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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국대학교의 인문대학.2. 학부
2.1.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본래 일제강점기 삼대사학으로 국어국문학과가 유명했다. 만해 한용운, 미당 서정주[1], 조정래 등의 한국 대문호들이 졸업생이다. 2020년 현재까지도 많은 학부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며, 다른 대학의 국문과보다 대학원 진학률이 높다.문예창작학과는 2008년 신춘문예를 휩쓸고, 그 여세를 몰아 2009년 예비 1번이 탈락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2013년도에 국어국문학과와 통폐합돼 버렸다.[2] 사실 등단 후 10년 내로 대부분의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그만두는 현 문학계의 실태에 비춰볼 때, 통폐합은 최선의 선택일지 모르나 당시엔 반발이 극심했다. 통폐합 후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로 변경되었다. 학부생 시절엔 알아서 듣다가, 졸업할 때 졸업장에 본인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뀌었다. 자세한 건 문예창작과 문서 참고.
같이 수업듣는 학우들끼리 자발적으로 독서토론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학생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독서관련모임이 많이 만들어지는 분위기이다.
2.2. 영어영문학부
입학 때는 영어영문학부로 통합 선발하며, 2학년 때부터 영어문학전공, 영어통번역학전공 중 하나를 택하여 전공하게 된다.2.3. 일본학과
기존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학 관련 수업(정치, 경제)추가와 함께 일본학과로 확대 개편되었다.2.4. 중어중문학과
1940년 중앙불교전문학교에서 혜화전문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뒤 불교과 외에 일반학과로는 최초로 흥아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의 개설 취지는 중국 대륙에서의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하여 중국에 관한 고급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교과과정의 대부분을 중국어시간이 차지했으며, 중국어를 꽤 유창하게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중국어로 희곡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본인으로 교장이 바뀜과 동시에 신설된 학과라서 대륙침탈에 쓰일 보조원 양성소라는 인식도 있었다고 한다.2.5. 철학과
동국대학교 철학과1953년 불교대학에 철학과를 신설하고 1955년에 박사과정을, 1957년에 석사과정을 신설하였다. 1979년 철학과를 문리과대학으로 전편하였고 1982년 문리과대학 철학과를 문과대학 철학과로 개편하였다. 2012년 정부의 인문계열 재편 압박으로 인해 윤리문화학과가 철학과에 통폐합되었다. 불교재단 대학교라는 특징 상 왠지 불교철학이 주류일 것이란 편견이 있지만, 막상 불교철학은 배우지 않는다.[3](단, 철학사 시간에 약간 다루긴 한다.) 유관기관으로는 동서사상연구소가 있다.
정교수 기준으로 동양철학 교수가 1명이기에 언뜻 보기에는 거의 다루지 않는 듯 하나, 동국대학교 출신 중 걸출한 동양철학 전공 학자가 많아 이 사람들이 동양철학 관련 전공 수업을 진행하므로 생각 외로 수업은 좀 있다.
1973년부터 열린 학술제인 디오니소스제가 있고, 학회가 그럭저럭[4] 운영되고 있다. 매 학기 각 과목마다 학교에 튜터링을 신청해서 스터디가 진행되기도 하며, 학부 주도의 학술 발표회가 따로 있는 등, 학구열이 매우 높다. 졸업생 중 대학원 등 연구 인력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인지 인원이 적은 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철학 관련 연구소나 대학 등에서 동국대학교 철학과 출신 연구원, 교수, 강사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5]
2015년에는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건으로 인해 군 복무를 하던 소속 학생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학교에 16년도 퇴임한 명예교수 최인숙 교수는 칸트 철학의 권위자이며, 홍윤기 교수는 사회, 문화 철학 전공으로 KBS 심야토론에도 자주 출연했다. 강유원 박사도 이 대학 출신. 과거에는 7명의 전임 교수가 있었지만 현재 과 전임 교수는 3명으로 동양철학 유흔우 교수와 김영진 교수, 윤리학 전공의 심지원 교수이다. 학교에서 과 자체를 폐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긴 하나 사실 취업률 자체로만 보면 문과대에서 최상위권을 달린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잘 공부하기만 하면 어느 곳에서나 응용이 가능한 학문이기 때문인 듯 보인다. 전통적으로는 동양철학에서 명성이 높았고, 현재에도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수업이 다수 열리는 편이다.
2.6. 사학과
3. 주요 동문
- 고원 - 문학(45학번) 시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 김미영 - 영어영문학(86학번), 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김영황 - 문학, 교육인,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수
- 손상교 - 흥아과(1944졸업), 경기대학교 초대 학장
- 송기성 - 문학(45학번) 법조인, 제1회 판사및검사시험 합격,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 윤재웅 - 국어국문학(81학번), 제20대 동국대학교 총장
- 이강현 - 국문학(46학번) 언론인, 중앙일보 부국장, 한국기자협회 초대 및 2대 회장, 김주열 최류탄 사망 최초 보도
- 이규민 - 국어국문학(87학번), 전 국회의원(21대 국회의원 경기 안성시)
- 이근삼 - 영어영문학(47학번), 현대 연극인‧극작가
- 정석민 - 국어국문학, 대성마이맥 국어 영역 강사
- 조지훈 - 시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대표작 낙화, 승무
- 조정래 - 소설가. 국문과 졸업(1966년). 대표작품 한강, 아리랑, 태백산맥
- 정춘생 - 국민윤리학(88학번), 현 국회의원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 차주환 - 흥아과(1944학번)독립유공자,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 차해나 - 국어국문학(05학번), EBSi, 강남대성학원 국어 영역 강사
- 최춘성 - 국어국문학(63졸업) 사시 5회, 제1회 군법무관임용시험 합격, 해군한국함대사령부 법무참모
- 한용운 - (1906학번) 시인, 독립운동가, 대표작품 님의 침묵
- 현평효 - 국어국문학(47학번), 전 제주대학교 총장
- 황종연 - 평론가. 국문과 졸업. 전 문학동네 편집위원
- 홍영표 - 철학(76학번), 전 국회의원(21대 국회의원 인천 부평 을)
[1] 1936년 자퇴[2] 그러나 등단하는 학우들이 다른 대학에 뒤지지 않을 만큼 꾸준히 있다.[3] 불교철학의 경우 인도철학과라는 곳에서 전공을 했으나, 불교학부 개편이 이후 불교학부 불교학전공에서 다루게 된다.[4] 사실 과 인원 자체가 적고 학교에서 나오는 지원 자체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학회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다. 여러 학회가 존재하지만 특히 서양철학사 학회가 대학원 선배의 지도하에 수 년 동안 착실하게 운영되어 과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대표적인 학회는 한국근세철학사 과목의 스터디를 계기로 만들어진 '사림'인데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학회로 구성원들은 주로 과에서 연로한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5] 사실 이것은 동국대 철학과가 철학과 중에서도 오래된 학과이기 때문이지 학구열이 높은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