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8:23:20

독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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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孤部

1. 개요2. 독고부 소속 인물

1. 개요

흉노족(남흉노)을 기반으로 선비족(탁발부)과 혼합한 집단이다.

서진 때 흉노의 유맹이 하정의 공격으로 살해당하자 유고승원이 그 무리를 관장했는데, 유맹의 아들인 유부륜이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탁발부에 의탁하면서 독고부를 세웠다.

오호십육국시대 때 대나라에 복속하고 있다가 전진(前秦)의 공격을 받고 376년에 대나라가 멸망하면서 전진이 그 세력을 둘로 나누어 독고부의 유고인이 황하의 동쪽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 후 여러 차례 철불부를 공격해 세력을 떨치다가 대나라가 북위가 되기 직전에 탁발규를 왕으로 추대하는 것에 반발해 탁발굴돌을 내세우고 탁발규를 제거하려 하는 등 대나라(북위)의 왕위 계승에 개입했다.

그러나 탁발규를 죽이는 것에 실패하자 서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후연의 지원을 받은 탁발규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축출되었다. 이후 독고부에서 형제 간의 내란이 일어나자 그 틈을 타 북위, 후연 등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고 그 세력은 북위, 후연 등에게 흡수되었다. 북위 효문제 시절 한화정책의 일환으로 성을 독고씨에서 유씨로 바꾼 적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독고씨로 복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들의 후예인 독고씨가 있다.

2. 독고부 소속 인물

  • 유고인
  • 유두권(劉頭眷) - 유고인의 동생으로 384년에 유고인이 살해되자 그를 대신해 무리를 거느렸으며, 하란부를 선무에서 격파하고, 유목민족인 유연을 의친산에서 격파하는 등 세력을 떨쳤지만 유고인의 아들 유현에게 살해당했다.
  • 유나진(劉羅辰) - 유두권의 아들로 부친 유두권이 북방에서 세력을 떨치자 뱃 속에 있는 병통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사촌형인 유현이 잔인해 장차 난을 일으킬 것이니, 그를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유두권이 그 말을 듣지 않다가 유현에게 살해당했다.
  • 유부륜
  • 유현(劉顯) - 유고인의 아들. 385년에 숙부인 유두권을 죽이고 자립했으며, 탁발규, 하씨, 양육권 등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이후 부락에서 변란이 일어나자 선남에서 남쪽으로 달아났으며, 387년에 철불부의 유위진이 연나라에 말을 바치자 이를 약탈했다가 후연의 공격을 받아 격파당하자 마읍의 서쪽 산으로 달아났다. 후연, 북위의 연합으로 미택에서 격파당하자 서연으로 달아났다.
  • 유항니(劉亢埿) - 유현의 동생. 하열이 탁발규를 받드는 것을 보고 유현이 탁발규의 어머니인 하씨(하란씨)를 죽이려 하자 온 집안을 들어 하씨를 위해 청원해 하씨의 죽음을 면하게 했다.
  • 유폐니(劉肺泥) - 유현의 동생으로 386년에 무리를 거느리고 북위에 항복했다.
  • 유건(劉鞬) - 유노진의 형. 하란부에 거주하고 있다가 동생 유노진이 북위에 귀부를 요청하면서 형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해달라고 했다. 이에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되었는데, 그는 하란눌에게 금과 말을 보냈다. 그러나 이 일로 조부 대대로 충성한 대(북위)국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긴 유노진에게 살해당했다.
  • 유거근(劉去斤) - 유건의 동생.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되자 그의 명령으로 하란눌에게 금과 말을 보냈는데, 이 일로 조부 대대로 충성한 대(북위)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긴 유노진에게 살해당했다.
  • 유노진(劉奴眞) - 유건의 동생. 독고부에 소속되어 있다가 북위에 항복하면서 형 유건이 부락을 다스릴 수 있게 하라고 요청했지만 유건이 하란부에 금, 말을 보내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겨 유건, 유거근을 죽였다. 이 일로 하란부의 공격을 받자 북위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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