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0:36:26

다리우스 에인즈워스

파일:프리야 다리우스1.jpg 파일:프리야 다리우스2.jpg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3rei! TVA
1. 개요2. 전투력3. 사용 클래스 카드4. 행적
4.1. 정체가 드러나기 전4.2. 정체4.3. 재커리4.4. 진정한 정체
4.4.1. 진정한 목적
4.5. 이후 전개

1. 개요

파일:z8siPPi.png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에인즈워스 가문의 당주이자 에리카의 아버지이다. 프리즈마 이리야 세계관 상 만악의 근원. 클래스 카드를 만들어 프리즈마 이리야 1기와 2기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3기에서 드디어 출연하며 최종보스의 기운을 풍기고 있다. 실제로 자신도 이리야에게 "자네가 쓰러뜨려야할 마왕인거네."라고 말한다.

2.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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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기 최종보스의 느낌이 나는만큼 그에 걸맞는 마술 실력을 갖고 있다. 1,2기에 주요 소재였던 클래스 카드들도 이 사람이 만든 것이고, 그 외에 카드들로 보구들을 설치하거나 소환해서 사용하는걸 보면 전투력은 거의 서번트급. 게다가 무슨 수를 썼는지 이리야가 인클루드한 엑스칼리버맨손으로 여유롭게 잡아내는 모습도 보인다.[1] 거기다 그가 바라는 극의 종장에 해당하는 때가 오자 봐주는 것 없이 맥빠질 정도로 간단하고도 위협적인 방법 역시 거침없이 쓰는데, 손을 한 번 쓰윽 뻗었다가 거둬들이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인클루드한 클래스 카드를 잡아 빼내 파괴한다.

3. 사용 클래스 카드

그동안 나왔던 클래스 카드와 달리, 다리우스와 그의 돌즈인 안젤리카가 쓰는 카드는 쓰면 보구만 소환하고 사라지는 1회용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하는 보구마다 꼬마길이 모르는 보구인데, 어쩌면 GoB에 원전이 들어있지 않은 보구의 조건 중 하나인 신인류가 탄생시킨 완전히 새로운 개념에 의한 것에 해당되는 듯 하다. 마침 작중에서 나온 다리우스의 목표가 신인류이기도 하고, 다만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다는거 보면 스스로 만들어낸 보구일수도 있다.

3.1. 보구

파일:압닉 뷰티.jpg 파일:압닉 뷰티 결계.jpg
301초의 영구빙궁 - 압닉 뷰티 ([ruby(三百一秒の永久氷宮, ruby=アプネイック・ビューティ)] / Apneic Beauty)[2]
랭크 : ??? 종류 : ???[3] 레인지 : ??? 최대포착 : ???
거대한 얼음돔을 자기 주위에 펼치는 보구. 방어력이 매우 출중해서, 룬 마술로 강화된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쿠로가 쓴 칼라드볼그2 브로큰 판타즘 공격에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다리우스의 말로는 외부에서의 공격으로는 절대 부술 수 없다고.

이름의 'Apneic'은 '호흡이 잠시 멈추는'이라는 뜻의 영어단어인데, 그 말대로 엄청난 방어력을 가진 대신 돔 안쪽에서는 조금씩 산소농도가 내려가고, 301초 후에는 산소농도가 0이 되어버려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다만 단점으로는 일단 '얼음'돔 이므로 돔 안이 심각하게 추워진다는 것과(...), 내려가는 산소 농도를 극복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원작에서는 추움과 숨 못쉼 때문에 다리우스와 에리카는 벌벌떨고 숨막혀하는 개그장면을 잠시 선보였다(...). 다만 애니에서는 다른 카드로 자신들 주위에 결계를 다시 한 번 쳐[4] 다리우스와 에리카가 산소부족으로 고통받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파일: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jpg 파일: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2.jpg
파일: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3.jpg 파일: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4.jpg
흑옥왕에게 얼굴은 없다 - 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5] ([ruby(黒玉皇に顔は無し, ruby=オーソリテリアン・パーソナリズム)] / Authoritarian[6] Personalism[7])
랭크 : ??? 종류 : ??? 레인지 : ??? 최대포착 : ???
대상을 강제로 땅에 엎드리게 하는 능력. 중력조작도, 신체조작도 아닌 개념적인 간섭. 바제트의 룬의 수호조차 효과가 없었다. 사용시 눈동자 대신 원과 십자가가 겹쳐진 특이한 형상이 나타난다. 압닉 뷰티와 마찬가지로 원전을 찾을 수 없는 보구.
파일:크라운 언더테이커1.jpg 파일:크라운 언더테이커2.jpg
파일:나인스 프레이어1.jpg 파일:나인스 프레이어2.jpg

이후 애니 10화에서 이리야가 다리우스에 돌격할 때 가시덩굴로 상대를 휘감는 '크라운 언더테이커'라는 보구와 거대한 오벨리스크 같은 것을 소환해서 공격하는 '나인스 프레이어'라는 보구도 나왔다. 다만 이 보구들은 앞의 보구들과는 달리 그다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4. 행적

4.1. 정체가 드러나기 전

토르 같은 신령[스포일러]을 클래스 카드에 속하게 하는 특수한 기술을 가진 걸로 추정된다. 3기 6화에선 목소리만 나와 진짜 모습이 어떤지 드러나진 않았지만, 이리야 일행이 상대해야할 적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그리고 10화에서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귀족적이고 품위있는 외모일 거란 예상을 깨고 지저분한 분위기(...)의 아저씨 기믹으로 등장한다. 하도 밖에 안 나가서 옷을 얇게 입는 바람에 춥다고(...) 마술로 어떻게든 해보지도 못할 만큼 푼수인 듯.

다만 그와는 별개로 전투력은 의외로 출중하다. 전투계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기가 만든 카드를 이용해 결계형 보구를 펼쳐 쿠로의 칼라드볼그와 바제트의 공격을 막고자기 숨통도 막고 카드도 쓰지 않아도 맨손으로 엑스칼리버를 막고는 개념에 간섭하는 보구를 이용해 영령화한 이리야와 쿠로, 바제트를 단숨에 제압했다. 이후 정체불명의 다나카를 처리하려다 카운터 페이터라는 말을 듣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선언패배 플래그. 참고로 그가 구현시킨 보구, '압닉 뷰티'나 '어서리테리안 퍼스널리즘'는 길가메쉬가 모르는 보구다. 영웅왕으로서 모든 보구의 원전을 소유하는 길가메쉬가 알지도 못하는 고랭크 보구라는건 무척 수상쩍은 떡밥.
파일:다리우스 카오게이1.jpg 파일:다리우스 카오게이2.jpg
또한 시나리오에 따른 연출을 과하게 따르고 추종하며 스토리에 환호하는 성격. 미유를 이용해서 하나의 새 신화체계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런 자기 연출이 너무 과하다 싶으면 딸인 에리카가 너무 막 나가면 '어긋난다'고 막는다.[9] 안젤리카의 발언을 통해 밝혀진 그의 목적은 인류의 구제로 가까운 미래에 지구의 마나가 고갈되고 지구의 지하로부터 '정체 불명의 독성 물질'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미유를 성배로 사용해 인류가 이 독성 물질에 내성을 갖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에리카가 멋대로 이리야를 납치해 인형으로 만들었다가 놓치면서 그가 짜놓은 각본은 다 망가져버리고 그 화풀이로 에리카의 엉덩이를 마구 때렸다.
파일:프리야 3기 10화 1.jpg 파일:프리야 3기 10화 2.jpg
20화 마지막에 세이버 카드를 인스톨한 이리야의 참격을 맨손으로 방어하면서 방심하다가 불의에 룰브레이커에 찔리게 되는데 다음 화에서 마치 탈피하듯 기존의 몸이 벗겨지면서 본체가 드러났다. 역시 일반적인 인간 마술사의 몸은 아니었던 모양인데 에리카도 그걸 보고 놀라는 것을 보면 이에 대해선 몰랐던 것 같다. 얼마 후 이리야 일행에게 웃는데 지쳤다고 하고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신의 신화를 깨뜨릴 순 없다면서 하늘에 거대한 정육면체 공간 같은 것을 소환하는데 그 모양이 다나카가 벽에 낙서한 것과 똑같았다. 그리고 22화에서 제대로 나온 본체의 정체는...

4.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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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리야 3기 10화 3.jpg 파일:프리야 3기 10화 4.jpg

사실 진짜 다리우스는 이미 사망하고 이 세상에 없었다. 그리고 그동안 이리야 일행의 앞에 모습을 보였던 다리우스는 베아트리스가 하악대던 줄리안이란 소년이 변장했던 모습이였다!

줄리안은 자신은 다리우스의 아들이라고 자칭하는데, 줄리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후 줄리안의 행적은 줄리안 항목 참고.

그러나...

4.3. 재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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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의 과거 회상에서 줄리안의 아버지의 생전 모습이 등장하였는데, 어째서인지 줄리안의 아버지의 이름은 '다리우스 에인즈워스'가 아니라 '재커리 에인즈워스'였다. 마테리얼에 따르면 에인즈워즈에서 희귀하게 열정을 가진 인물로, 세계를 구하려는 마음은 진짜였다고. 그래서 다리우스에게 의문을 품고 있다고 하며, 치환되기전 자기 인격을 백업한 인형을 만들어 뒀다. 이 인형이 본편에 등장해 세이버를 인스톨한 재커리인듯. 이쪽의 성우는 호시노 타카노리.

재커리 에인즈워스는 인형에 혼이 넣어져 미유의 세계에서 벌어졌던 성배전쟁에서 에미야 시로의 마지막 상대로 등장한다. 마토 신지의 습격을 막아낸 시로에게 줄리안이 차례차례 인형들을 보내다가, 마지막으로 보낸 클래스 카드 사용자.

외형은 프로토 세이버, 위 그림에서 엑스칼리버가 프로토 세이버의 모습이 아니라, 알트리아의 것인 것으로 보아,[10] 인스톨한 사람이 남성이라서 프로토 세이버의 모습으로 나온 것으로 추정.

왼팔이 잘리고도 아처 인스톨 시로에게 대등하게 맞서는 실력을 보여주며, 결국 엑스칼리버까지 사용하지만, 왼팔이 잘려있어 오른팔로만 날린 지라 사용 직후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오른팔마저 나가버렸고[11], 이후 아슬아슬하게 엑스칼리버를 피한 시로의 브로큰 판타즘에 결국 패배. 투구가 부숴지며 줄리안을 부탁한다고 말한 뒤 인형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며 사망한다.

그리고 이후 시로의 과거 회상이 끝난 뒤 시로는 줄리안의 아버지는 다리우스 에인즈워스가 아닌 재커리 에인즈워스였는데 대체 왜 줄리안은 자신을 다리우스의 아들이라고 자칭했는지, 그리고 다리우스 에인즈워스는 대체 누구인지의 의구심을 안젤리카에게 묻는다.

그리고 다리우스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지는데...

4.4. 진정한 정체

안젤리카에 의해 밝혀진 사실로는 '다리우스 에인즈워스'는 에인즈워스 가문의 초대 당주였다. 하지만 에인즈워스 가문의 당주들은 전부 인격치환으로 마지막에는 다리우스가 되게 되어있다고 한다. 보통 마술사 가문은 혈족을 통해 전해지는데 반해 이쪽은 계승자들의 몸을 언젠가 집어삼키는 방법을 사용해왔던 것. 이 때문에 에인즈워스 가문의 일원은 다리우스를 자신들의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요컨대 마토 조켄과 비슷한 포지션. 즉 줄리안은 다리우스로 변장한 것이 아니라 다리우스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에인즈워스의 세계구원이라는 목표는 내걸어진 거일 뿐, 다리우스의 진정한 목적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한다.

줄리안이 그토록 성배에 집착하던 이유도 자신이 다리우스로 치환되어 다리우스가 세계구원이 아닌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상한 짓을 하기 전에 전에 세계구원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12]

4.4.1. 진정한 목적

48화에서 그의 목적이 밝혀진다. 작중 언급된 인류구제는 명목일뿐 다리우스는 1천년 전부터 생전에 지금같은 세상을 이미 예상했고 그 탓에 영령을 연구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유의 세계는 판도라가 호기심을 이겨내고 상자를 열지 않은 세계이며 이는 오히려 인류 자체를 절망시키는 것. 하는 말을 보면 인류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을 뿌리겠다는 것을 볼 때 안에 담긴 재앙을 알고 있으며 정황상 현 인류를 멸망시키고 엘피스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내는 계획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판도라가 상자를 열지 않아 누구도 판도라의 상자 전승을 모른다는 것 때문에 추측이 난무한다. 추측 중에서는 평행세계에서 온 자, 상자를 건네준 그리스 신화의 신, 비스트라는 추측이 있다.[13]

줄리안의 목적이 에리카를 죽이는 것이라 밝혀졌는데, 다리우스 본인은 진흙이 딱 이 지구를 감쌀 양밖에 없다고 말한다. 줄리안은 가능성의 영락한 몰골이라며, 이 진흙은 온 재래종의 적이라 말한다. 거기다 진흙에서 환상종까지 튀어나온다.

53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에리카 에인즈워스의 정체는 판도라 본인으로 다리우스가 몸을 바꿀 때마다 판도라 또한 개명했으며 판도라는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이고 엘피스라는 판도라의 죽음은 상자 속에 있으며 이제까지의 신화는 판도라가 죽을 때까지의 신화였던 것이라고 밝혀진다. 판도라가 이리야에게 자신을 죽이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죽는다고 한 건 이 때문이었던 것이다.

4.5. 이후 전개

최종결전이 진행되고 몇 년 동안 등장이 없다가 57화 막바지에서 힘이 다해 지친 줄리안을 지배하고 판도라를 공격한다. 그리고 성배전쟁을 끝내자고 말하면서 57화가 끝난다.[14] 지금까지 온갖 적들과 대화 및 설득해왔던 이리야조차도 "당신 만큼은 이해할 수 없어."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판도라의 보구가 공개되면서 방법이 공개되었는데 열리지 않았던 판도라의 상자의 내부에 있던 모든 가능성들이 6천년이 지나면서 인류사와 유리된 하나의 세계로서 성립했다. 일종의 가상세계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런데 그 제작자가 그리스 신화신들이었기에 그 강도와 정확도는 이미 미유의 세계의 인류사를 넘어섰고, 이에 상자를 열면 상자 내의 세계가 바깥 세계를 덮으면서 세계 자체가 뒤바뀌게 된다..

기어이 줄리안과 완전히 치환된 뒤에는 빛도 소리도 치환하는것으로 '포착이 불가능'한 상태로 프리즈마 3인방을 유린하지만, 아처 카드를 파괴하기위해 치환마술로 쿠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쳐클래스 카드를 붙잡는 순간 쿠로가 기원탄으로 '마술을 써서 카드를 붙잡은' 다리우스의 손을 찔러버린다. 다리우스가 아무리 대단한 마술사[15]였다고 해도, 완전히 무대책으로 기원탄에 기습당한 이상 얄짤없이 마술회로 파괴효과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줄리안을 자신으로 치환하는', 어느 의미로는 다리우스의 본체라고 해야할 마술회로가 붕괴되어 소멸하였다.

그러나 다음화에서 진흙 거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창조주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미유를 성배의 형태로 되돌리고 삼킨다.

안젤리카가 60화에서 "역시 다리우스에게 인류를 구할 의지 같은 것은 없었다."라는 발언이나 다리우스 본인이 하는 말, 그리고 이 세상이 판도라가 열지 않은 세상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다리우스는 이 세상의 인류라면 좀 더 신에 가까운 존재에 회귀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 수도 있을 듯. 그런 다리우스 시점에서 본다면 어차피 현재 존재하는 인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태연하게 악행을 저지른 것일지도 모른다.

62화에서 밝혀지기로는 다리우스는 지금의 세상에 미래가 없다고 보고 말 그대로 포기해버렸다. 그렇기에 지금의 세상을 대가로 해서라도 자신이 다른 세상으로 가서 인류사를 이어간다면 그게 "인류의 구제"가 될 거라고 본 것이다. 최후의 생존자인 자신이 인류대표로서 인류사를 잇는다면 그게 인류의 구제라는 다리우스의 오만에 꼬마 길은 신과도 같은 오만함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타나카의 부탁과 본인의 흥미로 꼬마 길이 이리야를 구해버려서 최후의 생존자는 둘이 되어버렸다. 이 탓에 다리우스는 또 다른 생존자, 이리야라는 관측자가 존재하게 되어 생존자들의 체감시간 속에서는 절대로 구멍을 넘지 못하게 된다.[16] 그 후, 타나카가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는 이걸 위해서였다면서 꼬마 길의 천리안과 억지력이라는 자기 자신의 존재. 그리고 루비의 힘을 이용하여 의사적인 레이시프트[17]를 일으켜서 이리야의 의식체만을[18] 과거로 보낸다.

63화에서는 정신이 마모된 판도라의 정신을 토해내게 만들어 유년기로 회귀시킨다. 이후 그녀에게 '에리카'라는 이름을 줘서 줄리안의 동생으로 삼는다. 이 때, 그 광경을 보며 경악해서 달려드는 이리야를 노려봤다. 한순간이었기에 이리야도 당황했을 정도.

64화에서 밝혀지길, 과거 4세기에, 땅에 파묻혀있던 판도라를 발굴한 장본인으로 이 당시에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정도의 나이였다. 판도라가 발굴된 이후, 줄곧 말 없이 누워만 있자, 어색함을 깰 겸 자신은 연금술사 견습으로 '만물은 윤회한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5대 원소에 손을 대서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환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하는데, (연금술은) 이곳보다 남방이나 동방이 낫다면서, 싱이란 곳에는 연단술이라는 게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유래된 실존하는 가문 에인즈워스 가문과 그의 에인즈워스 가문은 다른 곳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판도라는 어떻게든 죽어야 한다며 누가 피토스를 열어달라며 맨손으로 불타는 장작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이에 그는
너를 처음 봤을 때 확신했어. 이건 신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너는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더러워지지 않는 무구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으니까. 인간은 무르고 덧없지. 그렇기에 영원을 추구하는 거야. 어리기에 동경하며...어리석기에 경외하지. 너의 절망에 미치지도 못하는...!!
이라고 말하며, 판도라가 모닥불 속에 집어던진 피토스를 맨손으로 꺼내면서 만물은 윤회한다고, 이 아픔도 생도 죽음도 모두가 그러니까 너도 그래야 한다며, 피토스를 반드시 열어주겠다고 맹세하며 다독였다. 결국 다리우스 조차도 최초의 목적은 판도라에게 평온한 안식을 주는 것으로 후손인 줄리안과 별 차이 없었던 것.

그로부터 수십 년 뒤, 다리우스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노인이 되었지만, 피토스는 인간이 가진 잣대로는 열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면서도 매우 작은 것이란 것만 처절하게 깨닫고, 인간의 수명은 어찌 이리도 짧냐며 통곡한다.

그런 다리우스를 안타까이 여긴 판도라는
그거 알아? 밤하늘의 별은 모두 거대한 불덩어리래. 새까맣고 멀리 있는 작은 별빛. 나에게 별은 당신이었어. 불꽃은 언젠가 꺼진다. '만물은 유전된다.' 이 손의 화상이 알려준 거야. 당신의 불꽃이 꺼진다고 해도 그 따스함을 나는 영원히 잊지 않을 테니까. 당신과의 추억이 있으면 분명...어둠 속에서도 견딜 수 있어. 고마워 그리고 잘 자. 다리우스...
라고 위로하며 곧 자연사할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지만, 다리우스는 판도라는 대체 몇 번이나 그런 식으로 인간의 죽음을 지켜봐 왔냐고, 태어나고 죽는다는 만물유전의 섭리가 판도라를 절망시킨다며, 영생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런 저주에 가까운 집념에 호응하듯, 그의 지팡이에 고정되어 있던 피토스가 빛나더니 검은 가시덩굴 같은 반점으로 그의 온몸이 시꺼매졌고, 다리우스는 판도라를 끌어안고는, 절망이 너를 슬프게 한다면 자신이 그런 세계를 바꾸겠다고, 너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검은 진흙으로 변했다.

그 이후 젊어진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섭리를 거부하고 섭리의 바깥에 있는 피토스의 안에 자신의 정신을 복제한 것.[19] 결과적으로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피토스가 열리지 않는 한 죽을 수 없는존재가 되어버렸다. 에인즈워스의 비상식적인 치환마술의 비밀도 이것과 연계되는데, 피토스 안의 가상세계를 이용한 전송마술에 가까운 무언가라고.[20] 어떤 의미에서 에인즈워스라는 마술가문은 판도라가 상자를 열지 않은 세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가문이었던 것.[21]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판도라와 함께 살며, 판도라를 위해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다리우스는 맹세한다. 다만, 에인즈워스가 죽음을 극복하는 수단인 '인격치환'은 언제나 소중한 무언가의 소실로 이어지는데[22] 그것을 몇번이고 반복하면서 망가져버린 것이 현재의 다리우스인 것이었다. 마치 마토 조켄이 긴 세월을 연명한 끝에 혼이 썩어버려서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 버린 것 처럼, 다리우스도 몇번이고 치환을 반복하면서 온갖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끝에 '피토스를 열기 위한 연구'에서 '피토스의 알멩이를 이용한 신세계의 창조'로 목적이 변질된 것. 이 모습을 보고 이리야는 "똑같았어. 다리우스의 최초의 마음은 줄리안과 똑같아! 판도라를 그저 구하고 싶다고! 그런데 어째서?"라고 혼란스러워 하며 눈물 짓는데,[23] 다나카는 이리야는 어리다면서 만물유전을 언급하며 "사람의 마음 역시 시간이 다해서 정반대로 변하는 건 보통 있는 일인데, 하물며 인격의 치환을 반복한 다리우스는..."이라며 별 동요 없이 냉정하게 분석했다. 이 말에 이리야는 누군가를 위해서 싸워왔던 줄리안, 시로씨, 미유 그리고 자신의 마음도 언젠가 저런 식으로 변해버리냐고 더욱 괴롭게 울면서, 덧없이 사라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절망하는데, 늙은 다리우스가 이리야와 타나카를 인지하고 별의 조각이라고 부르며 말을 걸어온다.[24] 망상에서 관측을 거쳐서 사상을 수속해 있을 수 없는 접속을 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특성이었다며 읊조린 늙은 다리우스는 부적이 덕지덕지 붙은 상자 하나를 이리야에게 맡기고는, 이리야와 타나카가 사라진 것을 느끼며 그 작은 상자만 무사하다면 상자는 분명 열릴 거라며 언젠가 만나러 와달라고 혼잣말을 한다.


[1] 58화에서 엑스칼리버를 간단히 막아낸 비결이 뭐였는지 설명되었는데, 공격 접촉면의 좌표를 반전시켜 공격한 상대가 스스로 공격을 튕겨내게 만드는 것.[2] 직역하자면 호흡이 잠시 멈출만한 미인[3] 결계를 펼치는 만큼 결계보구로 추정.[4] 두번째 사진에서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돔[5] 직역하면 권위주위적인 개인 특유의 언동[6] 권위주의적인, 독재적인[7] 인격주의, 개인 특유의 언동[스포일러] 사실 깃들게 했던 신령은 토르가 아니라 토르의 아들인 마그니였다.[9] 에리카가 알고 있는 다리우스와는 다르다는 뉘앙스다.[10] 프로토 세이버의 엑스칼리버는 알트리아의 엑스칼리버와 디자인의 차이가 꽤 있는 편.[11] 제로 때 게이 보에 의해 한 팔이 마비되었던 세이버의 오마주인 듯.[12] 단순 짐작이지만 줄리안의 뭔가 뒤틀린 모습도 다리우스의 인격으로 치환되는 모습일 수도 있다.[13] 페그오에서 밝혀진 인리에 관한 설정을 바탕으로 추론해보면 이쪽의 세계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않아서 인류악이 세계에 퍼지지는 않았지만, 그 때문에 인류의 가능성이 닫혀가서 전정 사상이 되어가는 세계선으로 보인다. 진흙에서 튀어나오는 환상종도 원래는 네메아의 사자나 티아마트의 12마수 등과 동일하게 비스트의 권속이자 인류사를 부정하는 특이점의 가능성이었던 환상종으로 추정되는데, 어쩌면 에인즈워스 가문이 존재하는 세계선에서는 판도라의 상자만이 아니라 인류악에서 비롯된 일부 환상종들도 신화에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까지 있다.[14] 참고로 이때 뒤에서 부서진 피토스로부터 진흙이 흘러나오는데, 그 모습이 페이트 제로 때 성배의 구멍과 그 구멍에서 나오는 성배의 진흙과 매우 유사하다.[15] 무려 천년동안 후손들의 몸을 잠식해오면서 연명해온 괴물 중의 괴물 마술사다. 그 마토 조켄조차 나이로 치면 다리우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16] 만약 다리우스 만이 살아있었다면 다리우스 본인의 주관시간을 통해서 넘어갈 수 있지만, 다른 생존자들은 구멍 밖에서 구멍으로 들어가려는 다리우스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으로 인하여 그 상태에서 영영 정지된다.[17] 정확히는 레이시프트와는 별개지만, 무한의 마력을 일으키는 루비가 프로메테우스의 화로에 대응되고, 지구의 역사 그 자체를 기록한 억지력인 타나카가 칼데아스의 역할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천리안이지만 그 힘을 이용하여 과거의 원하는 시점을 역산해낼 수 있는 꼬마 길의 천리안이 시바의 역할에 대응되기 때문에 레이시프트의 일종으로 취급할 수 있다.[18] 루비가 맹독을 주사해서 강제로 의식을 육체에서 박리시켰다. 이리야: 마스터를 독살하는 스틱이라니 들어본 적 없거든! 루비: 어쩐지 이리야 씨의 의식이 남아있는 기분이 드네요~[19] 여담으로 이 때가 치환 마술(플레시 에어)가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어져 이름 붙은 순간이다. 말하자면 다리우스라는 소프트웨어를 판도라의 상자(네트워크 클라우드) 안에 백업해두고, 육신이 죽으면(하드웨어가 망가지면) 그 백업이 어딘가 다른 육신(제2의 하드웨어)로 옮겨지는 것. 이것이 바로 다리우스가 환생을 거듭하는 비밀이었다.[20] 룰 브레이커와 기원탄이라는 대 마술사용 최종병기들에게 한 번씩 당했는데도 계속 재기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다리우스가 본체를 아직까지 누구도 열지 못한 피토스 안에 두고, 그 분신을 현실에 전사시키는 형태, 어찌 보면 서번트 소환과 비슷한 형태라 가능한 것이라 볼 수 있다.[21] 동시에 '판도라가 상자를 열지않아 그 어떤 기록에도 남지 않았는데' 에인즈워스가 판도라의 상자를 준비할 수 있는지도 밝혀졌다. 애초에 판도라를 소환 한 것이 아니라 가문의 처음부터 쭉 함께 해왔던 것[22] 실제로 첫 전생 직후, 다리우스는 상기한 화상 자국을, 즉 "판도라와 처음 만난 순간의 기억"을 영영 잃어버린다.[23] 본작의 이리야스필 아니 그녀를 포함한 유스티차 아인츠베른의 후예들과 마토 조켄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반응이다.[24] 다리우스의 눈에 이리야와 타나카의 모습이 빛나는 정육면체 핵이 다수 들어있는 클리오네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