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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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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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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자대학교여자대학교의 반대 개념인 대학교로 '남자들만 다니는 대학교'를 의미한다. 줄임말은 '남대' 또는 '남자대학'.

현재 대한민국에는 남자대학이 존재하지 않는다.[1][2] 그러나 여자대학교가 존재하는 것처럼 특정 재단에서 마음먹고 만들려고 하면 못 만들 법적 이유는 없다.

미국에는 남자대학교가 있기는 하지만 그 수가 매우 적다. 모어하우스대학교, 와바시대학교 등이 있다.

2. 상세

'남자대학교', '남자대학', '남대'는 모두 표준어에는 없는 말이다. 우리말샘에 남대(男大)가 수록되어 있으나 '어떤 대회나 경기에 참가하는 남자 대학생'이라는 다른 뜻으로 쓰였다.[3]

8.15 광복 이전 교육은 남녀분리가 원칙이어서 일제강점기 한반도의 유일한 대학이었던 경성제국대학은 여자고등보통학교나 구제고등여학교를 졸업한 여학생은 바로 경성제대 예과에 진학할 수는 없었지만 예외적으로 선과(편입)를 통해 본과로 입학하는 경우에는 여학생도 입학이 가능해 모윤숙, 국정효, 신진순, 고옥남, 이남덕 등이 수학했고 마찬가지로 선과 입학한 일본 여학생들도 있었으므로 딱히 어느 쪽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4] 구제전문학교보성전문학교, 연희전문학교 등도 남학교였지만 당시는 대학이 아닌 전문학교였으므로 남대는 아니다. 8.15 광복 후에는 모두 남녀 공학으로 바뀌었다.

남자대학교라고 하더라도 교명에 직접 '남자'란 명칭은 쓰진 않았다. 사실 대학뿐만 아니라 남중, 남고도 교명에 '남자'를 넣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차별적인 언어가 남아 있어 여기자, 여의사란 말은 있어도 남기자, 남의사라고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교명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여자대학교와 달리 남자대학교 여부는 모집 단위를 모두 따져 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군사, 종교, 체육 등 일부 모집 단위에서 남자만 선발하는 경우는 있으나 대학 전체로 남자만 선발하는 곳은 현재 한 곳도 없다. 모든 사관학교경찰대학이 공학으로 전환됐고 종교 계열 대학도 모두 여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가톨릭 사제를 양성하기 위한 신학과만 설치된 광주가톨릭대학교, 대전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는 성직자 양성 과정이 아닌 신학 연구 과정으로 평신도 여학생이나 수녀도 지원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년 한두명 여학생이 입학한다. 여자 신입생이 없는 해도 있으나 이는 여자 지원자가 없거나 선발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5] 이들 3개교 외 가톨릭 산하의 다른 대학들은 종합대학이거나 신학대학이 없는 남녀 공학이다.

중앙승가대학교비구니가 있어서 남대가 아니다.

원불교 계열인 영산선학대학교나 여러 개신교 계열 신학대학도 모두 남녀 공학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남자대학교가 존재하지 않고 여자대학교만 존재하는 점을 성차별이라고 여기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여자대학교가 존재함으로써 남성의 정원이 제한되므로 여성 할당제 식의 색깔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1982년 7월 미시시피 주 오코너 법원이 미시시피 여대에 남학생을 입학시키지 않는 것을 남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하여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미국에서는 프린스턴 대학교예일 대학교1969년에, 하버드 대학교1977년에 여학생 입학을 허용할 정도로 남녀 구분이 있었다.[6] 미국의 남자대학교에 대해서는 영어 위키백과 문서 참조.

공대가 남자대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공대에도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자는 존재하며 도시공학과, 건축학과와 같이 공대에도 성비가 1:1에 가깝게 형성되는 학과가 있다.[7]

과거부터 한양대학교공대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종종 한양남대로 불리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여자 신입생 비율이 2022년 기준 39.8%로 서울대학교 38.1%, 서울시립대학교 37.6%, 광운대학교 36.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37.8%, 포항공과대학교 20.1%, 카이스트 15.3% 등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치다.

방위를 뜻하는 남 자가 들어가는 충남대학교, 전남대학교, 경남대학교, 남서울대학교[8], 강남대학교, 영남대학교, 호남대학교와, 동 이름에서 따온 이름인 한남대학교 등을 우스갯소리로 남대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흔치 않다.


[1] 참고로 국립대학은 단성대학이 없으며, 여자대학교는 모두 사립이다. 가톨릭 신학대학을 남자대학교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제 양성 과정만 남자 단성이고 신학 연구 과정은 성별 제한이 없다.[2] 남초인 공과대학교가 사실상 남자대학교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학생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래도 여전히 남학생의 비율이 높긴 하다.[3] 남초부, 여초부,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여고부, 남대부, 여대부 등을 의미한다.[4] 다른 제국대학은 도호쿠제국대학처럼 설립 초창기부터 여학생이 입학이 가능한 학교도 있고 도쿄제국대학이나 교토제국대학처럼 끝까지 불가능했던 경우도 있어 학교마다 정책이 달랐다.[5] 대전가톨릭대학교는 2016학년도에 2명의 여학생이 입학한 후 2017~2020년에는 신입 여학생이 없다가 2021년에 1명이 입학했다.[6] 이것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아이비 리그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7] 도시공학은 사회과학의 성격이, 건축학은 예술학의 성격이 어느 정도 섞여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문과생의 교차지원도 활발히 받는다.[8] 여기는 진짜로 약칭이 남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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