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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너리스 타르가르옌/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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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서2.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2.1. 시즌 5부터2.2. 시즌 72.3. 시즌 8

1. 원작에서

1.1. 칼리시 시절 (왕좌의 게임)

파일:대너리스 타르가르옌.jpg

비세리스는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도트락인의 원조를 약속받는 조건으로 당시 열셋의 나이였던 대너리스를 도트락인의 수장 칼 드로고에게 팔아버리듯 결혼시킨다. 이때부터 도트락인의 수장 칼의 부인 칼리시(Khaleesi)로 불리게 된다. 처음에는 낯선 유목민족의 생활에 힘들어 하다 서서히 적응하면서, 오빠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현명한 여인으로 성장해간다. 젖먹이 시절 때부터 유복한 생활을 하던 오빠와 달리 유복한 삶을 살아 본 적이 없었던 부분이 도트락족의 생활에 적응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세리스가 드로고의 행동이 약속과는 다르다며 연회를 열어주겠다는 대너리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까지 하자 폭발한 그녀는 난생 처음으로 오빠와 대판 싸우고 또 자신을 건드리면 남편한테 말해서 죽여버리겠다는 선언까지 한다. 자신이 완전히 동생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비세리스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흉기를 들고 올 수 없는 바에스 도트락에서 술에 취한 채 칼로 그녀를 협박하다 이걸 보고 분노한 남편 드로고에게 그야말로 끔살당한다. 끔살의 정황(…)은 비세리스 타르가리옌 항목 참조.

대너리스는 남편 드로고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아이를 임신하고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는 꿈을 꾸지만, 주술사 미리 마즈 두어의 복수로 남편과 아이 둘 다 잃고 만다. 도트락인의 관습에 따르면 칼이 죽은 후 칼리시는 바에스 도트락의 도쉬칼린 노파들에게 보내져 도쉬칼린으로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남아 있던 드로고의 혈족들이 대너리스를 바에스 도트락까지 데려가겠다고 제의하지만 웨스테로스의 왕위를 되찾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대너리스는 바에스 도트락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남편을 화장하는 자리에서 불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걸어나오면서 자신이 드래곤로드임을 증명한다[1] 그 불 속에서 오래 전에 멸종 된 드래곤 알 셋이 부화, 죽은 가족들의 이름을 따서 초록색 드래곤은 라에갈, 황금색 드래곤은 비세리온, 검은색 드래곤은 드로곤으로 이름지었다. 대너리스는 도트락인의 지배자이자 드래곤의 어머니로 다시 태어난다. 이후 불타지 않는 자(The Unburnt), 용들의 어머니(Mother of Dragons), 은빛 여왕(The Silver Queen)이라는 별명도 갖게 되었다.

1.2. 콰스(왕들의 전쟁)

용들을 깨운 후 대너리스는 때마침 나타난 혜성을 좋은 징조라 여겨 칼라사르를 이끌고 혜성이 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여자와 노약자들이 대다수인 칼라사르에서는 붉은 황야를 가로지르는 동안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다. 폐허가 된 도시를 찾아서 임시로 머물던 도중 콰스에서 마법사 피얏 프리, 콰스 제일의 부호인 대상인 자로 쇼안 닥소스, 아샤이의 그림자술사 콰이트가 찾아온다.

대너리스는 용들의 어머니로서 자로의 대저택에 머물며 환대받지만 웨스테로스 침공에 대한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대너리스는 언다잉의 집으로 가 여러 예언을 보지만 그것은 함정이었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드라카리스를 시전해 언다잉의 집을 불태운 후 탈출. 그 후 대너리스는 콰스에서 뭔가를 얻을 생각을 버리고 때마침 일리리오가 보낸 흰수염 아스탄과 함께 펜토스로 돌아가려 한다.

1.3. 노예상의 만 정복(검의 폭풍)

펜토스로 돌아가던 도중 대너리스는 웨스테로스 공략을 위해 아스타포르에 들러 무결병들을 구매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예제도의 비인간적인 면을 목격하게 된다. 크라즈니스 모 나클로즈와의 흥정 끝에 8,600명의 무결병을 구매하고 용 한 마리로 값을 치른다고 한 다음, 노예병들을 넘겨받자마자 바로 그 군대로 노예상들을 죽이고 도시를 개박살내며 노예들을 해방하고 드로곤을 회수한다. 대너리스가 발리리아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줄 알고 계속 모욕하던 크라즈니스의 얼굴을 채찍으로 맛깔나게 후려치고 드로곤의 불로 태워버린 것은 덤. 아스타포르의 통치를 의사와 학자, 사제로 이루어진 3인 위원회에 맡기고 자신은 휘하 세력을 이끌고 동쪽으로 진군한다. 하지만 위원회를 뒷받침할 무력을 남겨두지 않은 결과 백정 출신 클레온이 위원회가 노예상과 결탁했다고 모함한 뒤 위원회를 몰살하고 자신이 아스타포르를 장악해 버렸다.

이후 윤카이군과 대치하는데, 전쟁 전날 밤 후에 애인이 되는 폭풍까마귀단다리오 나하리스가 폭풍까마귀단의 다른 지휘관들을 죽이고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폭풍까마귀단에게 후방을 급습당한 윤카이군은 패배했고, 이후 협상을 요청하여 윤카이의 모든 노예들을 해방하는 대신 윤카이를 공격, 약탈하지 않고 떠난다. 대너리스는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 만인의 미샤-발리리아어로 어머니(Mhysa)가 된 후 미린까지 진격한다. 하지만 윤카이는 세력 대부분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고, 이후 볼란티스, 신 기스, 콰스 등으로 사절을 보내 노예 무역과 관련된 세력을 연합하여 대너리스를 적대할 준비를 한다.

미린에 도달한 뒤 조라 모르몬트의 첩자 역할과 흰수염 아스탄의 정체를 깨닫는다. 이후 미린의 하수도로 두 명이 이끄는 특공대를 잠입시켜 미린을 함락시킨다. 이후, 용서를 청하는 아스탄은 용서했지만, 계속 사랑을 들먹이며 뻣뻣하게 구는 조라는 자신의 세력으로부터 추방시켜 버렸다. 미린을 정벌한 후, 자신이 정복했던 윤카이와 아스타포르의 혼란상을 듣고 이곳도 통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세븐킹덤을 통치할 수 있겠냐면서 미린의 여왕으로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지배를 시작한다.

1.4. 미린의 여왕(드래곤과의 춤)

2~3권까지만 해도 카리스마와 인격을 동시에 갖춘 여왕으로 보였지만 5권에서 묘사되는 통치자로서의 대너리스의 모습은 실패한 혁명가에 가깝다.

대너리스의 미린 통치는 그야말로 재앙의 연속. 오랫동안 사회체제를 유지하던 노예제도를 혁파한 탓에 노예상의 만은 혼란으로 빠지고, 미린의 귀족들로 구성된 반 대너리스 파벌 '하피의 아들들'이 대너리스의 부하들과 해방노예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상을 저지르기 시작한다.어디서 많이 본 상황이다. 대너리스는 이에 맞서기 위해 미린인들로 이루어진 치안유지 부대인 청동야수대[2], 해방노예들 중 싸우고자 하는 자들로 구성된 3개 부대[3]를 창설하지만 이들은 애초에 전투 경험이 부족하여 하피의 아이들의 급습에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대너리스의 최정예 병력이라고 할 수 있는 언설리드조차 하피의 아들들에게 당한 사례가 계속 발생했다.

여기에 노예상들이 윤카이의 권력을 탈환하고 신 기스와 연합, 아스타포르를 함락시킨 후 학살을 자행하며 미린으로 진격하는 데다 자유도시들이 파견한 함대가 미린의 무역망을 차단, 경제가 붕괴하여 몇몇 해방노예들은 차라리 노예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등 내우와 외환이 겹친 카오스 상태.

특히 가장 강력한 힘이 될 드래곤들은 점점 흉폭해져 주인한테 반항을 일삼다보니 대너리스는 드래곤들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리고 만다. 결국 드래곤이 양들과 여자 아이를 태워죽인 다음 잡아먹는 사건까지 발생함으로서 대너리스의 평판은 크게 추락한다. 결국 그녀는 드래곤들을 쇠사슬에 채워 피라미드 지하에 가둬버림으로써 자신이 드래곤들을 통제할 수 없음을 밝히는 격이 되고, 이를 보고 용병단 세컨드 선즈벤 플럼은 대너리스한테 실망하여 변절해버려 군사력이 약화된다. 거기다 검은 용 드로곤은 엄마한테서 가출 탈출하기까지.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대너리스는 조금씩 조금씩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기스의 원래 관습을 따르기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기존의 미린 지배층을 대표하는 히즈다르 조 로라크와 90일간의 평화를 조건으로 재혼한 뒤 미린을 공격하던 윤카이와 '해방노예를 다시 노예화하지 않는다면 노예무역을 한다고 해도 방해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노예제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원래의 혁명적인 의도에서 크게 물러나고 만다.

그러다 결혼식 이후 이어진 검투장의 재개를 축하하기 위한 검투경기에서 대너리스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간식으로 제공된 독이 담긴 꿀로 졸인 메뚜기로 인해 근위대장인 강한 벨와스가 중독되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피와 함성으로 인해 도망갔던 드로곤이 나타나 깽판을 부림으로서 검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와중에 대너리스는 공격받는 자신의 '아이'인 드로곤을 진정시키고 구하기 위해 드로곤에 올라탔으나, 드로곤이 그녀를 태운 채 도트락의 바다로 날아가버려 본의 아니게 미린을 떠나게 된다.[4] 도트락의 바다에 도착한 대너리스는 그야말로 생고생을 하기 시작한다.[5]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조라 모르몬트의 환상을 보고 "용은 씨앗을 심지 않아"라며 미린에 눌러앉는 대신 웨스테로스로 가겠다고 결의한다. [6] 여기서 오랜 노력을 통해 드로곤을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5권의 마지막 순간에서 전 남편의 옛 부하이자 옛날에 대니가 구하고자 했던 무고한 아이를 죽인 적이 있는 칼 자코와 재회한다.

그러는 동안 용을 길들이려던 쿠엔틴 마르텔의 시도가 실패함으로 인해 비세리온과 라에갈이 우리를 부수고 탈출하면서 화염 브레스로 난동을 부려 미린의 일부분이 쑥대밭이 돼버리고,[7]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한 자유도시들은 연합하여 미린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이에, (타칭)여왕의 수관 바리스탄 셀미가 미린의 질서를 잡으면서 자유도시 연합군의 침략을 막아내고 역으로 기습공격을 시도하며, 비세리온과 라에갈이 끼어들어 신나게 전장을 휘젓고, 티리온의 설득에 넘어온 세컨드 선즈가 다시 한번 자유도시 연합군을 배신하고, 미린의 앞 바다에 갑자기 크라켄 문장을 단 강철 군도의 함대가 나타나는 것을 본 바리스탄이 깜놀하는 그야말로 난장판인 상태로 사전공개된 겨울의 바람 챕터가 끝났다. 전투의 향방은 겨울의 바람이 출간되어야 알 듯.

불꽃 같은 여인으로 를로르 신앙에서 주장하는 약속된 왕자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의 한 명이다. 언다잉이 대너리스를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라고도 불렀고, 아조르 아하이는 아내의 죽음을 통해 불타는 빛의 검을 얻었고, 대너리스는 남편의 죽음을 통해 세 마리 드래곤을 얻었으니. 물론 를로르 신앙이 진실일 경우의 이야기다. 물론 아조르 아하이 예언에 어느 정도 들어맞는 인물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은 고려해봐야 하지만..

이런 관측은 작중에서도 지지세를 얻고 있는데, 요컨대 노예 5명 중 4명이 를로르 신앙을 믿을 정도로 무섭도록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볼란티스의 삼두들은, 마법의 힘으로 강력해진 사제들의 말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고,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인해 쉽게 미린을 공격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검은 염소를 신으로 믿는 코호르에서는 붉은 사제들이 폭동을 일으켜 검은 염소를 태우려고 하기도 했다.

1권에서 미리 마즈 두르가 화형당하면서 산 시체가 된 칼 드로고가 언제 정상이 될 수 있느냐는 대너리스의 질문에 "해가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지는 날에. 바다가 마르고 산맥이 낙엽처럼 바람에 날릴 때. 마님의 자궁이 되살아나서 살아 있는 아이를 밸 때. 그때라야 돌아오겠지요. 그 전에는 안 됩니다."라는 실현 불가능한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했다. 대너리스는 이 말을 듣고 자기는 다시는 임신하지 못할 거라며 슬퍼하지만, 사실 이 예언은 거의 이루어졌다. 창에 꿰뚫린 태양의 문장을 가진 도르네의 대공자 쿠엔틴 마르텔이 서쪽(웨스테로스)에서 출발해 동쪽(미린)에서 죽었고, 드로곤의 둥지에서 걸어 내려온 대너리스는 도트락의 바다로 불리는 초원지대의 풀이 말라버린 것을 발견한다. 라예갈과 비세리온이 미린의 피라미드를 무너뜨렸을 때 잿가루가 하늘을 뒤덮고 피라미드가 낙엽처럽 쓸려나갔고, 대너리스는 도트락 바다를 건너면서 생리를 하게 된다.[8] 마지막으로 아이를 잉태하는 부분을 아스타포의 노예를 해방시키면서 노예들에게서 어머니라는 칭송을 들은 것으로 대신한다면 마지막 부분인 드로고의 귀환도 목전에 닿아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너리스가 직접 죽이고 화장까지 치른 드로고가 진짜로 부활할 리는 없고, 대신 드로고의 이름을 따서 지은 드로곤이 대너리스를 완전히 따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2.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2.1. 시즌 5부터

시즌 5에서 결국 티리온과 만나는데, 티리온의 말빨에 넘어가 (...) 조언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대너리스의 큰 그릇을 보여주기도 한다. 티리온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킹 슬레이어의 동생이고 이젠 이름 뿐이긴 하지만 원수의 가문 라니스터다. 그 후 티리온과의 대화중에 티리온은 대니가 웨스테로스로 돌아가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지만 대니는 철왕좌를 둘러싼 대가문들의 반복되는 권력투쟁은 바큇살에 불과하다며 자신은 바퀴(봉건제?) 자체를 개박살내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9화에선 검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원작의 독살 이벤트 대신 복고파인 하피의 아들들이 나타나고 조라 모르몬트가 대니를 구하는 등등 개난장판 와중 포위당해 여기서 죽나 하는 순간 드로곤이 돌아온다. 용엄마를 괴롭히는 하피의 아들들을 태워죽이던 드로곤이 투창에 공격당해 몸에 여러 개의 창이 박히자 대니는 드로곤의 등에 타고 "발라드!"라고 외치고 저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시즌 5의 최종화에서 멀리 날아 어느 바위투성이 풀밭에서 쉬는 드로곤에게 미린으로 가자고 부탁하지만, 상처투성이 드로곤이 말을 듣지 않아[9] 곤란해하던 중 하필이면 시즌 1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나갔던 도트라키 무리에게 포위되고 만다. 자신을 찾으러 올 조라에게 남기기 위함인지, 재혼을 숨기기 위함인지 반지를 빼 몰래 땅에 떨어뜨리면서 페이드 아웃된다.

시즌 6 프리미어. 도트라키 무리에게 사로잡힌채로 등장. 도트라키들은 대너리스 가지고 신나게 섹드립 치다가 현재 칼에게 바치고, 칼은 대너리스를 범하려 하지만 칼 드로고의 아내인 것을 알고는 선대 칼의 아내와 동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공손해진다. 대너리스는 미린으로 데려다 준다면 말 천 필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선대 칼리시가 갈 곳은 역대 칼리시가 지내는 바에스 도트락 뿐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4화. 칼들이 모여 대너리스를 바에스 도트락에 집어 넣을지 윤카이에 말 1만 필에 팔아넘길지 결정하는 곳에서 대너리스는 촌락이나 약탈하고 여자나 범할 생각이나 하는 너희들은 소인배라며 자신이 도트락인들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칼들이 비웃으며 순순히 따를 줄 알았냐고 조롱하자 대너리스는 너희는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화로를 엎고 천막을 불태운다. 조라와 다리오가 미리 손을 써둬 출구는 봉쇄되어 있었고[10] 불도 순식간에 타올라 전원 끔살.

대너리스는 드로고의 장례식 때 불속에서 살아돌아왔던 시즌 1의 명장면을 리바이벌하며 부서진 대문으로 홀로 걸어나오고, 모여 있던 수천 명의 도트락인들이 대너리스에게 엎드리는 것으로 4화 종료.

5화. 두 번이나 내쫓았음에도 돌아온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구해준 조라를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조라 쪽에서 자신의 회색병을 이유로 떠나려고 하자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해 한다. 조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작별 인사로 듣고 끝나나 했으나 대니는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반드시 치료법을 찾아내서 치료한 후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칠왕국을 차지한 자신의 곁에는 조라가 있어야 한다고.

6화. 도트락인들과 미린으로 향하던 도중 드로곤을 타고 날아와 도트락인들을 재차 휘어잡는다.[11] '원래 칼은 블러드라이더를 세 명만 두지만 난 너희들(도트락인) 전부를 선택하겠다'며 '쇠옷 입은 자들을 죽이고 돌집을 무너뜨리자'는 연설에 도트락인들은 가히 열광적으로 호응. 조라도 그렇고 원작 아에곤 왕자 역할도 동시에 한다.

도트라키 병력과 거세병 등을 다 실어서 웨스테로스로 가려면 배가 1천 척은 필요하다는 말을 다리오에게 듣는데, 마침 저 멀리 파이크에서 유론 그레이조이가 배 1천 척을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또한 유론보다 선수를 쳐 함대를 이끌고 쾌속출항한 야라 그레이조이 역시 대너리스와의 동맹을 꾀하고 있으니 배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 듯하다.

8화. 협정을 깨고 미린으로 노예주들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도시가 위기에 빠진 순간, 드래곤의 포효가 하늘을 뒤덮는다.

9화. 대니는 처음엔 쳐들어온 모든 병사를 하나 남김 없이 죽이고 노예주들의 도시를 전부 불살라버릴 생각이었지만 티리온이 매드킹 아에리스 2세를 상기시켜서 그러진 않게 된다.[12]

이후 도시가 쑥대밭이 되고 있는 가운데 노예주들과 회담 비슷한 것을 하는데 노예주들이 매우 깝치면서 비세리스의 멸칭이었던 베거킹을 알았는지 베거퀸이라고 모욕하면서 거세병들은 다 내놓고 용들은 다 도살하고 몸이랑 가신들만 챙겨서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너의 통치는 끝났다고 선언하는데 대니는 담담히 내 통치는 지금부터라고 하자 용의 포효가 울리며 쇼타임!
드래곤들과 도트락 기병들의 개입으로 미린 침공은 손쉽게 제압되고 공포에 빠진 노예주들을 적당히 손봐준 다음[13][14] 자신을 찾아온 그레이조이 남매와 회담을 갖는다. 유론이 함대를 건설하고 있으며 대니에게 'big cock'과 함께 주고 싶어한다고 야라가 고자질하자 표정이 묘해지는피식? 것이 포인트.

결국 강철 군도가 추후 약탈 행위를 벌이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야라의 강철 군도 탈환을 도와주기로 한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아버지가 개망나니였다는 것과 여성 통치자라는 것. 야라가 여성이 통치하는 걸 반대하는 몇 놈 처리하게 도와달라 요청하자 대니가 마땅하다며 즉답하여 두 사람의 동맹은 순조롭게 성사.

10화. 티리온의 조언대로 다리오 나하리스를 미린의 영주로 임명해서 미린에 두기로 한다.[15][16][17] 한편 티리온에게 서로 사랑하는 연인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느끼는 게 없다는 것이 두렵다며 담담하게 고백하기도 하고, 티리온에게 주기 위해 만들었다며 수관의 표식을 건네며 여왕의 수관으로 임명한다.

그리고 드디어 웨스테로스를 향해 떠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대너리스, 바리스5분 만에 도르네에서 워프해왔다 [18], 티리온, 그레이 웜이 타고있는 연합 함대 위에 드래곤이 날면서 시즌 6 끝. 아무래도 바리스의 협상으로 마르텔 가문티렐 가문이 대너리스를 지지하여 세력에 합류했으며, 대륙의 공적(...)이 된 라니스터 가문이나 아더하고 박터지게 싸워야 할 팔자인 북부에 비해서 유리한 입지를 점한 셈. 생고생만 하다가 드디어 순탄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뿐만이 아니라 공인된 로버트의 자식과 형제들이 전부 죽어버렸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대너리스 만큼이나 적합자가 없다.

이 시점에서 대너리스의 세력은 군대로 따지면 과거의 전설들 중 아에곤 1세와 천 척의 니메리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아에곤 1세도 용 3마리가 있었지만 그 외의 군대는 얼마 없었고, 니메리아가 천 척을 이끌고 도르네에 왔지만 대부분 난민이었다. 즉 이들은 용 3마리/배 천 척이라는 조건만큼은 비슷했지만 대너리스의 현 상황보다는 세력 자체가 부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대너리스는 바에스 도트락에 모인 도트락 기병들을 싸그리 긁어온데다, 거세병 8천 5백 명[19]에 유론의 세력에 비해선 소수이긴 하지만 야라 + 테온이 거느린 강철 함대의 원조도 있고, 용도 3마리나 있다.[20][21][22] 다리오는 이들 모두를 실으려면 배가 천 척은 필요하다고 했으니, 현 상황에서 대너리스가 아에곤 1세나 니메리아 여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한 세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대너리스를 보좌해줄 화려한 간부진은 덤.[23]

시즌 1 시작에서 몰락한 왕가의 생존가이자, 시즌 1 마지막에 다시 몰락해서 용 3마리를 깨웠을 때를 생각해보면 권토중래와 금의환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 없다.

2.2. 시즌 7

1화
드디어 드래곤스톤에 상륙해 "시작해볼까." 라는 대폭풍의 전조를 예고한다. 대너리스가 자기 함대에서 드래곤스톤에 도달하는 이 장면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멀리서 대너리스 일행이 대사 하나 없이 담담하게 함대에서 드래곤스톤 해안에 도달해서, 성문에서 성채로 가는 길을 모두 보여주는 데, 이게 굉장한 미장센을 보여주기 때문. 이런 영상미에 잔잔하게 시작하다가 웅장하게 변하다가 다시 잔잔해지는 음악이 곁들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렇게 대사 없이 진행되다가 영상도 어두워지고 음악도 잠잠해지면서 마지막에 나온 대너리스의 유일한 대사인 “시작해볼까.”가 더 큰 무게감을 갖게 해주었다.

2화
드래곤스톤으로 찾아온 멜리산드레와 만나서 새로운 동맹군이 될 수 있는 세력인 존 스노우에 대해 듣게 되고, 티리온으로 하여금 그를 소환케 한다. 그리고 티리온 라니스터, 바리스, 올레나 티렐, 엘라리아 샌드, 야라 그레이조이와 함께 웨스터로스 정복 계획을 짠다. 킹스 랜딩을 당장 치자는 야라와 엘라리아가 신중론을 펼치는 티리온과 대립하자 이를 그만두게 하며 자신은 잿더미의 여왕이 되려한게 아니라며 킹스 랜딩을 직접 치기보다는 주변 지역을 먼저 점령하여 포위하려고 한다. 또한 거세병도트라키의 경우 영주들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티렐과 도르네, 그레이조이 군대로 작전을 수행하게 하고[24] 거세병들은 킹스 랜딩 대신 캐스털리 록을 치게 한다.

3화
드디어 존 스노우와 만났다! 그토록 팬들이 고대했던 불과 얼음이 만나는 순간이다. 처음에는 존 스노우에게 충성을 다짐하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하였으나, 존은 와이트 워커들의 시급한 위험을 들며 거절했다. 오히려 존이 대너리스의 아버지가 한 일을 거론하자 그 점에 대해서는 자기 아버지가 잘못한 것이 맞다며 사과했다. 그리고는 자신을 자신의 아버지로 평가하지 말라고 하자, 존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선조들의 충성의 맹약에 자신이 속박될 이유는 없다고 응수한다. 서로간 의견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으나[25], 티리온의 중재로 존에게 북부로의 드래곤 글래스 공급을 허가해 준다. 또한 군사적으로 위기에 몰리게 되었는데, 티리온이 유능한 행정관이긴 하지만, 경험 많은 군사 지휘관은 아니다보니[26] 그의 군사 작전이 실패하고 말았다. 반대로, 무능한 세르세이와 달리 휘하의 유론과 제이미 둘 다 노련한 지휘관들답게 대활약한다. 2화에서 유론의 기습으로 주력 함대의 상당수를 손실한데 이어서, 캐스털리 록을 치도록 한 거세병 군대는 롭 스타크에게 당했던 기만 전술을 이용한 제이미에 의해 텅 비워진 캐스털리 락에 고립되었다. 그 와중 유론의 함대는 캐스털리 락의 항구로 거세병들을 운송한 함대를 불태웠고, 라니스터의 주력군은 티렐 가문을 멸망시켰다. 결국 단 3화 만에 티렐과 도르네, 그레이조이의 군대를 잃고 본인의 주력군 중 일부와 분단되는 위기를 맞는다. 2화에서 올레나가 티리온의 전략에 대해서 대너리스에게 했던 '당신의 수관은 똑똑한 사람이지. 그런데 내가 이제껏 살아있는 이유는 그런 똑똑한 놈들의 말을 안 들었기 때문. 당신은 양이 아니라 드래곤이지. 그러니 드래곤이 되시오' 라는 충고가 티리온의 전략이 실패할 것, 그리고 본인의 죽음과 앞으로 대너리스의 행보가 어떠할 지를 암시했다. 대니는 본인이 용들을 끌고 나가서 유론의 함대를 격파하겠다고 하나 이는 신하들이 만류한다.

4화
존의 안내로 간 지하동굴에서 고대인들이 남긴 화이트 워커에 대한 벽화를 보고 존에게 최초인과 숲의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힘을 합치자는 말을 듣는다. 유적을 보고 뭔가를 느꼈는지 자신도 싸워주겠다고는 하는데 존이 무릎 꿇고 충성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다. 이후 티리온에게 캐스털리 락 탈환 소식을 듣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을 알고 레드킵으로 곧장 날아가 전부 불태우겠다고 하지만 존 스노우의 조언을 통해[27] 화를 다스리고, 다시 티리온의 조언대로 도트라키와 용을 끌고 킹스 랜딩으로 회군하는 라니스터 군대를 평원에서 기습, 궤멸시키며 불의 벌판 전투를 재현해냈다. 먼저 도트라키 기병들이 돌진하는 가운데 라니스터 군대는 서둘러 창과 방패를 이용하여 대 기병 방진을 짜지만 격돌하기 전에 대너리스가 탄 드로곤이 방진에다가 불을 뿜어 순식간에 무력화, 그 후 도트라키들이 혼란에 빠진 라니스터 군을 덮쳐 분쇄한다. 이 때 브론콰이번이 만들었던 스콜피온 쇠뇌로 드로곤의 어깨를 맞추는데 성공하지만 추락하던 도중 간신히 비행 상태를 회복하곤 불을 뿜어 쇠뇌를 태워버린다[28]. 그 후 쇠뇌 화살에 고통스러워하는 드로곤을 위해 직접 내려서 화살을 빼려고 용을 쓰지만, 이 광경을 본 제이미가 대너리스를 죽이기 위해 창을 들고 돌진해온다[29]. 대너리스는 화살을 빼는데 집중하다가 뒤늦게 알아차려 제이미의 접근을 허용하지만, 드로곤이 제때 불을 뿜어준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5화
라니스터 가문의 패잔병들 앞에서 세르세이가 자신에 대해 말한 것은 거짓이며[30] 자신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권유한다. 그러지 않으면 죽음이라고. 충성을 거부한 랜딜 탈리와 그 아들 딕콘 탈리드로곤으로 화형시킨다. 샘웰 탈리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31] 티리온은 가문을 멸족시킬 수 없다며 랜딜은 장벽으로 보내자는 둥 딕콘은 한동안 감옥에 쳐박아두자는 둥 설득하지만 장벽행은 랜딜이 거부하고 딕콘도 충성을 거절, 대니는 사람들을 사슬에 묶으려고 여기에 온 것도 아니고 감옥이 선택지가 된다면 다른 자들도 너도 나도 감옥에 갈 것이며 자신은 분명 선택할 권리를 줬다며 티리온의 간청을 거절한다.[32][33]
드래곤스톤에 돌아와 드로곤을 쓰다듬는 존 스노우를 보고 놀라며[34] 직후 조라 모르몬트가 귀환하자 기뻐한다. 존, 다보스, 자신의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장벽 너머의 와이트 한 명을 남부로 데려와 세르세이에게 당면한 문제를 직면하게 할 수 있도록 결의하고 티리온을 킹스 랜딩의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보낸다. 장벽 너머로는 조라 모르몬트와 존 스노우가 가기로 결정하였는데, 처음엔 존 스노우를 드래곤스톤에서 안 보내려는 듯 했으나, 이후 존 스노우의 뜻에 감화되어 허락해준다. 존이 떠나면서 자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북부의 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자 자신은 점점 익숙해지는 중이라며 호감을 드러낸다. 물론 존은 알아먹지 못하고 전쟁에 행운을 빈다며 떠난다.
같은 화에서 시타델에 있는 길리는 책에서 '라예가르 왕자는 결혼을 무효화 받고 새로운 여자와 함께 도르네에서 혼인하였다'는 기록을 찾는다. 이것은 존 스노우의 적통성에 관하여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 된다.

6화
티리온과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무심결에 존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티리온에게 들킨다.[35] 본인은 존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으며, 게다가 키도 작다며 아니라고 둘러댄다. 이후 티리온이 넌지시 후계자 관련해서 얘기를 꺼내는데 최근 티리온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대너리스는 자신의 죽음부터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며 오히려 격앙했고 후계자의 관한 것은 자신이 철왕좌에 오른 이후라며 끝이난다. 이후 존 일행의 긴급 구조 요청을 접하고선 용 3마리를 전부 이끌고 나가나[36] 밤의 왕에게 비세리온이 죽는 걸 눈앞에서 보게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신이 마음에 두고있는 존 스노우마저 구출하는데 실패한다.[37] 이스트워치 도착 이후 장벽너머를 바라보다 떠나려고 하는 찰나 간신히 살아돌아온 존을 발견하고 선박으로 이동한다. 존 스노우의 얼어붙은 옷을 떼어내는 것을 바라보고 있던 도중 가슴에 난 칼자국들을 보고선 일전에 다보스가 말한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심장에 칼까지 박혔다'란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38] 깨어난 존에게서 자신 때문에 용을 잃게되어 미안하다는 말을 듣지만 존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것이며, 자식이나 다름없는 비세리온의 복수를 위해 존과 함께 밤의 왕과 그의 군대를 쳐부술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존이 대너리스를 여왕(My Queen)으로 인정한다. 대니가 북부인들의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39]

7화
킹스 랜딩의 세르세이와의 회합 장소인 드래곤핏에 용을 타고 나타난다. 밤의 왕과 그의 군대의 증거인 와이트를 보고 세르세이는 휴전에 대한 추가조건으로 존이 북부의 왕으로서 라니스터의 적의 편에 서지않고 중립을 지킬 것을 요구하자, 존은 대니를 바라보고 대니는 존에게 중립서약에 답하라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존은 에다드를 닮은 올곧지만 고지식한 성정으로 나는 이미 대너리스를 섬기기로 했으며 두 여왕을 섬길 수 없다고 말한다. 대니, 티리온, 다보스 등이 이 답변에 놀라고, 이로 인해 세르세이가 마음을 돌려 휴전 협정이 완전히 틀어져버리게 된다. 대니는 이후 존에게 그의 정직함을 존중하지만("I respect that") 불필요한 직설적 언행으로 자신의 용을 희생한게 무의미하게 되어버렸다며 책망하나 존은 거짓말을 시작하면 결국 모든 게 거짓이 되고 의미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재협상하러 간 티리온과 세르세이가 담판을 짓는 동안, 회합장소에서 존에게 이곳이 과거 용들이 갇혀있었던 곳임을 언급하며, 용들의 몰락과 자신의 가문의 몰락을 회상한다. 용들이 없으면 본인도 남들과 다를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보이자 존의 격려를 받는다. 아직 타르가리옌 가문은 끝나지 않았으며 당신이 남아있다는 존의 말에 자신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몸이라고 말한다. 존이 '누가 그러는데?' 라는 말에 내 남편을 죽였던 마녀가 그랬다고 하자 존이 '그런 사람이 과연 믿을만한 사람인가?' 반문하자 피식 웃는다. 이후 티리온이 휴전을 성사시키고 드래곤스톤으로 돌아와 어떻게 윈터펠로 가야할지 상의하였고 조라는 대너리스만 따로 용을 타고 가는것을 제안했으나 이에 존 스노우는 우리가 동맹관계에 있다는걸 각인시키기에는 배를 타고 일행과 같이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였고, 이미 존 스노우에게 마음이 있던 대너리스는 '북부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존의 의견을 받아들여 배를 타고 함께 가기를 결정한다. 그리고 북부로 향하는 배 안에서 존이 대너리스의 방문을 두드렸고 대너리스 또한 기다렸다는듯 그를 안으로 들이고 둘은 관계를 맺는다. 동시에 라에가르와 리안나의 결혼장면이 나타나며 그들의 적자인 존 스노우가 고모인 대너리스 타르가리옌보다 왕위 계승 순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2.3. 시즌 8

1화
북부에 도착하여 윈터펠에 입성한다. [40] 윈터펠 사람들과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브랜 스타크가 밤의 왕이 그녀의 용과 함께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표정이 굳는다. 예상대로 북부가 외부인에 배타적이다보니 그리 달가운 환대를 받지는 못했고 존 스노우는 북부인들은 (산사를 포함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위로해준다. 이후 부하들에게 용이 먹이를 안 먹는다는 보고를 듣고[41] 존과 함께 드로곤라에갈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 후 드로곤 위에 올라타 존에게도 라에갈을 타보라며 제안했고, 존이 자신은 용을 타는법을 모른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해보기전에는 용을 타는 법을 모른다'라고 한다. 이 후 용(라에갈)이 자신을 싫어하면 어쩌냐며 걱정하는 존 스노우에게 '그렇다면 그대와 함께여서 즐거웠다고 말해두지'라며 답한 후 존을 놀리는게 웃겼는지 고개를 튼 후 웃는다.[42][43] 이후 폭포가 보이는 곳에 착륙을 한 후 존에게 '여기서 천년은 살 수 있을거 같아.. 아무도 우릴 찾을 수 없겠지'라고 말했고 존은 이에 '그러면 너무 늙을텐데' 라고 말한 후 남부에서 온 여인에겐 이곳은 너무 춥다라고 말하자 대너리스는 그러니 그대의 여왕을 따뜻하게 해달라 말하고 껴안으며 키스를 나눈다. 그것을 빤히 쳐다보는 두 마리의 용은 덤.

2화
윈터펠에 도착한 제이미 라니스터와 만나며 세르세이가 거짓을 약속했었음을 확인하며 티리온을 문책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제이미를 어떻게 해야할까 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브리엔느, 산사 스타크 그리고 티리온 등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타르가르옌-북부 연합군에 받아들이게 된다. 회의가 끝난 후 존 스노우에게 눈빛을 보내지만 1화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로 큰 쇼크를 받은 존은 대너리스를 차갑게 대하며 피하기 시작한다. 이후 조라 모르몬트의 조언으로 산사 스타크를 확실한 아군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대화를 청하며 잘 풀리는듯 하였으나 산사가 자신의 형제 존 스노우의 결정이 어떻게되든 간에 대너리스가 철왕좌를 차지하게 되더라도 북부는 그 밑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다시 둘의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만다. 그때 하필 테온 그레이조이가 윈터펠에 도착하면서 둘의 대화는 중단된다. 이후로도 존 스노우와 얘기를 나누어보려 상황을 보지만 존은 계속해서 자리를 피한다. 결국 전투가 벌어지기 거의 직전이 돼서야 겨우 존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리안나 스타크의 석상 앞에 있던 존 스노우에게 자신의 오빠인 라에가르는 리안나를 강간하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며 간접적으로 스타크가문에 유감이라는 뜻을 말하지만, 존 스노우가 브랜과 샘월 탈리에게 들은 사실을 그녀에게 전해준 후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아에곤 타르가르옌이라는 것 까지 밝힌다. 당연히 대너리스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동시에 "그렇다면 네가 철왕좌의 계승자가 되겠구나"라며 존에게 울통을 표출, 존 스노우가 대너리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는 찰나 밖에서 전쟁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둘은 윈터펠에 다다른 와이트 군단을 확인하고는 전투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44] 포드릭 페인올드스톤의 제니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데 향후 관계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한쪽은 왕위를 포기하게 될 듯.

3화
접전이 시작 되고 얼마 가지않아 와이트에게 전멸당한 자신의 도트라키 기병대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고 판단해 밤의 왕이 모습을 드러낼때까지 기다리는 원래의 작전을 버리고 드로곤과 함께 전장을 나서려 한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만류하는 존 스노우를 뿌리친 채 드로곤을 타고 와이트 군대를 학살하기 시작하고 이후에는 원수나 다름없는 밤의 왕을 찾기 시작하지만, 그가 일으킨 눈보라 안개에서 방향을 잃고 해맨다. 나중에는 비세리온과 밤의 왕에게 죽임을 당항뻔한 존 스노우와 라에갈을 드로곤과 함께 구해내고 결국 와이트가 된 비세리온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45] 이후 홀로 윈터펠 성 안에서 브랜을 찾는 밤의 왕을 발견하고 드라카리스를 외쳐 그를 소멸시키는듯 했으나 드로곤의 불꽃은 그에게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반격하는 밤의 왕의 얼음창을 가까스로 피하여 전장에서 잠시 이탈한다. 그 후 와이트 군단에게 둘러싸인 존 스노우를 구해내고 브랜에게 가봐야 한다는 존을 위해 드로곤과 함께 시간을 벌지만, 주변에 모든 와이트들이 드로곤을 공격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드로곤에서 뛰어내린다.[46] 이후 몇번의 죽을 위기를 맞으나 조라 모르몬트가 그녀를 구한다. 드래곤 글래스 무기를 가지고 조라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시작한다. 아리아 스타크가 밤의 왕을 암살하여 모든 와이트가 소멸되었지만, 조라가 그녀를 위해 공격을 몸으로 받아냈기 때문에 결국 세상을 뜨고 그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며 그의 죽음에 굉장히 슬퍼한다.

4화
얼음과 불의 전투가 끝난 뒤 존 스노우를 위시한 생존자들과 함께 죽은 자들의 장례식에 참석, 조라의 시신에 직접 불을 붙이며 눈물을 흘린다. 그 뒤에 열린 승전 축하연[47]에서 바라테온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겐드리스톰즈 엔드의 영주로 임명한다.[48] 그 뒤 티리온과의 대화를 보면 겐드리를 비롯한 바라테온 가문의 충성을 얻어내기 위함인 듯 하다. 이 축하연의 장면이 흥미로운데 죽음의 군대를 물리친 연회라 모두 기뻐하고 축하하지만 자신의 수관인 티리온이 형인 제이미 그리고 브리엔느와 같이 거리낌 없이 웃는 걸 보고(대너리스는 티리온의 충성심을 의심해왔는데 이 장면을 길게 보여준다) 와일들링과 북부인들이 존을 치켜 세우는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북부를 위해 자신의 대부분의 병력과 충신까지 잃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북부의 냉대. 그 다음날 세르세이를 치러 남쪽으로 떠나기 전 존 스노우와 키스하면서 동시에 존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다. 이후 존이 북부군을 이끌고 킹스 랜딩으로 향하고 대너리스는 자신의 함대와 용 둘을 데리고 드래곤스톤으로 도다르는 중에 유론 그레이조이의 강철함대가 거대 스콜피온으로 기습해 라에갈을 순식간에 죽인다. 결국 라에갈까지 잃고 상당수의 함대는 침몰, 미산데이까지 사로잡히는 패배를 당한다. 이에 눈이 뒤집힌 대너리스는 바리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킹스 랜딩으로 전면적인 총공격을 하려하고[49] 이에 티리온이 중재하여 공격하기 전에 일단 협상을 하려고 하였으나, 되려 세르세이는 로버트 스트롱으로 하여금 대너리스가 보는 앞에서 미산데이의 목을 치게 한다. 미산데이의 유언은 "드라카리스". 대너리스는 당연히 친구이자 충신의 죽음에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지며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는데, 이게 나중에 매드 퀸으로 흑화하는 계기가 될지 심히 우려된다는 평이 많다. 바리스 또한 이 시점에서 존 스노우의 혈통의 비밀을 알고있는 시점이라 티리온에게 "선택을 잘 하라." 라며 대너리스를 배신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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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파일:mad queen.jpg
라에갈미산데이가 죽은 이후로 넋이 나가버려 북부군이 킹스 랜딩 부근에 도달할 때까지 식음을 전폐한다. 이후 티리온에게 바리스가 존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배신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존 자기 자신의 비밀을 끝내 함구하지 않은 존 스노우와 산사의 의도대로 놀아난 티리온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이후 시즌 7에서 바리스에게 경고했듯 드로곤의 불길로 그를 처형한다. 가뜩이나 대니의 멘탈을 지탱해주던 조라와 미산데이가 죽은 이 시점에선 존 스노우가 그나마 대니의 정신을 잡아줘야 하는 역할이지만 이 일로 인해 신뢰를 크게 잃은 상황이다. 산사의 계략으로 바리스가 배신하다 죽었으니 산사도 바리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존이랑 맹세해놓고 바로 맹세 엿바꿔먹은 산사 발 나비 효과.

존은 여전히 왕좌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대너리스는 '바다 건너에선 사랑으로 통치할 수 있었지만 웨스테로스에서는 자신이 쓸 수 있는건 사랑은 없고 공포 뿐이다' 라고 말하면서 얀데레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존은 이에 자신이 그녀를 사랑한다 말한다. 북부와의 동맹, 그리고 산 자들을 위해 밤의 왕에 대적하였지만 북부인들은 대니보단 존 스노우에게 더 충성하고 있었고, 산사 스타크 또한 대니를 엄청 경계하며 자식이나 다름없는 두 드래곤이 죽고 조라와 미산데이마저 죽고 자신의 도트락 군대까지 희생시키며 많은 것을 잃은 대니는 심리적으로 의지할 곳이 더 이상 없었을 것이다. 대너리스가 자신이 그에게 어떤 존재냐며 묻자 존 스노우는 당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여왕이라 답한다. 그 후 존에게 겨우 그것뿐이냐 한 후 키스를 하려는데 사랑한다면서도 존이 살짝 물러서자[50] 이에 실망한 표정을 지은 후 "좋아. 그럼 두려움(공포)이 되겠군" 이라며 대화는 씁쓸히 끝나게 된다.[51] 이후 티리온의 종이 울리면 항복 신호니 공격을 멈춰달라는 간곡한 진언에 마지못해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티리온에게 "다음에 날 실망시키면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엄포한다.

결국 킹스 랜딩 공성전에서 황금 용병단과 스콜피온을 장비한 강철 함대를 상대로 가뿐하게 승리하고 [52][53]이후 라니스터 군대의 항복을 알리는 종이 울린다. 처음엔 공격을 멈추는 듯 했으나, 세르세이가 있는 레드 킵을 보던 대너리스는 최근 모든 일들로 인해 분노가 끝까지 차올라 광기에 사로잡혀 드로곤을 다시 날아오르게 하여 [54] 군인, 민간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도시를 불태우기 시작한다.
온갖 고생을 다한 끝에 사랑하는 자식과 다름없는 용들과 부하들을 이끌고 원하던 고향으로 돌아와 큰 희생을 치르면서 재앙까지 막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동맹 세력의 냉대와 배신 + 살짝만 손 봐줬을 뿐인데 너무나도 손쉽게 항복해버리는 것에 대한 허무함 + 드디어 인생의 목표로 삼아왔던 철왕좌에 앉는다는 기쁨 + 이 과정 속에서 죽어나간 자신의 수많은 동료와 부하들에 대한 상실감 등 굉장히 여러 감정이 교차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제작진에 의하면 약 300년전 자신의 선조가 세우고, 고로 자신의 집이여야 하는 레드 킵을 보면서, 그것이 상징하는 것과 그것을 위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잃은 모든 것을 떠올리는 순간 이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듯 하다고 한다.

하지만 대니가 선을 거하게 넘긴 했어도 세르세이의 어그로가 너무나도 강대했다. 세르세이는 대니 쪽에서 두 번이나[55]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고 힘으로 찍어누를 능력이 있음에도 가신들의 진언을 받아들여 가급적 원만하게 풀어나가려고 했었으나, 그 모든 기회에서 세르세이는 평소의 멍청한 세르세이 그대로의 행동으로 대니 쪽을 물먹였다. 대니 말마따나 이쪽에서 자비를 갖고 있어도 저쪽과는 애초에 대화가 성립이 안 된다. 그야말로 세르세이는 드래곤의 역린을 건드린 것. 대니가 본인의 의지로 웨스테로스에 오긴 했지만 그녀는 이 땅에서 잃기만 했다. 바리스나 티리온은 백성을 들먹이며 세르세이한테 끌려다니게만 하고, 백성의 희생을 최소화하며 세르세이를 격파할 대안 또한 제시하지 못했다. 대니에겐 이 답답한 상황을 뒤집을 능력이 있음에도 그들 말만 믿고 기다렸다. 결국 드래곤과 남은 병력을 총 동원하여 혼자서 무쌍 찍고 다 해먹는 것으로 웨스테로스 초반 행보 때 함께 했었던 올레나나 알레리아의 강경론이 맞다는 걸 증명했다. 차라리 그때 일찌감치 킹스 랜딩을 공격했다면 용도 세 마리 다 있었겠다, 도트라키, 거세병도 손실 제로인 상태라 누워서 떡먹듯이 킹스 랜딩을 함락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의 대니라면 이번 5화처럼 멘탈이 갈려나간 상태가 아니라 필요 최소한으로 제압해서 거기서 끝냈을 것이다. 결론은 마지막 선을 넘은 대니의 잘못이 크긴 하나 무능력한 가신단과 세르세이의 멍청함이 크게 일조한 비극이 이번 킹스 랜딩 대학살의 적잖은 원인.

한편 대너리스가 킹스 랜딩을 불태울 때 와일드파이어가 도시 곳곳에서 터져나오는데, 아버지인 아에리스 2세가 심었던 바로 그것이다. 미친 왕이 죽어가며 얘기했던 "Burn them all(모두 태워버려)"를 딸인 자신이 결국 실현시킨 셈.
파일:danyattackskingslanding.jpg
작중에서 단일 최대 규모의 학살자가 되어버렸다. 바리스가 경계했던 대너리스가 자신의 아비처럼 미친 (여)왕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 오히려 세르세이가 그동안 자신을 미친 왕의 딸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여왕이라고 치장하고 대너리스가 학살에 미쳤다고 선전을 해왔는데, 대너리스가 이 말을 사실로 만든 것. 대너리스는 5화 초반의 티리온과의 대화에서 보듯이, 이미 킹스 랜딩의 모두를 무고하다고 보지 않고 있었다. 미린에서는 노예들이 자신을 지지하며 주인들에게 반기를 들었는데 세르세이에게 똑같이 반기를 들지 않는 킹스 랜딩의 주민들을 자신을 지도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적으로 본 것. 폭군의 통치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자신이 미래의 세대에게 베풀 수 있는 유일한 자비라고 말할 정도로 광기에 물들어 있었다. 이건 그 잔인한 폭군 마에고르 1세도 못한 짓이고[56] 킹스 랜딩의 인구를 감안했을 때 심지어 밤의 왕보다도 많이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6화에서 티리온의 대사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내 아버지와 누이 모두 악인이었지만, 그들이 죽인 시체를 쌓아 올려도 오늘 하루 대너리스가 죽인 사람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될 것이다"라고. 비유 대상을 생각하면 대너리스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죽였는지 알 수 있는 대사.

시청자들은 이에 충격에 빠져 자기 딸을 대너리스나 칼리시로 지은 부모들을 놀리거나 베르세르크사도로 변한다거나 하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6화
폐허가 되어버린 킹스 랜딩에서 도트라키무오병의 사열을 받으며 세상을 해방시키겠노라고 등장하는데 분위기가 더이상 자애로운 여왕이 아니라 피에 미친 독재자의 그것이다. 하일 대너리스 [57]에피소드의 시작부에 도열한 도트라키와 무결병 앞에서 세상을 해방할 것을 연설한다. 이후 티리온이 그녀를 비난하며 핀을 집어던지며 수관직을 사임하자, 배신의 죄를 물어 그를 가둔다.[58]

시즌 2의 불사자의 집에서 나온 환영대로, 눈[59]이 폐허가 된 대회당에 흩날리는 가운데, 그토록 원하던 철왕좌 앞에 서게 된다. 곧 존이 찾아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잘못된 일이라며 어떻게든 설득해보려고 하나, 이미 광기와 독선에 가득찬 대너리스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존에게 같이 좋은 사람들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한다. 존이 남들이 어떻게 좋은건지 아냐고 묻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존은 이에 언제나 나의 여왕이라고 받아들이고 같이 키스를 나누나, 대너리스와 입을 맞추면서 철왕좌 앞에서 칼로 심장을 찔러 죽인다. 존 본인도 매우 슬퍼하는데 정복과정에서 죽어나갈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한 결단. 어머니의 죽음을 느끼고 드로곤이 울부짖으며 불을 뿜어 존을 죽이려 할 듯 하다가, 오히려 모든 일의 원흉인 철왕좌를 녹여 상처뿐인 병맛 왕좌의 게임을 끝내고 대너리스의 시신과 함께 떠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결국 마지막까지 대너리스는 철왕좌에 앉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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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옷과 머리카락 까지 타버렸으나 대너리스는 멀쩡했는데, 이건 강력한 마법적인 작용으로 이 순간에만 발생한 기적이라고 GRRM이 못 박아놨으나. 드라마판에선 이 순간의 기적을 오버해서 재탕하면서 화염내성자 수준으로 연출 해놨다.[2] 초대 지휘관은 스카하즈 모 칸다크. 하피의 아들들로부터 신변을 지키기 위해 전원이 여러 가지 동물 가면을 썼다. 참고로 우직한 기사인 바리스탄은 이들의 가면을 매우 불편하게 여겼다.[3] 부대 이름은 각각 마더즈 멘(Mother's men), 스탈워트 실즈(Stalwart shields), 프리 브라더스(Free brothers).[4] 미린에서는 대너리스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아주 죽는 걸 봤다고 주장하는 놈들도 있고.[5] 심지어는 포풍설사까지 하는데, 사실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장면이지만 해당 묘사가 뜬금없이 나온 데다가 임팩트가 커서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조롱받고 있다(...) 다만 설사 장면은 한두 줄로 금방 지나가고 이후 상황을 보면 설사의 원인이 된 독초가 사실 대너리스의 불임을 치료해준 약초일 가능성이 커서..... 꽤 중요한 장면이다.[6] 이를 '앞으로는 정치적으로 자제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것은 때려부수겠다'는 각오로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 대너리스는 5부 초반에 드로곤이 불태워 죽인 아이의 이름을 쭉 기억하고 있었는데, 도트락의 바다에서 헤매는 동안 그 이름을 떠올리려 했으나 끝내 실패한다. 좀 더 무고한 이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7] 다행히 제때 비가 와서 불이 잡혔지, 안 그랬으면 도시가 통째로 전소될뻔 했다.[8] 굉장히 많이 흐른다고 놀라는데, 유산의 충격에서 회복하느라 그런 것 같다.[9] 대니가 등에 타자 떨어뜨려버린다.[10] 볼일을 보고 온다며 나왔던 젊은 도쉬칼린이 대너리스를 구하기 위해 잠입한 둘과 조우한다. 당시 같이 나왔던 도쉬칼린을 포섭하였고 화로가 넘어진 곳이 흙바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이 삽시간에 퍼져나간걸 보면 도움을 받아 모종의 함정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11] 드로곤이 시즌 5보다 덩치가 더 커졌다. CG도 겁나 간지난다.[12] 아에리스 2세 항목 보면 알겠지만 막판에 와일드파이어를 써서 킹스 랜딩을 불바다로 만들뻔했던 전적이 있다(...) 게다가 도시를 불사르면 힘에 대한 과시는 가능하겠지만 폭력적인 제압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거부감 등도 고려해야 하는지라... 무엇보다도 피지배자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13] 세 명에게 한 명이 죽어야 한다고 하자 두 명이 얘 죽이세요 했다가 이 두 명이 다 죽는다. 이 두명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참 가관인데, 남은 한 명을 가지고 He should die, He does not speak for us, he's a low-born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대니 입장에서 보면 그 말에 따르면 하피의 아들들과 함께하지도 않은 데다 신분도 낮은 사람을 죽일 이유는 전혀 없어진다. 특히 노예제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14] 어차피 웨스테로스로 가는것이 중요하다보니 더이상 에소스 문제에 신경쓸 수가 없다. 그래서 겁을 주어 미린을 침공하지 않는 조건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15] 다리오는 정부인 만큼 웨스테로스에서의 결혼 동맹에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6] 그런데 결혼 동맹을 하게 된다고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것이, 대너리스가 유서깊은 왕가의 적통인데다 스스로 여왕을 칭하고 있는 만큼, 결혼 동맹의 상대는 최소한 대가문의 직계급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마르텔 가문티렐 가문은 이미 동맹인데다, 광년이들의 활약으로 직계가 사실상 씨가 말랐다. 바라테온 가문은 멸족한데다 찬탈자이니 논외로 하고, 툴리 가문도 사실상 멸문 상태. 이렇게 되면 결혼 동맹을 맺을만한 상대는 스타크 가문존 스노우밖에 남지 않는다.(...)[17] 아린 가문도 있긴 하지만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옹립한 상태인데다, 유일한 후계인 로버트 아린은 드라마에선 병약하지도 너무 어린이도 아니기에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그닥 땡기진 않는다. 안 그래도 존 스노우가 유력한 드래곤 라이더 후보로 점쳐지는 관계로 둘이 어떻게든 엮이기는 할 텐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 덤으로 대니의 큰오빠 라에가의 아들인 존은 대니에게 있어서 조카가 되고, 대니는 존에게 있어서 고모가 된다. 원래 타르가리옌 가문이 근친혼을 자주 해온 가문이니 상관은 없겠지만.[18] 도르네 가문들의 배도 보인 것을 보니,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된다. 피터 베일리쉬가 북부랑 동부를 워프하는 거는?[19] 정규 거세병 8천 명에 훈련이 덜 끝났음에도 구매한 훈련병 5백 명. 다만 이는 초창기의 숫자로, 그동안 하피의 아들들이나 노예상들과 싸우느라 꽤 많이 죽어나가서 얼마나 남았을지는 불명이다.[20] 게다가 앞서 기술된 것처럼 웨스테로스 본토에서 대너리스와 적대할만한 왕가 세력은 까보면 개판이고 이게 다 세르세이 탓이다 그녀에게 협력을 약속할 마르텔과 티렐 가문까지 있다. 이들이 지원할 군대까지 합치면 당연히 지금보다 대니의 세력이 더 커질 건 자명한 일.[21] 기실 용이 전투 측면에서 높은 우위를 점할 수 있긴 하지만 용에 의존해 전쟁을 하는 건 한계가 있고 지상에서 싸우는 건 거의 군인들이다. 게다가 아무리 본토 상황이 메롱이라고는 해도 아에곤의 침공 시절보다 무기는 좀 더 발전했으니 용만 믿고 싸우기보단 지상에서 뛸 군대의 세력 역시 튼튼해야 더 유리할 것이다.[22] 북부의 패권을 다툰 윈터펠 전투의 양측 군대가 1만을 넘지 못했다. 이미 다섯 왕의 전쟁에서 대가문들의 병력 자체가 많이 소모된 상황. 그 전쟁에서 가장 온전하게 세력을 보존한 티렐가문과 마르텔 가문이 대너리스와 동맹에다가 직속의 정예기병만 5만이니... 웨스테로스 잔존 세력들을 전부 합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군세다.[23] 타르가리옌 왕조 시절부터 왕가를 보필해왔던 바리스와 전직 수관인 티리온 라니스터 등. 게다가 본토에서 그들을 도와줄 이들 중에 머리굴리기에 능한 리미터 해재된 올레나 티렐도 있다. 보면 알겠지만, 원래 라니스터 휘하 거나 동맹들인데, 세씨의 삽질로 데너리스에게 충원된 사람들이다.[24] 정확히는 티리온이 입안하였다.[25] 애초에 대너리스나 존이나 지금까지 싸워온 배경과 동기가 전혀 다르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세계가 맞부딛히는 순간이라고.[26] 다행히도 이를 보충해줄 조라 모르몬트가 회색병을 치유하고 대너리스에게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27] 사람들은 기적 같은 일을 해온 대너리스가 이 시궁창 같은 세상을 바꿔주길 원하는데 당신이 킹스 랜딩으로 날아가 모든 걸 불태우고 파괴한다면 실망할 것이다.[28] 그리고 나서 꼬리로 한 번 더 쳐서 불탄 잔해마저 완전히 박살냈다. 드로곤과 대너리스 모두 화가 엄청 난 듯한 묘사. 이 때 브론은 옆으로 몸을 날려 겨우 살아남는다.[29] 아직 대너리스가 야전 경험이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광경으로, 비록 용을 위해서 그런거긴 했지만 군대의 대장인 대너리스가 무방비로 전장 한가운데에 있는 것은 상당히 경솔한 행동이었다. 드로곤이 옆에 있어서 살긴 하지만, 이 때 대너리스는 전장 한가운데에서 그냥 노출되어 있었다. 만약 제이미한테 쇠뇌가 있었거나 궁수들이 있었다면...[30] 미친왕의 딸이 웨스테로스 사람들을 다 죽이고 불태울 거다.[31] 안다고 해도 나이츠 워치에 입대한 것까지만 알고 있을 테니, 가문이 끊기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32] 4화에서 미산데이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대니를 따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그 자신이나 거세병들처럼 에소스에서 노예였던 이들이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대너리스를 따르는데는 아주 잘 적용된다. 강한 자를 따르는 도트라키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너리스로서는 꼭 복속시켜야 하지만 대너리스 없이도 잘 먹고 잘 살았던 웨스테로스 귀족들에게는 문제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33] 굳이 대너리스의 행동을 변호하자면 이미 랜딜 본인은 신념에 의해서라지만 대영주 자리를 위해 주군인 티렐 가문을 배신하고 치는 반역죄를 저질렀다. 안그래도 사형 혹은 나이츠 워치 귀양감인데, 그럼에도 충성을 맹세하라는 마지막 기회를 무시한 것이다. 문제는 하필 그 방식이 자기 아버지로 유명한 화형이라는 것...[34] 작중에서 드래곤을 여태껏 드래곤을 쓰다듬었던 사람은 대너리스말곤 없었다. 티리온이 사슬을 풀어줄 때 접근한 적이 있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쓰다듬은 것은 존이 처음인 셈.[35] 사실 티리온은 전 화에서 이미 눈치를 챈듯하지만 직접 떠본건 처음이다.[36] 티리온은 가끔은 아무 행동도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대니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이때 티리온에게 예전이었으면 네 말을 들었겠지만 이젠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용들을 끌고 나가는데, 티리온의 전략이 실패해 신뢰가 떨어진 탓도 있고 올레나가 해준 조언도 영향을 준 듯 하다. 무엇보다 구해야하는 일행에 대니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과 조라가 있으니..[37] 드로곤이 착지하자마자 가장 먼저 존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생포한 와이트와 일행을 우선시 한 존이 오히려 다른 일행을 위해 시간을 끌어주려 뒤로 빠진다.[38] 대사는 없었지만 놀란 표정이 그것을 대체한다.[39] 그러나 북부인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내린 독단적인 결론이기 때문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산사는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한다.[40] 시즌 1 1화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이 입성했을때 연출과 비슷하다.[41] 대니는 용들이 북부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본작 드래곤들이 변온 동물은 아니지만 추운 데로 와서 입맛이 떨어졌는지도.[42] 그것도 그럴 것이 장면만 놓고봐도 용들은 존에게 전혀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용을 키워온 대너리스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있다.[43] 이륙한 후 한번 그리고 존이 생각보다 능숙하게 용을 타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띄는 장면이 잡힌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아직은 존에게 타르가르옌의 피가 흐른다는건 의심은 커녕 꿈에도 모르는 상황.[44] 존이 대너리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신호를 보내고 같이 가는 것을 보면 아마 용을 데리러 가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일단은 3화 예고편에서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있는 장면이 짤막하게 나왔기에 밤의 왕이 타는 와이트 비세리온과의 전투를 기대해 볼만 할듯하다.[45] 와이트가 된 비세리온을 보고 동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전투에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준다.[46] 다행히 드로곤은 다시 비행에 성공하여 와이트들을 뿌리치고 생존.[47] 승전을 축하하는 자리이긴 하나 너무 많은 피해를 입은 뒤여서 그런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말없이 식사만 하고 있었다.[48] 겐드리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대너리스가 밀어붙였고 다보스가 건배로 분위기를 잡으면서 결국 영주가 된다. 이 덕분에 침울했던 축하연에 그나마 활기가 돌았다.[49] 미산데이를 잃어서 똑같이 눈이 뒤집힌 회색 벌레도 이에 동조한다.[50] 다만 이건 대너리스야 타르가르옌 가문의 일원으로서 칼 드로고에게 시집가기 전에 비세리스와 결혼할 것이라 생각할만큼 가문의 근친상간 문화에 익숙하지만, 스타크 가문의 일원으로서 자란 존은 자신과 대너리스가 조카와 고모 관계인 것을 알자 근친상간에 거부감을 가져 그런 것으로 보인다.[51] 제작진에 의하면 이미 이 시점에 대니는 폭력을 휘두를 것을 결심했을 것이라고 한다.[52] 존 스노우가 이끌고 온 북부와 베일 연합군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대너리스랑 드로곤이 다 해먹었다. 바로 이전 화에서 라에갈이 스콜피언에게 허망하게 죽은 것과는 달리 유론의 함대와 킹스 랜딩의 성벽에 있는 수십 대의 스콜피온을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모조리 불태워 버리는 모습이 충격적. 이 때까지만 해도 (전의를 잃고 도망치는 병사들까지 불사르기는 했지만) 조심히 움직여서 강철 함대, 성곽의 공성부대, 황금 용병단이나 성문만 노리고 공격했다.[53] 대너리스가 홀로 수비군을 쓸어버리는 부분 역시 개연성의 상실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부분이다. 만약 5화에서 보여준 전략무기급의 능력과 수십발의 철시를 회피하는 기동 능력이 있었다면 4화에서 11척밖에 되지 않았던 유론의 함대를 즉각에 황천으로 보낼 수 있었다. 아무리 기습으로 인한 대니의 정신적 충격이 있었다 하더라도 4화와 5화를 연달아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힘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기에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다. 보여주는 장면만해도 적어도 백척의 유론의 함대가 존재했으며, 킹스 랜딩과 이중으로 레드킵의 성벽은 빼곡히 스콜피온이 배치되어 있다.[54] 시즌4 2화에서 브랜이 예지를 보는 장면 중 킹스 랜딩을 뒤덮은 용의 그림자 & 연기가 나는 장면이 있다. 드로곤의 그림자였던 것.[55] 와이트 대동 회담과 4화 마지막 부분.[56] 무장 교단 봉기당시 올드타운을 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하긴 했으나 실제로 행하지는 않았고, 순순히 항복하자 하이타워 가문은 사면되었다.[57] 실제로 배우 본인이 독재자들의 연설을 참조했다고 한다. #[58] 참고로 과거에도 수관 콸튼 첼스테드가 대너리스의 아버지 아에리스 2세의 와일드파이어 계획을 눈치채고 이렇게 했다가 화형당했다.[59] 도시가 불타며 잿가루가 날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