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18:08:42

나애교/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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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2. 시즌 2
2.1. 6화2.2. 7화2.3. 8화2.4. 9화2.5. 10화2.6. 11화2.7. 12화2.8. 13화
3. 시즌 3
3.1. 3화3.2. 4화3.3. 11화~12화3.4. 13화3.5. 14화

[clearfix]

1. 시즌 1

주단태의 비밀 금고에 로건 리심수련이 잠입했을 당시 주석경과 주석훈의 친모라는 것 외에는 이름이나 외모가 밝혀진 게 전혀 없었다. 개요에 서술된 것처럼 심수련은 주석경주석훈의 친모는 패혈증으로 죽었다고만 알고 있던 상황.

시즌 1에서 로건 리가 심수련에게 행복미래당 정두만 대표와 아는 사이냐고 물었는데[1], 이로 미뤄보면 나애교는 정계에 인맥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2]

2. 시즌 2

2.1. 6화

파일:6화나애교씬.jpg
6화에서 세 번째 등장을 한다.[3] 집사 3명이 서로 "3시까지 들어오도록 해요"라며 흩어지고 나애교가 드디어 펜트하우스 안으로 들어온다. 동선은 현관 → 계단 → 침실이고, 천서진의 공간으로 바뀐 모습을 감상하며 짝다리를 짚는다.[4] 이때 뒤에서 주단태가 "누구야, 너."라며 질문을 던지자, 주단태에게 키스하며 "잘 지냈어? 오랜만이다. 주단태."라며 인사를 한다. 머리 스타일은 심수련과 달리 주석경과 같은 마틸다 똑단발이다.

2.2. 7화

회상 씬에서 로건 리와 통화를 하는 모습으로 출연하였다.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무슨 짓까지 저질렀는지 알려 주겠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전달하지는 못한 듯하다.[5]

2.3. 8화

예고편에서 자신이 입을 열면 주단태의 이름은 사라질 거라며 본인은 주단태의 통제 밖에 있는 사람이란 것을 어필한다.[6]

본편에서는 주단태에게 강남 빌딩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그를 압박한다.
나애교 : 알지? 이 빌딩에 대해선 나도 절반의 소유권이 있다는 거. 정확히 반띵하는 거야. 허튼 생각했다가는 나한테 뒤진다. 내가 입만 열면 주단태라는 이름 석 자도 사라진다는 거 잊지 마.[7]
주단태 : 내가, 나애교를 모를까? 10살 꼬맹이 때부터 봤는데.
나애교 : 난 아무것도 안 믿어. 내 손에 쥔 돈 말고는. 너라는 인간도. 나라는 인간도.
이후 헤라팰리스 지하주차장에서부터 계속 자신이 탄 택시 뒤를 밟는 오윤희를 만나게 된다.
파일:8화나애교씬.jpg
파일:8화나애교씬3.jpg
나애교 : 너 뭐야? 뭔데 내 뒤를 밟아?
오윤희 : 수...수련 언니... 살아있었던 거야? 언니... 나야... 나 모르겠어?
나애교 : 내가 널 어떻게 알아~
오윤희 : 수련 언니 맞잖아... 나 기억 안 나? 왜 거짓말 해!!
,

2.4. 9화

파일:흔들리는나애교.jpg
예고편에서 로건 리가 심수련이 아니냐고 묻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또한, 주석경과 주석훈을 멀리서 바라보며 까만 선글라스를 쓴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샤워를 하기 위해 가운을 입고 샤워실에 들어가 탈의한다.[8] 현재 살아있는 나애교가 심수련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정작 본편에선 로건 리와 오윤희에게 자신과 주단태는 생각보다 끈끈하다는 등의 말을 하며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주단태와 화해 무드를 조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9]그러나 별장으로 돌아온 후 어디 갔다 이제 들어오냐며 붙잡고 화를 내는 주단태에게 너라면 자길 죽이려 한 사람을 믿겠냐며 화를 내고, 주단태의 키스를 밀어내지 않는 것으로 무마해 오윤희와 로건 리를 만난 것 또한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를 도청하던 로건 리는 오윤희에게 둘의 사이가 정말 끈끈하다면 우릴 만난 것도 얘기했을 것이라며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천수지구 개발 소식이 어딘가에서 새어나가 자신이 원하는 부지들을 제때 구입하지 못하게 된 주단태는 이 일에 오윤희가 연관되어 있다 여기고 나애교에게 골치아픈 여자 하나를 맡아달라고 전화로 부탁한다.
파일:9화나애교씬.jpg
그러나 그때 나애교는 오윤희와 카페에서 만나고 있었다. 친자식인 주석훈, 주석경 남매를 만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내가 뭐 감동의 재회라도 하길 바라냐며 나서지 않을 의사를 보이고, 오윤희와 주석훈, 주석경 남매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몰래 지켜본다. 친엄마가 살아있다는 오윤희의 말에도 주석경은 오윤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여기지만 주석훈은 우리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너도 알지 않냐며, 지금 아줌마는 우릴 도와주려는 것이니 앉으라고 한다. 하지만 주석경은 우리 엄마는 한 명밖에 없다며 보지도 못한 친엄마 따위는 필요없다 말한 뒤 나가버리고, 주석훈도 오윤희에게 우호적이며 그녀를 돕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뒤따라 나간다.
파일:우는 나애교.jpg
그리고 나애교는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 그리고 대화가 끝난 사이 오윤희가 자리를 돌아보자, 이미 나가고 없었다. 로건 리는 오윤희가 나애교와 만난 이야기를 듣고 그녀는 절대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쭉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애교가 2년 전 로건 리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10]
파일:나애교가심수련.gif
물에 씻겨내려가는 심수련의 가짜 스티커 나비 문신
샤워를 할 때 가발을 벗고, 긴 생머리를 드러내며 어깨에 있던 나비문신이 물에 씻겨 내려가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실 그녀의 정체는 심수련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11] 즉, 이 문서에 등장하는 시즌 2 6화 이후 나애교의 행적은 그녀의 행적이 아닌 그녀를 가장한 심수련의 행적이다.[12][13] 역시 순옥킴

2.5. 10화

파일:10화나애교씬.jpg
파일:10화나애교씬2.jpg

본편에서의 심수련은 별장의 보물상자처럼 생긴 상자에서의 사진으로 정두만 대표와 나애교가 단순한 비지니스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14][15][16] 별장에서 컵을 왼손잡이인 나애교와 다르게 오른손으로 잡자 주단태에게 심수련으로 오래 살다 보니 오른손잡이라도 된 것이냐는 의심을 사게 되고 주단태는 이윽고 나비 문신을 확인한다. 나애교는 "확인해야만 마음이 편하겠어?"라고 얘기한다. 이에 주단태는 자신의 의심병이 워낙 심하니 이해하라고 응수한다.

그렇게 주단태의 의심을 은근슬쩍 피해가는 가운데 그가 배로나 테러 사건 당시 하은별이 차고 있던 목걸이를 맡기자 '천서진도 자기 딸이 범인 아닌 거 아느냐. 그리고 배로나가 죽으면 누가 가장 이득일까? 당신이 손을 쓴 거 다 안다. 내가 당신을 모를까 봐 그러느냐' 라고 뼈 있는 말을 하고 주단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은연중에 배로나와 하은별은 이용 가치가 많았다며 사건과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음을 시인한다.

주단태의 대답에 속으로 "듣고 있어? 오윤희."라는 독백을 흘리며 의미심장한 암시를 던진다. 실제로 주단태와 나애교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던 오윤희는 충격을 받는다. 8화에서 오윤희가 도청 앱을 설치한 것 역시 눈치채고 있었고 그를 역이용하여 오윤희 쪽으로 정보를 흘리고 있었던 것.[17]
파일:10화나애교씬3.jpg
로건 리에게 스토킹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눈치를 채고 차 문을 열어 올라타 스토킹하지 말라고 분노를 터트린다.
심수련 : 확실하게 말 해줄게. 나 주단태 배신할 생각 없으니까, 스토커짓 여기서 끝내. 다시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주단태한테 끌고 간다.
로건 리 : 당신 절대 그렇게 못해. 그럴 거였으면 이미 내 정체를 주단태한테 밝혀버렸겠지.
나애교 : 그렇게 해줄까? 기대에 부응해줘?
로건 리 : 솔직하게 말해. 당신도 주단태 못 믿잖아 지금. 당신 자식들을 학대하고, 자기 와이프까지 죽인 사람이야. 심수련처럼 죽고싶어서 그래?!
나애교 : 신경 꺼! 내가 죽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로건 리 : 천수지구 27번지.[18] 그거 왜 사려는 거에요. 이유가 뭐가 됐던, 날 이용하세요. 날 거치지 않고서야 그 땅 절대 못 사. 내가 실소유자니까.
심수련 : 너 같은 거랑 손 잡을 일 없어. 난 돈에 목숨을 걸었어. 내 일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모조리 쓸어버릴 거야.
그와중 로건 리는 나애교의 말투가 예전 심수련의 말투와 닮음을 직감한다.[19]

이후 천수지구 경매에 참석했다. 이규진 일가(이규진, 고상아, 왕미자)와 강마리가 서로 가격을 높여 불러가며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강마리가 330억을 외쳤다. 왕미자가 저 여자가 미쳤냐고 발끈했고 고상아는 이미 상한성을 넘었으니 그만 포기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규진이 여기서 포기하면 이규진이 아니라며 주단태한테 두 배로 되팔면 된다고 말한 뒤 400억을 외친다. 이번엔 강마리가 저 인간이 간댕이가 부었냐고 했고 고상아도 그만하라고 울상을 지었다. 황금봉이 더 없냐고 묻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래서 400억에 매각하려고 봉을 들었는데 500억이라고 외치며 한순간에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고 이규진은 기본 시세라는 게 있는 건데 갭 차이가 너무 크다고 했고 강마리는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그건 아니며 나중에 팔 때 그쪽만 손해라고 했다. 하지만 손해를 봐도 내가 보니 본인들 걱정이나 하라고 한다. 그리고 더 들어오실 분 없으면 여기서 그만하라고 한다. 강마리는 500억을 어디서 구해오냐며 포기 선언을 했고 이규진은 엄마를 조르지만 그냥 앉아야 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냐고 물었다. 그녀는 이름은 말하지 않고 청아그룹 투자개발팀에서 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이규진은 주단태 사람이냐, 돈 갖고 장난치는 거냐고 발끈했다. 하지만 이 말을 무시하고는 태연하게 황금봉에게 계약금 50억이 담긴 가방을 건내며 본 계약은 내일 소유주를 만나서 직접 할 것이고 나머지 450억도 내일 주겠다고 했다. 황금봉이 500억을 낙찰하자 그녀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지자 고상아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했고 강마리 또한 분위기가 많이 싸한 게 낯이 익지만 어디서 봤는지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매장을 빠져나오면서 주단태와 통화를 했고 드디어 27번지가 우리 손에 들어왔다고 했다. 주단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500억은 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천수지구 땅값이 폭등할 텐데 뭘 걱정하냐며 뭉개 버린다. 그러다 자기 뒤를 따라오는 로건 리를 보고는 전화를 끊고 그에게 다가가 아직도 할말이 남았냐고 물었다. 로건 리는 자꾸만 당신이 나쁜 사람 같지가 않았는데 이렇게 돈에 미쳐 있는 것 보니 주단태 쪽 사람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 당신한테 기대하는 일도 찾아오는 일도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그녀도 앞으로 두번 다시 자기 눈 앞에 걸리적거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로건 리는 "수련 씨가 참 불쌍해... 당신같은 사람한테 이용만 당하고 죽기에는, 너무 고운 사람이었어."라며 심수련에게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라고 말한 뒤 가 버렸다.

2.6. 11화

파일:211수련애교.gif
파일:11화나애교씬2.jpg
심수련 사망 당일, 양미옥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펜트하우스로 돌아가려던 심수련을 엘리베이터에서 붙잡고는 아무도 오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가 자신이 대신 펜트하우스로 올라가겠다고 말한다. 미리 심수련에게서 주단태가 남매를 서재에 가뒀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해들어 황급히 헤라팰리스로 와서는 미친개는 미친개가 상대해야 한다며 그녀를 만류한다. 그러나 심수련은 아이들이 위험해지면 자기도 죽는다며 나애교의 손을 떼어내고 가려고 하나,[20]
"애들 한 번 보고 싶어서 그래."
주단태가 절대 못 찾을 곳으로 도망칠 예정이고 두 번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지만, 도망치기 전에 아이들을 보려고 찾아온 이유를 밝힌다.
"부탁해. 마지막으로 애들 한 번 볼 수 있게 해 주라."
결국 그런 나애교를 동정하고 이해한 심수련과 옷을 바꿔 입고 스모키 화장도 다 지워 심수련과 느낌이 비슷하도록 한 다음 가발까지 씀으로서 변장을 끝내고는 주단태의 의심병을 조심하라는 심수련의 당부와 함께 심수련으로부터 그녀가 로건 리에게서 받은 저녁 8시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건네받으며 그가 안전하게 보호해 줄 거라며 제안을 받는다. 심수련은 아이들 옆에 남아 있을 생각이었기에 로건 리를 따라갈 생각이 없었던 것.
"고마웠어, 심수련. 당신이란 여자로 살게 해 줘서.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지를게.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 우리 석경이, 석훈이 당신이 책임져야지. 당신이 걔들 '진짜 엄마'인데."[21]
그렇게 감사를 표한 나애교는 심수련 대신 펜트하우스로 올라가고, 심수련은 1층 로비에서 나애교가 나올 때까지 몸을 숨기기로 했으나...
파일:나애교최후.jpg
파일:헤라펠리스 사건사고2.jpg
서재에 나애교가 들어갔을 때 그녀를 맞이하던 건 심수련을 죽이기 위해 서재에서 기다리고 있던 전 남편 주단태였고, 칼을 직격으로 맞은 나애교는 "어떻게, 가 날...!"[22]이라고 하며 저항하려고 하지만 한 번 더 치명타를 맞아 쓰러지고 만다. 이후 오윤희가 함정에 빠져 서재 안으로 들어오고 죽어가던 나애교를 심수련으로 착각해 정신 차려 보라며 혼란에 빠지자 나애교는 밑에서 자신만 기다리고 있었을 심수련을 향해 마지막 힘을 쥐어짜 '도망가'라는 말을 애타게 중얼거리다 결국 사망한다.[23]

그녀의 사후, 주단태와 천서진의 농간으로 제대로 된 부검 절차도 거치지 않은 나애교는 그대로 심수련으로 받아들여져[24][25]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였다는 것으로 묻히고, 로비에서 시체로 나온 나애교와 지혈을 하려다 피투성이가 되어 폐인 상태가 된 오윤희를 목격하고서 놀라 눈물을 흘리던 심수련은 상황이 최악으로 갔음을 인지하지만, 그녀를 발견한 조호영에게 나애교로 오인받고서 헤라팰리스에서 나와 망연자실한 낯으로 걷다가 조호영과 그 무리들에게 붙잡혀 강제로 태국으로 출국당한다.[26]

2.7. 12화

파일:212수련애교.gif
나애교 : ...심수련.
심수련 : 그렇게 사니까 행복하니? 다른 사람 흉내내면서, 남들 속이고 돈 버니까 행복해죽겠어?
나애교 : 돈 많은 년들은 이래서 재수가 없다니까. 돈 밝히는 게 무슨 사람 죽인 죄라도 돼? 평생 가난해 본 적 없는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지만, 사람들 다 나처럼 살아. 적당히 사기치고, 적당히 쪽팔리면서. 하... 그렇게 돈이 지겨우시면, 넌 왜 펜트하우스에서 돈지랄하면서 사는데?

심수련의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사망 이전 호텔 바에서 정두만과 이야기를 하다 그가 호텔을 나가자 그와 깊게 포옹한다. 그 후 혼자 술을 마시다가 정두만이 가기를 기다리며 뒤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심수련이 나타나면서 '내 흉내 내니까 행복하냐', '왜 주단태를 돕는 거냐'며 그녀를 비난하자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심수련은 평생 가난했었던 자신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며 심수련 흉내를 내자 비로소 사람 대접을 받기 시작했고, 주단태를 돕는 이유는 사랑하는 정두만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고, 또한 자신이 무엇보다 사랑하는 주석훈, 주석경 남매가 펜트하우스에서 잘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며 자신은 주단태의 편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심수련 : 언제부터 내 흉내내고 다녔어. 심수련 이름으로 정치인들한테 부동산 정보 캐서 빌딩 올리고 산 거, 영원히 비밀일 줄 알았어? 제발 정신 좀 차려. 석훈이, 석경이를 위해서라도 주단태 같은 인간한테 협조하면 안돼, 넌.
나애교 : 그래, 네 이름 좀 팔았다. 그게 뭐? 너랑 닮았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사람 대접 받아봤어. 심운건설 딸이라니까, 밥도 사 주고, 옷도 사 주고, 묻지도 않은 정보들을 줄줄 떠들어대는데 그거 좀 받아먹은 게 그렇게 죄야? 난 그렇게 살면 안 되는 년이냐고.[27]
심수련 : 정두만 대표한테 다 말하겠어. 네가 가짜라는 거.
나애교 : (벌떡 일어나며) 그 남자는 건드리지 마, 아무 짓도 하지 마! 너 그 남자 괴롭히면... 내 손에 뒈질 줄 알아.
심수련 : 미안한 건 아는 모양이지? 그러면서 왜 주단태 같은 인간을 돕는 거야?
나애교 : 푸흡. 내가 주단태를 도와? 미쳤니? 난 주단태한테 정치자금을 받아서, 정두만 대표를 도왔을 뿐이야. 내가 그 사람한테 해줄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석훈이, 석경이도 마찬가지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집에서 잘 살려면, 난 주단태가 원하는 걸 해줄 수밖에 없어.
적당히 사기를 치고 적당히 뻔뻔하게 구는 건 남들도 다 하는 거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도 정두만에게 이걸 다 말할 것이라는 심수련의 말에 크게 흔들리며 한마디라도 했다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술을 마저 마시는 나애교. 옆에 있던 심수련, 자리에서 일어난다.)
심수련 : 석훈이, 석경이. 잘 살고 있지 않아. 학대받고 있어, 주단태한테.
(그 말에 경직한 나애교, 마시던 술잔을 입에서 때며 당황한 듯 목소리가 갈라진다.)
나애교 : 학대?!
(나애교, 충격받은 얼굴로 심수련을 바라보지만 이미 눈물이 고인 심수련의 두 눈.)
나애교 : (잔을 내려치며) 미스터 백, 이 개자식이...!

그러다가 쌍둥이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자 순식간에 얼굴을 굳히며 제대로 격노한다.[28] 정황상 이날 이후로 지속적으로 심수련과 접촉한 모양.[29][30]

2.8. 13화

파일:애교나비문신.gif
정두만과 심수련을 통해 나애교를 자신이 죽였음을 깨닫고 멘탈이 박살난 채 주저앉으면서 드러난 과거 회상에서 1997년, 주단태와 일본 타투샵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주단태는 22세, 나애교는 20세였으며 주단태는 심수련과 구분할 목적으로 나애교의 왼쪽 어깨에 나비 문신을 새기게 하면서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적당한 시기에 심수련과 헤어진 뒤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펜트하우스에서 너와 함께 살겠다고 약속한다.[31][32]

주단태가 왜 하필 문신으로 나비를 그리냐며 차라리 점을 찍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다시 태어나려구. 아름다운 나비로."라고 말한다. 이때 당시까지만 해도 주단태를 향해 예쁘게 웃어 보이거나 여느 20대의 연인들처럼 가볍게 입을 맞출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무척 사이가 좋아 보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회상이 끝난 현재에 와선 그런 그녀를 자신이 정말로 죽였단 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다 절망하는 주단태의 모습이 두 사람을 극단적인 엇갈림을 돋보이게 만든다. 비록 이용해 먹을 생각과 함께 강압적으로 굴어댔어도 진심을 바쳐 사랑했던 나애교를 자신이 죽였단 진실은 정두만이 주단태에게 했던 일갈처럼 평생 지워지지 못할 저주가 되어 주단태의 정신을 제대로 망가뜨려놓게 된다.

이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안치된 묘소가 등장. 심수련이 주석훈, 주석경을 데리고 함께 방문하여 회고한다. 기일이 2020년 5월 19일인 것으로 보아 일단 나애교가 2022년이 아닌 시즌 1 21회의 그날 밤, 주단태의 손에 심수련 대신 사망했음이 공식화된 걸로 보인다. 비문은 아래와 같으며, 글귀는 정황상 심수련이 정해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부셨던 사람,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푸른 하늘로 날아가기를.

3. 시즌 3

이미 사망한 상태지만, 작가 때문에 방영 시작 시점에서는 그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주단태의 개인사가 풀리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물로 보였기 때문에 출연이 유력했었다. 그러나 종영까지 어린 시절부터 나애교와 주단태가 어떻게 파트너이자 연인 관계가 되었는지에 대한 과거사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다.

3.1. 3화

이규진의 "나애교가 팔아서 천수지구에 땅이 별로 없지 않냐"는 대사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3.2. 4화

김미숙의 뒷조사로 나애교가 낳은 자식이 주석훈 한 명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워낙 난산이라 산부인과에서도 기억하고 있었다고. 출산 후 사망으로 가장한 채 가짜 심수련으로 살아왔던 만큼 죽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난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나애교가 생전 로건 리에게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무슨 짓까지 했는지"라고 했던 말의 뜻은, '심수련의 딸인 주석경을 빼돌려 주단태와 나애교의 친자식 행세를 시켰다는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애교는 본인이 한 명만 낳았다는 것은 이미 알았을 것이기 때문. 더 나아가 주단태가 주혜인의 생모를 죽였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렇게 경악스러운 행위들을 서슴치 않게 행한 주단태에게서 학을 떼고 정두만에게 흔들리다 못해 그를 사랑하게 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3.3. 11화~12화

짭단태 주단태의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와도 악연이 있음이 드러났다. 짭단태가 일만 잘하면 자신과 나애교 앞으로 건물을 사 주겠다는 약속을 어긴데다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번 돈까지 다 빼앗아가버린 백준기(진짜 주단태)의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내 돈 내놓으라고 하자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가 "돈은 이제부터 벌면 되지. 네 여자친구 나애교, 동냥질 잘 하잖아?"라고 비웃으며 짭단태의 역린을 건드렸고, 인내심의 한계점을 넘은 짭단태가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를 일본도로 끔살시킨 것. 심지어 주단태가 말하는 돈이란, 18세의 나애교가 그동안 벌어 왔던 돈들을 말한 것이었다.

또한, 이후 11화 후반부와 12화 초반에서 경찰서에 짭단태(진짜 백준기)를 일본 정신병원으로 빼돌린 것이 자신이라는 거짓 자수를 하러 간 주석경에 의해 친엄마는 죽었다며 자신의 친엄마는 심수련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나애교를 염두에 두며 말하는 듯한 장면으로 살짝 언급되었다.

3.4. 13화

펜트하우스에서 추락해 사망한 주단태의 마지막 회상으로 등장한다. 나비 문신을 새기던 시절, 천국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건물을 세우고,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두 사람의 부풀었던 꿈을 마지막으로 회상하며, 그 맹세의 상징이 무너지는 장면을 두 눈으로 목도하면서, 주단태는 죽기 직전까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나애교를 회상하며 죽어갔다.

3.5. 14화

물 속으로 가라앉으며 죽어가던 심수련의 독백에서 심수련이 잃은 소중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언급된다.[33]

[1] 심수련과 똑닮은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심수련은 이를 전혀 몰랐기에 해당 인물이 주석경과 주석훈의 친모라는 추측이 당시에 많이 나왔다.[2] 정두만과는 관계가 비선실세, 혹은 연인 사이로 추정되었으며 시즌 2 12화에서 결국 연인 사이였음이 밝혀졌다.[3] 시즌 2가 나오기 전까지는 첫 번째 등장인 것처럼 나왔지만 작중 행적으로 보면 시즌 1 20화와 21화에 이은 3번째 등장이다. 21화는 회상이기 때문에 2번째 등장으로 볼 수 있지만.[4] 등장 씬이 시즌 1 1화의 심수련 첫 등장 씬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띤다. 하지만 여러모로 대조되는 부분들이 있다.[5] 이것이 훗날 심수련의 친딸인 주석경을 빼돌려서 주단태와 나애교 자신의 자식인 것처럼 꾸몄던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6] 주단태를 위해 심수련으로 행세하면서 접대와 로비를 하고 다녔을 테니 그 과정에서 주단태가 어떻게 사업을 해왔는지 속속들이 싹 다 아는 사람은 나애교밖에 없다. 이는 결국 나애교가 자신이 아는 비밀을 모두 폭로하면 주단태는 물론 그 자식들 역시 끝장이 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그 천하의 주단태가 나애교에겐 세상 둘도 없는 순정남 행세를 하고 있는 거만 봐도...[7] 심수련이라면 절대 쓰지 않았을 저렴한 언행이 포인트다.[8] 이때 나애교의 발만이 비춰지는데, 이러한 신이 예고에 들어가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몸에 칼빵 같은 상처가 나 있을 수도 있다.[9] 오윤희가 주석훈에게 전화를 걸자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0] 로건 리가 통화 녹음을 들려주자 당황하면서 그때는 좀 싸웠었나 보지 하며 둘러댄다. 근데 사실 고증오류인 게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이상 생긴 게 비슷해도 기계가 구분 못할 정도로 목소리가 동일하게 나올 수는 없다. 배우가 같아서 어쩔 수 없다.[11] 또한 등에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한 걸로 봐서 시즌 1에서 죽은 인물은 진짜 심수련이 아니라는 게 확실해졌다.[12] 게다가 욕실에 들어가기 전 나애교의 모습으로 주단태와 통화했을 때는 선을 의미한 붉은 조명과 악을 의미하는 푸른 조명이 공존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하며 자신의 정체를 밝힐 때 비춰진 조명은 선을 의미하는 붉은 조명이었다.[13] 차고로 펜트하우스 3기 프로필 사진을 보면 심수련은 붉은 조명(선), 천서진은 푸른 조명(악), 오윤희는 두 조명(양면성)이 공존하는 사진이다.[14] 본인의 독백에서 대놓고 나애교를 3인칭으로 칭한다. 9화의 샤워 씬이 그녀가 가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면 이 시점부터는 대놓고 나애교를 연기하는 심수련임을 확실하게 작중에서 밝힌 셈. 게다가 이 때 목소리 톤까지 나애교의 하이톤이 아닌 심수련 특유의 부드러운 톤으로 바뀌었다.[15] 정두만 대표와 나애교의 관계를 조사하는 장면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가장 쉽게 추측해봄직한 가설은 주석훈, 주석경 쌍둥이가 주단태의 친자식이 아니라 정두만 대표의 자식일 수도 있다는 것.[16] 사진에 등장한 정두만은 배우 유준상으로, 앞으로 특별 출연 혹은 시즌 3에 조연혹은 진 최종보스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주단태 역의 엄기준과는 가까운 사이이며, 서로 인정할 정도로 외모가 닮기로 유명하다.[17] 심수련은 시즌 1때 주단태를 도청한 적이 있다.[18] 심수련이 운영하던 가구회사 JAKOMO의 부지이다.[19] 시즌 1에서 심수련로건 리의 가슴에 깃털펜을 꽂은 장면에서, 심수련이 로건 리에게 "난 이 일에 내 목숨을 걸었어. 우리 설아의 억울한 죽음, 내가 풀어줄 거야. 이 일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모조리 다 쓸어버릴 거야." 라며 비슷한 말투로 얘기했었다.[20] 바로 저번 화에서 2년 전 로건 리에게 전화를 걸어 주단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밝히겠다고 말한 이후인 듯.[21] 처음에는 단순히 심수련의 모성애를 암시하는 줄 알았으나 사실 이것이 주석경과 주석훈 중 이 둘 중에 심수련의 친자식이 있다는 복선이었다.[22] 시즌 1 때는 묵음 처리되었던 대사여서 아주 희미하게 들렸었다.[23] 즉, 나애교가 심수련을 찾아가지 않았다면, 심수련은 사망했을 것이다.[24] 심수련의 여권과 항공권을 가지고 있었고, 주단태가 심수련이라고 확인해 주었으니 당연하다.[25] 본의 아니게 심수련은 망자 취급을 당했다.[26] 만약 부검을 했거나 하다못해 주단태가 장례식 중 염습하는 과정이라도 지켜봤다면 나애교임을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면 심수련은 태국에서 죽었을 수도 있고, 정두만 대표를 속이기 위해 심수련을 강제로 나애교로 꾸몄을 것이다.[27] 이 대사에서 나애교도 주단태처럼 과거 가난했던 것이 밝혀진다.[28] 이때 주단태의 이름이 아닌 미스터 백이라고 언급이 되어서 주단태가 진짜 이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암시가 나왔다.[29] 원래 이 장면의 경우 대본집에서는 장소가 호텔 객실이었고 나애교가 왼손에 담배를 쥐고 있었으며 심수련에게 목덜미를 잡히는 묘사였으나, 촬영분에서는 호텔 바, 같은 테이블 옆자리에 앉음, 술잔으로 변경되었다.[30] 또한 담당 배우 이지아댓글 읽기 영상에서 언급된 바로는 설정상 나애교만 가발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두 사람을 연기할 때 다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31] 경우에 따라서 거짓말로도 볼 수 있겠지만 주단태 빌리지가 완성되면 진짜로 그렇게 할 생각이었던 듯하다. 그게 30년 가까이 걸린 게 문제지.[32] 심수련처럼 살게 해 주겠다는 말의 속뜻은 부잣집 아가씨인 심수련처럼 이름도 모르는 이들에게 대접을 받고 값진 것들을 누리고 살게 해 주겠다는 의미일 테지만, 실상은 심수련으로 위장시킨 나애교를 정계에 투입시켜 정치인들에게 정보를 얻는 일을 시키는 것에 불과했다.[33] 이때 시즌 2 11화의 장면이 스쳐지나가는데 자세히보면 어째서인지 시즌 2 11회와 달리 후드 안쪽에 있는 머리가 장발이다. 단순히 편집 팀의 연출 실수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