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05:06:55

그룸 빌파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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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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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족장

코네도 빌파
1대

그룸 빌파
2대

락토 빌파
3대

스카리 빌파
토카리 빌파 헤어릿 에렉스사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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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오디오북 성우는 박성영.
세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 세상도 너를 용납할 수 없게 하라.

발케네의 대족장 코네도 빌파의 장남이다. 작중 내내 무공은 뛰어나지만 지성은 꽤나 모자라다는 묘사가 많다. 아버지나 동생에 비해 어벙한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조연에 불과하여 우습게 보이지만[1]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 생각이었던 코네도가 차남인 토카리 빌파에게는 내정 부분을, 장남인 그룸에게는 군사 부분을 맡게 할 의도를 품고 있었으므로 군사적 능력 자체는 살벌한 발케네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2차 대확장 전쟁, 천일전쟁에서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돼지 멱따는 듯한 노래를 부르며 도깨비 감투를 쓴 암살자로 활약한다.[2] 당시 계급은 고작 부위로, 아무래도 지휘관이 아닌 암살 요원인만큼 계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 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발케네를 지배하며 공작의 직위에 올랐다. 이 때 세 괴걸이 감투를 쓰고 정적들을 모조리 제거함으로써 발케네의 통치체제를 견고한 것으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3] 전쟁 후에도 약속과는 달리 대호왕, 원시제등 나가들이 연이어 북부를 다스린 것에 대해 '아라짓의 왕위는 원래 북부인의 것이니 돌려받아야 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폈다.

피마새 시점에서는 이름만 언급되지만, 냉혹하고 교활한 철혈의 군주로 묘사되며 눈마새에서의 철없는 청년과 비교되는 성장이 엿보이는 캐릭터다. 그의 아들인 락토 빌파의 모습에도 영향을 끼쳤다. 반면 동생인 토카리 빌파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발케네 파리조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그룸성을 축조했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에게는 '암살성'이라고 불린다고.

대도 리버즌과의 일화가 있다. 그룸의 물건을 훔쳐서 도망치다 파르바리 계곡에서 잡힌 대도 리버즌에게 그룸은 '태양을 훔치면 살려주겠다.'라는 제안을 했다. 때마침 일식이 일어나 리버즌은 자유의 몸이 되었고, 그 후로 얌전히 은둔하며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락토는 리버즌이 도깨비 감투를 훔치는 바람에 그것이 공개될 처지에 놓여 있자 일단 풀어주고 나중에 그를 슬쩍 제거해버렸다고 추측했다.


[1] 케이건 드라카의 검 바라기가 전설로만 전해내려온 그 영웅왕의 검인 것을 알게 되어 흥분한 아버지와 동생 앞에서 "그거 비싼 물건이겠네?"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했고 엔거 평원 전투 출정을 앞두고 손에 넣은 도깨비 감투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대호왕 사모 페이로부터 확인을 받으려하다가 아버지 코네도로부터 호된 질책을조인트 까기 받기도 했다. 이 당시 사모 페이가 나가라는 사실은 당연히 북부군 수뇌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였는데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군의 사기를 뒤흔들 뻔했으니 당연히 코네도나 라수 규리하가 화를 낼 수 밖에.[2] 이 도깨비감투는 나가의 열 시야에도 잡히지 않는 특수한 물건으로, 양산이 불가능한지 빌파 삼부자가 하나씩 가진 것 외에는 등장하지 않아 빌파 가문의 상징처럼 변했다. 게다가 전쟁이 끝난 후 빌파 삼부자는 이 감투를 잃어버렸다며 반납하지 않았다.[3] 다만 락토 빌파의 말에 따르면 도깨비 무사장의 반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오히려 살인에는 쓰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블러핑이나 도둑질로 정적을 억눌러 복종하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빌파는 통일이 불가능할 정도로 군웅이 발호하는 땅에서 원래도 뿔관의 주인이라 할 정도로 강대한 세력이었고, 전쟁 영웅이라는 후광과 감투라는 전략 병기까지 감안하면 단순한 암살보다 좋은 방법을 훨씬 많이 동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