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2:38:43

냉동괴수 페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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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페기라.jpg

冷凍怪獣 ペギラ
신장 : 40m
체중 : 20,000t
출신지 : 남극
무기 : 비행 능력, 검은 안개, 냉동 반중력 광선
약점 : 페기민 H

울트라 Q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5화.

울트라 시리즈에 최초로 등장한 얼음 속성의 괴수로, 남극펭귄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에 노출되어 변이되었다.[1] 물개와 박쥐를 섞어놓은 외형을 하고 있으며, 입에서 내뿜는 영하 130도의 냉동 반중력 광선에 맞으면 맞은 사물은 얼어버리는 것은 물론, 반중력 상태가 되어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2. 작중 행적

2.1. 울트라 Q

극중에서는 5화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일본 기지를 부수려 했다. 그러나 남극의 이끼를 싫어한단 사실이 밝혀지고 여기서 추출한 '페기민 H'라는 물질이 담긴 미사일을 이용해 쫓아내는데 성공했다.[2]

이후 14화에서 다시 등장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이 더워지자 북극으로 이동하던 중에 일본에 잠시 착륙했는데, 이 때문에 도쿄도빙하기에 빠지는 엄청난 사태가 벌어진다. 이때 한때 일본군의 제로센 에이스 파일럿이었지만, 종전 후 국가에 제대로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알콜중독 폐인에 강도질에 손을 대고 아들까지 방치하던 '사와무라'[3]는 타인을 구하는 아들 "하루오"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아들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페기민 H를 실은 비행기로 페기라에 충돌하는 자살공격을 감행함으로서 페기라는 다시 일본에서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아들이 씁쓸한 표정으로 외롭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면, 호러를 지향하던 울트라 1기 시리즈답게 결말의 뒤끝이 좋지 않다.

2.2. 울트라맨 뫼비우스

21화에서 괴수 묘지에 있는 괴수로 등장했다. 죽었다는 것인데 과학특수대가 퇴치했다거나, 늙어죽었을지도 모른다.

2.3. 울트라 갤럭시 대괴수 배틀

행성 보리스에 야생개체가 출현해 고대괴수 고모라와 싸웠던 것 같지만, 극중에선 이미 사망했다. 죽었음에도 몸에 냉각수가 있어 주변을 얼릴 수 있었다.

원래는 이 녀석 대신 울트라맨 80의 마지막 등장 괴수인 냉동괴수 마고돈이 나올 예정이였으나, 안타깝게도 슈트가 유실되는 바람에 페기라로 대체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페기라도 처참하게 박살나긴 했지만.

2.4.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목을 구성하는 괴수 중 하나로 등장한다.

2.5. 울트라맨 X

파일:페기라.png

1화에서 지나가는 괴수로 등장. 싱가포르에 나타나서 근처를 파괴하고 있었다. 오프닝에서도 X와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본편 중에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 적은 없다.

2.6. 울트라맨 오브

본편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설정으로는 쿠레나이 가이가 1화에서 냉동차에 타고 오기 직전에 싸웠던 괴수로 설정되어 있다. 이때 패해서 페기라는 카드가 되었고, 저글러스 저글러가 페기라 카드로 마왕수 마가밧사를 부활시켰다.

2.7.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뉴 제네레이션 히어로즈

3화에서 물의 행성 리퀴터에서 해저원인 라곤을 잡아먹기 위해 라곤을 쫒아가지만 울트라맨 리부트가 등장한다. 이후, 리부트의 갤럭시움 블래스터를 맞고 폭사한다.

2.8. 울트라맨 Z

파일:페기라...png

5화에서 등장. 54년만에 메인 괴수로 등장했다.

초반에 북부의 알래스카 지역에서 출현. 그후 영하 130도의 적란운을 발생시키면서 마을에 나타나자마자 냉동광선을 쏘면서 마을을 공격한다. 계속해서 냉동광선을 쏘면서 남남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마을을 파괴하던 도중 출격한 요코가 탑승한 특공기 2호 윈담과 맞닥드리고 윈담과 육탄전으로 대결한다.

격투기술에 밀리다가 냉동광선을 발사하고 윈담은 스피드로 피하지만 오히려 공격의 영향으로 윈담의 기체 온도가 영하 97도가 되었다. 오오타 유카가 말하기를 이누이트 전승에 의하면 이름은 페기라고 알래스카 영구 동도층에서 자고 있던 괴수가 어째서 마을에 나타났나 의아해한다. 이에 헤비쿠라 쇼타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라고 말하는데 유카가 조사한 오래된 문헌에 기록된 정보에 따르면 알래스카에서 발견한 석기는 하늘에서 내려온 빛의 창이고 기도에 답해 마물들을 시간의 저편에 잠재웠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석기는 괴수를 봉인하기 위해 쓰여진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즉 페기라는 두 번 다시 봉인당하지 않기 위해 석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이고, 석기가 있는 테이토야마 대학교의 인류학 연구소를 향해서 이동하고 있던 것. 더군다나 그곳은 피난소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나카시마 요코나츠카와 하루키는 페기라를 막기로 한다.

하루키가 들고 있는 총으로 공격하자 하루키쪽을 바라봤을 때 윈담이 쏜 광선에 등을 맞고 윈담의 격투기술에 당하다가 일어나서 팔로 밀친 후 냉동광선을 쏴서 윈담을 얼려버린다. 이 공격으로 인해 윈담의 데미지 레벨이 55%가 되어 유카가 더 이상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요코는 괴수를 쓰러트리고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면서 계속 싸우려고 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윈담을 향해 냉동광선을 발사한다. 이로 인해 윈담은 기동이 정지되고 콕피트 내의 온도가 영하 30도가 되어 요코는 저체온증에 걸리게 된다. 도중에 제트 라이저를 빼앗긴 하루키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특공기 1호 세븐가를 타고 출격한다.[4]

잠시후 하루키가 타고 출격한 특공기 1호 세븐가의 공격을 맞고 넘어진다. 이후 일어나서 세븐가와 육탄전을 벌이고 대등하게 싸우다가 세븐가의 왼팔을 손톱으로 공격해서 파손시키지만 역으로 세븐가의 펀치를 맞고 이후 날아올라 냉동광선을 발사했지만 세븐가도 날아올라서 피한 후 몸으로 부딪혀서 공격받았다. 이틈에 하루키는 얼어버린 윈담을 세븐가의 부스터 열로 녹인 후 안에 있던 요코를 데리고 나온다.

다시 일어서서 둘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나 하루키가 미리 자동설정을 해놓은 세븐가의 로켓 펀치를 맞고 넘어진다. 그럼에도 일어나서 요코를 데리고 나온 하루키를 향해 냉동광선을 발사하지만 저글러가 나타나 방어해준다. 그리고 저글러는 제트 라이저를 돌려줬고 하루키는 바로 Z로 변신해 대적한다. Z가 나타나자 바로 공중으로 날아오른 후 공중전을 벌이고 냉동광선을 쏴서 Z를 격추시킨다.

파일:제트 스틸컷 (4).jpg

그런데 추락한 Z의 앞에 스스로 이동한 석기가 나타났고 석기는 제트 랜스 애로우로 변했다. 잠시 후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고 제트 랜스 애로우를 보자 당황한다. 이후 Z가 발동한 제트 랜스 파이어를 직격으로 맞고 폭사한다.

참고로 페기라는 오브 1화에서 저글러스 저글러의 첫등장 때 사용된 괴수 카드이기도 하다. 일종의 오마주인 셈이다.

2.9. 신 울트라맨

파일:신 페기라.png

거대불명생물 제3호 페기라란 이름으로 등장, 다른 울트라 Q 괴수들과 함께 초반 장면에서 등장한다. 도쿄에 나타나 도시를 얼려버린다. 이후 한 여성 생물학자[5]가 약점을 발견, 쫓아내는 게 전부였던 원작과는 달리 구제에 성공한다.

페기라 이후 괴수들의 명칭이 '거대불명생물'에서 '적성대형생물 화위수'[6]로 바뀌게 된다.

3.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

파일:페기라 모에화.png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서 모에화되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마이즈미 테루히코(今泉昭彦).[7]

4. 기타

  • 페기라의 슈트는 울트라맨유익괴수 찬드라로 개조되었고, 울트라 Q와 달리 날지 못하는 설정으로 변경했다. 디자인 차이는 색과 귀가 있냐 없냐의 차이.
  • 펭귄의 변종이라는 설정과 다르게 펭귄과 동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세계관 내에선 충분히 펭귄처럼 보이는 건지 울트라맨 Z에서 등장했을 땐 나츠카와 하루키가 이 펭귄 자식이라고 불렀다.[8]
  • 2번이나 등장했고 등장할 때마다 죽지 않고 살아남아서 울트라 Q 최강의 괴수로 명성이 높다.[9] 지금은 다른 유명한 울트라 Q 괴수들이 많지만, 울트라 Q 방영 당시만 해도 최고 인기 괴수로 소프트 비닐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렸다.
  • 오락실 고전 게임 울트라 투혼 전설에도 등장했다. 패턴은 발차기 공격과 공중으로 높이 날아오른 뒤 급강하 공격을 한다.


[1] 극중에서는 이 설정이 나오지 않았다. 솔직히 생긴 게 펭귄이랑 워낙 동떨어져 있어서 이런 설정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 다만 작중에서는 펭귄처럼 보이긴 하는지 울트라맨 Z에선 하루키가 얘를 보고 펭귄 녀석이라고 말하긴 했다.[2] 작중에서 3년 전에 페기라에 의해 실종된 대원인 '노무라'가 기르던 '사부'라는 개는 살아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개가 먹었던 이끼에 페기민 H 성분이 있어서 무사할 수 있었다.[3] 페기라를 물리쳐야 하다는 만죠메 일행에게 냉소적으로 "그런 썩어빠진 도쿄 따위는 빙하기 시절로 돌아가서 머리 식히고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나아."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4] 하루키가 Z로 변신하려고 했을 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저글러스 저글러에게 제트 라이저를 빼앗겼지만 사실 이것은 저글러가 다크 제트 라이저를 만들기 위해 잠시 가져간 것이다.[5] 작중 화특대의 멤버인 범용생물학자 후나베리 유미로 추정[6] 일본어 발음은 괴수(카이쥬)와 동일[7] 이차원열차, 수호수 루크리온, 거대이형수 사탄비조의 모에화 캐릭터를 디자인했다.[8] 다만, 예전에 출판된 일부 설정집에서는 페기라의 약점 등을 근거로 바다표범같은 해양 포유류가 변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서술도 존재했었다. 사실 페기라의 생김새를 보면 이쪽이 좀 더 신빙성이 있다.[9] 풍선괴수 바룬가가 더 강하다고 주장하는 소수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