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레너드(Lenny Leonard) | |
렌포드 레너드(Lenford Leonard) | |
직업 |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직원 |
신체 | 갈색 머리 |
성우 | |
미국 | 해리 시어러 |
한국 | 오인성,엄상현 - EBS |
일본 | 아사도 테츠야 |
1. 개요
호머 심슨의 직장 동료. 칼, 모, 호머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다.[1] 현재까지도 원자력 발전소뿐 아니라 모 시즐랙의 술집에도 호머와 같이 다닌다. 아직 미혼이며 특별히 고정적으로 데이트하는 애인도 없는 듯. 고급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데, 스쿼시 코트의 벽을 공유하다보니 집이 심하게 시끄럽고 울린다. 본인이 집필한 미스터리 소설 책 '암살자가 범인이다'가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적이 있고 전쟁 영웅이라는 잔설정도 있다.[2]2. 상세
어린시절 친구인 칼과는 아주 절친한 단짝친구인데, 그야말로 브로맨스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서로 머리까지 깎아주는 사이라고...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칼과 레니는 자기들이 게이 커플로 찍히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절대로 기우는 아닌게, 아티 지프 관련 에피소드에서 마지에게 화가 난 호머가 마지와 헤어지고 멀리로 떠나가는데 레니는 이때 칼에게 삐친 상태라서 호머와 동행한다. 그런데 가는 길에 러쉬모어산처럼 칼의 얼굴이 조각된 큰 산이 있는데 칼은 모르지만 레니 자신이 직접 조각한 거라고 하질 않나 유전에 불이 붙은 현장에서도 가봐야 뭐하겠냐며 체념하고 죽으려 하다가 칼이 레니 본인을 찾으러 왔다고 고개를 디밀자 기뻐하며 그제야 구조된다. 이외에도 할로윈 에피소드 중 호머가 집시의 저주에 씌여서 친구들이 대신 화를 당하는데, 칼과 함께 헬리콥터 잔해에 깔려 죽어가는 순간에도 "칼, 내가 먼저 죽게 해줘. 자네가 죽는 모습은 차마 못 보겠어"라고 한다. 그리고 이에 칼은 "알았으니까 빨리 죽어 그럼."이라고 화답. 또다른 할로윈 특집 때는 번즈의 인간 사냥에 괜히 갔다가 그가 조종하는 1차대전형 전투기의 기총소사로 죽는데 이때 그가 본 천국의 광경은 괜히 저런 걱정거리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놀랍게도 수백명의 칼이 '어서 와 레니, 일 늦겠다!' 라고 외치는 광경이다. 심지어 칼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몇 초 동안 둘이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떡밥만 뿌리고 있다. 그러나 가끔씩 주먹다짐하면서 싸울 때도 있고[3] 둘이서 여자한테 헌팅하려고 작업을 거는 장면도 있는 등 커플이라기 보단 브로맨스에 가까운 관계이다. 그 외에도 레니가 게이 기질을 드러내는 게 가끔 나오는데 번즈사장이 호머 심슨의 장난으로 옷을 홀딱 벗고 스미더스와 발레동작으로 춤추는 장면을 흐뭇하게 주차장에서 바라본다. 호머와 칼이 '너 안 감?' 이라 묻자 '어... 좀 있다. 먼저 가있어.' 라고 말하면서. 다만 그렇다고 스미더스처럼 게이로 확정된 건 아니고 여자를 꼬시려 하거나 여자랑 사귀거나 하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아무래도 설정 변경이 자주 일어나는 심슨 특성상 캐릭터가 붕괴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게이가 아니라 양성애 또는 범성애 라던가.에피소드마다 취급이 천차만별인 캐릭터. 취급이 좋을 땐 이렇게 좋은 캐릭터도 별로 없는데 안 좋을땐 시궁창급의 취급을 받는다. 고급 아파트에서 살기도 하고 벽이 지멋대로 무너지는 집이나 하이알리이[4] 치는 곳과 붙어있는 집에 사는 등 사는 집도 매번 나올때마다 바뀌고, 레니가 아프다고 호머가 구라를 치자 마지와 아이들이 오매불망 레니를 걱정하거나[5] 술집 멤버들이 6년에 걸쳐 레니를 위한 파티를 준비할 정도로 인기 있다가 자기 어머니가 친자식인 레니보다 칼을 더 신경 쓸 정도로 무시당하는 등 그냥 딱히 넣을 캐릭터가 없으면 거기에 레니를 넣는 수준.
시즌24 21화는 칼이 주역인 에피소드로, 여기서 호머, 모, 레니, 칼은 늘 주기적으로 함께 사던 복권이 1등으로 당첨된다. 다들 신나서 파티 준비를 하고 칼이 당첨금을 바꾸러 가는데, 칼은 그대로 돈을 갖고 튀어버린다. 이에 다들 충격을 받고 화가 나지만, 레니는 끝까지 뭔 일이 있을 거라며 칼을 믿으려 한다. 하지만 이후 아이슬란드로 가 칼을 만나자 칼은 사실 그들을 진정한 친구로 여기지 않아서 그랬다고 한다. 실제로 다들 칼의 고향이 어디인지도 몰랐으니까... 거기다 마침 칼의 조상의 명예를 밝혀내기 위한 어떤 유물이 필요해서 그 돈을 가지고 갔던 것. 결국 이 말에 빡쳐서 공격했다. 그래도 끝에는 화해.
다소 시니컬한 칼에 비해 가벼운 성격이지만 친구들에겐 잘해준다. 앞의 에피소드에서도 끝까지 칼을 믿었고, 화가 나서 덤비자 모가 얌전한 놈이 화났을 때가 제일 볼만하다고 언급했다. 이 에피소드 말고 레니 자신이 복권에 당첨된 에피소드에서도 필요한 곳에 쓰고 남은 돈은 성대한 파티를 열어 친구들에게 베풀기도 했다. 파티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로봇 청소기를 한 대 씩 주려고까지 했을 정도. 또한, 신입 사원인 프랭크 그라임스가 자기 앞에서 죽마고우인 호머의 험담을 늘어놓을 때도 알고 보면 좋은 친구라며 편들어주기도 했다.[6]
이상하게 유독 눈 쪽만 험한 일 들을 당한다. 뜬금없이 무언가가 날아와서 눈에 직격으로 맞거나, 호머가 눈 쪽으로 장난을 친다. 개구리 혀로 한쪽 눈에 콘택트렌즈가 2개나 끼워진적도 있고, 스프링이 눈에 박힌 적도 있다.[7]
사족으로 음주운전을 15회 했다고 한다.
리사가 불교 신자가 되는 에피소드에서 칼과 함께 불교 신자였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이 설정 전엔 스프링필드 교회에 온 적도 있다.
오프닝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초기시즌 오프닝이선 번즈사장과 스미더스 대신 위험물 다루는 집게로 샌드위치를 잡고 한입 베어물고, 시즌 21 이후부터는 칼과 함께 “무사고 3일” 표지를 붙이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진다. 또한 기예르모 델 토르가 참여한 할로윈 특집 오프닝에서는 칼[8]의 검에 의해 목이 베이는데, 입으로 마시는 대신 베인 목구멍으로 커피를 붓는다.
시즌 24 15화에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패러디 내용이다 보니 이 영화의 악당 베인 코스프레를 하고 은행강도 연기를 한다.[9]
[1] 심슨 만화 특징상 설정이 자주 왔다갔다하지만, 일단 어릴 적 어떤 캠프에서 칼과 함께 왔다가 호머와도 룸메이트가 되어 친해졌고, 캠프 직원 중 한 명이 모 였다. 여러 설정 중에는 에이브 심슨이 친구가 없는 호머를 위해 레니와 칼에게 돈을 주고 친구가 되어달라고 고용했고 이 고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도 있다(시즌25 21화). 이 설정은 사실 진짜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원래 리사에게 가짜 친구를 붙여준게 들켜서 고민하던 마지에게 해준 말 이었다. 호머가 따로 물어보자 자신은 호머가 사자한테 먹히고 있어도 10센트도 안쓸거라고 말한다.[2] 다만 이런 잔설정은 그냥 그때그때 개그를 위해 한 마디 정도로 나오는 수준이다. 전쟁 영웅 언급도 번즈가 레니에게 푸딩을 던지라고 시키자 호머가 그치만 레니는 전쟁 영웅이라며 주저하는 씬이 한 번 나온 것 뿐이다.[3] 호머와 번즈가 눈사태로 함께 조난당한 에피소드. 이때 산장까지 길을 찾는 대회를 여는데 제비뽑기로 칼과 레니가 짝이 되자 칼은 "아놔.."하면서 짜증을 내고 레니는 이에 섭섭해한다.[4] 스쿼시와 비슷한 스페인, 중남미의 실내 구기 운동.[5] 심지어 어떤 에피소드에선 마지의 머리카락 속에서 레니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나온 적도 있다.[6] 게다가 속된 말로 하자면 새파란 애송이가 개념 없이 선임 앞에서 그 선임의 친구 뒷담을 늘어놓는 상황인데 레니는 화내거나 야단치지도 않고 좋게 잘 타일렀다.[7] 모바일 게임인 The Simpsons:Tapped Out(심슨가족: 스프링필드)에서도 레니의 대부분의 대사가 Ow my eyes!다.[8] 참고로 이때 칼은 블레이드의 98년도 영화 버젼 모습으로 변신한다.[9] 베인이 증권금융소를 습격한 장면의 패러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