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06 00:37:54

난청


1. 질병
1.1. 개요1.2. 원인 및 증상
1.2.1. 진단1.2.2. 치료
1.3. 대중매체에서의 난청1.4. 관련 문서
2. 전파장애

1. 질병

1.1. 개요

난청()은 청력이 저하 또는 손실된 상태를 말한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큰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청각장애보다는 덜한 질환으로, 보통 20dB 이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질환 중 하나다. 양쪽 모두 60dB 미만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청각장애가 된다.

난청은 보통 전음성(conductive)과 감각신경성(sensorineural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 전음성 난청은 바깥귀(external ear)나 가운데귀/중이(middle ear)에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로, 이로 인해 소리(sound)의 기계적인 수신이나 증폭(amplification)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cochlea)이나 뇌신경 8(CN VIII)의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이다. 난청이 매우 심한 경우 청각 장애로 판정된다. 난청은 쉽게 말해 약한 청각 장애이다.

청각장애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난청은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는 장애이고, 장애증 및 장애인 관련 혜택을 일절 받지 못한다. 난청 수준에 따라 청각장애는 아니지만 청각장애에 가까울 수 있는데, 이러한 중고도 • 심도 난청 환자들은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므로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1.2. 원인 및 증상

대개 환자 본인이 전음성 난청인지, 감각신경성 난청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확일한 차이점은 전음성(conductive) 난청의 경우 낮은 주파수(low frequency)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며,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loud sound) 알아듣는 정도도 좋아진다.

이에 비해 감각신경성의 경우 큰 말소리를 들어도 음을 구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으며 이명(tinnitus)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음성도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감각신경성의 경우, 무슨 소리가 들리기는 하나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diciphering words issue) 문제가 보이며 특히 높은 주파수(high frequency)의 소리, 예를 들어 핸드폰 벨소리나 여성/아기 목소리 등을 듣는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의 유형들은 다음과 같다.
  • 바깥귀(external canal) 관련 질병
    • 과다한 귀지로 인해(cerumen impaction) -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외이염(external otitis)
    • 외골종증(exostoses) - 바깥귀 쪽에 가 자라면서 난청이 발생하는 질병. 특히 잠수부 및 수영 선수 등에게서 자주 보이게 된다.
  • 고막천공(tympanic membrane perforation)은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 주로 통증과 더불어 전형적인 전음성 난청 증상이 보여지게 되며, 이명(tinnitus)이 보여지기도 한다.
    • 신체검사 시 귀에서 피가나거나, 혈떡(clots)이 보여지기도 하며, 특히 고막에서 액체가 보여질수도 있다.
    • 대부분의 경우 6주 안에 청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손상의 범위가 클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 가운데귀(middle ear) 관련
    • 중이염(otitis media)이나 비염(rhinitis) 등의 원인으로 인해 가운데귀에서 삼출액(effusion)이 발생하면서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 귀경화증(otosclerosis)은 귓속뼈 중 등골(stapes)이 난원창(oval window)과 융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색체우성질환(AD)으로,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 그 외 신생물(neoplasm)이나 구조적 기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의 유형들은 다음과 같다.
  • 노화성 난청(presbycusis)은 감각신경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청각을 담당하는 감각세포 및 신경세포의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고주파수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발생하다가 서서히 저주파수 소리에 난청이 보여지게 된다.
  • 소음성 난청(noise-induced)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데시벨 80~90 dB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어 코르티 기관(organ of Corti)에 손상이 발생해 난청이 보여지게 된다.
  • 약물성 난청(drug induced) - 특히 항생제 중 Aminoglycoside 계열이나, 이뇨제인 Furosemide, 그 외 Cisplatin, Quinidine 등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아스피린귀울림(tinnitus)과 산성혈증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된다.
  • 임신 중 신생아 TORCH[1] 감염으로 인한 기형
  • 메니에르병(Meniere disease)는 귀 한쪽에 감각신경성 난청과 더불어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치료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이뇨제를 사용해 내림프액의 수치를 감소시키며 Meclizine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어지럼증을 치료할 수 있으나, 난청(hearing loss)에는 딱히 차도가 없다.
  • 중추신경계 관련 - 청신경종(acoustic neuroma), 뇌수막염, 매독(syphillis), 다발경화증(MS) 등으로 인해 생긴 질병이다.
  • 2형 당뇨 관련 - 당뇨로 인한 달팽이관 손상으로 발생한다.

1.2.1. 진단

난청 환자의 과거 병력에서 알 수 있는데, 만성 중이염의 병력이 있었는지, 과거에 귀의 염증이 있었는지, 귀와 머리에 외상을 입었는지 유무를 검사한다. 이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음성 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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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우선적으로 속삭임 테스트 및 린네/웨버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을 구분할 수 있다.
  • 전음성(conductive) 난청
    • 린네검사(Rinne test)에서 양성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 웨버검사(Weber test)에서, 문제가 있는 귀(affected side)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된다.
  • 감각신경성(sensorineural) 난청
    • 린네검사에서 음성결과가 보여지게 된다.
    • 웨버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귀(unaffected side)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또한 청력도(audiogram)를 필수로 시행하게 되며, 중추신경계 관련 난청이 의심될 경우 MRI를 시행하게 된다.

난청의 정도와 진행 형태, 돌발성인지 아니면 서서히 악화되는지, 변동성인지 정지형인지 등을 정확히 확인한 후 그 증세가 거의 일치하면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감각신경성은 청력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진행형일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1.2.2. 치료

귀지(cerumen)로 인한 난청의 경우 carbamide peroxide 및 triethanolamine을 이용해 귀지를 녹여 완치할 수 있다.

전음성(conductive) 난청의 경우, 우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만성 중이염(chronic otitis media)의 경우 고실성형술(tympanoplasty)을 시행하게 되며, 귀경화증(otosclerosis)은 중이등골 절제술(stapedetomy)을 시행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그 외 보청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감각신경성(sensorineural) 난청 역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감각신경성의 경우 청력을 회복할 신약이 아직 개발중에 있어 현재 상태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그 청력손실의 강도가 너무 심한 경우 인공와우(cochlear implant)를 사용하고, 동시에 청력이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통해 돌아오면 청능언어재활을 병행하기도 한다[2].

돌발성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 손실을 일으키는 질환들도 난청을 유발한다.

1.3. 대중매체에서의 난청

  • 모 방송에 나오길 어떤 연예인의 매니저가 심각한 난청 환자라 사오정 매니저라는 호칭이 붙었다고 한다.

1.4. 관련 문서

2. 전파장애

難聽

방송 전파가 라디오 따위에 잘 잡히지 않아 잘 들을 수 없는 상태이다.

자세한건 난시청 문서 참고.
[1] 톡소포자충,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HSV-5), 헤르페스.[2] 행복나눔재단 사회변화 Solution Sketch '난청인의 어려움과 그 솔루션'(2020) http://skhappiness.org/news/notice/view.do?bid=829&page=1&type=notice&pageType=&searchStr=solution%20sketch[3] 사실 사오정은 단지 두꺼운 살가죽이 귀를 덮고 있어서 말을 제대로 못 듣는 것일 뿐, 진짜 난청은 아니다. 이 때문에 손오공이나 저팔계가 그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본인이 알아서 남의 말을 경청하려고 할 때 살가죽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