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00:38:19

기름손

1. 개요2. 상세3. 이 속성을 지닌 선수

1. 개요

파일:R.Green_Blunder.gif
축구에서 기름손의 예시
구기 종목에서 유독 을 잘 못 다루는 사람을 일컫는 말.

2. 상세

축구골키퍼농구, 핸드볼 등 손으로 을 다루는 구기 종목에서, 특출나게 손에서 공이 흘러나가는 이들이 많은 경우 기름손 칭호를 획득한다. 반대 의미의 별명으로는 축구 골키퍼에서의 거미손이 있겠다. 야구의 경우는 보통 맨손이 아니라 글러브로 포구를 하므로 기름손보다는 '돌글러브'라는 말을 쓴다.

대부분 정면으로 와서 충분히 잡거나 쳐 낼수있는 공을 실수로 흘릴 경우에 한정해서 이렇게 불린다.

당연히 좋은 뜻으로 불리는 경우는 없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된다. 실제 볼핸들링은 프로 수준 구기 종목에서야 기본 중의 기본이니, 공을 한 번 흘릴 때마다 그 임팩트는 상당하며, 그런 경우가 잦은 선수를 팬들이 곱게 볼 리는 없다. 원정 경기에서 해당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손이 작거나 악력이 낮은 경우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 자신감 결여와 같은 정신적인 요소 역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아무리 훌륭한 골키퍼도 실수는 있기 마련인데 중요하고 주목도가 높은 경기에서 이런 실수가 나왔을 경우 꾸준히 잘하고도 이런 별명이 생기기도 한다.[1]

외국에서는 기름손을 '버터 핑거'라고 부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유명했던 파비앙 바르테즈가 2000년대 초반에 잦은 실수로 부진하자 영국의 유명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직접 바르테즈에게 버터 광고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리듬체조투포환에서도 기름손이 나오곤 한다.

3. 이 속성을 지닌 선수



[1] 대표적인 예시가 하위 예시 문단에도 이름을 올린 스벤 울라이히. 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의 실수가 지나치게 임팩트가 컸던 탓에 불명예를 쓰게 되었지만, 이외에는 마누엘 노이어가 부재할 때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며 뮌헨의 든든한 세컨 골리로 현재까지 여전히 남아 있다. 노이어, 토마스 뮐러, 그리고 요주아 키미히 다음으로 현 뮌헨 스쿼드에서 가장 짬이 많이 찬 선수일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