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1:26:27

MoMA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넘어옴
<colcolor=#fff><colbgcolor=#000> MoMA
근대미술관 | Museum of Modern Art
파일:MoMA 로고.svg
홈페이지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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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뉴욕유명 미술관.

풀네임 대신 줄임말 MoMA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오히려 이쪽을 공식 이름처럼 쓰고 있다.

2. 상세

이름에는 모던 아트가 쓰여 있어서 모더니즘 전문 미술관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동시대 예술까지 폭넓게 다룬다.[1] 모던은 1900년대 초부터 중반의 특정 시기를 말하고 컨템포러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편하게 모던 하면 그 모두를 아우르는 시기를 말하기도 한다. MoMA는 전자의 의미로 시작했지만 후자의 의미가 된 셈. 유파로 치면 대략 인상파 화가의 작품부터 걸려 있다고 보면 된다.

순수 미술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및 시각 디자인건축까지 아우르고 있다. 미술계의 트렌드를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상당수의 예술가들에게 자기 작품이 영구소장되는 것이 꿈인 곳. 최근에는 게임까지 전시되고 있는데,[2] 2022년 12월 기준 총 23개의 게임[3]들이 다른 예술작품들과 함께 모마에 전시되고 있다.

1929년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그보다 15년 전인 1913년에 있었던 아모리 쇼에서 미국에 겨우 모던 아트가 소개되었고 지금은 전설급 화가인 마티스라든가 피카소도 당시에는 비교적 신진 작가였기에 모던 아트 전문의 미술관을 세운 것은 당시로써는 나름대로 신선했던 일이었다. 특히 모던 아티스트들이 미술관을 박제된 미술품의 전시장처럼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급진적인 사상가가 대부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아무튼 인상파 이전의 작품은 거의 취급을 안 하는 미술관으로 프랑스퐁피두 센터, 영국테이트 모던과 비슷하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 시간대에는 헬게이트가 열려서 작품 대신 사람 구경만 잔뜩 하고 올 수 있다. 잘 생각해서 돈을 내고 천천히 보든가, 돈 안 내고 유명한 작품만 찍어서 보든가 하자. 사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한 두 시간 동안 작품을 꼼꼼하게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현대카드 플래티넘급 이상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MoMA Membership Desk에서 카드 제시만 해도 당일 무료 입장권을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받을 수 있다.

미술관 전체에서 가장 혼잡한 곳은 입구를 제외하면 빈센트 반 고흐별이 빛나는 밤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그리고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4] 앞이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은 1전시실에 들어가면 바로 걸려 있는데(지금은 2전시실로 옮겨져 있다), 항상 최소 이십여명의 관람객이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현대 작품으로 넘어올 수록 사람들의 근성이 한계를 드러내는 건지 관심이 덜해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럭저럭 한가해지므로 여유롭게 볼 수 있다.

미술관 본관뿐만 아니라 미술관 앞의 MoMA Store도 구경할 만 하다. 또한 맨해튼 본관을 관람한 표를 가지고 있으면 퀸스에 있는 MoMA PS1을 2주 내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뉴욕답게, 입장시 보안검색은 필수다. 액체류, 커터칼, 태블릿PC 등 반입이 불가능하다. 물은 무료 음수대나 매점(유료)을 이용할 것.

3. 기타

2022년 3월 12일 칼부림으로 직원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직원들이 알아볼 정도로 자주 방문하던 60세 남성으로 멤버십 카드를 내고 입장하려 했으나 입장을 거부 당하자 화를 내며 직원 2명을 폭행한 뒤 등과 쇄골을 칼로 수차례 찔렸다. 알고 보니 이미 난동 부린 적이 있어 하루 전 멤버십이 취소됐는데 하루만에 칼을 들고 나타난 것.(#1 #2 #3 #4) 직원들은 다행히 의식도 있고 양호한 상태이며 1명은 구급차에 실려가면서 "나 위험수당 받을 거야"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1] 현대 미술관·박물관에 전시되는 옛 물건들이 그 시대에는 평범한 일상용품이었음을 근거로 들어, 구글 지도의 빨간 핀이나 컴퓨터의 전원 버튼 로고, 미개봉인 듯한 쇼유 병까지 전시되어 있다.[2] 2011년에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게임을 예술의 범주에 넣도록 한 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신문에서 게임 소식을 보려면 예술 파트로 가면 볼 수 있다.[3]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 스페이스 인베이더, 아스테로이드, 뱀 게임, 팩맨, Tempest, Yars' Revenge, 테트리스, 스트리트 파이터 2, 어나더 월드, 미스트, 심시티 2000, 비브리본, 심즈, 이브 온라인. 괴혼, flOw, 드워프 포트리스, 포탈, Passage, Canabalt, 마인크래프트[4] 시계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리는 바로 그 유명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