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00:19:28

무료

1.
1.1. 참고
2.

1.

Free[1]

유료의 반대말로 요금이 없다는 뜻으로 공짜, 무상과 일맥상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 반면 무료라는 단어는 급료가 없는 무보수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뜻은 급여자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싫어한다. 후자의 경우는 무급이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진정한 의미의 완전 무료는 자본주의를 토대로 한 현대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무료라고 해봤자 표면적으로 무료일 뿐이다. 부분유료화 게임들이나 모바일 게임들 처럼 본격적인 내용물이나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에 몰아넣고 무료 서비스를 내걸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이 대부분. 간단한 예로 광고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 주는 애드웨어가 있다. 프로그램의 공급자는 사용자 대신 광고주에게서 돈을 받으므로, 이것을 진정한 무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회 공적으로 무료인 것들도 있으나 사회 구성원들이 낸 세금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것들도 진정한 의미에서 무료라고 하기는 힘들다. 무료라고 해도 이미 다른 곳에서 비용을 치렀다는 말.

인도시크교 성지인 암리차르 황금사원은 관광객에게 거대하고 화려한 문화유산이면서 무료 식당이자 무료 숙박시설이기도 하다.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의 뜻이라고 한다.

중국어에서는 이 표현을 쓰지 않고 면비(免费)라고 한다.[2] 하지만 한국 오타쿠들끼리 일본어를 섞어 사용하는 것처럼 중국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무료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1.1. 참고

2.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 유의어로 "심심하다1"가 존재한다. 권태감과도 유사.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하고 있는 중에도 무료함을 느낄 수 있다. 가령 파고들기 게임을 하다가 반복된 플레이에 흥미를 잃고 질려버리는 순간.

재미난 게 없을 때 지루하고 따분해 하면 우울해지기 쉽다. 즉, 심심한 걸 참으면 마음의 병이 나기가 쉽다. 지루함과 따분함은 해소를 해주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극과 즐거움을 원하기 때문. 이러한 자극과 즐거움을 타인을 통해 왜곡된 형태로 해소하려 할 경우 가혹행위집단괴롭힘으로까지 이어진다.

사람들은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전기충격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

한국어에서는 심심하다에 밀려 잘 쓰이지 않지만 중국어에서는 흔하게 쓰인다.


[1] '자유.', '~이 없는.' 이라는 뜻도 존재한다.[2] 본래 중국에서는 요금의 뜻으로 料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한국/일본에서 '-료'라고 하는 것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는 '-費'(비)이다. 料를 요금의 의미로 쓰지 않으니 '요금이 없다'라는 뜻의 '무료'라는 말도 쓸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