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03:49:13

페이스리프트

마이너체인지에서 넘어옴
1. 주름 제거 성형수술2. 자동차 용어로서의 페이스리프트
2.1.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2.2. 특별한 페이스리프트2.3. 풀체인지를 가장한 페이스리프트2.4.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2.5. 번외
3. 카트라이더의 테마

1. 주름 제거 성형수술

페이스리프트(Facelift)는 사전적으로 얼굴의 피부를 당겨서 주름살을 없애 주는 주름살 제거 수술을 의미한다. 피부 리프팅(Skin Lifting), 피부 조이기(Skin Tightening)라고도 한다.

2. 자동차 용어로서의 페이스리프트

주름살을 없애는 미용 시술로서의 페이스리프트(상단 항목 참고)에서 뜻을 따와 자동차 업계에서도 페이스리프트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자동차 업계에서의 페이스리프트는 차량이 출시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 신차효과가 감퇴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조사 측에서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비롯한 일부 구성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부분변경', 'F/L'[1], '마이너 체인지'[2]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PE'[3], BMW 그룹에서는 'LCI'[4]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는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상당수 금형의 재설계 작업을 거쳐야 하는 풀 모델 체인지(풀체인지)와 달리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부분적인 재설계를 진행하는 덕에 개발비를 적게 들여도 신차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많은 제조사들이 풀 모델 체인지 주기는 상대적으로 길게, 페이스리프트 주기는 짧게 가져가는 자동차 개발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재설계의 폭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2010년대 이후로는 각 제조사들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개발비를 상당히 많이 쏟아붓고 있는데다, 풀 모델 체인지 수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현재는 비용적 측면에서의 이점이 다소 옅어진 상황이다.

페이스리프트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각 유형은 다음과 같다.

2.1.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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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쉐보레 크루즈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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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아우디 A6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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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닛산 로그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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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르노 클리오 전기형(좌) / 후기형(우)

4가지 유형 중 가장 보편적인 페이스리프트 방식이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페이스리프트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바로 이 유형에 해당한다.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일부 요소들만 변경이 실시되며, 디자인 변경 시 철판 금형을 손봐야 하는 탓에 개발 비용과 생산 원가가 상승하는 측면 패널, 엔진 후드 패널 대신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전후면 범퍼, 등화류, 혹은 휠 정도만 바꾸는 경우가 많다. 실내 디자인을 소폭 바꾸거나[5] 몇몇 편의장비를 추가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간혹 디자인이 잘 된 덕에 시장 반응이 좋은 차량들은 굳이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편의장비만 추가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서스펜션, 엔진 등 파워트레인을 손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변경 폭 자체가 그리 넓지 않은지라 자동차에 관심이 크게 없는 사람들은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2.2. 특별한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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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아 쏘렌토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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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현대 싼타페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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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전기형(좌) / 후기형(우)

4가지 유형 중 가장 특이한 유형으로, 일부 외장 디자인을 유지한 탓에 겉으로 봤을 땐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막상 속을 까보면 풀 모델 체인지처럼 자동차 플랫폼이 변경되어 있는 경우이다.

주로 강력한 경쟁 모델의 출시로 인한 급격한 시장 상황 변화, 주행 감각 개선, 신규 안전 기준 충족이 요구되는 상황일 때 이러한 방식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지며, 대부분 차체 자체를 완전히 갈아엎는다기보단 신형 플랫폼의 일부 구조를 기존 차체에 이식하는 식으로 플랫폼을 변경한다. 또한 이왕 플랫폼을 변경하는 김에 서스펜션 등 다른 구동계 요소도 함께 업그레이드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선 기아 오피러스[6], 2세대 기아 쏘렌토[7], 4세대 현대 싼타페[8]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런 유형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것으로 잘 알려졌으며, 해외에선 포드 F시리즈[9], BMW 6시리즈[1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11]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런 유형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풀체인지를 가장한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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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1세대(좌) / 2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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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매그너스(좌) / GM대우 토스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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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10세대(좌) / 11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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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2세대(좌) / 3세대(우)

4가지 유형 중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 페이스리프트인 것을 눈치채기 가장 힘든 유형이며, 페이스리프트 중에선 가장 개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유형인 동시에, 경우에 따라 풀 모델 체인지와의 구분이 애매모호하기도 한 유형이다.

이런 유형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차량들은 기존 모델의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상당수 요소를 그대로 사용하긴 하나, 외판 금형이 달라지고 실내외 모두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실시되는지라 생각보다 호환되지 않는 부품도 꽤 많이 존재한다. 심지어는 파워트레인까지 변경하는 경우도 있어 몇몇 모델의 경우 이를 놓고 풀체인지를 가장한 페이스리프트인지, 정석적인 풀체인지 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당장 상단에 있는 2세대 캐딜락 CT6만 해도 딱 플랫폼[12]과 구동계 정도만 기존 모델과 공유하고 나머진 크게 갈아엎은지라 사실상 풀체인지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정말로 페이스리프트 수준의 변화만 거쳤음에도 풀체인지인냥 판매해 비판받았던 기아 스펙트라[13], 측면 도어 패널은 물론 휀더 금형까지 그대로 사용해 사실상 앞뒤만 바꾼 차량을 풀체인지 모델로 판매 중인 토요타 캠리(11세대), BMW 1시리즈(4세대)처럼 다소 성의 없는 사례도 있다.

이런 차량들의 경우 제조사 측에서 제시하는 공식적인 세대 분류가 기존 모델의 다음 세대로 구분되며, 간혹 앞서 언급된 스펙트라나 GM대우 토스카,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의 사례처럼 신차 느낌을 주기 위해 차명이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한다.[14][15]

흔히 '스킨체인지'라고 불린다.

2.4.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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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렉서스 IS 중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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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현대 그랜저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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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르노삼성 SM3 전기형(좌) / 후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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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토요타 캠리 전기형(좌) / 후기형(우)

4가지 유형 중 2020년대 이후로 눈에 띄게 늘어난 페이스리프트 방식이자, 위와 반대 개념이다. 파워트레인이나 차의 기본기는 완전히 바뀌진 않았어도 외관이 거의 다르게 보이는 경우로, 세월이 지나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 나온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하고 싶으면서 기존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고 싶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런 경우 차량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전후면 디자인이 아예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측면부 정도만 기존과 거의 유사한 정도이다.[16]

다만 이런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기존 오너들의 불만이 꽤 큰데, 이들 입장에선 자신의 차량을 탄지 길어봐야 3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신차가 나오며 외관이 크게 변한 탓에 일반적인 풀체인지 타이밍보다 훨씬 빨리 구형차가 된거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물론 제조사 입장에선 여전히 풀체인지보다 개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소비자 입장에선 신차를 더 자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단점 뿐만 아니라 장점도 있다고 보는게 맞겠다.

국산차,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에서 이런 유형의 페이스리프트를 최근 자주 시도하고 있으며, 현대 아반떼(6세대 후기형), 현대 그랜저(6세대 후기형), 현대 쏘나타(4세대 후기형, 7세대 후기형, 8세대 후기형), 현대 카운티(뉴브리즈), 기아 모하비(후기형), 제네시스 G70(후기형), 제네시스 G90(1세대 후기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W213 E클래스처럼 수입차가 이런 식의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는 경우도 있다.

2.5.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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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2019년형(좌) / 2020년형(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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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2021년형(좌) / 2022년형(우)[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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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2023년형(좌) / 2024년형(우)[19]

연식(Model Year) 변경 과정에서 일부 외관 디자인 디테일(그릴 패턴, 범퍼 장식, 휠 등)이 달라져 이를 페이스리프트라 오인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는 제조사 측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구분에 주의가 필요하다.

3. 카트라이더의 테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트랙/Face-lift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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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ceLift를 줄인 것이다.[2] 영문 'Minor Change'[3] Product Enhancement를 줄인 것이다.[4] Life Cycle Impulse를 줄인 것이다.[5] 주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에 따른 디자인 변경이 이뤄지거나 색상 변경, 소재 변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6] 초기에는 EF 쏘나타, 그랜저 XG의 플랫폼을 공용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NF 쏘나타, 그랜저 TG의 플랫폼이 적용되었다.[7] 기존 현대 Y 플랫폼을 현대 N 플랫폼으로 변경했다.[8] LF 쏘나타 기반이었던 플랫폼을 쏘나타 DN8의 플랫폼으로 교체하였다. 정확히는 전면 및 후면부 일부에 3세대 플랫폼의 부품이 적용되는 정도의 변경을 거쳤다. 따라서 DN8의 일부 부품이 이식되었으나 여전히 근본적으로는 LF 기반이다.[9] 4세대 후기형[10] 1세대 E24 후기형의 경우 기존 1세대 5시리즈(E12) 플랫폼에서 2세대 5시리즈(E28)의 플랫폼으로 갈아엎으면서 외관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차체 구조가 크게 변경되면서 차체 강성이 향상되고, 서스펜션의 변경으로 조종성이 개선되었으며, 차체 중량을 감량하였다고 알려졌다.[11] 기존 D8 플랫폼을 PTA 플랫폼으로 변경했다.[12] 심지어 이마저도 알류미늄 비율 등을 일부 변경해 경량화를 하는 등 약간의 변형이 이뤄졌다.[13] 세피아2를 바탕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실제로 두 차량간 앞대가리 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호환되는 부분이 많다.[14] 특히 과거 국산차들에서 이런 사례를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 예시인 마티즈는 초창기 마티즈(M1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M150)을 마티즈 II로 이름을 새로 붙여서 팔았다. 르망을 페이스리프트한 씨에로도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 현대자동차의 상용차인 뉴파워트럭과 메가트럭 역시 슈퍼트럭 중형/대형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모두 차량 전면부를 바꾼 모델이다.[15] 이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을 풀체인지 취급하는 것은 수입차 중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있으며, 포드 몬데오 Mk2, 폭스바겐 파사트 4세대 및 유럽형 7세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1~3세대/4~6세대/7~9세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2세대, 아우디 A4 3세대 등의 예시가 있다.[16] 물론 페이스리프트임에도 휠베이스를 늘리고 차체의 금형을 변경한 사례로 그랜저 IG의 사례가 있긴 하다. 다만 이쪽은 사실상 별개의 프로젝트에서 이관되었기에 앞 도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이 바뀐 사례라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모델과는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17] 연식변경을 거치며 그릴 면적이 넓어지고 패턴이 촘촘해졌다.[18] 연식변경을 거치며 안개등이 삭제되고 범퍼의 ㄷ자형 크롬 장식이 Y자형으로 변경되었다.[19] 연식변경을 거치며 휠 색상과 그릴 패턴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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