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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명상제(光明上帝).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2. 특징
통칭 빛의 주인. 삶의 영역을 관장하는 동시에 저승과 함께 수미산을 양분하는 광명전의 수장.천왕천역의 지배자로 진정한 제(帝)라는 존재의 명령을 받아 종명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든 상상조차 하지 못할 방식으로 종명자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의문점을 가진 어선이다.
어선으로서 관장하는 경지는 연기기 4성, 시해선, 선군이다.
3. 작중 행적
===# 과거 #===50만 년 전 광한천군과 그의 군세에 의해 휘하 세력과 함께 궤멸 직전까지 몰렸었다. 이 덕분에 오복을 관장했던 명계의 판관장들이 광명상제의 감시가 약해진 틈을 타 일월천역에 모여 광한천군을 지원하는 등 참전하는 게 가능했었다고.
이후 12만 년 동안이나 힘을 쓰지 않았으며 4만 년 전에 일월천역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초대 광명상제는 수선이란 힘을 만든 존재이다.
3.1. 9회차
쇄천봉의 잔영이 남기는 경고에서 최초로 그의 존재가 간접적으로 언급된다.3.2. 17회차
명계에 있는 양수진의 잔영에 의해 다시 언급되는데,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든 상상조차 하지 못할 방식으로 종명자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최초로 10명의 어선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면서 빛의 주인이라는 명칭으로 공인된 것은 덤. 이후에는 천벌상제와의 대면으로 강제적으로 지식을 쑤셔박힌 전명훈에 의해 행적이 일부 밝혀지는데 천벌상제를 마이천역에 유폐했다고 한다.3.3. 18회차
18회차에서 그의 과거 행적이 일부 밝혀진다. 상기의 과거 문단 참조.3.4. 19회차
19회차가 시작되기 직전, 서은현이 바라본 사천존의 좌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여섯 상제의 좌 중 유일하게 천존의 좌와 똑같이 좌 주변에 고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상제가 한 명 있었는데, 정황상 이 상제가 바로 빛의 주인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추측이다. 또한 서은현은 여섯 상제 중 하나에게서 [너무나도 친숙하고 익숙하나 동시에 역겨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존재 역시 빛의 주인일 가능성이 높다.19회차에서 처음으로 천왕천역이 등장한다. 직접적인 언급과 대사는 없지만 빛의 궁전 안쪽에 광명(빛)의 좌(座)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산의 신이 광명상제의 지시를 어기고 일월천역에 강림하려 하자, 광명팔선은 빛의 좌를 올려보고는 빛의 주인께서 뜻을 내리셨으니 산의 신에게 전하러 가겠다며 움직인다. 그 후 산의 신과 격돌하여 그를 유폐시켰으나 광명상제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정황이 같이 묘사된다.[9]
소금산의 주인이 잔재로나마 다시 힘을 쓰자 발광하기 시작한 태산의 주인 탓에 현재 그의 권속인 광명팔선이이 태산상제를 제대로 유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지만, 어째서인지 정작 본인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고 있다. 이후 끝내 태산상제가 일월천역을 한 점으로 압축해 지워버리자, 격노한 광명팔선이 다시 나타나서 압축되어 멸망한 천역을 다시금 새로이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천존의 선보 영승조차도 이 존재의 '본체'가 위치한 좌표를 찾고자 서은현과 독대한 걸 보면 생각보다 더 복잡한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5. 20회차
이후 20회차 시작 시점에서 회귀하던 서은현의 시선으로 밝혀지길, 빛의 주인은 현재 좌째로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다. 그저 그의 고리만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10] 다만 남극보의 영승이 빛의 주인의 본체가 자리한 좌표를 찾고자 했던 걸 보면 애초에 다른 어선들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998회차 #===
[꼬리를 문 검은 뱀]이 종명자를 수미산에 데려온 원흉으로 밝혀진다. 서은현은 이 존재를 회상했다가 19회차 회귀에서 저승의 천존에게 뒤쫓겼을 때 수준의 압박을 받았다.
===# 1000 ~ 1001회차 #===
그간 서은현의 회귀를 인지하는 듯 보여 광명상제로 추정되었던 서악 마을 언니, 태열전, 유오를 비롯한 [그녀]들이 사실 전부 저승의 천존의 행사였음이 드러나 그럼 광명상제는 대체 어딨는 거냐며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2][13]
이후 밝혀진 그의 진명은 흑사(黑蛇). 즉, [꼬리를 문 검은 뱀]의 정체가 바로 광명상제였다. 종명자를 수미산으로 데려온 원흉이 바로 그였던 것.
===# 1002회차 #===
본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접 등장. 수미산 그 자체를 멸망시키려고 진언을 외워 끝내 서은현까지 휩쓸어버린 태산상제를 심판하고자 천천히 그를 향해 걸어나간다. 태산상제 역시 묵묵히 그가 오는 것을 지켜보며 전의를 불태우는 건 덤.
3.6. 1003회차
해방도원도 안에 갇혀있던 서은현이 소금산의 주인이 그러했듯, 자신만의 빛을 만들 때 언급된다. 본래라면 불가능한 짓이지만 어째서인지 서은현은 함해상제마냥 자신만의 빛을 만드는데 성공해냈다. 이를 본 광명전 말법사자 후보인 대라선 맥진이 말하길, 광명팔선이 미쳤던지, 아님 광명상제가 허락해야 저런 행위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하며 광명상제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격해했다. 문제는 저 당시 검극천군이 사랑에 빠져 완전히 미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스포일러]===# 1004회차 #===
회귀하면서 나타나는 사천존 육상제의 별빛 중 '고리만 존재하는 좌'의 정체가 허공상제 명운임이 밝혀지면서 광명상제의 좌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떡밥이 던져졌다. 이 때문에 지금껏 광명상제가 언급되던 것과 어선의 좌에 자리하지 않는 광명상제의 좌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광명상제의 진정한 행방은 무엇인지는 완전히 오리무중이 된 상황이다. 다만 이것이 천지상선에 오른 서은현이 판단한 바에 지나지 않아 진실은 아직도 불명이다.[15]
===# 1005회차 #===
저승에 의해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다. 해당 정보를 정리하면
- 광명의 좌를 장악한 한 명의 객체는 없었고, 지금도 없다.
- 운명상제가 광명의 좌에게 힘을 대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광명의 좌는 다른 좌들보다 비대하고 압도적으로 강하다. 이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광명의 좌에는 열 명 내외의 선군들이 앉을 수 있다.
- 이렇게 광명의 좌에 앉은 선군들(現 광명팔선(舊 광명십천군))이 스스로를 '광명상제' 라고 칭하고 있다. 즉 '광명팔선 = 광명상제 흑사'인 것이며, 이들이 주문처럼 외는 '광명상제에 영광 있으라' 라는 멘트는 선대와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의에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일 뿐이다.
- 초대 광명상제(= 초대 광명십천군)가 수선을 만들었다.
- 초대 광명십천군 중 일좌인 [꼬리를 문 검은 뱀] 흑사 홍범이 자신의 호를 따 광명상제(광명십천군)에게 '흑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부분이 헷갈릴 수 있다면, 이쯤에서 '좌(座)'와 '상제'의 개념을 명확히 복기할 필요가 있다. 좌를 손에 넣은 존재를 선군, 좌를 완전히 장악한 존재를 '상제' 라고 부른다. 즉 '광명의 좌'와 이를 차지한 선군들은 계속 있었고, '광명의 좌'를 완벽하게 '장악'한 존재(광명상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서은현은 회귀를 할때 '최소 좌를 완전히 장악한 존재들'을 봤지, 좌를 지닌 모든 '선군'들을 보지 않았다. 즉 애당초 서은현이 회귀할때 광명상제를 두고 '좌, 고리 모두 없다' 고 판단한 것은 애당초 광명의 좌를 장악한 존재가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작품 내에서, 심지어 저승조차도 '광명상제 = 광명팔선(광명십천군)' 이라고 혼용해서 쓰니 유의할 것.
- [ 이하의 내용은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최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후 저승의 천존에게 40억번 가까이 죽어가며 천존의 시야를 개안한 서은현이 자신의 진실, 꼬리를 문 검은 뱀, 흑사가 바로 자신의 진정한 정체라는 걸 깨닫는다. 더 정확히는, 인간 서은현은 0회차때 그냥 늙어 죽었고, 이후 다른 종명자들이 하나하나 죽어간 끝에 마지막에 강민희와 오혜서까지 죽음으로써 당대 종명자가 다 죽어버리자 [꼬리를 문 검은 뱀]은 한탄하면서 한명씩 수거하기 위해 자신의 진언인 [광명진언]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가장 처음 죽었던 종명자인 서은현에게 부여했던 권능을 수거하려 했는데, 하필 종명자는 죽음을 겪을수록 권능이 강해지고 명을 각성하지 못하고 늙어 죽은 서은현 역시 능력이 각성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서은현의 능력은 다름아닌 '자아 유지'였고, 이 때문에 별 생각없이 서은현의 권능을 회수하려고 죽은 그의 몸에 들어간 [흑사]는 이 권능에 당해 졸지에 '서은현'이 되고 말았던 것.
당연히 이에 저항하기 위해 발버둥혔지만 ■■■가 ■■었기에 결국 종명자의 권능에 완벽히 저항하는 게 불가능했고, 결국 [흑사]는 서은현의 안에 갇혀버리고 말았다.(...)광명팔선 주인 아니랄까봐 병신짓 하난 수준급이다이후 회귀의 회차가 지나던 도중 빠져나갈 틈을 발견해 어찌어찌 도망치면서 종명자의 명과 권능은 회수하긴 했는데, 정작 자기 자신의 본래 힘인 흑사의 명과 [광명진언]의 권능은 놓고 오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 [광명진언]이 바로 서은현 본인이 자신의 종명자로써의 권능이라 생각했던 '무한 회귀'였던 것. 즉, 서로가 서로의 명과 능력을 바꿔든 채 지금껏 지내왔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종명자의 권능을 들고 가까스로 튀었던 '흑사'는 이내 '자아 유지'에 각인된 서은현의 인격을 지우기 위해 발버둥쳤고, 결국 자기 기억까지 다 말아먹고서야 서은현의 인격을 없애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흑사는 본인의 인격마저 삭제되고 지네 요수의 뱃속의 알에 깃든 미물이 되는 비참한 상황에 휘말리는데, 이 지네 요수의 새끼가 바로 홍범이었던 것. 그렇게 '흑사'는 우연히 본능적으로 끌리는 존재인 '서은현'을 만나 그를 주인으로 섬긴다는 새로운 명을 따라 살아가게 되었던 것이다.
서은현은 결국 자신은 광명상제와 광명진언에 들러붙은 심마에서 인간이 된 존재일 뿐이라고 규정짓지만, 저승의 천존은 그런 서은현이야말로 역대 종명자들 중 '최초의 빛'이 되었다며 그의 끝없는 선성과 정신력을 두고 찬사를 보냄으로써 서은현을 위로한다.
4. 인간관계
광명전이라는 거대 세력을 휘하에 두고 수미산 전역을 실시간으로 감찰하는 데다 아직까지 바닥은커녕 윤곽조차 보이지 않는 어마무시한 존재임에도 위에 서술됐듯 대다수에게 굉장한 혐오를 사고 있다. 빛 쪽에서 지극히 혐오하고 두려워하던 함해상제의 제자인 태산상제는 물론이요, 같은 이대 세력의 일각인 저승의 정점에 위치하는 저승의 천존과도 상시 대립하고 있으며, 나머지 천존들 역시 빛의 감시를 피해 계획을 세워 뒤통수를 때리려 벼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상 어선들 중 과반수 이상이 광명상제와 광명전을 적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단 광명상제의 직접적인 묘사가 나온 적은 거의 없다. 그와 깊은 연관이 있어보이는 홍범이 있긴 하나, 홍범의 명확한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즉 후술할 인간관계는 광명상제라기보다는 '광명전'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 광명전
삶을 상징하는 대경계의 세력. 광명상제 자신이 휘하에 두고 있는 세력이다.
- 저승
죽음을 상징하는 대경계의 세력. 광명전과 적대 관계이다.
- 함해상제
그가 이끄는 광명전이 그토록 두려워하고 혐오했다[h]는 언급을 보아 광명상제 역시 함해상제를 그리 좋게 보지 않는 모양. 결코 좋은 관계일 수 없다.
다만 속사정이 상당히 개연성 있는 이유였던지라 단순히 일차원적인 이유로 경원시한 건 아니라는게 밝혀지긴 했다.[스포]
- 태산상제
그 함해상제의 제자인만큼 절대로 좋은 관계일 수 없다. 심지어 이쪽은 아예 묵은 원한이 있다고까지 언급됐을 정도. 광명전 측에서는 태산을 '배신자. 자신들을 가장 많이 방해했고, 언제나 방해했다' 며 극도로 혐오한다.
- 천벌상제
광명팔선으로 하여금 천벌상제 본인도 빛을 '음험하다'고 서슴없이 까내리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절대로 좋은 관계일 수 없다.
- 해방상제
빛의 눈을 피해 모종의 계획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어선들과 연계하여 서슴없이 광명전을 엿먹인 걸로 보아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닌 모양.
- 저승의 천존
그 저승을 이끄는 존재인만큼 절대로 좋은 관계일 수 없다. 다만 저승 천존 측에서는 광명상제보다 더 경계하는 상제가 있는 모양.
- 공허의 천존
표면상으로는 동맹관계. 광명상제 본인은 몰라도 공허는 빛과 저승 모두를 적대하고 있다. 절대로 좋은 관계일 수 없다.
- 사라수천존
표면상으로는 동맹관계. 그러나 사라수는 빛의 눈을 피해 모종의 계획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어선들과 연계하여 서슴없이 광명전을 엿먹인 걸로 보아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닌 모양.
- 시간의 천존
표면상으로는 그의 휘하 세력과 동맹 관계, 영승이 광명전의 지원 요청을 무시하는 걸 보아 역시나 좋은 관계는 아닌 모양.
- 종명자
제(帝)의 명령을 받아 주위를 맴돌며 감시하는 존재들. 광명상제의 존재를 알게 된 이들 모두 하나같이 그를 경계하거나 꺼리고 있다. 절대로 좋은 관계일 수 없다. 다만 종명자를 박멸하고자 하는 것은 휘하 세력인 광명전 쪽이고, 광명상제 본인은 종명자들을 수미산에 데려오는 역할을 맡고 있단 것을 생각하면 광명전과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
- 진정한 제(帝)
본인을 끄나풀로 두어 종명자를 찾고 있는 존재.
5. 능력
어선들 중 저승의 천존, 저승의 천존이 경계하는 존재와 함께 어선 필두로 묘사된다. 저승 천존을 제외한 거의 모든 존재들이 광명상제에 대해 매우 위험시 여기며 극도로 경계한다.천벌상제를 유폐한 것, 태산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이한 세력이라는 것 등 개인의 무력, 세력 모두 절대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런 무력보다도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음험함이다. 역대 최강의 신이라 불리는 광한천군에 의해 빛 세력이 궤멸 직전까지 몰렸음에도 끝내 재기했고, 본인을 제외한 어선 대다수가 그를 적대하고 있음에도 그의 윤곽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그저 경계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국면을 이끌어가는 모략 면에서는 그 누구도 빛을 능가하기는커녕 붙잡지도 못하고 있다.
6. 기타
- 회귀수선전 세계관 최대 떡밥 중 하나. 저승의 천존이나 홍범 등, 후반부가 가까워지며 이들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추측을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여러 떡밥이 풀리고 있는 시점이 되어가는데도 이 존재와 연관된 것 중 제대로 밝혀진 건 사실상 없다. 공허의 천존조차도 그 정체가 드러났다는 걸 감안하면 이 존재에 대한 건 정말 꼭꼭 감춰져있는 상황. 여러 신빙성 있는 추측들이 제기되긴 했지만, 그게 확실하다고 할 수 없는 이상 그에 관련된 떡밥들은 절찬리에 독자들의 씹고 뜯을 떡밥거리로 남게 될 것이다.
- 작중 등장한 인물들 중 광명전 소속을 제하고는 대다수가 그를 혐오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혐오를 받고 있는가에 대한 이유가 어느 정도 풀렸다. 회귀수선전 세계관의 삼천대천세계에서 죽은 후는 천존들의 영역이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빛의 시선 아래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모든 신적 존재들이 빛을 꺼리고 있었던 것. 특히 빛과 그 권속들에게는 '숨겨진 진실'과 추악한 목적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빛의 주인 본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나타날 때마다 서술되는 내용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떡밥이 가득한데다가, 이를 어느 정도 해석하다 보면 하나같이 서은현을 대상으로 한 간계로 귀결되고 있다.
- 중경계 막바지, 서은현이 회귀하면서 존재가 개변된 유오, 태열전, 서악마을 언니가 모두 저승의 천존의 행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광명상제의 행적은 더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단 청문령이 광명상제와 연관된 것은 작가 공인이다.[h]
- 독자들 사이에서는 서은현을 상대로 이상하리만치 들러붙는 걸 두고 서은현이 자기 '명'을 하도 못 알아채니 답답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의외로 타당한 이유도 있다. 서은현의 경우 정황상 '흑요'와 같은 명을 타고났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하는 짓은 그리 닮은 꼴임에도 이상하게 자기 '명'만큼은 죽어도 깨닫질 못한다. 때문에 매번 서은현을 지켜보며 명을 못 깨달을 때마다 뒷목 잡고 있을 거라는 것. 일단 '서은현이 삶은 삶 이라고 말했고, 이를 광명상제가 들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라는 질문에 '스포일러' 라고 답을 피했다.
- [ 스포일러 ]
- * 광명상제의 상징이 [꼬리를 문 검은 뱀]으로 밝혀지면서 왜 이런 상징이 생겼는가에 대해 의견이 오갔지만, 개기일식을 색반전한 것이 모티브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자 많은 독자들이 공감을 표했다. 회귀수선전 세계관이 본래로부터 '뒤집힌'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정말 적절한 모티브이긴 하다.#
- 광명상제의 이름이 흑사(黑蛇)에도 모종의 암시가 있다. 천지현황(天地玄黃)이라 해서 하늘은 검은 빛을 의미한다. 그리고 뱀은 지혜를 의미한다. 즉 흑사는 지혜가 하늘에 있다, 지혜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의 계위에서 빛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가는 광명상제의 이름이 나오면 알 수 있다 했는데, 이를 보면 빛은 명의 계위에서 '지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꼬리를 문 검은 뱀]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차근히 떡밥이 뿌려지고 있었는데, 이 존재에 대하여 웬만큼 아는 모양새를 가진 이들은 하나같이 이 존재를 대단히 꺼리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 현음은 단순히 검은 뱀의 상징을 본 것만으로도 크게 노하여 '이런 불길하고 흉한 것'이라 불렀다.
- 태산상제는 봉래도에 뱀의 흔적이 남은 것만으로도 그것을 용납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봉래도 창조 신화에 기록된 내용에 의하면 함해상제가 현고에게 부탁해 봉래도에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9] 일월천역의 광한계, 명귀계는 물론, 하계인 수계 또한 어둑해졌다. 이런 현상은 상술한 광한과의 전쟁 때도 일어났었다고 한다.[10] 저 고리만 남은 공석의 좌가 누군지는 오피셜이 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빛의 주인으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중이다.[11] 남극보의 영승에 새겨진 어선들의 상징 중 일월의 눈이 언급되었는데, 이게 빛의 주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12] 나머지 둘은 몰라도 서악 마을 언니는 시기, 등장했을 때 한 말이 너무나도 서은현을 비롯한 종명자들에게 위험하고 살벌한지라 언니만큼은 광명상제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13] 또한 저승 천존은 광명상제가 서은현의 회귀를 곧바로 인지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스포일러] 하지만 당시 이쪽도 태양으로 기능하며 서은현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보면 둘 다였을 가능성이 높다.[15] 진선계 하늘에 떠오른 좌와 실제 어선 숫자가 다른 이유를 알고싶거든 최소 대라선에 올라야 한다고 한 것을 보면 천지상선 서은현의 말은 얼마든지 반전의 여부가 있을 수 있다.[h] [스포] 광명전에서는 함해상제의 참오, 즉 '선각후통' 그 자체를 싫어했다. 그의 방식 자체는 효용성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선인만이 아닌 악인도 이를 따라하면 당연히 성장하여 거악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이런 부분에서는 훌륭한 예시(...)가 존재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수도자'란 그 자체로 역천의 존재이며, 그들은 수선을 통해 과분한 수준의 힘과 수명을 부여받는다. 그런 점에서 마도인이 수선을 통해 강대한 권능과 지식을 얻어 진선이 된다면 세상에 거대한 해악으로 남을 뿐이며, 함해상제의 방식을 따르게 되면 '거악의 탄생과 성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으니 선택받은 소수가 그러지 못한 다수를 이끌어주고, 개중 선한 이들을 택하여 그들에게만 수선을 통한 등선의 기회를 베풀어야 이런 문제를 근절하고 약자들을 보살필 수 있다고 본 것. 공교롭게도 수선의 근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에서 양측의 의견은 같았다. 즉, 두 세력간의 다툼은 단순한 권력다툼 따위가 아닌 신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었던 것.[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