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0:53:21

레스터 시티 헬기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8 Leicester helicopter crash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8년 10월 27일
유형 항공기 고장
발생 위치
[[영국|]][[틀:국기|]][[틀:국기|]] 레스터셔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
탑승인원 승객 : 3명
승무원 : 2명
사망자 탑승객 5명 전원 사망
기종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69
항공사 아마데우스 항공
기체 등록번호 G-VSKP
출발지 킹 파워 스타디움
도착지 루턴 공항

1. 개요2. 사고 경위3. 사고 이후4. 유사 사례

[clearfix]

1. 개요

파일:28022762688_9b4332c586_b.jpg
[1]
2018년 10월 27일 레스터 시티 FC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경기 직후 레스터 시티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탄 헬기가 이륙 도중 추락한 사고.

2. 사고 경위

10월 27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 종료 약 한 시간 이후 레스터 시티 FC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와 조종사 포함 5명을 태운 헬기가 킹 파워 스타디움 피치 위에서 이륙했다. 그러나 이륙 직후 헬기가 빙글빙글 돌며 주차장으로 추락했고, 곧바로 큰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 발생 이후 한동안 구단주의 탑승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화재 진압을 비롯한 사고 수습에 시간이 오래 걸려 탑승자의 신원과 사망 여부조차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구단주를 포함한 탑승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고,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사실 역시 확인되었다. 결국 조종석 페달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장비가 끊어진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3. 사고 이후

현지 시각 기준으로 10월 28일에 있던 모든 프리미어 리그 3경기들은[2] 시작 전 1분간의 추모시간을 가졌다. 이때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왔다. 원래 이 검은 완장은 매년 11월 초부터 11월 11일(유럽 현충일이자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까지 착용하나 이번 사고로 예정보다 일찍 착용하게 되었다. 검은 완장이 예정과 다르게 사용된 예는 2015년 11월 파리 테러라미아항공 2933편 추락 사고등이 있다.

10월 2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vs 맨시티 경기 역시 추도식을 가졌다.

사고 직후 레스터 소속 선수들은 SNS에 사고에 휘말린 인원들의 무사를 기원했으나, 결국 구단주 포함 탑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비극이 찾아왔다. 이 참사에 선수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고 특히 현장을 목격한 카스페르 슈마이켈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3] 이에 선수단은 전원 상담치료를 받기로 했다.#

10월 30일 8시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킥오프할 예정이었던 카라바오 컵 사우스햄튼 FC전도 연기되었다.

레스터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사고 이후 추모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레스터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前 감독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시간 11월 2일 위차이 회장의 시신이 태국 방콕의 불교 사원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장례식은 내일 중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11월 3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 FC카디프 시티 FC의 리그 경기에 앞서 묵념을 포함한 간략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해당 경기는 데머레이 그레이의 결승골로 레스터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레이는 득점 이후 유니폼 상의를 탈의해 'For Kuhn Vichai'라고 적힌 티셔츠를 드러내며 위차이 구단주를 추모했다. 또한 경기 이후 장례식 참석을 위해 태국으로 갈 예정.

그리고 한국시간 2021년 5월 16일 새벽에 열렸던 20-21 FA컵 결승에서 레스터가 첼시를 꺾고 구단 사상 첫 FA컵 우승을 차지한 후 그의 아들 아이야왓 구단주와 선수들이 비차이를 위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리고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드는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주었다.

4. 유사 사례

  • 1996년 10월 22일에 첼시 FC 부회장 매튜 하딩 등 4명이 볼턴전 관람 후 헬기를 타고 귀가 중 추락사고로 숨졌다.
  • 2007년 5월 1일에 첼시 명예부회장 필립 카터 부자 등 4명이 리버풀전 관람 후 헬기를 타고 귀가하다 추락사고로 숨졌다.


[1] 사고 5개월전에 촬영된 사고헬기[2] 번리 FC vs 첼시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vs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에버튼 FC[3]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카스페르 슈마이켈은 사고가 났을 당시 울부짖으며 불타고있는 헬기로 달려가려고 했으나 저지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