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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타자)/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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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의 연도별 시즌 일람
고교 시절 2019년 2020년

1. 시즌 전
1.1. 시범경기
2. 페넌트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8월2.4. 9월~10월
3. 총평

1. 시즌 전


2019년 1월 16일자 KBS 뉴스두산 베어스 포지션 별 선수현황 표에 우익수 자리에 김대한이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김대한을 야심차게 활용하겠다는 코치진의 생각이 반영 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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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김태형 감독이 베어스포티비에서 시무식에서 타자가 하고 싶었다는 김대한의 말에 스윽 뒤돌아 박건우를 보며 "그래? 박건우하고 붙어 그럼~" 이라고 말하며 작년에 이어 2019 시즌도 불같은 외야 경쟁을 예고했다.[1]

허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타격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외복사근 미세손상 판정을 받으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안그래도 스프링캠프 직전에 나온 베어스포티비 영상에서 다른 신인들은 다 나오는데 김대한만 등장하지 않아서 의아해하던 팬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밝혀진 셈.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추가 검진을 받은 후 2군 대만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다행히 차도가 좋아 2군 캠프 명단에 들었고, 대만 캠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2월 28일 1군 미야자키 캠프로 합류가 결정되었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제일 처음 했던 훈련이 김재환과의 캐치볼이었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의 코멘트로는 얼어서 제대로 공도 못 던졌다고.

시범경기에 들어가기 전 있었던 3월 10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모텔을 세웠다.

1.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월 1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볼넷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월 14일 LG와의 경기에서는 9회 대타로 출전, 나오자마자 3루타를 기록했다. '두산 기대주' 김대한, 어제는 2안타 오늘은 3루타+타점

3월 15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4회까지 하고 노게임 선언되었으나 중견수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두 차례나 보여주었다.

3월 16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8회 정수빈과 교체되어 대수비로 들어왔으나, 9회에 타순이 돌지 않아 타석에서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3월 17일에는 9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백업 라인업이 아닌 주전 라인업에 같이 들어갔다.[2] 김태형 감독은 이 날의 선발 기용을 두고 "타격 코치가 의견을 내서 기용해 보기로 했다. 김대한이 지금 백업 야수들과 비교해서 하나도 뒤지는 게 없다. 방망이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수비를 이 정도로 할 줄은 몰랐다. 수비를 잘해서 더 눈에 들어온다. 발이 빠르고 타구도 생각보다 잘 따라다닌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첫 타석에서는 삼구삼진을 당했으나 5회 두 번째 타석 1사 1,2루의 찬스에서 3-유간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3] 이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여 2루 도루에도 성공했고,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도 올렸다.

그리고 3월 22일 베어스포티비 팟캐스트 두런두런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다고 한다.[4] 또한 이어서 응원가가 공개되었다. 한재권 응원단장과 차PD의 말에 따르면 신인이 응원가를 받은 사례가 김대한이 구단 최초라고한다. 김대한에 거는 팬들과 구단의 기대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응원가의 반응 또한 굉장히 좋다. 곧 펼쳐질 8개월간의 대장정에서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3월 24일 한화전 8회말 오재원의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 나서 7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5]

3월 27일 키움전 9번 중견수로 데뷔 첫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2. 4월

이후 대주자로만 기용되다가 감독의 2군에서 꾸준히 뛰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4월 7일 말소되었다. 퓨쳐스리그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가, 4월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주전 중견수 정수빈이 28일 롯데전 사구를 맞고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말소되며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한편 이날 정수빈이 사구를 맞았을때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4월 30일 한화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3. 5월~8월

5월 1일 한화전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잡히며 데뷔 첫 안타에 실패했다. 다음 타석은 삼진을 당하고 세번째 타석 대타 국해성으로 교체되었다.

5월 2일 한화전 8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9회말 1점차 무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잡고 강한 송구로 2루 주자를 묶었다. 주자를 진루시켰다면 다음 타자 이성열의 외야 플라이에 동점을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 지성준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그대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마무리 함덕주도 "(김)대한이가 주자가 진루하지 못하게 잘 막아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5월 3일 LG전 4회말 박건우의 옆구리 통증으로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후속 타자 범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6회말 무사 1,2루 상황에 나와서 번트를 성공시켰으나 쓰리피트 수비방해 아웃으로 진루가 무산되었다. 8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5월 5일 LG전 9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선발 명단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7회초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평범한 안타가 3루타가 되는 실수를 했다. 이후 8회초에도 오지환의 평범한 플라이를 포구에 실패해 오지환을 2루에 보내는 실책을 범했다. 두 번의 수비 실수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팀은 승리했지만 개인으로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 날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팔꿈치 타박상을 입어 5월 7일 말소되었다.

퓨쳐스에서도 1할을 찍는 등 부진 중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뽑혔으나 부상으로 빠지며 홍성호가 대체 출전하게 되었다.

2.4. 9월~10월

9월 1일 확장 엔트리로 1군 콜업되었다. 콜업 후 출전 없이 7일 말소되었다.

9월 29일 정규시즌 등판을 마친 린드블럼이 말소되며 다시 콜업되었다.

10월 1일 NC전 9회 1사 2루 상황에서 국해성의 대주자로 출전해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김인태, 정진호, 국해성에게 밀려 승선하지 못했다. 데뷔 1년차부터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시즌이었던지라 경쟁력이 부족했다.

3. 총평

15타수 0안타 3볼넷 9삼진 4득점 0.000/0.167/0.000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데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얻었으나,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 실제로 박건우와 경쟁을 할 가능성은 낮다. 2019시즌의 두산 외야는 전년도 시즌과 마찬가지로 김재환과 박건우를 제외한 모두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태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다만 이는 김대한의 포텐셜을 이미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2018년 코시를 대차게 말아먹어서 그렇지 박건우는 2017시즌 역대급 성적을 찍은 바가 있고, 2018시즌엔 전 시즌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 했지만 그 기대에 못 미친 정규시즌 성적이 국내 중견수 WAR 1위였다. 즉 만 18살 쌩신인에게 리그에서 인정받는 10년 선배와 붙어보라고 한 거다. 암만 김태형이 직설적인 성격이래도 이게 아무 선수한테나 질러버릴 말은 아니다.[2] 원래의 베스트 라인업에서 정수빈이 빠지고 CF 박건우 - RF 김대한 체제.[3] 다만 2루 주자 박건우가 주루코치 김민재의 풍차돌리기를 보고 홈 쇄도를 시도했다가 좌익수 이정후의 좋은 수비에 아웃되었다.[4] 두산에서 2009년 정수빈 이후 10년만에 개막 엔트리에 든 야수 신인이다.[5] 이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고, 당시 구장이 잠실이었던것과 공인구 반발계수 저하를 감안한다면 거의 넘어가는 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