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8 20:59:02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돌이킬 수 없는 약속
誓約
<nopad> 파일:돌이킬 수 없는 약속.jpg
<colbgcolor=#7eb1d9,#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추리, 미스터리
작가 야쿠마루 가쿠
번역가 김성미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북플라자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 03. 2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 02. 02.
쪽수 파일:일본 국기.svg 32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80
ISBN 파일:일본 국기.svg
4344027426(ISBN10)
9784344027428(ISBN1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9788998274795(ISBN13)

1. 개요2. 등장인물3. 평가4. 기타

1. 개요

"제 딸을 살해한 놈들을 15년 후에 죽여주세요! 그 약속만 해주면 전 재산을 드릴게요."
일본의 소설가 야쿠마루 가쿠(薬丸岳)의 추리 소설이자 일본 아마존베스트셀러.

유튜브와 SNS에서 소설의 도입부를 요약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했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관심을 가졌고, 덕분에 국내에서는 웹툰화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발매되고 3년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여러 유명 서점에서 오랜 기간 상위권을 유지하고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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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캡처_2021_03_23_18_00_10_382.png
  • 무카이 사토시 / 다카토 후미야
    본작의 주인공. 소설 시점에선 46세.[1] 약 23년 전 과거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조폭에게 빚 때문에 쫓기고 다니던 막장인생이었으나 후술할 사카모토 할머니에게 받은 거액을 통해 새출발에 성공해서 작중 현재시점에선 한 가정의 가장이자 바의 사장이 되었다.[2] 사카모토 할머니에 대한 건은 옛날 옛적에 잊어버렸었으나 약속 이후 딱 15년이 되는 날 죽었음이 틀림없는 그 할머니로부터 편지가 오자 혼란에 빠진다.

    무카이는 전화를 통해서 딸 호노카를 통해 협박당하자 여고생 토막살인사건의 주범인 가도쿠라를 죽이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죽이지 못했다. 무카이는 가오루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그때 뉴스에서 가도쿠라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경악하고 만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전화를 받고는 이번에는 이이야마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가 기숙사를 떠나서 그냥 돌아온다. 이후에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타인의 호적으로 산 죄와 가도쿠라를 죽였다는 죄를 뒤집어 쓸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가도쿠라를 찌른 칼에 자신의 지문이 묻어 있다면서 말이다.
그래서 무카이는 주변 인물 중에서 범인을 의심한다. 그러다가 결국 파트너인 오치아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오치아이가 가오루와 호노카를 지켜주기로 하고 자신을 이이야마를 죽이려 가기로 한다. 무카이는 그가 있는 PC방에서 그의 이름을 말하며 다가가지만 이이야마가 자신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서 놓치고 만다. 후에 이이야마의 위치가 변하지 않자 그가 놓고 간 신발에서 GPS를 설치했다는 걸 알고는 이걸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해서 위치를 교란시키는 공작을 벌인 뒤 과거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folding [ 스포일러 ]
다카토는 20살 때 4건의 강도를 저질렀고 네번째되는 사건에서 꼬리가 잡혀 체포된다. 23년 전 1월 14일 다카토는 강도질을 하려고 히데미의 집에 들어왔다가 남자친구로 보이는 인물이 초인종을 누르자 어린아이였던 고헤이를 데리고는 그녀를 협박하고는 숨는다. 하지만 들어온 사람은 남자친구가 아닌 친아버지였다.
거기서 다카토는 히데미가 그녀의 친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한 걸 보게 된다. 후에 그녀의 아들인 고헤이는 친아버지가 성폭행해서 낳게 된, 즉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에 그녀의 아버지가 나가소 다카토는 도망을 쳤는데 흉기에 지문이 묻어 있어서 체포된다.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오치아이가 신고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증언을 했다. 이에 다카토는 아이를 생각해서 거짓으로 인정한다.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더러운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평생을 살아아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의 자신처럼 말이다.
그렇게 해서 오치아이에게 진실을 말한 무카이는 오치아이가 칼로 자신을 찔러 자살을 하러 하자 몸으로 막아서 대신 칼에 찔리고 만다. 그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병원이었으며 형사들이 와 있었고 이미 일주일이 지났다고 한다.

그는 면회온 고헤이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가 받은 것은 가오루가 보낸 봉투였다. 이것은 이혼서류처럼 보였다. 봉투 안을 보니 가족사진이었다. 가오루와 호노카를 보다가 점점 눈물이 앞을 가리더니 뒤집어 봤을 때 무슨 글자가 쓰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시야가 번져 읽을 수 없었다. 그런데 무카이는 마지막에 "나는 세 사람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기며 눈물이 마르기만을 가만히 기다렸다"라고 독백하며 소설이 끝난다.}}}
파일:캡처_2021_03_23_18_02_56_400.png
  • 사카모토 노부코 / 노파
    작중 15년 전 시점에선 독거노인. 원래 유키코라는 딸이 있었으나 16년 전인 1980년 5월에 어떤 흉악범들에게 감금된 후 성폭행을 당한 뒤 갈기갈기 잘려 살해당해버렸다.[3] 심지어 그 범인들이 사형도 아니고 무기징역을 받고 감방으로 간게 다라서 언젠가 그들이 출소해 일상을 되찾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다.[4] 주인공인 무카이와 만나게 된 건 마침 이 생각이 극에 달할 때였고 돈도 없고 쫓기는 신세이던 그에게 밥까지 먹여주고 자기 전재산을 넘겨주는 대신 그들이 출소한다면 자기 대신 그들을 죽여 딸의 복수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5] 무카이가 그 약속을 받아들이자[6] 바로 자기 전재산을 전부 넘겨버린다. 이후 15년이 지난 작중시점에선 성형수술까지 거치며 평화롭게 살던 그에게 편지를 보내 살인범들의 출소를 알리며 그들을 죽일 것을 종용한다.
  • 오치아이 유키히로
    44세의 남성. 무카이의 동업자로 무카이와 매우 친하다. 두 사람은 15년 전에 무카이가 일하던 바에서 손님으로 찾아온 것으로 처음 만나서 현재는 바의 공동운영자가 되었다. 직급은 오치아이가 더 높다.[7]
    무카이와 같이 바를 열기 위해 자금으로 트럭 운전을 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주인공인 무카이보다 2살이나 어린데도 무카이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오치아이는 무카이에게 1월 14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렸냐는 말을 했다. 무카이는 그를 15년 동안 알고 지냈는데도 어떤 여자와 교제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혹시 게이가 아닌가(...) 의심해보지도 있지만 다행히 구애한 적은 없다고 한다.
무카이가 오치아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자 오치아이는 처음에는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윽고 그가 한 말을 진심으로 믿게 된다. 오치아이는 무카이의 부탁으로 가오루와 호노카를 지켜주기로 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오치아이는 무카이가 예전의 범죄자 다카토 후미야인 것을 사카모토 할머니에게 들으면서 알고 있었으며 자기의 연인 사토 히데미의 복수를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이미 사망한 사카모토 할머니를 사칭한 사람도 이 자였다

오치아이는 노부코가 다카토에게 돈을 주는 대가로 가도쿠라와 이이야마를 죽인다는 약속을 하게 하고 자신은 그 둘이 출소했을 때 무카이가 죽이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물론 사람 둘을 죽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오치아이는 노부코에게 두가지 물건을 양도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다카토가 요리를 할 때 썼던 부억칼이며, 다른 하나는 가토쿠라와 이이야마에게 계속 보내고 있던 엽서였다. 오치아이는 무카이에게 무카이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자신은 가게에서 만나기 전부터 그의 근처를 맴돌았다며 그가 후쿠오카에 머물었을 때는 반년동안 직장을 5번이나 바꾸고, 다시 도쿄 일대로 돌아갈 정도였다고 한다.

자신은 23년 전에 히데미가 죽었을 때 내 인생도 끝났다며 다카토를 증오하는 것밖에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가족한테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늘 피했으며 오래 알고 지내면서 몇 차례 용서할 뻔한 일이 없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그때마다 자신은 가도쿠라와 이이야마에게 편지를 쓰고 히데미의 원통함을 상기했다고. 1월 14일은 다카토가 히데미를 덮친 날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카이가 고헤이는 사실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이면서 외할아버지의 사이에서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이며 자신은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로 손가락질 받으며 살지 않기를 원해서 거짓으로 혐의를 인정했고, 고헤이도 이게 사실이라며 히데미가 숨겨둔 유서의 내용도 알려준다. 엄마는 오치아이 씨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하지도 헤어지지도 못하고 자살하고 만 거라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오치아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스스로 칼로 찔러 자살하려고 하지만 무카이가 막는다.

후에 고헤이는 어쩌면 오치아이는 만약 무카이가 이이야마를 죽였더라도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지고 나면 자신이 가도쿠라를 죽인 죄를 자백하려 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만약 무카이에게 두 명을 죽인 죄를 모두 뒤집어쓰게 하려 했다면 아무리 자신이 간청했어도 오치아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거니까 말이다.}}}
  • 가오루
    무카이의 아내, 과거 직장 상사에게 말하지 못할 일을 당해 회사에 사표도 내고 결혼할 사람과도 헤어지는 등 인생이 파탄나고 술에 찌들어 사는 여성이었다. 그러나 무카이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8] 무카이와 결혼해 행복하게 제2의 삶을 사는 여성이다.
가오루는 무카이가 외출하는 일이 많아졌고 휴대폰을 두 개 쓰는 걸 보고 불륜을 의심한다. 후에 무카이의 과거를 알게 된다. 가오루는 영문을 알 수 없어서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오치아이를 통해 나온다.
* 호노카
무카이와 가오루 사이의 딸 초등학생 3학년생으로 무카이가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이다.

후반부에 사카모토 노부코를 사칭하는 사람에게 납치된다.
* 사토 고헤이
무카이의 남자 부하 직원. 바텐더. 현재 25살로 16살 때 폭력사건을 일으켜 소년원에 갔다 왔다고 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그건 폭력사건이 아니라 살인사건이었다. 사실 그는 23년 전 오치아이의 연인이었던 사토 히데미의 자식이었던 것. 다카토가 침입해서 고헤이와 벽장에 숨어 있었을 때, 친아버지가 그녀를 강간하고 결국 히데미가 자살하자 고헤이가 그 남자(자신의 아빠이면서 외할아버지) 를 죽인다. 이에 대해 오치아이는 같은 시간에 침입했던 다카토가 범인일 거라 확신하고 그를 기소, 다카토는 '근친상간으로 태어났다는 오명을 평생 쓰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며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덮어쓰면서까지 고헤이를 보호한다. 이것이 맨 마지막에 밝혀지는,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다.

고헤이는 무카이와 오치아이가 폐차장에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무카이를 의심했기 때문으로 그 직접적인 첫 계기는 와인 시음회라고 한다. 오치아이는 시음회장이 넓어서 자신을 못 만났을 거라고 했는데 올해 열린 와인 시음회장은 넓지 않았고 하루종일 그곳에 있어서 오치아이를 못 만나는 건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날에 가도쿠라라는 사람이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고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결정적인 건 무카이의 집에서 가오루와 호노카를 지키고 있을 때 사진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헤이는 무카이를 강도로 여겼으면서도 상냥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러다가 엄마 사건의 범인과 오치아이가 같은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이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치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가게는 메구미와 같이 운영할 거라고 했다.}}}
  • 우토 메구미
    무카이의 여자 부하 직원. 주방 보조. 38살로 3년 전에 이혼해 현재 싱글맘으로서 아들 쥰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이다.
    전 남편은 원래 매장 같은 곳의 인테리어를 하는 회사를 운영했는데 5년 전에 부도가 나버렸다. 부도를 계기로 전남편은 완전히 변해버려서 없는 돈을 도박에 쏟아붓거나 매일 고주망태가 되거나 결국에는 메구미와 쥰한테 손찌검을 해서 이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전남편은 이혼 후에도 양육비는커녕 종종 메구미한테 돈을 뜯어로 온다고 했다.
    {{{#!folding [ 스포일러 ]
    메구미는 오치아이를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무카이가 가게에서 없어지기 직전에 고백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치아이는 '당신과 쥰에게는 미래가 있지만, 내게는 미래가 없으니까요'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후에 가게는 고헤이와 운영한다고 했다.}}}
  • 우토 쥰
    메구미의 아들로 9살이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비율이 적다.
  • 마카베
    무카이에게 신분 세탁을 해준 사람.

    후반부에 다시 한번 등장하는데 자동차 수리업을 하면서 살고 있다. 무카이는 나카무라를 통해서 이이야마의 위치를 교란시키게 한 후에 마카베를 찾아가서 만났다. 무카이는 마카베가 자신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생각해서 마케베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했지만 그것은 전부 다 오해로 마카베는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없었다. 마카베는 야쿠자가 다카토의 위치를 불라면서 손가락을 자르며 고문할 때도 아무것도 불지 않았다고 한다.
그걸 알게 된 무카이는 마카베를 놨는데 다음 순간 마카베는 무카이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무카이는 마카베한테 사과하면서 만엔 몇 장을 올려두고는 사죄의 마음이라고 하면서 가지만 이건 필요없다면서 얼굴에 집어던진다. 그리고는 다카토의 과거 얘기를 하면서 그 죗값을 치르고 있는 거라고 말해서 무카이가 '23년 전 사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스가이
    15년전 신분세탁을 하기 전인 무카이와 마카베 일당에게 일감을 주던 사람. 바를 운영하는 바텐더였으나 사실은 장물거래 등을 주업으로 삼는 위장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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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자/조폭 두목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도박장, 사채, 자릿세 수금 등 여러 불법 적인 일을 한다. 무카이 사토시가 자신의 도박장에서 칼부림을 해서 자신의 부하들을 풀어서 무카이 사토시를 잡으라고 명령한다.
  • 야마데라
    중년의 손님으로 변호사다. 12살이나 어린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있다고 한다. 무카이가 노부코한테 편지를 받고 나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을[9] 예로 들면서 그에게 상담을 하기도 한다.
  • 마에하라
    손님으로 28살이며 아마추어 극단에 소속된 남자 배우다. 그 나이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프로배우가 될 날을 꿈꾸고 있다.
과거에 흥신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해서 무카이는 그한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 사키
    손님으로 마에하라가 일행으로 데려온 여성이다. 마에하라에 따르면 같은 극단에 있다고 한다.
  • 후시미
    호노카가 '몬스터'라고 지칭한 남자아이로 같은 반을 다니는 동급생이다. 그 아이는 오른쪽 반이 멍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호노카는 그 얼굴이 역겨워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다가 무카이는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서 딸을 크게 다그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다행히 나중에는 친해져서 후시미랑 다른 애들과 같이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고 했다. 호노카 말로는 그렇게 난폭한 애는 아니었으며 상냥한 면이 있었다고 한다.

아래 두 명은 1980년 6월 7일에 체포된 여고생 토막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사카토모 노부코의 딸인 유키코를 토막살인했다.
  • 가도쿠라 도시미츠
    여고생 토막 살인사건의 범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최근에 출소했다. 현재 오카야마에 살고 있다.

    사건 당시에 당시 20살 무직이었으며 이이야마와 같이 유키코를 납치해 자신이 이전에 근무했던 창고로 데려간 후[10] 유키코를 성폭행하고 토막살해했다. 판결문에는 가토쿠라가 주범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무카이는 1명이라도 죽여도 된다는 전화에 주범인 가도쿠라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무카이는 가토쿠라를 따라가서 죽이려다가 선술집에서 자신에게 말을 걸게 된다. 가도쿠라는 무카이에게 소프랜드 얘기를 하면서 자신이 호객 행위를 한다면서 좋은 가게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무카이는 당연히 거절한다. 무카이는 가도쿠라를 술에 취하게 만든 뒤에 죽여버리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하지 못하고 도쿄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무카이가 돌아왔을 때 뉴스에서 가도쿠라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카이는 경악하고 만다.
  • 이이야마 켄지
    여고생 토막 살인사건의 범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최근에 출소했다. 현재 센다이에 살고 있다. 가토쿠라가 주범이라는 걸 보니 이이야마는 종범인 듯하다.

    사건 당시에 당시 20살 무직이었으며 가도쿠라와 같이 유키코를 납치해 가도쿠라가 이전에 근무했던 창고로 데려간 후 유키코를 성폭행하고 토막살해했다.
가도쿠라가 살해당한 후 무카이는 다시 전화를 받고 이이야마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무카이는 그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제공해준 기숙사까지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무카이는 일단 돌아갔는데 여기서 노부코를 사칭한 그가 이이야마의 위치를 추적하는 GPS를 장착해서 그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의 현재 위치는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 무카이는 그의 위치가 가리킨 PC방으로 가지만 무카이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자 그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서 도망쳤고 다른 사람들도 고통을 호소하면서 순식간에 PC방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11]
후에 이이야마의 위치가 그대로라는 점이 나오자 그가 놓고 간 신발에 GPS가 달린 걸 확인한다. 후에 그가 3개월 전에 직장동료여성인 유키에가 강도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가 직접 뛰어들어서 범인을 잡았다고 한다. 이이야마는 그때 칼에 옆구리를 찔러서 열흘 정도 입원했다고. 당시에 TV에 용감한 시민으로 보도되었다고 한다.
[ 스포일러 ]
마지막에는 납치돼서 두 손 두발이 묶인 채 트렁크 안에 갇힌다.

* 고모리 츠토무
가토쿠라와 이이야마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보이는 인물로 둘은 고모리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노부코가 가지고 있는 건지 당시의 다카토는 의아해했다.
후에 무카이는 노부코와 고모리가 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고 노부코가 고모리에게 부탁하여 이이야마와 가도쿠라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고 있던 게 아닐까 의심한다. 그래서 주소에 나온 대로 그가 살고 있던 곳에 가봤더니 완전 허름한 상가건물이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우편사서함 역할을 해주는 사설 업소였던 것이다. 남들의 우편물을 받아서 하던 곳으로 고모리 츠토무라는 사람은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엽서를 써서 보낸 적은 없었다.
[ 스포일러 ]
그가 왜 노부코와 알게 되었냐면 가도쿠라와 이이야마는 초등학교 때는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을 감싸주는 상냥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둘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일으킨 것에 너무 분해서 범죄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단체 활동에 연락을 했고 이 전화를 익명으로 활동하던 오치아이가 받은 것이다.
  • 미야지마
    16년 전에 노부코가 살던 연립주택의 여주인으로 아들은 <미야지마 전기>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병원에 입원 중으로 무카이는 변호사의 의뢰로 찾고 있다고 속여서 만났다.

    미야지마는 무카이에게 범인의 사죄 편지라니 웃기지 말라면서 노부코는 현재 돌아갔다고 말해서 놀라고 만다.
  • 이케우치 유키에
    이이야마가 살고 있는 기숙사에서 만난 여성으로 이이야마가 무단결근했고 지금 사라졌다는 걸 알려줬다. 무카이는 이이야마에 대한 걸 묻기 위해 유키에를 찾아간다. 무카이는 사토라는 가명을 쓰면서 그에게 접근했다. 유키에는 이이야마와 1년 정도 직장 친구로서 사귀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3개월 전에 괴한이 자신을 덮쳤는데 이이야마가 범인을 쫓아가서 잡아줬다고 한다.
그러다가 신발 얘기가 나오자 무카이한테서 자신이 이이야마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하자 놀라며 가려고 했지만 잠시 후에 그가 이이야마를 죽일 마음이 없다고 하자 그와 진지한 얘기를 나눈다. 이이야마와 연락이 되면 자신에게 연락을 해달라는 부탁에 유키에는 동의한다.
그녀는 뉴스를 보고 무카이의 본명이 다카토라는 걸 알게 된다. 유키에는 무례한 말 같지만 당신 같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 만으로 역겹다면서 설령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해도 지은 죄가 무척 무겁다 자신이 전화를 받은 건 이이먀아와 당신의 부인 그리고 자녀를 위해서지 당신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 뒤에 이이야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유키에는 이이야마가 과거에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살았다는 걸 듣고는 숨을 죽이게 된다.
다음에 건 전화에서는 이이야마가 갔던 가게에 대해 알려줬다.
  • 나카무라
    아라카와 강 밑 다리에서 노숙하던 노숙자로 노인이라고 한다. 나카무라는 젊은 시절 실업자가 된 것을 계기로 빈집털이를 하다 경찰에 붙잡혀서 감옥에 갔고 몇 년 후에 교도소를 나왔지만 전과가 있어서 좀처러 일할 곳을 찾지 못해서 다시 빈집털이에 손을 대면서 불과 3년 전까지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는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무카이는 나카무라를 이용해서 이이야마의 위치를 교란하는 작전을 펼친다. 나카무라에게 5만엔을 주고 "처음에는 우에노역을 가고 그 다음에는 어딜 가든 상관없다. 다만 30분 이상 같은 곳에 머물지 말아달라"라는 부탁을 했고 아에 나카무라는 돈을 받고 실행해준다.
그런데 그걸 무카이를 도와줬는데도 5만엔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카무라는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새 옷도 샀다며 당분간 거기 있을 거니까 여유가 생기면 먹을 걸 들고 찾아와달라고 하면서 헤어진다.
  • 스가이
    무카이보다 두 살 많은 바텐더로 마카베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만난다. 남색을 밝히던 자로 바를 운영했을 때 처음 온 젊은 남자를 보면 술에 취하게 해서 강간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무카이는 그를 태생이 쓰레기지만 부하의 손과 무기에 기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소심한 인간이라고 평가했다.
무카이는 스가이를 만났을 때 스즈키라는 가명을 쓰면서 마카베를 만나려고 하지만 마카베가 이곳에 오지 않은지 3~4년이 됐다고 한다. 그때 다른 바에 있던 남자가 무카이의 이름을 알게 되자 그를 위협했고 이에 무카이는 얼음송곳으로 남자의 허벅지를 찌른 후에 다시 왼손으로 강하게 내리찍어서 손바닥을 관통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남자는 술병을 들어서 반격을 하려고 하자 무카이가 재빨리 그의 얼굴을 쳐서 기절시킨다.
하지만 그 바람에 스가이에게 칼에 찔리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스가이가 제압당하면서 마카베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넌 동료가 아니었다는 말을 듣고는 기절하게 된다.
  • 테츠야
    폭주족 출신이라고 거리에서 거들먹거리다가 야쿠자에게 걸려서 호되게 당하던 그를 다카토가 구해준 적이 있다. 그 인연으로 마카베에게 테츠야를 동료로 끼워달라고 했다.
현재 그는 <아라카와 주류상>이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쿄코'라는 아내를 두고 있다.[12] 테츠야는 무카이가 자신에게 마카베에 대한 걸 묻자 그건 모르겠다고 했고, 스가이에 대한 얘기를 해줘서 무카이가 스가이를 만나게 도와줬다.
  • 노부부
    16년 전에 식당을 운영하던 노부부로 무카이는 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얼굴이 멍으로 뒤덮인 다카토일 때 당시 음식점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들어오늘 성가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부부는 자신을 속으로는 민폐로 여겼다고 한다. 매일같이 와줘서 고맙게 생각해야 했지만 주변 손님들을 위협하는 느낌이라서 무섭다고 해야 할 지, 좀 기분 나쁘다고 해야 할 지, 그 사람이 있을 때는 다른 손님이 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1년 정도 다녔는데 오지 않게 되어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무카이는 충격을 받았지만 마카베에 대해 묻는다. 노부부의 얘기를 통해서 무카이가 테츠야를 만나게 된다.
  • 이하라
    23년 전 사건 때 다카토가 강도질을 했던 연립주택의 주인이다. 23년 전 사건에 대한 중요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3. 평가

많은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남긴 책이지만 광고로 얻은 인기일뿐 전개가 허술하다는 평이 많으며, 결말도 허술하게 끝난, 소재와 시작만 좋았다는 평.

4. 기타



북플라자는 북플라자에서 출판한 책들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광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의 흥미로운 문구와 실감나는 성우 연기, 이미지 등으로 눈길을 끄는 광고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이 책의 광고가 유튜브 광고에 자주 나왔었기 때문에 광고 속 대사인 "제 딸을 살해한 놈들을 15년 후에 죽여주세요" 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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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업자인 오치아이가 자신보다 2살 어리다는 언급이 소설에서 나온다.[2] 원래 진짜 무카이 사토시라는 사람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갔고 형제가 없으며, 운전면허도 아직 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 주민등록지로 되어 있는 연립주택에서 야반도주를 해서 몇년째 거기서 살고 있지 않아서 주민등록이 말소됐다고 한다. 그래서 다카토가 다시 등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3] 작중에서 남편은 결혼하고 3년 후에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으며 그 후로 딸하고 둘만 살았다는 노부코의 언급이 있다.[4] 그 때문인지 노부코의 얼굴이 완전히 야워서 70대 후반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55살이었다고.[5] 할머니는 이때 이미 시한부 판정인 데다가 나이도 고령이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신세였다.[6] 무카이 입장에선 어차피 돈이 없으면 바로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처지였고 시한부가 사실이라면 그냥 돈을 꿀꺽하고 잊어버릴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랬다.[7] 메구미와 고헤이한테 무카이는 마스터라 불리고 오치아이는 오너라고 불린다.[8] 가오루가 술에 취한 채 죽고 싶다며 무카이의 가게에서 자살을 하려고 칼을 내놓으라고 하자 가오루의 뺨을 때렸다. 무카이가 가오루한테 손찌검을 한 유일한 일이라고.[9] 나가노에서 스토커 피해를 당하고 있던 여성의 어머니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범인은 엄마를 방에 감금하고 딸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서 엄마의 손가락을 하나씩 식칼로 잘랐고(!) 그래도 입을 열지 않아서 살해했다고 한다. 야마데라는 피해자가 1명이니까 사형은 아니며 잔혹성 때문에 무기징역을 받을 거라고.[10] 그 창고를 소유한 회사가 1년 전에 부도가 나 당분간 그곳에 출입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진술했다.[11] 후에 뉴스에서 34명이 눈과 목에 고통을 호소했고, 그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나온다.[12] 아들도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