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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낙서군 | |
제작자 | 수프림 |
엔진 | RPG 만들기 XP |
공개일 | 2015년 09월 07일 |
장르 | RPG, 공포, 어드벤처 게임 |
평균 플레이 타임 | 1시간 30분 |
다운로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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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PG 만들기 XP로 제작한 "수프림"의 국산 공포 쯔꾸르 게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다운로드. 플레이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이며 엔딩 종류는 한 가지로 단일 엔딩.전작으로는 개미지옥이 있다. 엔딩을 보면 개미지옥과 어느 정도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1] 부드러우면서도 귀여운 그림체이지만 낙서라는 소재를 통해 기괴하고 소름돋는 연출[2]이 잘 되어있고, 그런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진다. 퍼즐의 난이도는 그럭저럭 무난한 편이나, 놀래키는 장면[3]이 많고, 틈틈히 추격전도 자주 등장하기에[4] 사람에 따라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제작자의 후속작으로는 드림로즈가 있다.
2. 줄거리
새하얀 낙서들만이 가득한 곳. 그곳에 내가 있었다. 나는 누구일까.
새하얀 공책 속 세상에서 눈을 뜬 새하얀 낙서인 '낙서군'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자고 있던 낙서꽃을 깨워 조언과 힌트를 듣고, 공책을 빠져나간 다른 낙서들을 다시 공책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써 기억을 되찾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3. 등장인물
3.1. 낙서군
"고마워. 항상 네 도움만 받네"
"목 아파..."
본작의 주인공. 따로 이름없이 낙서군으로 시작한다.[5] 조금 쓸쓸한 표정[6]에 살짝 처진 눈과 교복처럼 보이는 옷을 입은 소년의 형상을 한 새하얀 낙서이다. 조금 내성적이고 소심한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몽땅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해야할 일인 다른 낙서들을 수집는 일을 하러 공책 밖으로 나선다. 그런데 플레이를 하다보면 이상하게도 연신 '목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한다. 주로 무서운 일을 겪은 후에 하는 것 같다.
3.2. 낙서멍
"먕먕!"
검정 귀와 눈을 가진 강아지 형상의 낙서. 첫 만남부터 낙서군이 친근함과 익숙함을 느낀다. 낙서군이 공책으로 돌려보내지만, 끝까지 따라와서 낙서군과 동행하게 된다. 낙서군의 조력자이며, 대단히 많은 도움을 준다. 새로운 길을 찾거나, 추위에 쓰러진 낙서군을 따뜻한 곳으로 데려가고, 쫓기는 도중 막다른 길에 다른 낙서군에게 줄을 내려주는 등...[7] '먕먕'하고 짖는다. 3.3. 낙서들
- 낙서꽃"낙서들을 모아보는건 어때? 기억이 조금씩 날 지도 모르잖아?""아, 심심하구만."
낙서군이 공책 속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꽃 형상의 낙서. 기억이 없다는 낙서군의 말에 공책 밖으로 나간 낙서들을 수집해보라는 쿨한 조언을 해준다.
- 추격하는 낙서1"모든 게 잘못되었어. 넌 순리를 따르지 않았다고."
머리를 거꾸로 돌린 형상의 낙서. 처음으로 낙서군에게 저항하며 추격하는 소름돋고 끔찍한 낙서다.[8][9][10]
- 추격하는 낙서2"그냥 잊어버렸어야 맞아. 우리를 놔 뒀어야 했다고."
목이 긴 형상의 낙서. 역시 무섭게 생겼고, 두번째로 색다른 연출[11]로 나타나서 낙서군을 추격하여 또다른 소름을 전해준다.[12][13]뛰는 모습이 은근 귀엽다
- 추격하는 낙서3"알아듣겠어? 낙서군."
네모난 머리에 큰 입을 한 형상의 낙서. 낙서군이 이상한 곳으로 빨려 들어갔을 때 추격한다. 깜박깜박한 화면 효과에 맞춰 쫓아오는데 이 연출 역시 소름이다.[14][15]
- 추격하는 낙서4"이러지 말았어야 했어. 또 도망치는거야? 그래, 계속 도망쳐봐. 계속 갈 수 있는 곳까지 도망쳐봐."
머리가 여러 개 달린 형상의 낙서. 마지막에도 나타나 추격하는 낙서이며 낙서군을 위기에 몰아넣는다.[16][17][18]
- 기타 낙서들
낙서군, 추격하는 낙서와 같은 공책 속의 낙서들. 역시 어떠한 이유로 바깥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낙서군은 그들을 다시 되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모험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낙서들은 낙서군이 부탁을 들어주면 순순히 공책으로 돌아가며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물론 몇몇은 쫓아오진 않아도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4. 엔딩
낙서군은 마지막 낙서를 처리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낙서멍이 희생한다. 그리고 마침내 낙서군의 기억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조금씩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 낙서군은 공책의 주인 (이하 소년) 그 자체였다.
소년의 아버지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사기를 당해 자살하였고,[19] 어머니는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을 갚기 위해 무리하게 일을 하였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20][21] 그렇게 혼자 남겨진 소년은 낙서를 그리며 마약[22]과 정신병에 시달리다 결국 목을 매달아 자살하게 되는데,[23] 이때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그린 낙서를 남긴다. 그리고 이 낙서가 바로 낙서군이었던 것. 이를 통해 그동안 낙서군이 모험한 곳의 낙서들 모두 낙서군, 소년이 그린 것이며 소년의 심리를 표현한 것이기도 해보인다.[24]
"안돼... 하지마... 하지마아!!!!!!!"
진실을 마주한 낙서군은 절규하며, 섬뜩한 낙서를 하고 목을 매려는 '자신'을 붙잡으려하지만 이내 섬뜩한 소리와 함께 화면이 암전된다.이후 경찰들이 소년의 집을 조사하다 자살한 소년이 그린 듯한 낙서가 가득한 공책을 발견한다. 거기서 시신과 똑같이 생긴 그림을 본 경찰 중 한 명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형상에 깃든다. 어쩌면 이 낙서에 죽은 소년이 깃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림 속 소년이 무척 슬퍼보인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저택에서 불타죽은 아이가 발견되었다고 하면서 그 장소를 벗어난다.
낙서군 낙서군 도망가지 마.
숨지도 말고, 기억하지도 마.
우리는 계속 함께잖아?
영원히.
엔딩 스크롤 끝엔 소년이 목을 매었을 매듭[25]이 우두커니 있고, 기괴한 낙서들에 둘러싸여 울고 있는 소년의 그림이 비춰지면서 게임이 끝난다.[26]숨지도 말고, 기억하지도 마.
우리는 계속 함께잖아?
영원히.
엔딩을 보고 돌아온 타이틀 화면에서 웃고 있는 낙서군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착잡해지는 상당히 암울하고 씁쓸한 결말. 그나마 전작은 어느 정도 해피 엔딩의 요소가 있었지만, 이번작은 완전한 배드 엔딩이다.
5. 기타
- 드림로즈의 트레직의 집에 장롱이 있는데 다가가 보면 열리지 않는다고, 고장난 것 같다고 한다. 아마도 낙서군의 장롱으로 추정된다.
그게 거기 왜 있는데
[1] 예를 들어 개미지옥에서는 초야의 집에 '낙서'라는 액자가, 낙서군에서는 개임 중반에 개미들이 있고 어느 저택안에 아이가 불타죽었다는 경찰의 언급이 있다. 드림로즈 후반부엔 트레직의 집에서 정체불명의 장롱이 있는데 뭘 해봐도 안 열린다. 그림체로 봐선 낙서군에 나오는 목줄 바로 옆에 있는 장롱으로 추정된다.[2] 나오는 낙서들 중 보기만 해도 소름돋는 것들이 많다.[3] 그야말로 갑툭튀.[4] 확실히 추격전에서 많이 게임오버될 듯 하다.[5] 게임 엔딩까지 본명은 안 나오는 듯 하다.[6] 눈썹이 처져있다.[7] 후반에 기괴한 낙서에 붙잡힌 낙서군을 자신이 희생하여 구해준다.[8] 대부분 처음 플레이한다면 나타나는 부분에서 갑툭튀로 게임 오버당했을 것이다.[9] "머리가 돌아갈거야"[10] 머리가 목줄에 의해 돌아간다는 의미.[11] 카메라 사진[12] "목이 늘어나겠지."[13] 몸의 무게를 목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목이 골절돼서 늘어난 모습.[14] 마지막 엔딩에 비중이 없다. 아마도 낙서1이랑 비슷해서 그런 듯하다.[15] 낙서3은 아마도 자살할 때 엄청고통스러운 걸 표현한 듯하다. 눈이 다른 추격하는 낙서보다 크면서 동공이 크고, 입이 부각되어 있다.[16] 낙서멍이 희생하여 없앤다.[17] "머리가 찢어질거야."[18] 자살하는 중에 머리가 떨어저서 바닥에 부딪쳐 머리가 박살난 것을 표현한 것 같다. 잘 보면 얼굴뿐만 아니라 눈만 있는 것도 있는데, 아마도 머리가 박살나면서 나온 눈깔을 표현한 듯하다.[19] '돈다발' 낙서가 불타는 것은 빚을 상징하는 것이고, '무능한 왕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도망쳤다'라는 문구와 파란색의 '도망자' 그림 등이 가족을 버려두고 현실로부터 도망친 무책임한 아버지를 상징하는 복선이었던 것이다.[20] '여왕은 허망한 끝을 맞이했다'라는 문구와 머리만 남은 여자 그림, 부서진 자동차 등이 그 복선.[21] 사고 직후 어머니는 살아있었던 듯 하다. 허나 '어머니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과 달리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그것을 계기로 소년은 '의사들은 전부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을 갖는다. 작중 묘사로는 돈을 가져오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22] '낙원'이라고 쓰인 방과 '낙원의 열쇠'라고 써진 상자에 주사기가 들어있는데, 주인공은 왠지 이래야 할 것 같다면서 주사기를 자기 팔에 꽂는다.[23] 그동안 목이 아프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적대적이던 낙서들도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목을 매달아서 머리가 돌아가고(첫 번째 낙서), 목이 늘어나고(두 번째 낙서), 머리가 찢어지는(세 번째 낙서) 모습을 뜻하는 것이었다.[24] 맵 중 나오는 차가운 심장 역시 낙서군의 심리를 묘사한 듯하다.[25] 엔딩을 보고 나면 공책과 현실을 이어주던 줄의 정체가 이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26] 기괴한 낙서들이 각자 당해버린 무기의 상처들이 고스란히 있다. 1은 책에 의해 짜뿌가 되고, 2는 불에 그을렸으며, 3은 프린터기에 갈기갈기 찢겨져 있다. 저게 다 주인공의 목이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자신과 같은 그림이라 생각하면 소름돋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