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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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2. 게임플레이

2.1. 장점2.2. 단점

3. 위트니스 모델

3.1. 마스터

3.1.1.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 어스파이런트3.1.2.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 언바운드

3.2. 토템

3.2.1. 퍼즐 박스

3.3. 헨치멘

3.3.1. 벨라벤틴 쏘프3.3.2. 로히스

3.4. 인포서

3.4.1. 레저 드 메인3.4.2. 마르코 보나티3.4.3. 미야 무라카미

3.5. 미니언

3.5.1. 대블러3.5.2. 소울스톤 개민

4. 궁합이 좋은 모델5. 여담

Damian Ravencroft
미니어쳐 게임 말리폭스의 아카니스트 소속 마스터.

1. 배경

데미안의 가장 큰 장점은 호기심이지만, 다른 과학자나 연구자와는 달리 그는 호기심을 내려놓을 줄 모른다. 눈앞에 퍼즐이 있으면 풀기 전까지는 내려놓을 수 없는 성격인 것이다. 그는 비밀을 알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심지어 자신의 자아나 존재를 잃는 대가조차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말리폭스에는 신비가 너무나도 많다. 아직 뒤지지 못한 돌들, 아직 열지 않은 문. 그 중에서도 가장 꼭꼭 숨겨진 비밀은 소니아의 황색 납골당이다. 죄수들이 위칠링으로 변하는 곳.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데미안은 마녀 사냥꾼들에게 붙잡힌다는 위험한 도박을 했다. 데미안은 미리 뼈에 룬을 새기고 육신에 주문을 걸어, 황색 납골당의 마력을 복제하고 정신을 온전히 보존한다는 계획을 짰다. 그가 납골당에 들어서자 이전의 수많은 희생자들처럼, 데미안의 힘은 기괴하게 뒤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데미안은 준비되어 있었다.

데미안은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지만,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찾아냈다. 상실에 슬퍼하는 대신 데미안은 자신과 같이 호기심 넘치는 자들, 배운 자들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자들을 불러모았다. 함께라면 이전에 발견할 수 없었던 곳도 갈 수 있을 테니까.

그의 인생의 두 번째 전환점은 운명이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를 만물의 도서관으로 이끌었을 때 벌어졌다. 책 한 권이 저절로 손 안에 들어오더니, 다른 모든 소리를 죽였다. 책은 데미안에게 수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눈속에 파묻힌 보석의 위치를 가르치는 지도라던가. 그 보석은 빅토 라모스가 찾아 헤멨던 영혼석 광맥이었다.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해줄 완벽한 그릇이었다. 다른 마법사들이라면 영혼석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찢겨나갔겠지만, 마법에 대한 갈망으로 불타는 데미안의 영혼은 이를 담을 수 있었다. 책은 데미안을 극북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증인이 영혼석 감옥에 봉인된 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데미안은 그녀의 제안을 수락했고, 소니아가 불태운 영혼의 빈 공간에 증인을 받아들였다.

세상의 신비란 혼란스러운 것이다.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하지 못한다면 안정은 없다. 증인의 해답은 단순하다. 그녀는 심판이다. 그녀는 질서의 길을 제외한 모든 길을 파괴할 자이다. 증인은 확신한다. 데미안과 함께라면 말리폭스의 숙적들을 전부 해결할 수 있다고. 우선은, 저 높은 하늘에서 타오르고 있는 놈부터 처리해야겠지.
출처: https://www.wyrd-games.net/ravencroft-m3e

2. 게임플레이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 어스파이런트

위트니스 키워드는 '설정'(Configuration)이라는 크루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위트니스 모델이 활성할 경우, 그들은 패에서 설정에 카드를 더해서 크루 전체의 액션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데미안의 메모리즈 오브 더 옐로우 크립트는 완벽한 예시입니다. 설정에 9 이상의 카드를 더한 모델들은 보호막을 얻죠. 같은 문양의 카드가 세 장 이상 설정에 모이면, 모든 크루는 그 문양을 대결 결과에 더합니다. 설정이라는 퍼즐을 이해해야만 위트니스를 완벽히 다룰 수 있습니다. 퍼즐을 푼다면, 어떤 것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데미안 레이븐크로프트, 언바운드

언바운드 데미안은 폭풍의 눈이 되어 전장 한가운데에서 싸웁니다. 그를 상징하는 능력은 리프랙션으로, 아군 모델들이 시선과 사거리를 데미안을 통해 측정할 수 있게 하기에 선두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14체력, 수피리오리티 콤플렉스, 그리고 비컨 오브 오더는 데미안이 포화를 받더라도 생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위트니스즈 인플루언스로 설정을 조작해 크루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매드니스가 출시되기 전 미리 선행발매된 마스터. 위트니스는 말리폭스에 최초로 '크루 업그레이드'라는 개념을 도입한 키워드인데, 위트니스 모델이 하나라도 포함된 크루는 자동으로 컨피규레이션(이하 설정)이라는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위트니스의 핵심은 당연히 설정이다. 설정은 제 2의 패로, 패 한도만큼의[1] 비조커 카드를 이 턴 동안만 저장할 수 있는 특별한 제외존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위트니스 크루는 리포지터리 능력으로 패의 카드를 설정에 더하고 드로우가 가능하다. 설정에 같은 문양 셋 이상이 모이면 컨두잇 효과가 발동, 크루의 위트니스 모델들은 모든 대결에 그 문양을 추가한다. 즉 일반적으로는 최대 2개까지의 문양을 추가할 수 있는 셈. 일반적으로는 낮은 카드를 버리며 패를 정제하다가, 쓰리카드 각이 보이면 높은 카드라도 과감하게 넣는 식으로 운영한다.

말리폭스에서 트리거는 일반적으로 행동 하나의 가치라고 평가받는데[2], 그렇기에 트리거를 확정으로 터뜨릴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은 매우 고평가를 받는다. 설정에 똑같은 문양 셋이 달린 순간 모든 모델의 밸류가 폭발하고, 기본적으로도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는 위트니스 크루는 약점이 없는 완벽한 크루로 거듭난다.

단점이라면 역시 난이도. 설정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금 크루 내의 모델들이 무슨 트리거가 있는지를 모두 외우고 있어야 하며, 그 중 가장 효과가 좋은 트리거 조합은 무엇일지 선택해야 한다. 트리거의 낭비를 막으려면 덱에 어떤 카드가 남았는지를 파악할 카운팅 능력도 필요하다. 가령 램 2장과 크로우 2장, 마스크 2장이 있다고 하자, 덱과 패에 높은 크로우 카드들이 남았다면 크로우보다는 램과 마스크를 완성하는 쪽이 효과가 좋을 것이다. 물론 현재 조합과 상황 상 크로우를 확정적으로 얻는 게 중요하다면 낭비를 감수하고도 크로우를 골라야 하며, 이런 결단을 내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데미안 고수와 초보를 가르는 것.

위트니스는 매드니스 오브 말리폭스 출시 직후 1티어, 아니 0티어 마스터로 분류되었으며, 약한 모델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 토너먼트를 휩쓸었다. 결국 2023년 7월 에라타에서 설정의 컨두잇 효과가 OPA로 변경되었고 소울스톤개민과 로히스가 소폭 너프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데미안 2의 전면 리워크로, '모든 트리거를 터뜨릴 수 있는 강력한 공격 하나'라는 데미안 2의 기본 컨셉을 삭제하고 상대의 액션을 흉내내는 딜탱으로 뒤바꾼 것. 3판에서 이런 식의 밸런싱 변경은 처음이었기에 논란이 조금 되었다.

현재도 위트니스는 충분히 강력한 크루이며, 양 타이틀 모두 실전성이 있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