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20:15:39

르쌍쉐



1. 개요2. 공통점

1. 개요

국산차 제조사 중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인 르노, 쌍용, 쉐보레를 엮어서 부르는 말이다.[1]

르노삼성르노코리아로, 쌍용자동차KG모빌리티로 바뀐 상태로 쉐보레를 제외하면 다 이름이 바뀌었다.[2] 때문에 최근 언론에서는 르쌍쉐 단어를 점차 줄이고 르케쉐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있다.

2. 공통점

소비자 선호도랑 판매량이 현기에 비해 낮아 흔히 말하는 국산차 2군 라인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3사 다 합쳐도 국산차 점유율이 20%대에 불과하고, 최근 들어서는 아예 10%대로 내려갔다. 개별 판매량으로 가면 그 비싸다는 독삼사 브랜드들보다 판매량이 낮을 때도 있는데, 진지하게 벤츠가 쉐보레보다 많이 팔린다.

자동차의 품질 문제는 현기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는 주장과 현기도 잔고장이 많으니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나은 부분도 있다는 의견이 비등비등하지만, 적어도 유지비는 르쌍쉐가 현대기아차에 비해 높다가 통설이다. 아무래도 규모의 경제 때문에 써비스센타도 블루핸즈나 오토큐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으며, 부품값도 비싸고 수급 역시 비교적 오래 걸린다. 소모품 가격도 후려치는 경우가 많아 국산차인데 수리는 외제차라는 드립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특히 수리가 난해하기로 악명높은 르삼은 동네 공업사에서도 기피한다.

이러한 사후 문제 때문에 르쌍쉐 차량의 중고가는 현기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과장 안 보태고 조건은 현기의 주력 차종들과 비슷한데 가격은 절반밖에 안 하는 현상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차를 바꾸는게 내수시장의 트렌드라 굳이 현기를 고집하지 않는 사람들도 감가 문제 때문에 현기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3] 반대로 중고차를 살 때는 가성비 인식이 붙어 좀 낫다.

대신 출고 대기 기간은 짧다. 계약하고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야 하는 현기와 달리 르쌍쉐는 대기기간이 적어도 절반 이하다. 출고기간 문제 때문에 신차급 중고차가 거의 신차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는 걸 보면 무시못할 장점이다.

세단의 인기가 저물고 SUV의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며 르쌍쉐는 어차피 현기에 밀리는 판이니 이들은 SUV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쉐보레의 경우 2022년 쉐보레 말리부가 단종되면서 국내 한정으로 SUV만 판매하게 되었고, 쌍용자동차의 경우 차종 노후화와 수요량 감소로 2018년 연초에 쌍용 체어맨을 단종했다. 이후 2023년에 KG그룹에 인수되며 아예 SUV 전문 기업이 되었으며 르노삼성도 2020년을 끝으로 SM3, SM5, SM7 단종 이후로 세단은 르노 SM6만 판매하는 중이고 SM6의 후속작이 될 오로라 2가 쿠페형 SUV로 결정되며 모두 SUV만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2023년 이전 기준으로는 쌍용자동차마힌드라 산하의 기업이었으니 셋 다 외국계 자본이 들어간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외국 부품을 갖다써도 인식은 여전히 국산차고, 자동차 보험에서도 국산차로 취급한다. 다만 쉐보레(GM 한국사업장)와 르노코리아는 점점 해외 생산 차량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태고, 쉐보레(GM 한국사업장)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차량 중 대부분이 해외 생산 차량이다. KG모빌리티의 경우 상기한 둘과는 다르게 판매 중인 차량이 전부 국내 생산 차량인 상태지만, 이쪽은 해외 공장의 부재[4] 때문에 해외 생산 차량을 판매하지 못하는 것이다. 덕분에 셋 중 가장 판매 차량의 다양성이 부족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판매량은 셋 중 제일 많은 상태다.
[1] 타타대우상용차는 상용차만 제작하는 기업이니 예외.[2] 범위를 더 넓히면 한국에서 쉐보레를 판매하는 한국GMGM 한국사업장으로 바뀌어서 셋 다 이름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다.[3] qm6나 토레스가 마음에 들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싼타페나 쏘렌토를 고르는 소비자들은 적은 비율이 아니다.[4] 다만 해외 업체와 계약을 맺어 KD 공장을 해외에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