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화 미니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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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년 1월 3일에 MBC의 CI가 바뀌었어도 1986년 로고와 병행해 쓰다가 단계적으로 바꾸던 시기로 2005년에 첫 제작을 한 미니시리즈라도 같이 묶었기 때문에 옛 로고를 그대로 쓴다. | ||||
MBC 월화 드라마 러브레터 (2003) | ||
방송 시간 | 월요일, 화요일 밤 9:55 ~ | |
방송 기간 | 2003년 2월 10일 ~ 2003년 4월 1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채널 | MBC | |
장르 | 멜로, 드라마 | |
연출 | 오경훈[1] | |
극본 | 오수연[2] | |
출연자 | 조현재, 수애, 지진희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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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 2월 10일부터 2003년 4월 1일까지 방영된 MBC 16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상대작이 국민 드라마 야인시대였던 탓에 톱 배우들 섭외가 되지 않아 결국 고심끝에 당시 신인이던 조현재, 수애, 지진희[3][4]를 밤 10시 황금시간대의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배치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결과는 가히 성공적.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조현재, 수애, 지진희라는 배우를 발굴해 내었고 당시 동시간대 경쟁작이던 《야인시대》와 《아내》에서 이탈한 시청자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2. 기획의도
공식 홈페이지 참고.
몇 년 전 '가시나무 새' 란 외화 시리즈가 있었다.
기획의도를 쓰며 그 드라마가 생각난 건 신부의 사랑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시나무 새는 일생에 단 한번 죽기 전에 노래를 부른다.
죽기 전 가장 날카로운 가시로 자신의 가슴을 스스로 찌르며
노래를 부른다는 가시나무 새.
죽음의 고통을 초월하면서 그 새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세상의 훌륭한 것들은 고통을 치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까지도 구하려는 '선한 삶' 은 고통을 치러내야만 가능한 것이다.
안드레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삶이 의사로서 신부로서 인간으로 고통을 거치며
성숙하고 마침내는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아름답게 바꿔 놓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랑도 고통을 거치면서 더욱 아름답고 단단해질 것이다.
고통 속에 있지만 희망과 구원을 품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
기획의도를 쓰며 그 드라마가 생각난 건 신부의 사랑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시나무 새는 일생에 단 한번 죽기 전에 노래를 부른다.
죽기 전 가장 날카로운 가시로 자신의 가슴을 스스로 찌르며
노래를 부른다는 가시나무 새.
죽음의 고통을 초월하면서 그 새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세상의 훌륭한 것들은 고통을 치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까지도 구하려는 '선한 삶' 은 고통을 치러내야만 가능한 것이다.
안드레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삶이 의사로서 신부로서 인간으로 고통을 거치며
성숙하고 마침내는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아름답게 바꿔 놓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랑도 고통을 거치면서 더욱 아름답고 단단해질 것이다.
고통 속에 있지만 희망과 구원을 품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
3. 줄거리
그러나 의대 친구이자 자신과 이름이 같은 정우진(지진희)이 은하를 사랑하자 자신도 은하에게 우정과는 다른 감정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
강원도 산골에서 만난 이우진과 은하 모두 유년 시절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이우진은 고모의 학대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삼촌인 베드로 신부(손현주)와 함께 수도원 고아원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웃음을 되찾는다.
유명한 여배우의 딸인 은하는 아버지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수도원 고아원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우진과 만난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의대에 진학한 그녀는 이우진에 대한 사랑 때문에 갈등한다.
이 드라마는 실타래처럼 얽힌 인연이 모티브다.
이우진은 자신을 버린 생모가 친구인 정우진의 계모인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생모가 또다시 자신을 버리자 신부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안드레아 신부로 돌아온 이우진은 은하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사랑으로 번민한다. ||
4. 주요 등장인물
이런 순수한 점이 때로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은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그는 특별한 유년을 거치면서 남들과는 달리 사춘기를 거치지 않은 탓에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보며 좋아해 온 은하의 감정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여자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어린 시절 운동권 의사였던 아버지가 수배 중에 의문사를 당하고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고모에게 맡겨져서 키워졌다. 자신의 어머니 경은도 죽은 것으로 알고 고아로 자란 안드레아의 어린 시절은 외롭고 불행했다. 자신의 올케였던 안드레아의 엄마를 증오하는 고모의 분노는 어린 안드레아에게 향해졌고 안드레아는 고모의 학대와 편애 속에서 근근히 살아왔다. 그 후 외삼촌인 베드로 신부가 안드레아를 찾아와 비참한 어린 시절에서 구해주고 그 순간부터 안드레아는 자신이 후에 신부가 될 것을 희망하게 된다.
외삼촌 베드로 신부의 보호를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안드레아.
갑자기 집안이 망하면서 그 과정에서 부모마저 잃고 고아가 된 유명한 여배우의 딸인 은하가 성당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 몸을 의탁하러 오게 되면서 고등학생인 안드레아에게 작은 파문이 일어난다.
안드레아는 은하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녀를 감싸준다. 은하는 그 과정에서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안드레아는 그것이 사랑인지 깨닫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나가 결국 같은 의대에 진학하게 되면서 서울로 함께 올라온다. 그곳에서 안드레아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정우진을 만나게 되고 그와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지만… ||
- 지진희 : 정우진 역
유명한 의사 가문의 장손. 생모는 이혼 당하고 외국으로 나가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 능력과 외모, 가문과 재산 모든 외형적인 조건에서 완벽하게 타고난 우진이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면, 자신을 사랑하는 줄 믿었던 계모 경은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그가 전부를 걸고 사랑하는 은하가 자신의 최대 라이벌이자 하나뿐인 친구였던 안드레아만을 바라보는 비극으로 인해 처음의 시원시원하고 매력적이던 성격은 점점 비뚤어져 가서 냉혹하고 야비한 인물로 타락해간다.
아버지 명우는 의대 시절부터 동창생인 경은을 사랑했으나 가장 친한 친구인 다른 동창생 진수와 경은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자 괴로움에 빠진다. 그러나 우진의 생모와 결혼하고도 경은을 잊지 못하던 그는 진수가 시국 사범으로 의문사를 당하자 경은을 찾아가 그녀와의 결혼을 결국 얻어낸다.
아버지 명우의 계모에 대한 눈먼 사랑 때문에 소외되어 자란 우진은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괴로움의 당사자인 계모인 경은의 사랑 때문에 겨우겨우 자신을 지켜나가며 자라난다.
경은과의 사이에서 낳은 청각 장애자 딸인 유리만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편애로 인한 상처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계모인 경은과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며 견디어나가던 우진은 의대에 진학해서 계모 경은의 친아들이자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우진-안드레아를 경은과의 관계를 전혀 모른 채 만나게 되고 안드레아의 따뜻함과 순수함에 진심으로 반하게 되어 그와 친구가 된다.
쿨한 시원스런 성격 덕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그는 학교 내에서도 많은 여학생들의 표적이 되고 플레이보이라 불리는데 그의 마음속에서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만났던 은하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은하의 마음이 안드레아에게 향해 있어 고민에 빠진다. ||
- 수애 : 조은하 역
내과 인턴. 처음 도도하던 부잣집 소녀에서 고아인 악바리 여대생으로, 그리고 결국은 남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여의사로 변모하기까지 여러 번의 변화를 거치는 그녀의 인생은 남다르다. 안드레아가 도달하려 했으나 다다르지 못했던 구원자로서의 삶에 그녀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변하지 않는 안드레아에 대한 성숙한 사랑 때문이었다.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유명한 여배우의 딸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환경 속에서 도도한 소녀로 자란 고등학교 시절 행복했던 그녀의 세계는 거짓말처럼 끝이 난다.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가 빚 때문에 자살하자 충격으로 어머니까지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자 은하는 세상에 단 홀로 남는다.
이런 은하를 구해준 사람은 뜻밖에 어머니의 주치의이자 친구였던, 안드레아의 생모이자 우진의 계모인 경은이었고. 은하는 그녀의 도움으로 경은의 남동생인 베드로 신부의 성당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인 천사원에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갑작스런 불행에 고슴도치처럼 잔뜩 웅크리고 있던 은하는 그곳 베드로 신부의 조카인 안드레아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 자신의 괴로움 때문에 안드레아의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그녀는 차츰 안드레아의 순수함에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은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순간 안드레아가 자신의 희망이 신부임을 밝히자 절망한다. 하지만 안드레아를 위해서 애써 자신의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안드레아와 같이 있고 싶던 그녀는 같은 의대를 선택하고 그곳에서 우진을 만나 두 남자 사이에서 번민하게 되는데… ||
- 김영애 : 임경은 역
- 주현 : 정명우 역
- 손현주 : 베드로 신부 역
- 윤유선 : 젬마 수녀 역
- 양희경 : 마리아 역
- 윤주상 : 주교 역
- 조윤희 : 정유리 역
- 권민중 : 에스텔 수녀 역
- 김윤경 : 서영 역
- 남상미 : 임경은 젊은시절 역
- 이종혁 : 이진수 (이우진 안드레아의 부) 역
- 권은아 : 고모 역
- 성인자 : 가정부 역
5. 여담
- 첫 방영이 시작되기도 전, 이 드라마의 큰 줄거리가 기사를 통해 미리 공개되었다. 특히 수애가 맡은 은하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드라마가 점점 방영될수록 은하를 죽이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결국 결말이 바뀌어 은하는 살아남게 되었다.
- 이 드라마의 O.S.T를 불렀던 가수 '트라이비'는 메신저를 통한 이색적인 데뷔를 하였다. 기사
- 김영애의 젊은 시절을 남상미가 연기했으며 이 작품이 배우 데뷔작이다.
- 조현재는 전작 대망(SBS)에서 세자 역을 맡았는데, 원래는 비중 없는 역할이었지만 잘생기고 깨끗한 외모로 크게 주목받으며 배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드라마에서도 순수하기만 한 신부 역할에 어울리는 외모로 주목받았는데,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이 드라마 속 조현재의 이미지에 반해서 조현재를 패션쇼에 섭외하기도 했다.
[1] 이 드라마가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이다. 그 뒤에 불새, 《누나》, 즐거운 나의 집, 도둑놈 도둑님 등을 연출했다.[2] 대표작으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웨딩 등이 있으며, 멜로에 특화된 작가.[3] 앞의 두 배우에 비하면 경력이 있긴 했지만 주연급이라 하기엔 애매했다... SBS 《줄리엣의 남자》에 주연급으로 참여했으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때에 비하면 이 드라마에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차기작으로 《대장금》에 캐스팅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4] 1980년생인 조현재와 1979년생인 수애는 이 드라마 방영 당시(2003년) 대학생 역에 어울리는 나이였지만, 1971년생 지진희는 만 32세(...)여서 아무리 봐도 대학 신입생으로 보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미스 캐스팅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의대 신입생 시절은 드라마 초반부에서 끝나고,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주인공들이 의사로 자리잡은 시절로 건너뛰기 때문에 그후로는 미스 캐스팅 논란이 수그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