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20:07:26

나는 전설이다

1. 인류 멸망을 다룬 원작소설 및 그에 기반한 영화
1.1. 소개1.2. 지구 최후의 사나이1.3. 오메가 맨1.4. 나는 전설이다
1.4.1. 줄거리1.4.2. 평가 및 흥행
2. 워크래프트 유즈맵 중 하나3. 2010년 SBS에서 방영된 전 드라마 4. 대만가요5. OBS토크쇼6. 1번 항목에서 유래한 세상에 혼자뿐인 상황을 칭하는 말7. 라테일의 타이틀

1. 인류 멸망을 다룬 원작소설 및 그에 기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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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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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원작은 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발표한 공포소설. 기존 공포소설의 서브 장르 중 하나인 흡혈귀물을 근본부터 철저하게 비틀어 놓은 작품이다.[1]

당시 기준으로 근미래인 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죽음의 도시로 변한 LA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한 사나이에 대한 기록이다. 도시는 매일 밤마다 뱀파이어들의 소굴이 되어 흡혈귀들이 주인공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밤마다 나타나 행패를 부리고 남자는 생존을 위해 기약없는 싸움을 계속한다. 매일마다 흡혈귀를 사냥하고 그들을 퇴치하는 법을 연구하거나 서적을 탐독하며 그들의 정체를 연구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네빌. 인류가 죄다 몰살당했지만 자기 혼자만 살아남은 것은, 흡혈귀 박테리아를 보유한 박쥐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항체가 생겼던 것으로 추정한다.

주인공 네빌은 극심한 외로움과 공포, 살의에 성욕과 같은 각종 욕구 속에서 번민하며, 이를 달래기라도 하듯 '흡혈귀 사냥'에 몰두하며, 원작 소설 후반 흡혈귀들과 달리 대낮에 활보하는 여성을 만나 그녀를 구조하게 된다.[2] 그리고 점점 그녀와 가까워지며 최종적으로는 서로 사랑의 감정까지 싹트게 되나...

그러나 알고 보니 그녀 또한 흡혈귀. 그녀에 의하면 지구 상의 인류는, 이제 네빌밖에 남지 않은 구인류와 미쳐버려 야수화된 신인류1(흡혈귀), 그리고 햇볕에 피해를 입는 등의 페널티는 남았지만 그래도 박테리아와 공존에 성공하여 이성을 찾게 된 신인류2로 나뉘었다고 한다.

하지만 네빌은 이들이 구분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3] '흡혈귀 사냥'에 열중하였고, 결국 이성을 지닌 신인류2에게 있어 네빌은 '자신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찾아와 살육을 벌이고 겨우 깨어날 무렵에는 다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결코 공존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괴물'로서 자리잡게 된 것. 즉 네빌은 밤에 찾아와서 사람을 죽이고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흡혈귀와 밤낮이 뒤바뀌었을 뿐 신인류2에게는 똑같은 괴물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이러니일 것이다.[4]

결국 네빌은 철저한 분장 등을 통해 햇볕에서도 제한적으로나마 활동할 수 있었던 저 여성과 그 동료 '신인류'들에게 사냥당하여 공개 처형을 앞두게 되지만, 실은 이들 중에서도 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그녀의 개인적인 호의에 힘입어 길고 고통스러운 처형 대신 독약으로 자결하게 되며, 죽음으로서 그는 존재 자체로 신인류들에게 있어 '무시무시한 옛 망령'으로서 회자될 전설적인 존재로 남게 된다.

증오와 공포가 가득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과 과거 자신을 포함한 구인류가 '흡혈귀' 등 불길한 옛 전설에 대해 취하던 태도를 겹쳐보며,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주인공 네빌은 쓴 웃음과 함께 뇌까린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5]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사실 핵전쟁으로 인해 생긴 변종 박테리아에 감염된 시체 또는 인간들이다. 작중 묘사로는 창백한 얼굴에 이성이 날아가버린 상태의 '좀비'이며, 이전까지 초인적인 존재인 뱀파이어에 대한 묘사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박테리아는 태양의 자외선 때문인지 햇빛에는 쥐약인 듯 하다. 하지만 거울, 마늘, 십자가 등 종교 관련 물품, 심장에 박는 말뚝 따위에 치명적인 것은 여전하다. 이는 인류가 멸망하기 전 그들의 머릿속에 박혀있던 '흡혈귀에 대한 개념'[6]이 죽어서도 무의식 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7] 또한 거울을 두려워하는 것은 흡혈귀로 변해버린 자신에 대한 강한 혐오증상이다. 심장에 박는 말뚝은 변종 세균이 출혈에 민감하기 때문. 사실 변종 세균이 출혈에 민감하지 않아도 심장에 말뚝이 박히면 누구든 죽는다. 게다가 여기 등장하는 감염인들중에는 시체도 있고 인간도 있다. 그리고 네빌을 처형한 부류는 감염된 인간이며 어느 정도의 사회를 구축한 것으로 나오며 감염된 시체들의 무리를 네빌만큼이나 혐오하고 있다. 즉 감염된 인간의 눈에도 감염된 시체는 그냥 걸어다니는 시체에 불과한 것이다.

작품 전체적 분위기는 고딕 호러인 양 매우 암울하며 후반부에 반짝 희망의 빛을 보여주는 듯 하다 마지막 반전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트릭이 압권이다.[8] 희망고문의 대표적인 예.

작중에선 여러가지 전승과 미신을 언급하면서 이것들을 비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다. 우선 상황에서부터, 인간이 절대 다수로 흡혈귀 한 마리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악행을 펼치는 이야기였던데 비해서 이 작품에서는 인간이 절대 소수이며[9] 흡혈귀들의 눈을 피해 흡혈귀를 죽이고 다닌다. 또한 인간과 흡혈귀의 싸움을 선과 악의 대결로 묘사하지 않고 박테리아에 감염된 정신병자들과 고립된 사내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로 만들었다. 심지어 작품 내에서 반 헬싱 박사나 미나 하커를 언급하며 빈정거리는 대사까지 나온다.

결국 정상과 주류가 상대적인 개념이며, 언제나 변화해간다는 주제를 담고있다. 흡혈귀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기존의 마법이나 미신이 아닌 병원균이나 정신병과 같은 현대적인 요소로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소위 말하는 주류의 상대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그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중 살아있을 때 감염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사회를 구축하고 죽어서 시체였을 때 감염된 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었다. 게다가 감염되고 나서 이성을 잃은 사람도 학살하고 있다는 암시가 있다. 한마디로 주류라고 여겨진 감염인 그룹은 살아있을 때 감염됐으며, 이성을 가진 감염인들의 집합일뿐이다.
이 또한 원래는 기존 공포소설의 패러디 요소로 고안된 장치였으나 AIDS가 범람하게 된 70년대말 이후에 제작된 대다수의 흡혈귀물이나 좀비물들이 이 작품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설을 하나의 클리셰(Cliché)로서 따르게 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다.

덧붙이자면 이 소설이 일본에서는 1958년에 처음으로 소개되어 당시의 젊은 크리에이터들(토미노 요시유키, 후지코 후지오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나중의 작품 세계에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 유명한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를 비롯하여 수많은 좀비 영화에 영향을 주었으며, 흡혈귀를 다루고 있지만 요즘 영화나 게임에 나오는 좀비의 근간이 되는 설정을 확립한 소설이라 볼 수 있다. 스티븐 킹이 이 작품에 감명을 받고 소설 업계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 스티븐 킹[10]은 전체적으로 나는 전설이다의 오마쥬격인 작품이다. 미쳐버린 인류, 살아남은 인간의 몸부림. 다른 것이 있다면 휴대폰이란 테크놀로지가 원흉으로 부각된다는 점 정도다. 그런데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게, 그의 자전적 작품인 "유혹하는 글쓰기"에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다? 적어도 스티븐 킹이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인듯. 초반에 스티븐 킹이 이야기에 앞서 이 소설을 '리처드 매더슨에게 바친다'는 구절이 있다.

황금가지를 통해 정발됐으며 이 작품 외에 리처드 매드슨의 다른 단편들도 실려있는 단편집 구조. 나는 전설이다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른 단편들도 조금씩 부족한 면은 있지만 대체로 흠잡을 데 없이 잘 씌여진 일품들.[11] 다만 본편에서 오역이 종종 보인다. 하나 꼽자면, 초반부 네빌의 식단. 원본에는 토마토 주스를 들고왔는데 번역에는 오렌지 주스를 들고왔다고 한다. 아마 뒤에 나온 오렌지 셔벗과 헷갈린 듯.

총 세 차례 영화화 되었다.(지구 최후의 사나이, 오메가맨, 나는 전설이다) 각 영화들의 엔딩은 모두 다르지만 결말에서 주인공은 항상 죽는다.

1.2. 지구 최후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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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화로서 64년에 제작되었다. 원작의 스펙타클함을 버리고 공포와 음산함만을 강조한 탓에 이제 와서 보기에는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주인공을 연기한 빈센트 프라이스 또한 공포영화로 유명한 배우라(악역을 많이 연기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감정이입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다만 원작자가 직접 각본작업에 참여한 만큼 내용 자체는 영화화 세 편중 가장 원작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제작진이 이탈리아인들이 많아서 (물론 영화내 언어는 영어이다.) 제작 당시 프라이스는 말이 안 통해 고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어쨌든 미국 자동차 극장에서 상영되는 단골메뉴 중 하나인 컬트 영화로 인기는 그럭저럭 있었다고 한다.

좀비 시리즈의 제1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직접적 원형이 되었다고도 한다.[12]

최근 저작권이 공개돼서 공식적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허용된 작품이기에 인터넷에서도 구하기 쉬워졌다.

1.3. 오메가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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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의 '오메가맨'은 공포는 줄어들고 액션성이 강조 되었다.

이 영화에서 무대는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LA로 옮겨지고 세계 멸망의 원인도 흡혈귀 박테리아가 아니라 소련과 중국 간의 전면전쟁에서 사용된 생물병기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 바이러스로 지구 인류 99%가 죽고, 살아남은 1%도 바이러스의 악영향으로 변종 인류가 되고 만다.

주인공은 군에 소속된 세균학자로 등장하며 강화된 폭력성 때문에 마치 북두의 권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 되었다. 흡혈귀 또한 좀비도 흡혈귀도 아닌 바이러스로 인한 변종 인류로 변경되었다. 온몸이 창백해지고 빛을 싫어하여 검은 두건과 옷차림을 하고 밤에만 주로 움직인다. 이들은 말도 하고 이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선민사상을 가져 변종 인류인 자신들이야말로 신이 고른 우월한 존재라고 여기며 현대 첨단 문명을 혐오하며 박살낸다. 다만 오래전 문명인 투석기라든지 화살이나 창칼같은 무기를 쓰며 네빌을 죽이려 한다. 이들도 겉으로도 다르고 자동차이니 첨단 문명을 쓰는 네빌도 반드시 죽여야할 존재로 본다. 이런 변종인류는 다들 창백하게 변하면서 이젠 피부색으로 차별하는 것도 사라져서인지 이런 인물 가운데 한 흑인은 이젠 모두가 백인이라고 옛 인류를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이 흑인은 저주받은 물건이라고 하던 권총으로 네빌을 쏴죽이려다가 사살당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들에게 잡힌 네빌 앞에 보인 건 이들도 촛불이나 횃불을 켜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니 네빌이 "놀랐는걸? 너희들은 언제나 빛이 없는 어둠에 틀어박혀 사는지 알았는데?"라고 비아냥거리는데 이러한 불빛에도 약해 선글라스를 쓰긴 해도 지도자가 "우리라고 늘 어둠에 사는 건 아니야.이 정도 빛은 우리도 필요해."고 대답했다.

엔딩도 원작에 비해 상당히 변경되어 해피 엔딩에 가까운 것[13]으로 바뀌었다.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가진 주인공의 희생의 피[14]로 치료된 아이들과 소수의 어른들이 다른 곳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인간들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영화 마지막은 원작처럼 주인공이 죽는 장면이다. 변종인류 지도자가 던진 창을 배에 맞고 죽게 된다. 다만 죽는 장면에서 자기 피로 만든 항체를 생존자들에게 건네주고 숨을 거두는데 숨을 거두는 자세가 마치 못박힌 예수처럼 죽으면서 종교적 뉘앙스를 띄기도 한다. 디스토피아 영화로는 괜찮은 평을 얻고 있으나, 원작의 구조를 많이 뒤바꾸었기에 원작 팬들의 평가는 좋질 않다. 그러나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15]과 현대 문명에 대한 우려가 작품에 여기저기 드러나 있으며, 이후 유사한 디스토피아 영화, 특히, 2007년작 <나는 전설이다>의 직접적인 직계 조상에 해당한다.

당대의 액션 스타 찰턴 헤스턴이 연기한 로버트 네빌의 캐릭터는 원작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16] 시작 부분에 인간이 사라진 LA를 차로 질주하는 장면이 2007년작에 그대로 오마쥬 되어 있다.

1983년 3월 12일 토요명화와 1989년 12월 16일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송한 적이 있다. 89년판 네빌 성우는 양지운. 그밖에 김순선, 황일청, 손원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루레이에는 한글자막이 들어있다. Subtitle 부분 참조.

1.4. 나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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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작이자 처음으로 원제인 '나는 전설이다'를 그대로 사용한 2007년의 영화에서 무대는 뉴욕으로 바뀐다.

그러나 주인공은 몸짱 흑인으로 미합중국 육군 화생방 병과 장교이자, 타임지 표지에도 실렸을 정도로 명성 높은 과학자인 로버트 네빌 중령으로 변경되고[17] 흡혈귀들은 암 치료제 실험 과정에서 생긴 바이러스[18]의 희생자로 수정되었다. 원작에서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야수화/외관은 그대로지만 이성을 되찾음' 으로 나뉘는 반면 영화에서는 그 둘을 미묘하게 섞어 놓기도 하였다.

스토리의 진행이라든가 해피 엔딩에 가까운 결말등 사실상 원작보다는 '오메가맨'의 리메이크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결말만 보면 <오메가 맨> 보다도 더 원작에서 멀어져 버렸다.

영화의 결말이 2가지가 있다. 감독이 2가지로 나눠서 촬영했다고. 그중 하나는 극장에 걸렸고, 다른 하나는 감독판이라는 이름으로 DVD로 나왔다. 한국의 케이블 TV에서 방영되는 건 DVD감독판인 듯 하다.

1.4.1.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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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소식을 짧게 전한 후 앵커가 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 앨리스 크리핀 박사와 인터뷰를 시작한다. 박사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하여 인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방식으로 현재까지 정확히 1만 9명을 완치시켰다고 답변한다. 정말로 암을 정복했다는 앵커의 말에 쑥쓰럽다는 듯이 긍정한 박사의 얼굴이 나오고 3년 후, 전세계가 멸망해 있었다. 군데군데 생물 재해로 인한 격리 조치로 방수포에 뒤덮인 건물들이 보이고, 차량들은 여기저기 버려져있으며 갈라진 도로들 사이로 식물들이 자란 뉴욕의 거리 사이로 빨간 쉘비 GT500이 지나가고 이를 모는 로버트 네빌 육군 중령은 반려견 샘과 함께 인적 없는 뉴욕을 질주하다 야생화된 초식동물을 쫓아가고, 사냥하려는 것인지 총을 들고 도보로 추격하지만 마침 사냥을 시도하던 사자 가족과 마주치고 결국 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녹화해놓은 뉴스[19]를 틀어놓은 TV 앞에서 샘과 함께 밥을 먹은 네빌은 해질녘 창문 앞에서 느긋하게 음악까지 재생시켜놓고 흥얼거리며 샘을 씻겨준다. 그러는 찰나, 시계에서 알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얼굴이 싹 굳은 네빌은 무슨 일이냐는듯이 짖는 샘 앞에서 한참동안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해 지는 뉴욕의 바깥을 한번 보고 난 후 창문 안쪽에 달려있던 육중한 철문을 닫고 걸어잠근다. 이런 식으로 집의 모든 창문에 달린 철문과 현관까지 걸어잠근 네빌은 해가 진 어두운 바깥에서 들려오는 온갖 정체불명의 괴성을 자장가 삼아 욕조 안에서 총까지 껴안고 샘과 함께 새우잠을 청한다.

사태 초기, 육군 병력까지 대동하고 급히 집에 온 정복 차림의 네빌 중령은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30분 남았다는 군인의 말에 의문을 표하는 부인에게 섬을 봉쇄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네빌. 생존 준비를 하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에서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뉴욕 봉쇄령 발표가 흘러나오고, 네빌은 자신의 담당 구역이 바로 이 질병사태의 근원지인 뉴욕이라며 자신이 남아 이 질병의 치료법을 찾겠다고 약속한다. 경악한 부인이 꼭 그럴 필요가 있냐고 되묻는 찰나 앞유리창에 인간으로 보이는 괴생명체가 피를 토하며 부딫히고, 딸이 비명을 지르는 순간 네빌은 잠을 깬다.

아무 일 없다는듯이 아침운동[20]을 끝낸 네빌은 왠 지하실에 샘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혼자 들어간다. 지하실은 연구시설로 사용되고 있었고, 네빌은 2012년 9월 5일의 실험을 시작한다. 질병에 걸린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는데 단 한마리, 6번을 제외한 다른 쥐들은 전혀 실험의 효과가 없었거나 죽어버린 후였다. 6번 쥐는 공격성도 줄고 빛을 비추자 동공 또한 수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말의 희망을 발견한 네빌은 실험 비디오 스트리밍을 마치고 무기를 갖춘 후 밖으로 나간다. DVD/레코드 가게에 들른 네빌은 자신이 직접 갖다놓은 마네킹들 "마지" 와 "프레드"에게 일일히 말을 걸며 집에서 들을 것들은 고르고, 여성 마네킹 하나와 왠 썸을 타는듯이 혼잣말을 하다 가게를 나서고 센트럴 파크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수확하며 샘에게 내일은 인사라도 할 거라며 샘과 약속한다.

지도를 펴 어느 건물에 표시를 한 후 돌입, 내부수색을 하던 네빌은 생존자의 아지트로 보이던 곳에서 식량을 찾는다.[21] 같은 것도 찾은 네빌은 볼일 다 봤다고 생각했는지 건물을 나서려다 닫혀있는 문 하나를 발견하고, 크리스마스까지 열지 말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본 네빌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는데 문을 열자 아기의 방으로 쓸 예정이었는지 여러 아기용품들과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심경이 복잡해진 네빌은 조용히 문을 닫고 자신이 녹음한 생존자 소집 방송 아래에서 만약 생존자가 있다면 가 있으라고 한 어느 부두에 도착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부두엔 아무도 없었고 네빌은 허드슨 강에식스급 항공모함 USS 인트레피트 함을 개조해 만든 인트리피드 시, 에어 & 스페이스 뮤지엄 갑판 위의 SR-71[22] 날개 위에서 홀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샘이 무언가 기척을 느꼈는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네빌 또한 총을 들어 무엇이 있는지 보는데 그곳엔 차 사이로 활보하던 사슴이 있었다.

무엇을 할 생각이었는지 그 사슴을 뒤쫓던 네빌은 샘에게 사슴을 쫓으라고 신호를 주는데, 샘이 사슴을 뒤쫓다가 그만 빛이 전혀 없는 건물로 들어가버린다. 대경실색한 네빌은 샘을 연신 부르며 따라들어가지만 어느새 사슴과 샘은 사라지고 네빌은 비오듯이 땀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수색을 시작한다. 총에 달린 조명을 이용해 천천히 수색을 시도하던 네빌은 정체불명의 괴성이 들리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급하게 조명을 손으로 가리고, 더욱 더 위축된 자세로 수색을 재개한다. 계단 중간쯤에서 다량의 핏자국을 발견한 네빌은 계단 위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사슴을 발견하고, 이젠 샘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는데 왠 대형 금고 문과 바닥에 뿌려진 돈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마저 둘러보려고 총을 돌리는 찰나, 수십명의 인간형 괴생명체가 헐떡대며 그 자리에 모여있었다. 황급히 조명을 가린 네빌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천천히 뒷걸음질을 쳐 겨우겨우 그곳을 벗어나 근처에 숨어있던 겁에 질린 샘을 발견하는 데에 성공한다. 네빌은 얼른 밖으로 나가자고 재촉하지만 왠일인지 샘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네빌이 뒷쪽으로 총을 겨누자 동물을 뜯어먹던 남성형 괴생물체가 조명에 잡히고 곧바로 총을 갈겨 놈을 저지한 네빌은 샘과 함께 바깥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빛이 보이는 곳으로 미친듯이 달린 네빌은 바로 뒤까지 쫓아온 괴생명체에게 잡히지만 그와 동시에 건물 바깥으로 뛰쳐나오는데에도 성공한다. 2층 높이에서 떨어진 데다 햇빛이 그대로 비치는 곳으로 내던져진 괴생명체는 괴로워하다가 죽어버린다. 놈이 쿠션역할을 해준 덕에 별 피해를 받지 않은 네빌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샘을 차에 혼자 둔 후 팔뚝에서 피를 뽑아 방금 들어갔던 건물 입구 안쪽에 갖다놓고 깨뜨린 후 그걸 미끼로 한 함정을 만든다. 잠시 기다리자 피냄새를 맡았는지 괴생명체 하나가 함정에 걸려들고 자루 속에서 난리를 치는 괴생명체를 간단히 개머리판으로 기절시켜 확보하는 것에 성공하는데 곧이어 괴성이 들리더니 남성형 괴생물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피부가 햇빛에 타들어가는것도 무시하면서 네빌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사라진다. 네빌은 그 모습에 뭔가 잘못됐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이후 확보한 괴생명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지하 연구실에서 인체실험을 시도한다.

6번 쥐와 같은 것으로 실험을 시도하여 뭔가 진전이 있어보이자 네빌은 기대하기 시작하지만 괴생명체가 갑자기 깨어나 발작하다가 생명반응을 멈춰버리고, 긴급조치로 어떻게 숨은 다시 붙여놨지만 실험은 실패한다. 연구실을 나서 집 윗층 서재에서 실망한 듯이 조용히 실험결과를 영상으로 기록[23]하는 네빌은 아까 보았던 남성형 괴생명체의 이상행동을 언급한다. 그 행동을 먹이를 향한 강한 갈망으로 해석한 네빌은 놈들의 사회성은 완벽히 사라졌으며 더 이상 인간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네빌 가족이 탄 차는 검역/격리소 앞에 몰린 수많은 인파로 인해 멈추고 도보로 움직인다. 봉쇄까지 10분이 남았다는 ACU 차림의 육군 장병의 말과 함께 검역소에서 감염자 판별을 한명씩 받는데,[24] 딸과 네빌 본인은 통과하지만 부인이 그만 감염 판정을 받고 만다! 네빌은 자신의 아내를 격리조치하려는 병력을 제지하고, 계급빨로[25] 밀어붙여서 재검사를 받게 한다. 다행히도 오류였는지 이번엔 비감염자 판별을 받게 되고 네빌 가족은 수많은 일반 시민들을 뒤로 하고 무사히 검역소를 통과한다. 선착장에 마련된 헬리패드에서 가족들을 헬기에 태우고 작별인사와 기도를 한 후 딸은 키우던 강아지 샘을 네빌에게 동무 삼으라는 듯 건네고, 마침 그 때 헬기가 떠야 해서 더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보내게 된다. 이때 딸은 헬기 유리창 너머로 네빌에게 "아빠 이것봐 나비야"라며 한마디를 건넨다.

네빌은 또다른 아침을 맞는다. 녹화된 뉴스[26]를 틀어두고 아침을 먹으며 시계의 일출과 일몰시간 알람을 맞춘다. 마침 오늘이 생일이었던 네빌은 샘과 함께 밖으로 나가 생존자 소집장소인 부두에 들른 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가 내부의 물이 고여있던 곳에서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샘에게 "생일파티 있으면 숨기지 말고 지금 말하라"며 농담을 하다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앞에 서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마네킹인 프레드였다.

상식적, 현실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나자 눈앞에 보이는 것을 도저히 믿지 못하던 네빌은 애꿎은 프레드에게 여기서 대체 뭘 하는 거냐며[27] 성질을 내고, 급기야 프레드에게 총을 갈겨 쓰러뜨려버린다. 그나마 머리가 다시 돌기 시작하자 마네킹을 누군가가 이곳에 세워뒀다는 결론에 겨우 도달한 네빌은 패닉 상태로 사방의 건물에 총을 갈겨댄다. 조금 더 진정된 네빌이 천천히 마네킹에게 다가가지만 당연하게도 이건 네빌을 노린 함정[28]이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린 탓이었는지 재빨리 피하지 못하고 올가미에 다리가 걸려 거꾸로 매달리고 그 와중에 머리를 부딫혀 기절해버리고 만다.

네빌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나자 이미 해는 거의 다 지고 있었고 시계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었다. 나이프로 겨우겨우 올가미끈을 자르고 떨어지는 도중 손에 들고있었던 나이프가 운 나쁘게도 허벅지에 박혀버리고 순식간에 부상자가 된 네빌은 차량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네빌이 중간정도 갔을 때 쯤 터미널 건물 안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성 감염자가 이끄는 감염된 개 3마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곧바로 네빌을 쫒기 시작한다! 개들은 달려가나 싶더니 아직 없어지지 않은 햇빛 때문에 건너가지 못하고, 얼마 남지 않은 햇빛을 방패삼아 네빌은 기를 써서 차량에 있던 권총까지 도달하지만 때마침 햇빛이 사라져 버려 개들이 네빌과 샘에게 달려든다. 네빌은 겨우겨우 한 마리를 쏴죽이지만 곧이어 달려온 다른 개와 사투를 벌이고 그 틈에 다른 개가 샘을 물어버리고 만다. 샘이 물리고 네빌 자신도 당하나 싶은 찰나 샘이 어찌어찌 상대 개를 처리하고 네빌을 덮친 개를 향해 몸을 던지고 덕분에 네빌은 권총으로 나머지 한 마리를 사살한다. 상황이 정리되긴 했지만 이미 샘은 상당한 중상을 입었고 네빌은 힘겹게 샘을 데리고 집으로 복귀한다.

네빌은 실험실에서 급하게 시약을 찾아 샘에게 투여한 후 샘을 껴안고 바닥에 주저앉아 보듬으며 노래를 불러준다. 하지만 이미 샘의 털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하고 눈과 입에서도 감염 징후가 나타나며 급기야 성질이 사나워져 네빌을 물려고까지 하고, 이에 일말의 희망을 버린 네빌은 샘의 목을 졸라 편히 보내준다.[29]

센트럴 파크에 샘을 묻어준 후 폐인이 되어버린 네빌은 종종 들르던 레코드 가게에 들어가 샘과 멋대로 한 약속을 지킬 겸 몰려오는 외로움을 달랠 겸 마네킹에게 인사를 건네고 제발 대답을 해달라며 울먹거린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마네킹은 아무 말이 없었다. 무언가 작정한 네빌은 어두운 저녁에 차를 몰고 생존자 집결용 부두로 가 감염자들을 기다리고 곧이어 수많은 감염자들이 부두 끝에 앉아있던 네빌을 향해 달려든다. 하지만 그건 미끼였고 감염자들과 제대로 한판 붙으려고 작정한 네빌이 차를 몰아 감염자들을 치어죽이며 깽판을 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전부터 종종 모습을 보이던 감염자들의 리더로 추정되는 개체가 지휘를 하며 네빌을 몰아붙이고, 네빌이 탄 차가 뒤집혀버리자 리더 개체가 혼자 네빌에게 다가가 네빌을 처치하려는 순간 뒤에서 강한 빛이 비춰지며 리더를 내쫓아버린다. 정신을 잃으려는 네빌의 눈앞에 의문의 여성이 나타나 그를 구하고 가까스로 정신줄을 붙잡고 있는 네빌에게 집의 위치를 물으며 돌아간다.

네빌의 가족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하고 네빌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와중 봉쇄조치가 실행되어 이스트 강에 놓인 두 다리가 폭격으로 파괴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찰나 옆 부두에서 격리조치가 뚫렸는지 이륙하던 다른 헬기에 수많은 인파가 매달려 중심을 잃고, 그 헬기가 네빌 가족이 탄 헬기로 달려든다.

집에서 눈을 뜬 네빌. 칼침을 맞은 허벅지는 누군가가 치료를 해놓은 상태였고 TV에선 슈렉이, 주방쪽에선 물소리가 들린다. 조심스럽게 권총을 꺼내들고 주방으로 가지만 거기에는 왠 꼬마 하나와 젊은 여성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구냐는 물음에 꼬마의 이름은 이든, 자신은 안나라고 밝힌 여성은 멀뚱히 서 있는 네빌에게 식사 다 식는다며 식탁에 앉히고 묘하게 주객전도가 된 자리에서 셋은 식사를 시작한다. 안나는 네빌의 생존자 소집 방송을 듣고 메릴랜드에서 왔으며 12시에 도착해서 쭉 기다렸고, 생존자 기지가 있는 버몬트로 가려 한다고 말을 꺼내지만 이미 가족을 잃고 샘까지 잃은 상태였던 네빌은 비관적으로 "그런 곳은 없다"며 대꾸하고 추운 곳에서는 바이러스가 기를 펴지 못한다는 안나의 반박을 듣자 먹던 식사를 던져버리며 "그럴 리 없고 다 죽었다"며 신경질을 부린다. 네빌이 갑자기 성질을 내자 화들짝 놀란 이든과 안나는 반사적으로 권총을 빼들고[30] 네빌은 곧바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횡설수설하며 혼자 윗층으로 올라간다그리고 베이컨 아껴먹으려고 남겨둔 거라고 하소연한다[31]. 이후 마음을 추스른 네빌은 안나와 이든과 교류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바깥을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온 후 밤이 되자 심상치 않음을 느낀 네빌은 바깥을 내다보고 깜짝 놀라고 만다. 안나에게 구출될 당시에 감염자들이 그의 흔적을 쫓았고,[32]어느새 집 근처까지 당도한 것. 안나와 이든을 숨긴 후 이럴 때를 대비해서 주변에 설치해둔 탐조등과 기폭형 폭탄들로 대응하지만 그에 물러서지 않고[33] 감염자들은 집 안까지 쳐들어온다. 리더 개체까지 포함해 처들어온 감염자들과 치열하게 육탄전을 펼치던 네빌은 결국 지하실까지 후퇴하고, 안나와 이든과 함께 강화유리 뒤에 숨은 채로 코 앞까지 쳐들어 온 감염자들과 대치하게 된다. 이후의 결말은 극장판과 감독판 두 가지로 나뉘며 후술.

극장 상영판의 결말은 감염자들이 곧 강화유리를 뚫고 들어오기 직전인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네빌이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효과를 보인 여성 감염자에게서 혈액를 뽑아 자신을 구해줬던 안나에게 건네 안전한 곳에 이들을 숨긴다. 그리고 자신은 감염자들이 유리를 뚫고 들어옴과 동시에 수류탄을 터트려 그곳에 있던 감염자들 전원과 함께 사망. 안나는 아이와 함께 차를 몰고 생존자들이 있는 희망의 땅 '베델'[34][35]에 가서 네빌에게서 받은 혈액을 그들에게 넘기고, 치료제를 만들어낸 네빌은 전설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끝이 난다.

DVD로 발매된 감독판에선 여성 감염자를 찾아온 대장 감염자가 강화유리를 박살내려다가 잠시 멈추고 강화유리에 여성 감염자 등에 새겨진 나비문신을 의미하는 나비를 손으로 그린다. 이를 본 네빌은 과거 자기 딸이 손으로 나비를 만들어보인 장면을 떠올리게 되고, 이들이 여성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자신들을 공격해온 것을 깨닫고는 문을 열고 나가 순순히 그녀를 넘겨준다. 감염자들이 네빌에게 덤벼들려고 했지만 네빌의 의도를 눈치챈 것인지 대장 감염자는 포효로 그들을 제지하고, 네빌은 금방이라도 덮쳐들 듯한 감염자들 사이에서 여성 감염자에게 약을 주사하여 깨어나게 만든다. 그녀를 되찾은 이후 대장 감염자는 네빌의 실험실에 있는 감염자들을 이용한 온갖 실험 자료들을 보고 경악한 표정을 짓고 네빌에게 항의하듯 포효한다.[36] 이에 네빌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지 확실히 인지하고 기운없이 사과하는 발언을 연달아 한다. 이후 대장 감염자는 여성 감염자를 품에 안은 채 네빌을 죽이지 않고는 감염자들을 데리고 돌아가버린다. 목숨을 건진 네빌과 안나, 꼬마는 생존자들이 있다고 알려진 곳으로 떠나면서 끝이 난다.[37] 사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인간이라고 볼 수 없다는 네빌의 대사가 영화속에서 몇 번 나오긴 하지만 감독판에선 안나가 감염자들이 아직 인간적인 면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던져 이 말을 부정하는 듯한 연출이 추가되어 있으며, 이 결말을 보면 그들이 완전히 인간성과 사회성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38] 어찌보면 원작에서 등장한 신인류라는 개념을 다른 형태로 묘사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

1.4.2. 평가 및 흥행

감염자들의 대장이 강화유리에 나비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이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꽤 중요한 장면인데, 극장 상영판에서는 감염자들의 몸통박치기로 인해 강화 유리에 우연히 나비 모양으로 금이 가자 네빌이 이를 보며 딸을 떠올리는 장면이라서 이래저래 뜬금없었다. 아빠! 일어나!

영화판은 주인공 네빌이 오래도록 회자될 인물이 된다는 원작의 내용에 그나마 가깝고, 감독판의 결말은 좀 더 설득력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두 가지 모두 제목이자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나는 전설이다라는 주인공의 대사에 대한 개연성을 거진 반 날려먹어버려 원작 팬들은 다시금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덕분에 일부에서는 이를 너는 전설이다라느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샘 같은 경우로 부르기도 한다.

다만 영화를 보고 원작을 본 사람들은 그 대사에서 그야말로 폭풍간지를 느꼈다는 소감이 나오니 참으로 미묘한 물건. 게다가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를 혼자서 살아간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 연출만큼은 확실히 인정하는 부분이다.[39]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정말로 책임감,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영화 시점으로 2009년, 맨하탄에서 KV 아웃브레이크가 터질 때부터 작중 시점까지 3년 동안 꾸준히 치료제 개발을 해 왔다. 주인공은 KV 공기감염 사태가 막 일어났을 때 (군 소속 과학자로서)군에서 크리핀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찾는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임무를 맡아 일부 병력과 함께 뉴욕에 남아 혈청 개발을 해 왔다. 미군이 붕괴되고 부하들이 죽거나 변이된 후에도, 독자적으로 생존하면서 바이러스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라는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였다. 그 노력을 계속하여, 마침내 작중에서 Compound 6(KV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게 된다. 영화판/감독판의 두 결말 모두 항체를 무사히 보존하여 생존자들에게 보급하는 데 성공하고, 더군다나 변이된 인간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열어놓았으니, 주인공의 노력과 헌신으로 인해 영화판에서는 나름 희망적인 결말이 열린 셈이다.

원작 및 영화판에 대한 사전 정보가 비교적 잘 알려져 서양 쪽에선 절망적인 상황에도 주인공이 혼자 남은 인류로 살아가는 모습에 마케팅 포인트를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절반 이상이 주인공 혼자 돌아다닌다. 애나가 나타난 건 극 중반 이후. 그런데 국내에 수입할 때는 마케팅을 잘못하여 무슨 세기말 구세주전설 윌시로가 살아남아 괴물들을 대학살하며 싸우는 헐리우드 초스펙타클 액션인 양 광고를 때려서 낚시라는 반발을 더욱 강화시켰다.[40] 브이 포 벤데타와 같은 맥락으로 국내 마케팅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막상 영화 보면 윌시로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나온다. 대낮에 어두운 건물에 들어가서 질겁하는 모습은 압권이다.

일반적인 좀비물처럼 변종 인류에게 총을 갈기며 때려잡는 영화가 아니다.. 그런 거 보고싶으면 레지던트 이블 보러 가라 감염자들이 집까지 쳐들어온 후반부에야 혈투를 벌이며 아주 잠깐 보여주고, 그전까지는 덫을 놔서 변종 인류를 끌어들인 다음 포획해서 보통 백신의 내성을 확인한다든가 하는 방식이다. 밤에는 원작처럼 집문 모두 걸어잠그고 처박혀 있는다. 당연한 것이 네빌은 뭔가 초능력이 있거나 힘이 엄청나게 센 것이 아니라 그저 면역자일 뿐이고 동료도 개 한마리가 전부. 상대방은 신체능력이 강화된 괴물인데다 결말에 따라 네빌은 이 사실을 마지막에 알게 되거나 끝까지 몰랐는데, 이들은 집단행동을 하는 지성까지 갖추고 있었다. 개체 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엄청난 밀도의 수직도시 안 그늘에서 이 괴물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판에 직접 건물을 하나하나 수색해가면서 식량도 모으고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그들 중 하나를 실험 대상으로 계속 잡아야 하는 신세인데 깽판을 친다는 건 말 그대로 자살행위였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화 자체의 매력은 상당하며 분위기 또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원작과의 비교는 어려워 사실상 포맷정도만 따온 별개의 영화로 생각하고 봐야한다.

윌 스미스라는 배우를 내세우며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를 잘 묘사해서 흥행은 성공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6억달러 가까이 벌었고 결국 원작에도 없는 속편까지 2013~14년 제작 예정으로 기획 중이다. 씨네21 기사에 의하면 바로 이 전염병이 퍼져서 네빌이 홀로 남게되는 그 중간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2018년이 넘어가도록 들려오는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기획만 잡고는 흐지부지 되어버린 듯.

원작과 관계 없는 감상에 있어서는 영화의 두가지 결말은 괜찮은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적이 흡혈귀로 나오지만, 작품 내의 흡혈귀들의 모습은 흡혈귀물보다는 좀비물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물론 흡혈귀물에서도 기존의 신화적이고 전설, 미신적인 해석과는 달리 바이러스 등에 의한 생물학적 해석을 하는 흡혈귀물을 탄생시켰고, 이를 따르는 작품군들이 나타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선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눈길을 끄는 요소가 있는데, 수풀이 우거진 뉴욕에 '슈퍼맨 vs 배트맨'의 대형포스터가 있다는 것. 정확히는 배트맨의 로고 안에 슈퍼맨의 로고가 있는 형태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고, 2016년에 개봉했다. 하지만 세상 대신 영화가 멸망했다. 이 영화[41]의 배급사가 슈퍼맨, 배트맨이 속한 DC의 판권을 가진 워너 브라더스로 같았기에 나온 이스터에그다.

2. 워크래프트 유즈맵 중 하나

외산 맵으로, 본 명칭은 애프터라이프(Afterlife)이지만 국내에선 통칭이 '나는 전설이다'이다.(…). 맵의 모양새와 목표가 거의 같기 때문. 게임 목표는 맵 동서남북에서 몰려오는 몹정확히는 좀비들을 맵에 널린 총과 총알로 사살하는 것. Midorado라는 유저가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번역해 놓았다.

전기톱과 지뢰, 수류탄 등등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무기다.(…) 총알과 총의 제원이 상세하여, 제작자가 상당히 밀리터리 마니아임을 짐작할 수 있다.
번역 버전의 무단 치트 버전의 경우, 총알이 공통적으로 1000발이다(원 번역자는 이를 매우 싫어한다. 무단으로 상점을 넣은데다 보스를 잡아야 나오는 스페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 1000발이라 하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샷건이 아니면 두세 판만에 금방 소모된다. 탄창을 계속 찾자. 추천 총은 minime 및 Saiga. AUG계열도 괜찮으며 후반으로 가면 보스전을 위해 저격도 한두 명쯤 필요하다. 상점 버전은 그런 거 없고 탄창 모아다 팔아서 AA-12 끼면 된다(…)

그 외에, 원칙적으로는 퇴로를 확보해 나가면서 싸워야 한다. 몹들이 거의 근접 공격이지만 웨이브 8이 넘으면 공중몹이 나오는데다 보스도 독공격을 하기 때문. 랜드 플레어로 적의 경로를 차단해나가면서 플레이해야 비교적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소총이 주무기이며 권총이 보조무기이다. 탄약, 주무기, 치료템은 필수. 탄창이 아깝다면 같은 구경의 주무기-보조무기를 쓰는 것도 좋다. 대신 탄약 소모가 지X맞게 빠르지만. 후반 가면 HE폭탄은 거의 필수. 전기톱도 있지만 웨이브3만 되도 아무 소용없으므로 버리자.

3. 2010년 SBS에서 방영된 전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드라마) 항목으로.

4. 대만가요

我是傳奇(wǒ shì chuánqí, 워스촨치)

대만의 인기그룹가수 봉봉당의 노래중 하나. 한국에선 엠넷의 MAMA 시상식으로 알려져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5. OBS토크쇼

  • 홈페이지 - http://www.obs.co.kr/program/legend2/ (2기)
  • 홈페이지 - http://www.obs.co.kr/program/junsul/info.php (1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OBS에서 방송된 토크쇼로 최양락, 이봉원이 MC를 맡았다.


2인이상의 다수의 출연자가 라이벌 구도 형식으로 왕년에~ 대결을 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파일:external/www.obs.co.kr/E110300003_00103.jpg

2012년에 시즌 1이 종영된 이후 2014년에 방영된 시즌 2에 들어서는 출연자가 1인만 출연하여 집중 토크 형식으로 바뀌었다.
파일:external/www.obsnews.co.kr/808369_127974_4221.png

6. 1번 항목에서 유래한 세상에 혼자뿐인 상황을 칭하는 말

나는 전설이다에서의 주인공 외에 인간이라곤 없는 상황을 칭하는 말. 보통 망해가는 온라인 게임에서 유저수가 적어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기가 힘들어 넓은 맵에서 플레이어 혼자 많은 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게 될 때 나는 전설이다라고 한다. 이런 게임은 플레이어간 자리 경쟁같은 점이 없는 것은 장점이나 그 외 모든 것이 단점이다. 거래할 상대도 없고 파티짤 상대도 없고 싱글플레이게임과 마찬가지가 되기도 한다. 아마 이 정의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은 이터널시티2. 장르 자체도 좀비물이라서 플레이하다보면 나는 전설이다스럽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7. 라테일의 타이틀

라테일 내 가장 강력한 칭호라고 볼 수 있다. 주요 옵션은 크리티컬확률 5%, 크리티컬데미지 30%, maxhp 1500이다.

[1] 다만 지구인류 모두가 멸망하고 홀로 살아있다는 설정은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메리 쉘리가 1826년에 발표한 "최후의 인간"(여기선 모든 인류가 전염병으로 죽고 한 사내만 살아남는다는 설정)에서도 이미 나온 적이 있다.[2] 하지만 소설의 묘사에서는 그냥 납치.[3] 정확히는 네빌 역시 '흡혈바이러스에 적응한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결국 그들도 이성을 잃은 무리들로 변해버릴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인간중 불운한 일부는 흡혈귀화 했기에 그들을 모두 죽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4] 이 소설의 제목인 "나는 전설이다"의 진정한 의미다. 네빌은 소설이나 영화에서 흡혈귀들이 했던것과 비슷한 행위를 함으로써, 소설이나 영화속의 흡혈귀처럼 '전설'이 된 것이다.[5] 영화 제목 번역상 이렇지만 실은 "(이제는)내가 전설이구만" 정도의 뉘앙스. 여기서의 전설(legend)은 영웅(hero)이라기 보다는 괴담(lore)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제 나는 전설의 레전드다"가 아니다.[6] 특히 멸망 직전 광신도들의 부흥회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과학자들의 세균 운운이 씨알도 먹히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미신에 빠진 것도 한몫했다.[7] 작품 속 묘사에서 웬 흡혈귀 하나가 '박쥐로 변신해서 날아가려고' 가로등 위에 올라서서 여러 차례 뛰어내리는 묘사가 있다.[8] 예를 들자면, 흡혈귀에 대한 연구를 하다 생각이 꼬여서 술에 만취하여 홀로 주정을 부리던 네빌 앞에 감염되지 않은 강아지 한마리가 눈에 띄고, 이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결국 성공했으나, 바로 그 직후 개가 죽어버렸다는 글이 나온다.[9] 원작에서는, 정상적인 '인간'이라고는 주인공 로버트 네빌 하나뿐이다. 다른 인물들은 전부 그의 회상에서만 존재한다.[10] 6번 항목 참조.[11] 특히 단편 중 하나인 루피댄스는 핵전쟁 이후 시체 중 일부가 뭔가에 감염되어 음악이나 전기충격등의 자극을 주면 살아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오히려 이게 현대의 질병형 좀비에 가깝다. 루피댄스는 미드 마스터 오브 호러의 시즌1 에피소드3 으로도 만들어졌다.[12] 공동원작자이자 각본가였던 존 루소가 밝힌 바 있다.[13] 주인공은 원작대로 사망하니까 완전 해피엔딩은 아니다.[14] 주인공이 군 연구소에서 바이러스 항체를 찾아내서 헬기를 타고 상급부대로 가던 중 헬기 조종사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으면서 헬기를 간신히 불시착시켰고, 주인공은 어쩔수 없이 항체를 자기에게 주사해서 저항력을 갖게 되었다.[15] 감염된 인간은 흑인/백인의 구분이 없이 모두 창백한 백색 피부로 바뀌고, 그 때문에 흑인이었던 어떤 감염자는 "이제 나는 백인이다" 라고 선언하기도 한다. 더불어 백인 주인공이 흑인 여인과 맺어지는데 당시에는 파격적인 이야기 구성이다.[16] 큰 체격, 나이 등도 거의 같다.[17] 원작에서는 중년의 백인이며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이다. 100kg에 달하는 근육질의 거구이고 전직 군인으로서 파병도 나갔지만 주인공이 군 소속 과학자 출신인 것은 오메가맨의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18] 작중의 바이러스는 "KV(크리핀 바이러스)" 라고 불리며, 개발자인 엘리자베스 크리핀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홍역 바이러스를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독성을 제거하고 암 치료 목적의 바이러스로 개조하였으며, 최초 약 10,000명의 사람에게 투여되었다. 처음에는 암에 대해 100%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바이러스가 투여자들 내부에서 변이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투여자들이 광견병과 유사한 증세와 탈모증을 보여 로버트 네빌 중령의 주장으로 격리되었지만, 급작스럽게 공기 감염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격리에 실패하여 맨해튼에서부터 전 세계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변종 바이러스를 만든 크리핀 박사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재앙 사태가 심각해지자 죄책감에 자살했다고 한다.[19] 뉴스를 자세히보면 눈이 많이 내린 뉴욕을 보여주는 아침뉴스지만, 실제 네빌은 저녁을 먹고 있었다. 알고보면 깨알같은 디테일이다.[20] 런닝머신 두 대를 갖다놓고 하나는 네빌 자신이, 다른 하나는 샘이 쓴다.[21] 찬장을 뒤지는 장면에서 문짝에 달린 종이에 "감염된 개는 일몰 이후 출몰하기 시작한다"며 빛 안에서 있으라는 조언이 적혀 있다. 정부 기관에서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22] 정확히 이 기체는 공군형인 복좌형 SR-71이 아닌 그 이전에 CIA가 운용한 단좌형 A-12이다.[23] 중간에 자신은 호흡/접촉 둘 다 면역이라 괜찮지만 개인 샘은 호흡으로만 면역이라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시는 어두운 곳에 들어가지 말라고 샘에게 한소리 한다.[24] 기기를 안구쪽에 대고 안구의 반응으로 감염을 판별하는데, 중간에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여자가 한쪽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이만이라도 이곳에서 빼내달라고 울부짖는다.[25] 계급빨도 있고, 작 중 네빌은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할 만큼 저명한 의료인이자 현 질병확산사태의 지휘자급 위치로 보인다. 지나가는 뉴스 내용중 네빌이 뉴욕 전역의 병원에 격리지시를 내렸다는 언급이 있다.[26] 프롤로그에 등장한 앨리스 크리핀 박사의 항암제로서 기능하던 바이러스가 멋대로 변형되기 시작했고, 이 치료를 받은 5000명 이상의 환자가 광견병 증상을 보였으며 25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네빌 박사가 지역 병원에 항바이러스제 비축을 명령하고 임시 격리를 지시했다고 한다.[27] 이 때 프레드에게 진짜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내 말에 대답하라고 외친다.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네빌의 처절한 감정상태가 잘 드러나는 장면.[28] 네빌이 피실험자를 구하기 위해 감염자를 미끼로 유인해 낚아올렸던 방법과 비슷한 함정이었다.[29] 이 때 샘을 달래는 네빌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샘이 암컷이라는 것과 사만다라는 이름을 애칭으로 샘이라 부르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자막에는 샘으로 뭉뚱그려 넘어간다.[30] 감염자가 광견병 증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상대방이 갑자기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으로 변하면 바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31] 원래 샘에게 주려던 베이컨이었다. 바로 전 날에 3년동안 유일하게 곁에 남아있었던 샘을 잃은 상황이니...... 정말 베이컨이 아까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32] 네빌은 감염자들이 자신의 거처를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가 지기 전 미리 집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었고, 구출될 당시에도 비몽사몽간에서도 해가 뜰 때까지 집에 가지 말라고 부탁을 했었지만 해가 완전히 뜨기 전에 들어가버려 감염자들이 거처를 알아채버렸다.[33] 탐조등은 감염자들이 몸을 던져 깨버렸고, 폭발물은 터뜨려도 계속해서 다른 감염자들이 몰려와 의미가 없었다. 전진을 아주 약간 늦춘 게 전부.[34] 히브리어로 벧엘은 하느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창세기 28장 참조.[35] 벽으로 둘러져 외부와 차단된 곳으로 묘사된다.[36] 즉 이 결말에서는 극장판과 다르게 네빌이 감염자들 입장에서 안 좋은 의미로 전설이 된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원작과 비슷한 결말이다.[37] OCN은 이 감독판 결말을 방영해서 첫 방영 시에도 '극장과는 다른 결말'을 내세웠다.[38] 사실 여러 복선이 깔려 있었다. 작중 초반에 네빌이 여성 감염체를 납치해 갔을 때 대장 감염자가 구하려다가 햇빛때문에 구하지 못하고 절규한다든지, 네빌이 관심을 보인 마네킹을 이용한 함정으로 네빌을 낚는다던가 대장 감염자의 명령 하에 다른 감염자가 움직인다든지.. 감염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이 원시적이지만 인간성과 사회성이 남아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39] 영화판의 "나는 전설이다"는 네빌이 위대한 업적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해내서 킹왕짱 전설이 되었다는 1차원적인 의미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지만, 소설판을 읽으면 생각치도 못한 전개를 통해 전설, 정상에 대해 갖고 있던 개념을 완전히 뒤틀어 버리기 때문에 똑같은 대사가 완전히 다르게 다가온다.[40] 영화에서 97분 동안 뭔가 박살내고 부수는 장면을 다 합쳐도 5분이 될까 말까다. 작품 중반 이후에 네빌이 유일한 동반자이던 애완견까지 잃고 자포자기해 자동차를 이용해 감염자들을 갈아버리면서 악을 쓰는 장면이 예고편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되는데,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몇분 밖에 안되는 이 장면이 영화 내에서 유일하게 본격적인 액션씬이다.[41] 오메가맨도 워너 브라더스 배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