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G 트윈스 내야수 김호은의 2020년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정식 선수 전환 후 2020년 청백전 출장 모습. |
2020년에는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1] 2차 스프링캠프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안타를 적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류중일 감독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김호은을 엔트리에 넣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4월 2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타로 나왔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권혁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성의 2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3. 5월
개막 엔트리 승선에는 실패했고, 2군에서 5월 5일 첫경기 NC전에서 4타수 3안타 2볼넷 1홈런[2]을 치는 등 무력 시위를 했다. 다음날에도 홈런 1개를 기록했고 2타수 1안타 볼넷 2개(고의사구 1)를 기록했다.4. 6월
1군 콜업 전 퓨처스 타출장 .350/.440/.474를 기록, 두산의 양찬열에 이어 북부리그 타율 2위를 기록했다.라모스가 6월 12일부터 시작된 롯데 3연전에 결장하면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1군 첫 데뷔전을 가졌다. 첫 경기에서 땅볼 2개로 물러나며 안타는 치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다음날도 6번 1루수로 출장해서 드디어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고, 사구도 얻어내며 2출루 경기를 했지만 팀은 지고 말았다. 6회 때 사구로 걸어나간 뒤 김용의를 무한사랑하는 류중일이 김용의를 대주자로 내보냈다.
6월 14일 롯데전에도 선발 출장하여 전날 2출루에 힘입어 멀티히트를 때려내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6월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2루타를 기록하였고, 대수비로 교체되었다. 이날 경기전 라모스가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여서 18일에나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도 라모스가 1군에 복귀하더라도 김호은을 2군으로 내리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
6월 17일 경기에도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6월 18일 경기에선 라모스가 돌아왔으나 부상여파 때문에 라모스가 지명타자로 출장하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라모스와 번갈아가며 1루수를 맡으며 계속해서 좋은 컨택 능력을 보였고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나가고 있다.
홍창기가 선발로 나가는 일이 많아지면서 메인 좌타 대타가 되었는데 대타로 매번안타를 치면 대주자로 바뀌고 그후 1루는 김용의가 맡는 일이 계속되고있다.
5. 7월
7월 4일 삼성과의 경기에도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때려냈고, 5일 1사 1,2루 상황에서 정주현의 대타로 나와 장지훈의 3구째 높이 오는 공을 받아쳐 동점타를 때려내면서 대타로서 만점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 3연전 모두 대타로 안타를 만들어내 확실히 배트에 공맞추는 능력은 좋다. 수비능력만 향상시킨다면 주전자리도 노려볼만 한다.7월 7일 로베르토 라모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백투백 홈런으로 기록했다. 1회말 선발투수 차우찬이 2실점 후 이어진 2회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3회초였기 때문에 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차우찬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하게 되어 빛이 바랬다.
7월 8일은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또다시 잠실펜스를 때려내는 장타를 터뜨리며 모두의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후반 류중일이 김호은의 대타로 채은성을 기용하는 만행을 저지르며[3] 결과적으로 3타수 1안타가 되었다. 타격감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대타로 교체되면서 채은성이 흐름을 다끊어버렸다.
그리고 7월 9일 경기에서도 채은성이 들어가면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백승현 타석때 대타로 나와 아웃이 되었고, 다음 이닝에서 구본혁으로 대수비 교체되었다.
7월 10일 경기에서도 이형종이 복귀하면서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할 것으로 보였지만 류중일은 또다시 채은성을 5번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역시나 채은성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데 김호은은 엉뚱하게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8회말 라모스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쯤되면 류중일은 김호은을 완전히 엿먹이는 거...
7월15일 현재 팀내 7월 OPS 1위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 조차도 못들고 있다. 2위인 홍창기도 김호은과 같은 처지이다.
7월 1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8일 이후 9일만에 선발출장하였다. 선발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김용의 대수비로 교체되었다. 17일 경기후 이천웅이 손등부상으로 4주 이탈함에 따라 선발로 나설가능성이 높아졌다.
7월 18일 경기에서는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였다. 2회초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장시환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솔로홈런을 만들면서 팀의 선취득점을 만들어냈다. 6회말에서 2사 2루상황에서 장시환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0-2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본인은 런다운에 걸려 아웃. 결국 김호은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며 팀은 승리하였다.
7월 19일 경기에서는 선발 6번 1루수로 출장하였으나 상대 선발인 서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특이점으로는 표본이 많지 않지만 바빕이 0.288로 굉장히 낮다.볼삼은 8월 1일 기준으로 4대9인걸 감안하면 가뜩이나 기회도 썩 많지 않은데 그 많지 않은 기회마저도 재수가 지지리 없다는 것.
6. 8월
라모스와 이형종, 박용택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김호은의 출장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간간히 대타로 드문드문 나오고 있지만 부족한 출장 기회로 타격감이 떨어져서 딱히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8월 23일 한화와의 경기에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병살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다.
8월 성적은 12타석 무안타 1사구.
7. 9~10월
9월 3일 NC 전에서 경기 후반 이재원 타석에 대타로 나와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하였다.9월 6일 롯데 전에서 8회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바로 대주자로 교체.
류중일의 쓸놈쓸 운영으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다 9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라모스의 부상으로 인해 10월 3일에 1군 엔트리로 복귀하고도 기회가 거의 찾아오지 않다가 10월 8일 0대0이었던 삼성전 9회말 1사 1,2루에서 구본혁의 대타로 출전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신민재의 끝내기의 발판이 되었다.
10월 10일 더블헤더 1차전 0대0으로 맞선 7회말 1사만루에서 정주현의 대타로 출전, 다승 1위 루친스키에게 결승 적시타를 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후 대타 기회에도 잘 나오지 않으며 또 투명인간이 되었다.
10월 14일 대타 출장 이후 16일 동안 엔트리에 있는데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 10월 30일 최종전 3:1로 지고있던 9회초 1사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데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작 금요일 선발등판한 정찬헌이나 1군에서 투명인간 취급당했던 박재욱은 명단에 포함됐다.
8. 총평
처음으로 1군에 참여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 외야에서 1루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덕분에 외야가 포화상태인 1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타격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이때문에 1루에서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는 양석환에게 1루 백업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좌타 대타 1순위였던 박용택이 은퇴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9. 관련 문서
[1] 2018 시즌 이후 LG는 김현수, 이형종, 이천웅, 채은성, 백업과 주전을 오가는 홍창기까지 주전 자리를 차지한 탓에 외야에 도무지 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2] 최성영에게 쳤다. LG 1군 타자들도 고전하는 투수였다.[3]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병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