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04 00:28:43

Das Erste

독일텔레비전방송에서 넘어옴

파일:Das Erste 로고.sv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RD_Logo_1954.png
1954년 전국방송 당시의 ID 카드. "독일텔레비전방송"이라고만 쓰여 있다.

1. 개요2. 방영 프로그램

1. 개요

다스 에어스테. 독일공영방송ARD의 대표 텔레비전 방송 채널. 채널 번호는 DVB-T 1번이다. 홈페이지. 뜻은 첫 번째(The first)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전후 독일에서 처음으로 텔레비전 방송을 개시한 채널이다.
첫 송출일은 1952년 12월 25일로,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북서독일방송[1]의 지역 채널이었다.

전국 방송으로 전환한 해는 1954년으로[2], 이 때 이름을 대인배적 기상이 풍기는 독일 텔레비전방송(Deutsches Fernsehen)으로 바꾸었고, ZDF가 등장한 1963년에도 내가 1등이니까 여전히 저 이름을 썼다. 독일 제1텔레비전방송(Erstes Deutsches Fernsehen)이라는 이름은 민영방송인 RTL이 독일내 송출을 시작한 1984년부터 썼다. 현재의 이름은 저 뒤는 다 떼버리고 1997년부터 사용중. 프로그램 시작 예고 같은 데서는 Das Erste라고 하지 않고 요즘도 Hier ist das erste deutsche Fernsehen mit ...(독일제1텔레비전방송에서 ...을 보내드리겠습니다)이라고 풀네임을 부른다.

ARD가 컨소시엄이기 때문에 각 지역국이 가청권의 인구수에 따라 송출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서부독일방송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남서독일방송, 북부독일방송, 바이에른방송이 많은 송출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라디오 브레멘 지못미[3]

의외로 지역제한이 걸려있지 않아 라이브 시청이 가능한 방송국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시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모터스포츠 중계방송은 여기 아니면 ZDF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FIFA 월드컵이나 UEFA 유로 시즌이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매 채널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송출을 시작한 HD 채널인 Das Erste HD가 있다. 이쪽은 같은 프로그램을 720p로 송출 중이다.

2. 방영 프로그램

  • Tagesschau(타게스샤우) ## : 1952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장수 보도프로그램. 북부독일방송에서 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Tagesthemen(타게스테멘) : 밤 10시 30분에 tagesschau와 비슷한 포맷으로 더 분석적인 뉴스를 방송한다. 이쪽은 한국이나 미국 뉴스처럼 초대손님도 나오고 아나운서도 둘씩 나온다. 제작은 역시 북부독일방송.
  • Morgenmagazin(모르겐마가친) ## : 월~금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방영되는 독일의 대표 아침뉴스 및 정보 프로그램. 1992년부터 방영이 시작되어 동일한 시간대에 ZDF와 공동으로 제작 송출하며, 2주 간격으로 ZDF-Morgenmagazin과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ABC Good Morning America처럼 뉴스보다는 뉴스쇼에 가까운 컨셉이라 한국 아침방송보다는 당연히 재미있다.
  • Nachtmagazin(나흐트마가친) : 주로 심야시간에 짧게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 Bericht aus Berlin(베를린에서의 보도) : 정치 뉴스 프로그램. 통일 이전에는 Bericht aus Bonn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했다.
  • Tatort(타트오르트) : 한국어로는 범죄 현장. ARD 전 가맹국과 오스트리아ORF, 스위스SRG SSR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Das Erste, ORF 2, SRF 1에서 송출하는 수사 드라마. 1970년부터 방영했으니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선배뻘 되는 셈. 시즌 13? 우린 800 에피소드 돌파
  • Polizeiruf 110(폴리차이루프 110) : 위의 타트오르트가 인기를 얻자 동독 국영방송에서 제작한 수사 드라마. 이 드라마는 Tatort보다 수위가 더 세서 만만치 않은 인기를 얻었다. 동독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였으나 통일 이후인 지금도 계속 제작되어 Das Erste에서 송출되고 있다.
  • Sesamstraße : 미국 PBS에서 방송하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프로그램 포맷을 사다가 북부독일방송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다. Count von Count(카운트 백작)는 Graf Zahl(숫자 백작)로, 쿠키 몬스터(Cookie Monster)는 Krümelmonster로 로컬라이징 한 것도 모자라서 독일판에만 나오는 인형도 있다.
  • Die Sendung mit der Maus # : 1971년부터 지금까지 방영중인 어린이용 프로그램. 마우스 전차 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서부독일방송에서 제작한다. 호주인도네시아에도 수출되어 있다. 여담으로 프로그램 제목이 정직하다. 직역하면 "쥐가 나오는 프로그램"(...)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것이 라바와 꽤 유사하지만 라바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노잼이다.
  • Mittagsmagazins(미타그마가친) : 1시쯤에 방영하는 정오뉴스 포멧의 뉴스 프로그램.

[1] 후술할 현 NDR, WDR의 전신이다. 1956년 현재의 형태로 분리됨.[2] 참고로 나치 독일 당시에 Das erste의 전신인 deutscher fernseh rundfunk이 1934년에 개국되어 1944년까지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방송기술적으로 1935년에 정규방송을 시작하고, 1936년에 베를린 올림픽 중계를 하는 등 방송기술 발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의의가 있었기는 했지만 TV방송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에 아나운서가 하일! 히틀러라고 외치면서 인사하고 나치당과 히틀러 선전방송도 많이 내보내는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독재국가의 국영방송이라고 평가받았다.[3] "라디오" 브레멘은 Das Erste "텔레비전" 송출 시간의 0.75%를 할당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