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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 복서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인공
||<table width=640><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010101,#010101><table color=#ffffff,#dddddd> {{{#!wiki style="margin: 0px 0px"3. 세계 챔피언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라이트급 챔피언 | 쟝 삐에르 마뉘엘 → 유 | |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 엘리어트 폰 하인베르크 → 다케다 유토 → 유 | |
웰터급 챔피언 | ???[1] → 유 | |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 로이드[2] → 유 | |
미들급 챔피언 | 밥 노리스 → 차보 우르스 → 산토리노 파브리조 → 유 | |
슈퍼 미들급 챔피언 | 제이슨 프레디 → 루크 스톤[3] → 유 | |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 제이슨 프레디 → 고지리아 무쿠쿠[4] → 유 | |
크루저급 챔피언 | 제이슨 프레디 → 길버트 아인슈타인 → 그리고르예프 빅토르 → 유 | |
헤비급 챔피언 | 제이슨 프레디 → 아론 타이드 → 유 |
세계 챔피언 중에서도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미들급, 크루저급, 헤비급 챔피언은 K가 전 체급을 통틀어 최강이라 언급한 다섯 명이다. 모두 K가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가진 괴물들로, 작중 유일하게 유가 자기 스타일의 복싱을 써야 쓰러트릴 수 있는 상대들이다.[5]
각자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게 다른 것이 특징으로, 쟝은 기술의 극한, 유토는 노력의 증명, 파브리조는 돈과 명성[6]을 챔피언이 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후 나온 그리고르예프 빅토르는 하술하겠지만 워낙 괴짜라 모히칸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챔피언이 됐다.
- 루크 스톤
슈퍼 미들급 챔피언. 유를 상대로 이 악물고 버티고 보디샷을 꽂으려 하나 역으로 자신이 시작하자마자 보디를 맞고 1.9초 KO를 당하고 만다.
- 고지리아 무쿠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어줍잖은 작전을 짠 앞선 선수들을 비웃으며 자신의 주먹을 믿고 유에게 덤비나 0.9초 KO를 당하고 만다.
여담으로 이름은 고지라의 패러디로 보인다.
3.1. 전직 세계 챔피언
- 엘리어트 폰 하인베르크
주니어 웰터급 전 챔피언으로 현재는 주니어 웰터급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자. 피터 켄트의 언급에 따르면 3대를 이어온 복싱 명가 출신이며[7] 정확한 펀치로 유명하다고 한다. 라이트급의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유가 주니어 웰터급의 다케다 유토에게 도전하기 전, 주니어 웰터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입증하겠다는 이유로 유와 엘리어트가 붙게 된다. 강자들이 범람하는 주니어 웰터급에서 1위를 지키는 자신을 관문 따위로 여기냐며 유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지만 결과는 역시 뻔한 결과다.
1라운드 동안 유에게 맹공격을 펼치지만 단 한 대도 스치지 못하며 펀치를 내밀지도 않아서 일방적인 농락을 당한다. 이후 2라운드를 시작한지 11초만에 펀치 한 방에 다운되며 경기가 마무리 된다. 참고로 이 시간은 쟝과의 타이틀전 경기 마무리 시간과 일치하며 승패를 떠나서 유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다는 의미의 메시지다.
- 밥 노리스
K가 키워낸 5명의 제자 중 3번째 제자로 전 미들급 챔피언이며 현재는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카르멘의 언급에 따르면 역대 최강의 미들급 챔피언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은퇴했다고 한다. 쟝을 능가하는 리치로 상대를 코너에 가둬두고 헤비급 수준의 펀치를 속사포로 날려대는 무시무시한 복서였다고. 작중에서 언급된 쟝의 리치가 약 2m이고 체감상 3m에 가깝다고 할 정도인데 이보다 더 긴 리치를 가졌다는 것이 이 사람의 강함을 증명해준다. 산토리노 파브리조의 스승인 루치아노 몬디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코 넘을 수 없는 천재들'이 존재한다고 말했을 때 거론된 이들 중 하나일 정도. K 본인도 아론을 키우기 전 세번째와 네번째는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상당한 물건이라고 언급할 만큼 생각보다 이사람은 엄청난 실력의 복서임이 틀림없어 보인다.[8][9] 그러나 당시 K가 원하는대로 싸우고 있었지만 J와의 복싱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K가 추구하는 상대를 파괴하는 복싱을 부정하고 은퇴했다. 그래서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K에게 기어코 본인의 욕망을 실현할 셈이냐며 독백하고, 스텔라의 호소에 마음이 움직여 경기를 포기한 쟝을 보고 K가 한 방 먹었다며 미소짓고 60화에서 K를 빌어먹을 늙은이, 미친 영감탱이라고 K를 경멸하며 부른다. 유와 J와의 싸움에서도 유가 J를 학대하듯 두들기자 빌어먹을이라고 혀를 찬다. 여담으로 외모와 이름으로 보건대 모티브는 누가 봐도 이 사람+이 사람.
- 차보 우르스
노리스가 은퇴한 뒤에 미들급 챔피언이 된 사람으로 노리스와 맞싸움이 가능한 실력자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수단, 방법 가리지 않은 파브리조의 비열한 복싱에 패배하고[10] 벨트를 반납했다. 이후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J와의 복싱을 그는 좋은 선수고, 한 번 더 링에서 시합하고 싶은 복싱이었다고 평했다.
- 제이슨 프레디
K의 4번째 제자. 슈퍼미들급부터 헤비급까지 총 4체급을 제패했었던 강자다. 밥 노리스와 함께 K 스스로가 생각해도 상당한 완성도였다고 자부하던 제자 중 한명이다. 복서로써의 특징은 인간의 한계에 도달한 육체[11]와 과도한 공격성이다. 과거 뒷골목에서 총과 칼이 오가는 싸움질을 하던 와중 K의 눈에 들어 복서가 되었다. 그러나 그놈의 성격을 죽이지 못해 심판을 박살냈고 그 날로 영구제명. K는 제이슨이 재능은 출중하나 광기를 제어하지 못하니 실패작이라고 평했고, 제이슨이 아론을 쓰러뜨릴테니 자신을 받아달라고 하자 비웃으면서 받아준다. 결과는 당연히 아론의 압승. 아론에게 압도당한 제이슨은 자신에게 희망따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원펀치에 구급차로 끌려가 리타이어.[12] 비록 작중에서는 비중이 낮은 단역수준의 캐릭터지만 아론이 헤비급을 재패하기 전에 4체급을 지배했던 폭군이라는 등의 묘사를 보면 아론이나 유와 비교했을 때는 모자라도 당대의 다른 복서와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인 괴물인 듯하다.
- 길버트 아인슈타인
전 크루저급 챔피언. 아프로 머리를 한 아인슈타인처럼 생긴 남자. 경기 도중에 물리학 공식을 알려주는 닉값에 충실한 괴짜이다. 당시 중량급 최고의 두뇌파였다는 평가에 걸맞게 철저하게 계산되고 정확한 복싱으로 빅토르를 몰아붙였다. 설령 사고가 난다고 해도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으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면서 신중하게 빅토르를 두들겼다. 그러나 12라운드 막판에 끝장을 내주겠다고 성급하게 달려드는 패배 플래그를 적립하고 말았고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빅토르의 훅 한방에 게임 끝.
4. 복서
- 철이
극초반에 국내 슈퍼 미들급 3위였다가 34화 기준 국내 슈퍼 미들급 챔피언. 나이 29세, 체중 75.8kg이다.특이한 점은 대머리.[13] 오른쪽 얼굴의 반을 가리는 문신을 하고 있다.
첫 화부터 체육관을 2주일 다닌 백산의 능력 평가를 위해 류백산과 링에서 싸웠지만 류백산의 자유로운 움직임, 탄력, 유연성과 빠른 반응을 이용한 공격변형에 밀렸다. 하지만 백산은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상태여서 링의 구석으로 몰아붙이고 얼굴을 가격해 이긴다. '링이 아니었다면' 하고 생각하는 걸로 봐서 백산의 괴물같은 재능에 꽤나 긴장을 한 것 같다. 이후 유의 경기를 보며 의지를 불태우는 인재를 보며 같이 훈련을 하는 곳으로 잠시 재등장한다.[14] 김태풍의 말에 따르면 데뷔전 때에 과민 대장 증후군으로 시합도 나가지 못할 뻔 했다고 하며 인재와 강암석의 시합이 끝난 후 암석에게 '오, 암석이형! 괜히 분풀이하지 말라고~.'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강암석과도 꽤나 친분이 있는 사이로 보인다. 이후 외전에서 인재편이 진행됨에 따라 김태풍과 함께 꾸준히 등장 중. 암석은 (자신을 포함한) 대머리 사천왕 중 최약체라는 드립을 치거나 첫 패배를 맛본 인재에게 바리캉을 들이대는 등 장난기넘치는 선배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이시하가 인재를 상대로 1화에서 류백산이 선보인 동작을 카피하자 김태풍과 더불어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끝내 이시하에게 인재가 승리해 국내 챔피언을 따내자 "동경하던 복싱이 무너진 자와 그 복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자, 누가 이길지는 뻔한 거 아니겠어?"라며 인재의 승리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 제임스
카심과 경기를 치른 복서들 중 한 명으로 전적이 좋지 못해 벌이도 잘 안 되는지 허름한 집에서 가난하게 사는 가장이다. 펀치를 꾸준히 유효타를 내주면서도 버티는걸 봐서는 실력은 준수해 보이지만 매칭 상대가 하필 악명높은 카심인지라 정말 죽어라 털리지만 복싱의 기본기조차 무시하는 카심의 막싸움 스타일 복싱에 복싱을 무시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일어서서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카심에게 제대로 유효타도 못 먹이고 패배하고 만다.
그대로 퇴장하나 싶다가 카심이 제임스보다도 더 심하고 추하게 털린 23화 끝물에서 등장하는데 부상이 아직 낫지 않은 몸으로도 아이들에게 먹일 치킨을 사오며 아이에게 미소지어주는 장면으로 등장하며 23화를 마무리짓는다.[15][16]
어째 완전 다른 사람인 인재의 아버지와 생긴 게 꽤나 흡사하다.
- 틸 슈나우거
라이트급 1위, 쟝 삐에르에게 도전하나 기술에 농락당하고 패배하였다.
- 존 르노
미들급의 복서, 산토리노 마르코가 딸을 먹버한 것에 분노해 산토리노 파브리조에게 도전하나 처참히 패배하였다.
- 산들바람 죠
슈퍼 미들급 1위. 유가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1라운드에서는 본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을 노려 1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했으나 1.5초 KO를 당하고 만다.
여담으로 본인과 그의 트레이너는 내일의 죠의 패러디이다.
- 어니언 치치
라이트헤비급 1위. 벌크업한 유의 몸을 보고 공포에 질리나[17] 살아서 기회를 엿보라는 트레이너의 조언에 희망을 갖고 경기에 임하나 1.7초 KO를 당하고 만다.
- 강암석
34화에서 첫 등장. 인재의 데뷔전 상대로, 한때 챔피언벨트도 차지한 적이 있는 베터랑 인파이터이다. 즉 인재의 완벽한 상위호환. 인재는 신인이라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인재를 다운시켰다. 아웃복서인 척 하는 인재에게 아웃복서를 잡기 위한 스텝을 밟으며 무섭게 펀치를 날렸다. 인재를 기절시키기 위한 스트레이트를 날렸지만, 파고들어오는 인재의 어퍼컷때문에 당황했다. 펀치를 피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며 인재의 뒤에 철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 백산의 존재를 인지했다. 인재와의 시합이 끝난 후 철이의 말에 '내가 너같은 줄 아냐?!"라고 대답한 것으로 보아, 철이와 친한 사이로 보인다. 이후 은퇴해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5. 트레이너
- 피터
말끔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지닌 복싱 트레이너로 쟝 외에도 여러 복서를 관리 중이다. 쟝의 훈련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그나마 말을 많이 섞는 사람이긴 하지만 쟝의 진상[18]까진 잘 모르며 쟝이 어딘가로 나갈 때 약간 불길한 느낌을 받는 정도에서 그치는 걸로 보인다. 쟝이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버려진 쟝을 딸 스텔라와 함께 키운 스텔라의 아버지, 고로 쟝의 장인어른이기도 하다. 사진까지 함께 찍은 것을 보면 거의 양아버지 수준이기도 한 모양이다. 체격이 현재도 근육질이고 쟝보다도 훨씬 큰걸 보아 190cm 이상으로 보인다. 선수시절에는 중량급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심리 쪽엔 별 관심도 없고 문자 그대로 한 쪽이 죽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경기의 모습과 승리에만 관심을 철저히 들이는 K와 달리, 존 테이커의 트레이너처럼 이쪽도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신경쓰는 타입이다.
쟝과 유가 경기하다 쟝의 목숨이 정말 위험해질 것 같자 장에게 인간의 삶을 살라고 조언하거나, 악감정을 산다고 해도 타올을 던져 장을 살리려고 생각했을 정도이다. 또한 자신이 쟝에게 복싱을 가르쳤지만 더 중요한 걸 가르치지 못했다며, 쟝이 목숨이 경각에 달하는 와중에도 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경기에 무리하게 나서는 모습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다. 쟝이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살아남는 걸 택한 후, 자신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물어보자 이를 긍정해주는 등, 쟝을 선수 뿐만이 아니라 가족으로써도 걱정하고 관심을 가지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오히려 K와 대조되는 부분이다.[19]
외전에서 다시 등장하였는데, 류백산의 트레이너로써 다시 등장했다. 류백산이 재능이 출중하지만 다리를 다쳐서 골골대는 것을 보고는 명함을 던져주며 자기 체육관으로 오라고 제안한다. 류백산이 J의 경기를 보고 변덕이 생겨 찾아오지만 여전히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자 훈련생과 쟝 삐에르를 통해 참교육시켜 정신차리게 해준다. 다리를 다쳤으니 이전의 화려한 스타일은 버리고 정석적인 복싱을 하라면서 계속 훈련을 시켰고 그의 조언과 훈련덕에 복서로서 다시금 재기할 수 있었다. 인재와 결판을 낼때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오기를 부리는 그에게 몇번이고 조언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었다.
* 미사키(美早紀)
前 올림픽 여자 권투 선수이자 금메달리스트로 현재는 다케다 유토의 트레이너. 유토의 부모(히로토, 미호)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학창시절 히로토를 짝사랑했다. 그가 자신이 아닌 미호와 맺어진 것에 대해 비록 실연했어도 우정은 남았다며 두 친구들과 그 아들인 유토의 행복을 바랐으나, 히로토와 미호가 사망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잃고 절망하기 직전에 이른다. 하지만 어린 유토의 강한 의지에 마음을 다잡고, 결국 재능 없는 유토를 일류 복서로 키워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유토에게는 자신을 업어 키운 어머니나 다름 없는 존재이며, 미사키 본인 또한 유토를 자신의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20] 작중에서는 유토에게 다른 편한 길을 제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하거나, 유와의 경기에서 계속해서 쓰러지는 유토를 보고 죄책감을 느끼고, 포기를 모르고 너무나도 올곧은 유토가 그 심성 때문에 부러질까봐 걱정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진다. 쟝의 트레이너인 피터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자신의 선수를 인간으로서 인식한 훌륭한 트레이너.[21]
트레이너 개인으로서는 작중 재능과 노력의 간극을 환기시키는 역할로서 등장한다. 피터 켄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로는, 제정신이 박힌 선수라면 누구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프로계에서 정점에 선 챔피언들이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식의 발언 자체가 일종의 가식이며, 사실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재능이라는 것.[22] 담당 트레이너로서 다케다 유토가 '최강의 노력가'임을 자부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런 재능이 없어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성장 곡선의 한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함에도, 순수하게 노력만으로 이 한계를 돌파해 온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이외에도 자신의 기술을 더 날카롭게 모방해내는 유를 보며 좌절한 유토에게, 유에게는 그동안 강한 상대와의 장기전을 실전에서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결점이 있으며 유토에게는 이것을 이점으로 삼아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체력과 맷집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등, 챔피언을 키워낸 만큼 트레이너로서의 판단력 역시 뛰어나다. 유와의 경기 이후 수건을 더 빨리 던졌어야만 했다고 후회하지만, 유의 브레이크였던 감정적 결핍은 물론 이를 유토와 자신의 인연이 자극하리라고 예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어쩔 수 없었던 점도 있다.작가의 전작인 모기전쟁의 주인공 키세스와 닮았다. 그리고 유토의 부모님 나이 뻘인데 매우 젊어 보이게 그려졌다.[23]
에필로그에서는 유토 덕분에 어떻게든 돈을 벌긴 했는지 화려한 인생을 사는 모습으로 나온다.[24]
- 안드레이 블라센코
그리고르예프 빅토르의 트레이너. 68화에서 TV로 유를 보면서 이 녀석이라면 빅토르를 끝장낼 수 있다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원래 테크니컬하고 솔리드한 복싱을 추구하여서 쟝 같은 복서를 키워내고 싶었으나, 자신의 체육관에 빅토르가 온 이후 주변이 빅토르에게 물들었고, 빅토르가 자신의 복싱 스타일을 내걸고 한 경기의 내기에 패한 결과로 본인도 결국 모히칸이 되고 체육관은 세기말 풍 디자인으로 변했다. 이후 옛날의 체육관을 되찾기 위해 빅토르의 패배를 바라게 되었다.
유와의 대결을 위해 벌이는 빅토르의 기행[25]을 기자[26]와 함께 같이 겪는다.
빅토르가 다운되자 함박웃음을 짓고, 깨어난 후에는 역대 챔피언전 중 가장 빨랐던 다운이라고 비난을 퍼붓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미운정이 들었는지 경기 전엔 만에 하나 네가 이긴다면 정말 지구 최강이라며 잘 해보라고 은근히 격려를 해주거나, 빅토르가 깨어나서 유쾌함을 회복하고 "그래도 재밌었지?"라고 묻자 그래도 솔직히 재밌긴 했다고 인정한다.[27] 피터 켄트의 분석에 의하면, 빅토르는 웃겨 보이지만 안드레이는 그 무대뽀식 경기 운영만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만들어준 보통 트레이너가 아니라고 한다.
99화에서 유 VS J의 시합을 빅토르와 함께 관전하는데 더 이상은 강제가 아닌데도 여전히 세기말 모히칸 패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름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이 양반.
- 라크
아론이 K를 떠나고 나서부터 그의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노인. 아론은 그를 "관장님"이라고 부른다. 아론이 K의 욕망에 어울려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은퇴 선언을 했을 때도 크게 막거나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지 않은 것을 봐서는 K와는 달리 선수의 의중을 존중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론이 카르멘의 부탁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도 그저 흔쾌히 받아들인다. 다만, 유와의 승부는 "인생을 걸어야 할 거다."라고 경고를 하는 것을 봐서는 유의 실력을 꽤 정확하게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중에서 선수의 미래를 우선순위했었던 쟝의 트레이너인 피터와 광기에 미쳐서 날뛰는 K의 반반을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선택은 선수에게 맡기지만, 만약 선수가 끝까지 싸울 것을 선택한다면 그 끝을 보고 싶어하는 욕망까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아론이 유에게 패배하고 의식불명이 되자 충격을 먹는다.
최종화 104화에서 나오는 바에 따르면, 그때 타월을 던지지 않은 것을 여생 동안 후회하며 살다가 눈을 감았다고 한다. 그나마 아론이 다시 일어나 재활에 성공해서 죄책감은 덜었을듯.
- 존 테이커의 트레이너, 前 권투 선수
존 테이커를 양성한 복싱 트레이너로 K와 비슷한 중노년이지만 인상은 좀 더 마르고 유한 편. 존 테이커가 그의 앞에서 본모습을 드러낼 때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이가 좋은 듯하다. 또한 밝혀진 과거에선 강도짓을 하며 자신에게 상처 입은 채로 칼까지 겨누었던 존에게 복서가 될 기회를 제공한 대인배인 것 같다.[28] 또한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29] 어쩔 수 없이 복서로서 살아남기 위해 반칙성 플레이를 하는 기믹을 가진 선수를 연기하는 존에 대해 굉장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이후 체육관에 찾아온 노란 머리의 남자를 보고 존과 함께 놀라는 것으로 등장 마무리. 노란 머리의 남자, J의 전직 트레이너였으며 테이커와 함께 J의 복귀를 돕지만 그의 몸 상태가 최악인지라 걱정하며 만류한다. J의 고집을 꺽지 못하게 되자 최소한의 대미지로 유가 있는 곳까지 가야한다고 못을 박는다. 시합에서 J가 얻어터지며 12라운드 내내 박살나자 이를 악물지만 J가 사랑을 위해 지금 링에 서고 있다는 말에 허탈해한다. 12라운드에서 J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기가 왜 링에 올랐냐고 묻자 사랑이라고 대답하고 등을 떠민다. 결말에서는 널부러진 J를 들것으로 실어서 데려간다.
- 카심의 트레이너
카심이 들어간 체육관의 관장. 처음에는 카심을 놀러 온 도련님 정도로 생각하나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과 행보에 기겁한다. 카심의 막장 스타일과 그것이 먹히는 것에 굴욕감을 느끼나 그래도 자기 휘하의 선수가 성공하는 것이 뿌듯했는지 카심이 크게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유와의 대결에서 카심이 속수무책으로 털리자 자신이 카심에게 맞추느냐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어떻게든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카심에게 1라운드만 버티라 하지만 쇼크에 빠진 카심은 도주하려 하고 그런 카심에게 일갈하나 결국 도주를 막지 못한다. 그리고 카심을 링 위로 올리면 안 되었다고 자책한다.
K와는 다르게 천재 선수를 얻었음에도 제대로 된 조언에 실패해 결국 선수가 주저앉게 한 점에서 대비된다. 물론 카심이 제대로 조언을 들어먹을 인간은 아니지만 똑같이 옹고집의 막장 운영을 고수하는 선수를 운영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나마 완성시킨 빅토르의 트레이너 안드레이와도 대비된다. 사실상 K가 단순히 뽑기만 잘 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인물이다.
- 김태풍
前 류백산의 트레이너, 前 권투 선수, 現 인재의 트레이너.[30] 류백산을 보고 엄청난 원석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K한테 류백산을 맡기려고 했으나, K는 류백산이 아니라 유를 선택하고 류백산은 그대로 권투를 그만두게 되면서[31]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으나 인재의 아버지가 인재를 맡기면서 재등장한다. 인재의 아버지와는 현역 시절 몇 번 붙었었다. 전적은 김태풍이 더 좋았지만 정작 상성이 안좋았는지 인재의 아버지 쪽이 더 많이 이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재의 아버지를 헝그리 복서 정도로 평가한다.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인재가 권투를 하려면 인파이터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런 만큼 현역 시절 인파이터였던 인재 아버지에게 여러모로 고생을 한 김태풍이 인재를 더 좋은 인파이터로 키워낼 수 있을 거라고 인재 아버지는 믿었고 그렇기에 맡겼다고 한다.[32]
일단 류백산과 인재의 악연에 대해서는 모르는 걸로 보인다. 인재 아버지 또는 인재가 권투를 한 계기를 알려주기는 한 걸로 보이지만, 김태풍에 따르면 "얼추 들었다."정도로 표현한 것을 봐서는 그저 체육계 쪽에 재능이 있는 애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정도로 알고 있고 본인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일단 인재와 김태풍이 만나게 된 것은 유가 해외로 떠나고 류백산 또한 자취를 감춘 뒤일 가능성이 큰만큼 인재 쪽에서 김태풍에게 일일이 알려줬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인재에게는 나무와 같은 재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으며 인재가 어떤 역경도 버텨내는 거목으로 크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훈련과 조언 덕분에 인재는 성장해서 국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지금은 후덕한 인상의 중년 남성이지만, 젊은 시절엔 보다 날씬하고 스마트한 복서였다고 한다.[33]
6. 복서의 주변인
- 세바스찬
카심의 집사. 카심을 착하지만 어딘가 모자란 도련님이라고 생각한다.
- 스텔라
쟝의 트레이너인 피터의 딸이자 쟝의 부인. 쟝이 유를 생각하며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마다 화를 냈는데 쟝이 귀찮다고 하자 조시가 바텐더로 일하는 술집에서 무알콜 칵테일만 주구장창 마시면서 자신은 이렇게 귀여운데 왜 귀찮아 하냐고 한탄한다.[34] 다만 쟝에게 서운하기만 했던건 아니고 쟝의 트레이너 피터에 의하면 쟝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기색도 보인 듯. 31화에서 뱃속에 쟝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31화에서 사실상 쟝의 목숨의 은인 노릇을 했다. 쟝의 목숨을 걱정해 죽지 말라고 애원하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이런 스텔라의 태도를 접한 쟝은 이전까지의 자신에게 회의감을 가지는 한편 어릴 적 자신과 스텔라를 겹쳐본 후 죽든 말든 성취하려 들었던 기존의 목표를 포기하고 결국 패배해서라도 사는 것을 택한다.[35]
이후 아이를 낳고 유원지에 놀러왔다가 유, 카르멘과 만난다. 시합때의 일 때문에 유를 경계하던 상황이었지만 별 일은 일어나지 않고 화기애애하게 끝났다. 그때의 만남이 인상깊었는지 유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유와 J와의 싸움에서도 남편과 함께 관전하러 왔다. 휴재 특별편에서 밝혀진 비화에 따르면, 장의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유와의 대비 구도나 이전에 등장한 복서들과의 차별성 등 기본적인 캐릭터성은 갖춰졌으나 서사에 깊이가 없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가, 29화 작업을 끝내고 나서 갑자기 떠올라 등장하게 된 캐릭터라고 한다. 작가는 이전에 완성된 장 에피소드의 연재분(26화-)이 공개되기 이전에 관련 내용을 집어넣느라 고생을 해야 했지만, 이 캐릭터 때문에 비로소 장의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쟝과는 사실상 남매처럼 자란 사이인데 31화의 묘사를 보면 쟝에게 첫눈에 반했던 듯하다.
- 마리아
쟝과 스텔라의 딸. 산토리노 형제의 어머니와 이름이 같다. 스텔라가 쟝에게 자신의 임신을 밝히기 전에 술집에 가서 무알콜 칵테일만 마셨다. 이후 스텔라는 쟝에게 그가 곧 아빠가 될 것이라고 밝혀서 쟝이 경기를 포기하고 챔피언 벨트를 유에게 주게 되었다. 휴재 특별편에서 스텔라가 순산해서 태어난다. 까탈스러운 면이 있어서 3초 이상 안겨있지 않으면 울음을 터뜨린다. 머리카락 색은 스텔라를, 눈동자 색은 쟝을 닮았다.
- 유토의 부모님(히로토, 미호)
다케다 유토의 부모님으로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 과거 미사키와 소꿉친구였는데 미사키는 히로토를 좋아했고, 히로토는 병약한 미호를 좋아했다. 결국 미사키가 히로토를 양보하면서 히로토와 미호가 결혼한다. 히로토는 유도에서 금메달을 따고나서 경찰이 되었고 유토를 미사키에게 맡긴다. 그런데 얼마 안가 야쿠자에게 붙잡힌 여성을 구하려고 달려들었다가 칼을 맞고 만다. 전화로 미사키에게 유토를 부탁하고 사망. 얼마 후 미호도 병이 악화되어 사망해 미사키는 절망하고 만다. 한편 유토는 정의를 위해 몸을 바친 그를 동경하며 복싱을 계속하기로 한다.
- 야마구치(山口)
다케다 유토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 일진 노릇을 하려는 불량 학생에게 타겟으로 찍힐 뻔했을 때 다케다의 도움을 받았다. 집에 알코올 중독인 어머니가 있으며[36][37] 힘든 삶을 살다가[38] 학교를 자퇴하고 젊은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원양어선을 탄다. 이후 너무나 고된 원양어선 생활 도중 투신자살을 시도할 뻔 하다가, 유토와 함께 보았던 노을과 비슷한 풍경을 본 후 마음을 고쳐먹는다.[39]
이후 경제적으로 자립해 과일가게를 여는 데까지 성공한 뒤,[40] 유토의 챔피언 방어전을 관전하게 된다. 그동안 유토와 만날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마구치는 유토가 복싱을 계속해 온 이유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으며,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그 목적은 충분히 이루었으니 유토가 부디 싸움을 마무리하고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하며 눈물을 삼킨다. 결국 유에게 패배한 뒤 입원한 다케다의 병실에 방문했던 모양인지, 완쾌를 비는 짧은 편지와 함께 배 한 바구니를 주고 갔다.
특별편에서 등장. 유토와 다시 친구 관계로 돌아와서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요즘 애들은 근성이 없어"라는 친구 유토의 말에 그저 헛웃음을 흘리며 들어준다. 그리고 유토 때문에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미사키에게 마음속으로 위로를 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예전의 관계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유토에게 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단 생각에 마침 자신이 알던 지인 중에 유토랑 (안)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떠올라서 소개팅을 주선한다.
- 호시 유우코
야마구치가 유토에게 소개해준 여성으로 과일가게 단골이다. 유토와는 정 반대로 '대충 살자'가 삶의 모토인 여성인데, 한때 유토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았으나 남들보다 앞서가려는 생각이 지나쳐 자신과 자신보다 나은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자 부담을 내려놓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고 한다. 어쨌든 덕분에 유토는 그녀와 사귀며 많이 여유로워졌으나, 미사키 왈 최근에는 오히려 너무 많이 풀어져서 문제라고 한다. 에필로그에서 아이를 낳았다.
- 루치아노 몬디
산토리노 형제와는 복싱 사제 관계로,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사이였고 산토리노 마리아와도 잘 될거라고 여겼으나 후에 마피아 조직과 엮이며 사망했다. 죽기 직전 형제에게 챔피언이 될 수 없어도, 매번 승승장구할 수는 없어도 복서의 삶을 살라며 지켜보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의 과거 회상을 보면, 과거 복싱 챔피언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녔었지만 더 강한 복서들의 등장으로 몰락한 뒤 술에 찌들어 살다가 복서 인생이 완전히 끝장났다. 그 후, 마피아가 되어 활동하다가 항쟁에 휘말린 끝에 가족을 잃고 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산토리노 줄리아
산토리노 형제의 여동생. 어머니를 걱정하는 효녀로 더러운 시합만 골라하는 오빠들을 걱정하고 있다. 카르멘에게 마르코가 만나고 싶다고 전언을 전하고 나가는 것으로 첫 등장. 형제들이 시합하는 동안은 어머니와 함께 수도원에서 기도하고 있다가 어머니가 뇌출혈이 재발하자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해 좌절하면서 신에게 기도했는데 그 기도가 닿은건지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J 덕분에 살아 돌아온 오빠들과 함께 미트 파이를 먹는다. 엔딩에서는 모든 게 원만하게 끝나 어머니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작가 말로는 딱히 필요없는 캐릭터였는데 디자인이 취향이라 넣어봤다고. 사실 형제가 경기 나가는 동안 어머니를 돌볼 캐릭터가 필요했으니 마냥 불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 산토리노 마리아
산토리노 남매의 어머니. 경계선 지능을 가진 지능이 조금 낮은 여성. 남매들이 어렸을 때부터 빚을 떠넘기고 도망가버린 남편없이 홀로 자식들을 키우고 있었다. 애 셋 딸린 유부녀[41][42]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미인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비극이었다. 밤 늦게 나가서 새벽이 되어야 돌아오는데 눈치가 좋은 형제는 그녀가 몸을 팔고 있음을 일찌감시 눈치챘다. 어머니가 더 이상 지독한 일을 당하지 않게 소매치기를 했지만 지나가던 건달에게 걸려서 협박당해 또 어머니가 몸을 팔았고, 열받은 마르코는 피브리조와 힘을 합쳐서 건달을 하반신 불구로 만들어 복수한다. 그리고 훔쳐온 돈으로 미트 파이를 만들어 먹었다. 이후 루치아노를 만나 복싱을 배운 마르코와 파브리조는 승승장구하면서 돈을 벌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형편으로 만들었다. 루치아노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잘 사는가 싶었는데 루치아노가 마피아에게 습격당해 사망하고 다른 마을로 이주해야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뇌출혈이 터져서 수술비가 필요해지자 형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챔피언이 되어 수술비를 반납했고, 그 결과 형제들은 옥좌를 지키기 위해 비열한 수도 사용하는 복서가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식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습관이 있어서 유와의 경기전에도 우유를 먹이기도 했는데, 이 우유가 K에 의해 독약으로 바꿔치기 되어 파브리조의 몸상태가 엉망이 되는 역효과를 낳았고 마르코는 어머니의 사랑마저 이용해먹는 K의 옹졸함에 분노한다. 그 후 산토리노 형제가 경기하는 동안 성당에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와 나쁜길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하지만 뇌출혈이 재발해 쓰러진다. 결국 이대로 사망하는가 싶었으나 기적이 일어나 수술은 잘 끝났고 돌아온 아들들에게 미트 파이를 저녁으로 차려준다. 그 후 자식들이 정신 차리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혈투끝에 잠정 챔피언에 오르자 딸과 함께 기뻐한다.
- 사라 타이드
헤비급 챔피언인 아론 타이드의 아내로, 뒷골목에서 범죄자에게 몹쓸 짓을 당할 뻔한 것을 아론이 범죄자의 머리통을 박살내어 구해준 것을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고 딸 에밀리도 낳았다. 분명 헤비급 타이틀전 전에 첫등장할 땐 이름이 안젤라였으나, 어째선지 에필로그에서는 사라로 이름이 바뀌었다. 스텔라처럼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좌절하던 아론 타이드에게 구원이 되어준 사람으로 아론이 어엿한 가장이 되는데는 그녀의 공이 매우 컸다. 카르멘이 유를 구하기 위해 아론에게 경기를 해달라고 하자 마음같았으면 하지 않는게 낫다고 보지만, 유와 카르멘도 도움이 필요하다며 등을 떠밀어준다. 그러나 경기 결과 아론이 식물인간이 되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딸을 위로하고, 사과하러 온 카르멘을 타이르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통곡한다. 이후 병실에서 J의 경기를 관람하고 자기도 딸도 앞으로도 강하게 살거지만 아론이 돌아오길 기다리겠다고 떠난다. 에필로그에서 아론이 재활에 성공해 원만한 가족을 다시 이루게 되었다.
- 에밀리 타이드
아론 타이드와 사라 타이드의 딸.
- 인재의 아버지
젊은 시절에는 프로 권투 선수였으며 현재는 인재의 트레이너인 김태풍과는 좋은 승부를 벌였던 라이벌이라고 한다. 은퇴하고 나서는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인재를 키웠다.
어린 인재에게 복싱에 관한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줬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딱히 인재를 복싱 선수로 키우겠단 의지보다는 그저 건강 차원 또는 인재의 흥미를 위해서 가르쳐줬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그와 좋은 대결을 벌였던 김태풍에 따르면 무너질 것 같지 않은데 무너지지 않아서 상당히 상대하기 까로웠던 타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아버지의 특징을 아들이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아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부모나 든든한 보호자 없이 그저 고독하게 살아가는 유를 안타깝게 만들어줄 정도로 인재에게 있어서 좋은 아버지이자 보호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편에서 등장. 인재를 괴롭혔었던 양아치 멤버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 미숙한 애의 어수룩한 실수라고 넘어가준 건지, 그것도 아니면 따로 속을 풀 정도의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양아치 멤버와 인재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양아치 멤버가 자신은 유랑도 싸워봤다고 큰소리를 치자, "너 그때 우리 아들한테도 졌잖아."라며 웃는다. 유와 유토의 대전을 보곤 땀을 흘리며 유에게 "이 선수는 언제 봐도 대단하군."이라고 감탄한다.
7. 기타
- 피터 켄트
신문사 ‘에브리데이 스포츠’의 기자다. 유가 상대하는 선수들은 웬만하면 다 취재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을 많이 비춘다. 또한 유의 기술을 나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을 보아 복싱에 빠삭한 듯.[43][44] 주로 경기 외적으로 복싱계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가르쳐주는 해설역. 이름의 유래는 아무래도 '피터 파커' + '클락 켄트'로 추정된다. 에필로그에서 모히칸을 하고 나와 토미를 놀라게 한다.
- 토미 멕과이어
신문사 ‘에브리데이 스포츠’의 수습기자다. 피터 켄트의 부탁을 받아[45] 빅토르를 취재하러 간다. 처음에는 세기말 체육관의 분위기에 겁을 먹으나 빅토르와 함께 세계 일주 훈련을 따라가며 점점 물들었고 결국 모히칸까지 하게 된다. 이후 빅토르가 패배하자 오열한다. 이름의 유래는 스파이더맨을 맡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로 보인다.
- 레프리
유의 경기에서 늘 심판으로 나오는 중년의 흑인 남성. 본명은 불명이다. 작중 나오는 온갖 괴이한 경기를 코앞에서 직관한다는 점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부러움과 동정을 동시에 산다.
- K의 심복
라이온즈 복싱 체육관에서 일하는 코가 둥근 중년 남성. 다른 메니저나 트레이너보다 K와 더 밀접한 관계로 K의 범죄도 돕는 인물이다. 과거에는 미국의 적국의 군인이였으며 부대를 혼자 몰살시킨 K에게 무릎을 꿇어 살아남았다.
- 아놀드
라이온즈 복싱 체육관의 수석 트레이너. 유의 훈련은 K가 전담하기에 별 비중은 없다. 빅토르 편에서는 행운이 따라오는 빅토르를 상대로는 점수 위주 운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나 K에게 거부당한다.
- 우에스기 카즈(上杉和)
다케다 유토의 고등학교 시절 회상으로 나온 인물. 타고난 복싱 천재로 알려져 있고, 동시에 유토가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
히어로(2) 편에서 야마구치를 건드리려다가 유토에게 역관광당한 불량 학생이 어울리는 무리의 대장을 통해 소개되며 첫등장했으며 자기 말로는 복싱 세계 챔피언 준비생이라고 하며 그것을 위해 무사 수행 중이라고 한다. 그 무사 수행이라는 것이 아무런 규칙도 없는 길거리에서 야생의 강자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하며 무리 대장이 재미삼아 '철용'이라는 무리에게 던져놨더니 그 무리을 전멸시켰다고 한다.[46]
유토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일진과 이해관계가 맞아, 일진이 납치한 야마구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서 유토에게 자신과 복싱으로 한 판 붙을 것을 요구한다. 첫 번째 싸움에서 이미 유토의 복싱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망해 그를 쉽게 때려눕히지만, 이것을 계기로 각성한 유토에게 3년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파링 상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돌파할 수 없어야 할 한계를 기어이 돌파해 낸 유토에게 패배. 일본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혔던 모양인데, 이후 이 캐릭터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47]
이 캐릭터가 유토를 3년간 상대해준 것에 대해 인내심이나 3년간 한 동네에 머문다는 것이 작위적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본인에게 다시 도전해오는 상대가 없었는데 유토만이 다시 본인에게 도전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호승심으로 상대해준 것이다. 작중 유토와 싸우는걸 반복하는 중반 즈음엔 귀찮다고 하는 대사가 있었던 걸 감안하면 초반까지는 그저 재미로 싸워왔던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귀찮게 여길 즘엔 슬슬 유토가 한계선을 돌파했기에 다시 흥미가 생겼고 계속 성장해가는 유토와 다시 싸워주는 것을 반복하다 3년이 된 시점에 본인을 뛰어넘는 유토에게 진 것이다. 또한 한 동네에 머물고 있다는 서술도 잘못된 것이다. 이 캐릭터와 유토가 매번 싸우는 장소는 첫 싸움이 벌어진 재건축이 멈춘 폐허인데 이 장소는 카즈가 속한 깡패 패거리의 아지트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3년간 깡패 패거리에 속해 있었다면 그곳에서 계속 싸울수 있었다는 당위성이 존재한다. 다만, 이 캐릭터의 의문적인 요소는 다른 곳에 존재하는데 챔피언 준비생이라는 놈이 복싱계에 데뷔하지도 않고 3년간 깡패 패거리에 속해 있었다는 점이다. 유토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캐릭터고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성인이 되기 전에 데뷔하지 않은 점이 아이러니하다.[48] 여담으로 다케다 유토와의 대결 구도는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백산의 날라리 패거리
과거 백산과 붙어서 인재를 괴롭히던 양아치들. 이후 백산과 함께 유에게 박살난 뒤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특별편에서 등장. 유에게 당하고 리더인 백산이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그저 그런 학교 생활하다가 졸업하고 사회인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한 명은 건설노동자로 인재의 아버지 일터 밑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에 자신이 인재와 유랑 싸웠단 사실을 인재의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는지 인재를 두고 인재의 아버지와 농담을 나누기도 한다.[49] 하지만 우연히 인재를 마주치게 되었을 때는 인재가 자신을 알아볼까봐 곧바로 고개부터 숙이는 등 예전 병원에서 인재와 백산이 마주쳤을 때 백산이 시선을 피한 것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은 결국 병신이었다고 자책한다. 한순간에 어른이 되어서 좋아하는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자신과 달리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걸 위해 전속전진하는 인재를 보면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느낀 것이다.
- 백정
백산이 속한 조직의 적대조직인 수미파의 2인자. 도마칼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백산이 감옥에 간 사이 백산의 조직을 무너트리고 출소한 백산을 처리하려 하나 실패한다.
- 스텔론
과거 특수부대 시절 K와 가장 오래했던 전우였다. 가족을 잃은 K의 상태가 이상해진것을 보고 그를 염려하지만 새끼 양이 죽는 광경을 끝까지 관찰하는 K의 광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그만둔다. 이후 작전중 이상한 소리를 하며 무모하게 돌진하는 K를 엄호하다가 건물 붕괴에 휘말려 사망했다.
- 붉은 머리의 아이
K가 첫 작전에서 구한 아이이다. K이에게 자신도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십수 년이 지나 적국의 용병으로 재등장하였다. 그는 K를 알아보았고 K도 그를 알아보았으나 결국 k는 총을 쏴 그를 사살하였다. 이후 K는 PTSD를 앓게 되며 타락의 신호탄을 울리게 된다.
- K의 가족
K의 아내와 자식. 남 부러울것없는 가정이었지만 K가 PTSD에 걸리면서 먹구름이 끼어진다. K가 자기가 구해줬다가 결국 나중에 죽여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하자, K 대신 눈물을 흘리면서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고, 국가를 위해 싸우는 남편이 자랑스럽지만 언제 죽을지 몰라서 두렵다고 말한다. 이에 K는 조만간 전역을 결심하지만 그가 돌아간 사이에 가족들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였다. 리미터가 없어진 K는 완전히 타락하고 만다.
- 트럭 운전수
K의 가족을 치어 죽인 운전수이다. 재판에서는 정상참작의 여지를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K는 그를 납치해 심문하는데 그가 밝힌 전말에 따르면 트럭은 브레이크가 파열된 상태에서 속도를 줄일 수 없었고 방향을 틀었다가는 트럭이 넘어져 주변 사람들도 다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힌다. K에게 거듭 사과하며 용서를 빌지만 K는 그의 행동을 어느정도 납득했음에도 결국 살해한다.
여담으로 살이 찌면 K의 심복인 코주부와 얼추 비슷한 인상으로 보여 연재 중에는 코주부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50]
* 달동네의 소녀
어린 시절 유가 어머니말고 처음으로 만난 여성으로 유에게 여러가지 많은 것을 보여주었고, 달동네에 사는 여러 사람들을 소개해주었다.[51] 그러나 대체 어떻게 여자 혼자서 도시에서 사는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시 치안이 흉흉한것을 잘 아는지 전기충격기를 휴대하고 다니며, 이걸로 자기를 능욕하려던 노숙자를 제압하기도 했다. 유에게 있어서 희망이 되어준 여성이었으나, 이미 병때문에 시한부인 상황이었고 풀밭에 누워 쓸쓸하게 별을 쳐다보다가 그대로 사망했다. 사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검은 고양이는 새끼들과 함께 노숙자에게 살해당했고, 살아남은 단 1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유의 친구가 되었다.
[1] 이름도 얼굴도 안 나온 엑스트라다.[2] 비중이 거의 없는 엑스트라다.[3] 1.9초 KO[4] 0.9초 KO[5] 이들이 아닐 경우 유는 그냥 K가 가르쳐준 기초들만 가지고, K가 원하는 쇼를 보여주는 거지 복싱을 하는 게 아니다.[6] 다만 파브리조는 궁극적인 목표가 돈과 명성은 아니다. 산토리노 파브리조 항목 참조.[7] 이름부터 독일 귀족가문 출신임을 의미하는 '폰(von)'이 붙어 있다.[8] 더구나 이 사람도 일반인의 영역은 아득히 초월한것이, 유와 아론의 싸움에서 일반인들은 보이지도 않고 유 정도는 되어야 보일정도의 공방을 읽어냈다는 것에서 그의 실력을 가늠할수 있다.[9] 물론 그도 나중에는 유와 아론의 싸움을 읽어낼 수 없었지만 "이젠 내눈에도 보이지않게 되었다."는 그의 말처럼 둘의 재능이 그만큼 괴물의 영역이라는 표현으로 보는것이 맞다고 할 수 있다.[10] 급하게 어머니 수술비를 벌려면 챔피언이라도 되는 수 밖에 없었기에 말그대로 모든 수단을 사용했다. 형은 쟝 삐에르에게 실력으로 도전했으나 패배한 상황이었기에 결국 형제는 선을 넘어버렸다.[11] 힘, 스피드, 반사신경 등 모든 것이 인간의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았다.[12] 하는 말이나 회상등을 보면 K를 진심으로 따른듯하다. 본인 입으로 아버지처럼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고 아론에게 리타이어 되기 직전에도 K를 바라보며 그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13] 머리를 민게 아니고 진짜 탈모라고 작중에서 나온다.[14] 참고로 그와 인재가 함께 있는 걸 통해 인재가 철이가 소속된 체육관에 등록했음을 알 수 있다.[15] 23화 부제가 '즐기지 못하는 자들' 임을 고려해볼 때 자신이 이길 때는 복싱을 즐기는 듯 하다가 이길 수 없게되자 한 번 진 것만 가지고 즐기기도 뭣도 포기하고 꼬리 만 개가 되어 도망간 카심, 주변에서 하라니까 할 뿐 복싱도 뭣도 감흥을 느끼지도 않는 유와 달리 카심에게 그토록 털렸고 유나 카심같이 강한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싱도 승부도 포기하지 않는 그를 대비시킨 걸로 보인다.[16] 여담으로, 큰 능력이 없음에도 가족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렇게 지친 몸으로도 자식들에게 줄 닭고기를 사 오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 분들을 떠올리게 한다.[17] 본인은 살집이 붙은 체형이라서 더 대비된다.[18] 기술의 완성을 위해 길거리 양아치를 폭행하고 피를 갈취하는 짓을 계속 반복해온 것이다.[19] 그리고 이것은 그와 동시에 피터는 쟝을 사람으로서 보고 있다면, K는 유를 사람으로서 보고 있지 않단 것을 나타내주기도 한다.[20] 유토를 보며 '이제부터 이 아이가 내가 사는 이유'라고 생각하며, 어쩌면 유토에게 더 좋은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복싱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 유토를 트레이닝한다.[21] 두 사람 모두 선수가 자신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피터와 미사키 모두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쟝과 유토를 사실상 거두어 길렀다.[22] 아무리 애를 써도 정점에 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만일 챔피언들이 순수하게 노력으로 성공한 거라면 다른 사람들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냐고 한다.[23] 다만 젊었을 시절에 아주머니가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며 딴지를 걸어댄 것으로 보아 유토의 부모인 히로토와 미호가 결혼을 일찍 한 편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10대일 때 유토를 낳지는 않았을테니 현재 나이는 못해도 50대 초반에서 중반은 된다. 유토가 외전 소개팅 기준 30세.[24] 유토의 혹독한 트레이닝법 때문에 관원이 없다 해도 애초에 세계 챔피언인 이상 돈은 엄청나게 벌것이다.게다가 유토 본인이 사치를 부리는 성격이 아니니 사실 돈걱정은 처음부터 굳이 할 필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5] 숲에서 야생동물 잡기, 극한환경에서 살아남기, 성당에서 가호를 받기 등[26] 피터 켄트의 부하. 그도 결국 빅토르에 물들어 모히칸이 된다.[27] 사실 아무리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고 실력보다는 기행으로 유명하다고 해도 한 체급의 챔피언을 가진 체육관 관장으로서 경제적 이득이 쏠쏠했을테고, 체육관을 세기말적으로 꾸미고 관원들이 다 모히칸을 해도 작중 묘사된 바로는 그냥 선량한 사람들이다. 딱히 악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28] 다만 당시의 모습을 보면 존 테이커는 칼만 들었다 뿐이지 여린 소년이었고 존의 트레이너는 상당한 강골이었다. 한참 어린 어린아이가 이렇게나 사회 밑바닥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기도 뭐했을듯 싶다[29] 다만 이 인물이 양성한 복싱 선수 중 굉장히 중요한 인물임이 암시되는 노란 머리의 남자가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말만 그렇게 한다 뿐이지 나름 능력은 있는 사람으로 추정된다[30] 단, 인재와는 선수와 트레이너로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봐왔지만, 류백산과는 기껏해야 2~3주 남짓한 시간 동안 트레이너보단 그냥 원장과 수강생 정도의 관계였다. 그래도 옆에 붙어서 재능이 많은 류백산에게 기본기를 알려주고 상위 체급인 프로 선수를 붙여 스파링으로 경험을 쌓게 해준 것에 의미가 있다.[31] 작중 비유에 따르면, 엄청난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으나, 자기 부와 명예보다는 원석이 보석으로서 빛을 발하는 것을 더욱 중시했기 때문에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세공사(K)에게 원석을 맡긴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엄청난 크기의 다이아몬드 바위가 난데없이 나타나 원석을 부셔버렸다고 한다.[32] 인재 자체가 인파이터랑 궁합이 100% 맞는 신체 조건이 아닌 만큼 머리를 쓰는 권투를 해야 할 거란 차원에서도 머리를 쓰는 식의 권투를 했었던 김태풍에게 맡긴 걸로도 보인다. 김태풍 본인도 인재의 아버지의 인파이팅과 자주 붙어서 그 스타일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33] 살이 붙으면서 인상이 바뀌었다고 한다.[34] 무알콜 칵테일은 단순히 개그씬이 아니라 일종의 복선이었다는게 밝혀졌다.[35] 작중 쟝이 완벽하게 집착하게 된 이유는 자신을 버린 서투른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는데, 스텔라가 쟝도 곧 아빠가 될 것이라고 외치자 자신 역시 본인의 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서투른 사람임을 깨닫고 완벽한 괴물 대신 인간의 삶을 택하게 되었다.[36] 유흥업소에서 일하다가 조폭과의 원나잇으로 생긴 아이가 야마구치다. 당연히 아버지인 사람은 책임도 안지고 도망쳤고 어머니쪽도 모성애는 전혀 없다. 야마구치를 데리고 있는 것도 그냥 국가 지원금 때문이라고.[37] 작중에서 유토가 유를 보고 야마구치를 떠올렸는데 실제로 유도 유흥업소에서 일한 어머니와 조폭 아버지를 두었다. 그나마 차이점은 유의 어머니는 좋은 부모는 아닐지언정 모성애는 확실히 있는 사람이었고, 아버지쪽도 가정폭력이나 일삼긴 했지만 책임도 안지고 도망치진 않았다.[38]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노력을 통해 천재와 경쟁하려는 다케다와, 평범한 삶조차도 없어 그를 위해 죽어라 노력해야 하는 야마구치의 구도가 대비된다.[39] 이 때 유토와의 연출이 함께 나타나는데. 44화 초반에 나온 사람은 인생에서 최소 한두번은 힘이 솟아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는 언급이 복선으로써 해소되는 모습이다. 야마쿠치는 유토와 만나고 한 번. 그리고 후에 노을을 보고 두 번. 그리고 유토는 야마구치와의 사건 이후로 인생을 바꿀 기회로 한 번. 그리고 야마구치와 유토 모두 이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40] 어머니의 알콜 중독도 치료되는 중이라고 한다. 환자복을 입은 모친의 뒷모습이 잠시 나온다.[41] 세 남매는 서로 머리색이 다르다, 어머니는 1명인데 아버지가 3명인 것.[42] 이중 마르코의 아버지는 형제가 성인이 된 뒤 제대로 복수해줬다.[43] 작중 유의 기술의 진가를 알아보고 전율을 느낀 건 복싱계에서도 톱에 서있는 이들 뿐이었는데, 피터는 유일하게 이들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일반인이다.[44] 다른 챔피언에 대해서도 정확히 분석한다. 그래서 작중에서 유일하게 빅토르의 진가를 알아봤다.[45] 빅토르가 어떤 선수인지 아는 피터는 나이가 많아 빅토르를 따라가기가 부담스러워 취재를 꺼렸다.[46] '정의의 히어로'로 묘사되는 유토와 반대로, 안티 히어로로 묘사된다.[47] 여러모로 류백산과 이미지가 비슷하다 보니, 류백산처럼 되지 않았겠냐고 보는 시각이 많은 편. 비슷하게 챔피언급인 두 사람에게 진 패배자끼리 작중에서 만나게 되는 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48] 복싱계는 대부분 천재라고 불리는 부류들이 일반적으로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대에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인 편이다.[49] 그때 유에게 맞고 전부 기절한 터라서 일단 인재와 백산이 병원에 실려갈 때 같이 실려가면서 인재의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었을 수도 있다.[50] 87화에서는 총성만 표현되고 사망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51] 매일마다 사탕을 주는 너그러운 할아버지, 시험에 붙기 위해 재수중인 고시생, "어디지?"라는 말만 하며 거리를 배회하는 대머리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