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1:23:03

등장인물

1. 개요2. 나무위키에서3. 용어에 대한 오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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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등장인물()은 연극, 영화, 소설 따위 창작물에 등장하는 인물의 총칭이다.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가 있는 작품에 반드시 존재하는 요소다. 인물, 사건, 배경은 서사의 3요소다. 서사 장르에서 이 3요소를 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나라도 빠진다면 그건 논문이나 설명문 같은 다른 종류의 글이 된다.

합성어로 인정해서 '등장 인물'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맞춤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다.

2. 나무위키에서

나무위키에 등록된 각종 창작물 항목에는 거의 반드시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따로 있다. 등장인물의 수가 많아서 '(작품명)/등장인물'식으로 분리된 하위 문서도 있으며 이러한 등장인물들을 분류하는 분류:작품별 캐릭터도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작품에 대한 모든 설명을 등장인물들의 개별 문서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등장인물마다 있는 '작중 행적'이란 문단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등장인물 설명만 풍성하고 반대로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 개요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문서도 많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독후감을 써도 알겠지만 일관된 줄거리를 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면 등장인물 문서에 인물이 어떤 행동/말을 했는지 쓰는 것은 본 것을 그대로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다. 그래서 옛 사서들도 대부분 인물 중심의 기전체로 서술되었고 연대순인 편년체는 드물었다.

다만 여러 인물이 관여하는 사건의 경우 등장인물마다 서술이 겹치는 문제가 있다. 이것도 잘 쓰면 같은 사건을 각 인물의 관점으로 차별화해 표현하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별 고려 없이 쓰면 그냥 무의미한 중복 서술이 된다.

또한 조연들의 작중 행적은 매우 상세한 반면에 정작 주인공의 작중 행적은 부실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의 행적은 사실상 작품의 줄거리 자체이므로 너무 길어서 쓸 엄두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3. 용어에 대한 오해

작품에 등장하는 존재들 중에 인간이 아닌 동물, 이종족 따위에게 '인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어색하게 여겨서 '등장인물' 대신에 '등장 동물', '등장 견공', '등장 엘프', '등장 사물', '등장 메카', '등장 차량' 같은 식으로 '인물'을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정말로 딱히 지성이나 성격이 주어져 있지 않은 종족 그 자체나, 아니면 인간이 조종해서 사용하는 로봇이나 차량 같은 경우면 해당 표현이 맞지만, '등장인물'이라고 했을 때의 '인물(人物)'은 특별히 인간만이 아니라 인격을 가진, 의인화된 대상 전반을 포함하므로, 이에 부합한다면 굳이 다른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동물이든 신이든 이종족이든 인공지능이든 작중에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취급된다면 등장인물이라고 호칭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사람 인(人)' 자를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쓰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껴서[1] 알면서도 그냥 '캐릭터' 같은 다른 표현으로 바꿔쓰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영어에서 등장인물에 대응되는 단어인 'Characters'는 '사람 인' 자를 쓰지 않으니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등장 동물 등으로 쓰는 것보다야 캐릭터라고 써두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4. 관련 문서



[1] 이걸 어색하게 느끼는 것 자체가 사람 인자에 대해 오해이기도 하다. 사람 인 자는 생명체로서의 사람, 즉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종만을 뜻하는 한자가 아니다. 인격, 자아를 가진 존재라는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 등장인물에서 인(人)은 자아를 가진 존재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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