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0:29:45

나(인칭대명사)

1. 개요2. 언어별 명칭3. 어형4. 용법5. 기타

1. 개요

한국어에서 자신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

2.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영어 I,me
프랑스어 Je
독일어 Ich
스페인어 Yo
포르투갈어 Eu
한문 , 吾, 己
태국어 กู, หนู, ฉัน, ผม, ดิฉัน
중국어 我(wǒ)
일본어 [ruby(私, ruby=わたし)], [ruby(俺, ruby=おれ)], [ruby(僕, ruby=ぼく)], [ruby(私, ruby=あたし)] 등
러시아어 Я
인도네시아어 Saya / Aku
튀르키예어 Ben[1]
그리스어 εγώ(ego)
한국어에서 "나"라고 말하는 것을 영어에서 말할 때는 'I'보다는 'me'에 대응될 때가 많다. 누군가 본인을 불렀을 때, "나?"라고 하면 "Me?"라고 한다든지, "Who wants some grapes?(포도 먹을 사람?)"이라고 하면 "Me!"라고 대답한다든지. 이는 현대 영어의 기본격이 주격이 아니라 목적격이라 그렇다.

3. 어형

존댓말의 형태는 '저'이며, '나'는 예사말에 속한다. 다만 불특정 화자에게 대고 이야기할 때[2]에 한해서는 존대 어투에서도 인칭 대명사 '나'가 쓰일 수 있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구어에선 화자에 따라 해요체를 쓰면서 위 원칙과 상관 없이 '저' 대신 '나'를 쓰는 현상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복수형은 '우리'이며, 존댓말의 형태는 '저희'라고 알려져 있고 이렇게 흔히 사용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다[3]. 물론 '나'라는 개체가 복수이기는 어려우니[4] 대개는 "나를 포함한 복수의 무리"를 지칭한다. 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포함한 일부 언어는 복수가 아닐 때에도 단수형 '나'보단 복수형 '우리'를 선호한다. 우리 , 우리 가족, 우리나라 등.

일부 조사가 붙으면 '내'로 변형된다.[5] '내게', '내가' 등. 존댓말인 '저'도 일부 조사가 붙으면 '제'로 바뀐다. '제게', '제가' 등. 일부 방언에서는 '지'로 표현된다. 근데 '저가'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국구로 존재한다.[6]

4. 용법

일기는 서술의 주체가 자기 자신임이 자명하므로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7] 표현 반복을 피하고 언어의 경제성을 유지하려면 주어를 없애는 게 좋다. 라틴어같은 굴절어는 동사 자체에 인칭과 격이 포함되어 단어 하나만으로 주어를 표현할 수 있기에 주어가 있어도 안 쓰이는 일이 더 많기도 하다. 예시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세 단어 모두 기본적으로 '나'라는 주어가 포함된 것이다. 그래서 특히 1인칭과 2인칭 주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어떤 대화를 하든 나와 너가 누구인지는 굳이 지칭할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굴절어라고 해서 무조건 생략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것이 안 되는 언어는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어는 굴절어라도 인칭에 따른 동사 변형이 발음으로 구별이 안되기에 주어 생략이 불가능하다.

1인칭 시점 소설에서는 주어가 기본적으로 '나'이다. 간혹 이름이 나오지 않고 '나'로만 지칭될 때도 있다. 일반적인 인칭 대명사와 구분하기 위해 작은따옴표를 붙이는 게 포인트. 그런 것은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많이 보인다.

5. 기타

컴퓨터 프로그램에서는 127.0.0.1이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IP로 쓰이기에 1인칭 대명사 '나'와 용법이 유사하다. 루프백 IP라고도 한다.

'나'에 대한 내용이 말하기 껄끄러운 사항에 대해선 '친구의 친구'또는 '내가 아는 사람'(이)라 칭한다. 나 역시 내 친구의 친구니 틀린 말은 아니다.


[1] 튀르크 공통적으로는 men을 쓰는데, 유독 터키에서만 ben으로 변했다. 아제르바이잔어, 우즈베크어, 카자흐어, 위구르어 전부 1인칭 단수대명사를 men으로 칭한다.[2] 예를 들면 대통령 선서("나는 헌법을 준수하며... 중략... 엄숙히 선서합니다.")나,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 예문 중 "나는 학생입니다"나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 중 하나이기도 한 나는 행복합니다 등의 용례가 있다.[3] 저희라는 표현은 말을 듣는 사람은 이 "저희" 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즉 회사의 사원이 다른 회사의 사장에게 저희 회사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직장 상사에게는 우리 회사라고 해야 한다. 자신의 상사 역시 그 회사 소속이기 때문.[4]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 마인드 같은 특이한 등장인물이 '나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작품도 더러 있다.[5] ‘에’, ‘의’, ‘이’ 등[6] 중세 국어에서 주어에 '나'만이 존재할 때 주격 조사 '-ㅣ'가 붙었던 것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이 용법은 멀리 갈 것도 없이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나오는 '내 이ㄹㆍㄹ 위하야 어엿비너겨' 부분이 바로 나+ㅣ로 '내'가 된 것이다.[7] 같은 이유로 '오늘' 이란 말도 쓰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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