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기벽

속도는 선공권과 직결되며 턴제 게임 특성상 선공권을 장악하면, 더 적은 턴으로 = 더 적은 체력 + 스트레스 피해로 적들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디버프나 버프, 표식, 반격처럼 먼저 사용해야만 효과가 극대화되는 스킬들도 많다.[16] 때문에 일부 예외를 빼면 어떠한 영웅이라도 속도 기벽은 일단 환영한다.[17] 피해, 치명타와 같은 다른 스탯 기벽들은 대체로 장신구에 비해 약간 빈약한 보정치를 가지지만[18] 속도 기벽은 장신구에 맞먹는 보정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이 상당히 좋으며 속도 장신구 대신 다른 장신구를 채용할 여유가 생기게 되어 장신구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
예외적으로 표식 딜러인 석궁사수/총사, 현상금 사냥꾼, 세팅에 따라 조련사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표식을 찍어줄 신비학자나 (표식 서포터로 사용하는) 조련사보다 턴이 먼저 와서 딜로스가 생길 수 있어 적당히 올려야 한다.[19] 그리고 나병환자는 속도가 높아서 나쁠 일은 없지만 기본 속도가 워낙 느려서 웬만큼 올려도 선공 잡기 힘들고, 너무 낮은 명중과 매우 강한 피해 보정의 중요도가 더 높아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 게다다가 나병환자의 '축출' 스킬을 통해 시체를 치우려면, 턴이 다른 아군보다 늦게 와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무리 강력한 공격도 맞지 않으면 헛수고일 뿐이고, 치명타 발동 여부는 기술의 위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며[20] 스트레스 회복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명중과 치명타에 관련되는 기벽은 대부분의 영웅에게 매우 가치 있다. 특히 공격력은 강한데 명중률이 낮은 나병환자에게 명중 보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만 회피버프만 줄창 쓰는 유물수집상이나 치명타를 포함한 버프를 걸어주다가 거의 필중급인 피날레를 사용하는 광대 등, 일부 서포터 영웅에 한하여 굴리는 방식에 따라[21] 이 기벽들이 필요치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속도와 딜 관련 옵션에 열심히 투자해도 1턴만에 전투를 종결짓는 건 거의 불가능하며, 보스전처럼 장기전이 반드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안정성 기벽의 유무는 적게는 보급품의 소모량에서부터 많게는 영웅의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

방해 효과가 아니라 깡딜로 적을 때려잡는 딜러들 한정으로 좋다. 치명타의 화끈한 위력+부가 효과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견실하게 강력하고 치명타 발동 시의 위력도 공격력에 의해 늘어날테니 역시 다다익선이다.

표식 딜러의 경우엔 스킬 자체에 표식 상대 높은 피해량 보정이 달려 있어 합연산으로 적용되는 깡딜 기벽의 효율이 떨어진다.[24] 순수 원딜은 표식 딜러인 석궁사수/총사밖에 없어 원거리 딜 기벽인 필중(Unerring)이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고, 스킬에 보정이 적게 걸리는 저렙 때는 그럭저럭 괜찮게 쓸 수 있다.

힐러 한정으로 좋다. 힐이 곧 정체성인 성녀에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도트 힐(재생)은 받는 치유량 증가에만 적용되는 점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