제츠는 8승 8패로 플레이오프 탈락했고, 헤드코치 렉스 라이언과 OC 브라이언 쇼튼하이머, 쿼터백 산체스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클럽하우스는 불화로 몸살을 앓았다. 라이언은 산체스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신임을 보냈지만 그에 걸맞지 못한 실력으로 수비팀 베테랑들과[3] 뉴욕 미디어의 비난까지 두드려맞은 산체스는 계속 기량이 퇴보하며 신인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012년 추수감사절 경기때 하술할 희대의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고는 사실상 주전에서 쫓겨났다. 2013년에는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가운데 팀이 새로운 쿼터백 지노 스미스를 지명하는 등 산체스를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산체스는 제츠 커리어를 마감하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로 이적했지만 거기서도 부진으로 백업으로 강등되었고, 이후 덴버,댈러스,시카고,워싱턴 등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하고 2019년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1.2. Butt Fumble
마크 산체스의 대표하는 본헤드 플레이. 이 플레이로 산체스는 NFL이 망하는 그 순간까지 영원히 고통받게 되었다.먼저 이 플레이 전 경기 상황을 보면, 2012년 추수감사절 제츠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게 되었다. 당시 제츠는 초반에 연패가 쌓이는 바람에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패츠는 초반 2패를 딛고 4연승을 달리며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제츠는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희망을 위해, 패츠는 상위 시드 경쟁을 위해[4]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그리고 경기 시작 후 패츠가 톰 브래디의 83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포함한 터치다운 2개로 14:0으로 먼저 앞서가고 있었다.[5] 그리고 그 83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허용한 드라이브에서 이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일단 첫 플레이에서는 에드먼드 게이츠에게 숏패스를 던지면서 바로 퍼스트 다운을 갱신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
산체스가 언더 센터 포메이션을 했다가 러닝백에게 핸드오프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핸드오프 이후 산체스가 앞으로 뛰기 시작했고 LOS에서 몸싸움 중이던 가드 브랜든 무어[6]의 엉덩이 충돌하여 그대로 공을 흘려버렸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본 상대팀 세이프티 스티븐 그레고리는 그대로 흘러나온 공을 들고 엔드존에 무혈 입성했다.
그리고 제츠는 멸망했다. 제츠는 이 Butt Fumble 이후 킥오프에서 또 펌블을 범하는 바람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단 53초만에 터치다운 3개를 허용했다. 경기시간이 계속 흐르긴 하지만 축구로 치면 53초만에 3골을 먹혔다는 것이다. 그 결과 2쿼터에만 35점을 실점하고[7] 이날 턴오버 5개에 무려 49실점을 하며 처참하게 박살났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산체스 본인이 부른 작전이랑 다르게 행동을 한 것.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말하길 자기가 부른 작전이 뭐였는지 까먹었다(...)고 한다. 물론 당시 포메이션으로 추정은 가능한데, 당시 산체스가 언더 센터를 하고, 산체스 뒤에는 풀백 렉스 힐리아드와 러닝백 숀 그린 순으로 배치되어 있는 I-포메이션을 취하고 있었다. 보통 일반적으로 이 포메이션으로는 러싱을 하거나 러닝백에게 페이크를 준 뒤 패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플레이를 시작하자마자 힐리아드는 오른쪽으로 전진하여 블로킹을 하러 가고, 그린은 왼쪽으로 크게 돌았다. 그런데 산체스가 핸드오프 시도 이후 급하게 돌아서는 것을 보아 정황상 원래 플레이 콜은 풀백인 힐리아드가 핸드오프를 받고 뛰는 일명 "풀백 다이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타이트 엔드들은 양쪽에서 블로킹을 했고, 리시버라고는 채즈 쉴렌스 딱 한명만 들어와있었는데, 이 때 쉴렌스도 수비수 블로킹만 하고 있었다. 즉, 패스를 줄 사람은 러닝백 숀 그린 딱 한명이니 십중팔구 러싱인 것.
그런데 산체스가 언더 센터에서 공 받고 핸드오프를 줄때 왼쪽으로 도는 바람에[8] 오른쪽으로 뛰는 힐리아드와 핸드오프 타이밍이 전혀 안 맞아 힐리아드가 그대로 지나가버렸고, 핸드오프에 실패하니 패스할 사람도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대로 있으면 쌕을 당하니 본인이라도 뛰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9] 선수들은 플레이 콜대로 움직였는데 정작 콜을 내린 산체스는 혼자 따로 놀아버리니 이런 플레이가 탄생하고 만 것.
심지어 저 경기는 매년 추수감사절에만 특별히 목요일에 여는 3경기 중 하나인데다가 프라임타임 전국 중계 경기였는데 이런 올타임급 수치플을 저지른 것. 지금도 이 플레이는 NFL 사상 최악의 플레이 2위에 위치 중이다.[10] 이 플레이 여파로 제츠 팬들은 분노를 넘어서 충격에 빠졌다. 특히 제츠를 대표하는 팬이었던 Fireman Ed는 이 경기 전반전을 본 뒤 바로 경기장을 떠났고, 그 이후 2015년까지 제츠 홈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패배 여파로 제츠는 안 그래도 희미했던 플레이오프 희망이 이 경기로 완전히 끊겼으며[11], 다음 경기 카디널스전에서 승리는 했지만 산체스는 이 경기도 부진하면서 벤치에 앉게 된다. 반대로 패츠는 이 경기 대승으로 기세를 이어가며 2주 뒤 단 1패를 기록하던 휴스턴 텍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12승 4패로 2번 시드로 안착하게 된다.
근데 또 저런 멍청한 플레이와 달리 2009, 2010년 뉴욕 제츠의 짧은 전성기동안 팀을 컨퍼런스 라운드까지 끌고간 쿼터백이기도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패트리어츠와 톰 브래디를 이긴 쿼터백이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제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3시즌 기준 어느덧 13년째로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기록을 갱신중인 팀이기도 하다. 마크 산체스 이후 적어도 2023년까지 제츠에는 마크 산체스보다 잘한 쿼터백이 없었다.
2. 은퇴 이후
은퇴 이후에는 FOX Sports에서 전력 분석가로 방송 커리어를 시작, 현재는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12] 비록 선수시절에는 바보같은 플레이를 수차례 보여줘서 전미의 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방송 마이크를 잡은 이후 산체스가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언변도 매우 좋고, 미식축구의 규칙을 일반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서 해설을 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산체스가 이렇게 머리 좋은 사람이었냐고(…)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Butt Fumble을 해서 그렇지 그래도 산체스는 NFL 1라운드 출신이며, 대부분의 NFL 1라운드 쿼터백이 그렇듯 대학리그를 폭격하고 드래프트 지명된 엘리트다. 플레이오프에서 톰 브래디를 꺾은 몇 없는 쿼터백이었다는걸 잊어서는 안 된다.3. 여담
- 원래는 현역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렀으나, 최근 방송에 나올때는 콧수염을 자른 모습이다.
- 2016년 현역 시절에 야구인 로이 오스왈트, 제이크 피비 등이 포함된 다수의 운동 선수들이 휘말린 폰지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 방송 일을 시작하고 동료들이 butts라고 놀리는 듯하다.[14] 또한 팻 맥아피 쇼에서도 진행자인 맥아피가 언급하기도 했다.
- 제츠는 이후에도 1라운드 3픽에서 당해 쿼터백 중 최고라고 여겨지던 USC 출신 쿼터백을 지명하는데... 그가 바로 제츠의 잔혹사를 연장시킨 샘 다놀드 되시겠다.
[A] 연습 스쿼드로 합류[2] 단 당시 신인왕 자리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퍼시 하빈에 밀렸다.[3] 당시 제츠의 최고 스타는 산체스가 아닌 AP 퍼스트팀에 오르는 당대 최고의 코너백 대럴 리비스, 헤드코치 렉스가 직접 레이븐스에서 스카웃해온 베테랑 라인배커 바트 스캇이었다.[4] 당시 휴스턴 텍산스가 9승 1패,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8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여기에 덴버 브롱코스 역시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었어서 경쟁자가 세 팀이나 되었다.[5] 사실 이 플레이가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이 때 실점 과정에서도 인터셉션 하나와 펌블 하나로 턴오버 2개나 내줬으며 패츠는 그 턴오버를 전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켰다.[6] 같은 팀이다.(...) 심지어 저 포지션은 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서 쿼터백과의 관계가 중요하다.[7] 한 쿼터 35득점은 한 쿼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8] 만약 처음 플레이 콜이 풀백 다이브가 맞다면, 포메이션상 풀백이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풀백이 바로 받을 수 있게 풀백이 뛰는 방향으로 도는 것이 정석이다. 힐리아드는 라우트 상 오른쪽으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이 플레이 콜을 수행하려면 산체스는 오른쪽으로 돌았어서야 한다.[9] 이후 당시 제츠 감독이었던 렉스 라이언 감독도 기자들이나 분석가들의 이러한 분석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것을 보아 핸드오프 타이밍이 엇갈린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10] 1위가 뭐냐면 1964년 포티나이너스와 바이킹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바이킹스의 레전드 디펜시브 엔드, 짐 마셜의 "Wrong Way"인데 기껏 펌블을 유도해 공을 어렵게 잡아놓고 상대 팀 방향이 아니고 자기 팀 방향으로 역주행을 해서 세이프티를 내준(...) 플레이다. 그나마 이 플레이는 2024년 기준 60년이나 지난 일이라 별로 기억하는 이가 없지만 이 플레이는 아직 12년 밖에 안 돼서 더욱 고통받고 있다.[11] 이후 2연승을 했지만, 이미 플레이오프 티켓을 기다리는 팀들이 너무 많았고, 결국 15주차에 패배하면서 PO 탈락이 확정되었다.[12] 2024-25시즌 기준 중계 파트너는 애덤 아민[13] 물론 이쪽은 전체 5픽도 아니라 5라운드 지명자라 버스트를 논하지는 않는다. 그가 출전할 수 밖에 없게 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막장 운영이 욕을 먹을 뿐.[14] 그렉 올슨이 가장 많이 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