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09:42:28

계룡산 초혼각지

파일:계룡산 동학사 초혼각지.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8호

1. 개요

鷄龍山 招魂閣址. 조선 세조 4년인 1458년에 당시 국왕의 명으로 단종과 그를 받들던 충신, 열사들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제각. 현재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파일:숙모전.jpg

1458년에 세조의 명으로 단종과 그의 충신들의 혼을 모시도록 한 곳이다.

1456년(세조 2)에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의 주도로 조상치, 송간, 조여, 정지산, 이성희, 이축[1]과 엄홍도[2]가 이곳에 단종의 제단을 마련하고 초혼제(招魂祭)를 올렸다. 이후 1458년(세조 4)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조가 이 곳을 찾아와 단종을 비롯하여 안평대군, 황보인, 김종서, 정분 등 당시 자신에 의해 죽음을 당한 280여 위패를 비단에 싸 직접 만들어 모신 후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금의 건물들을 세웠다.

이후 1466년(세조 12)에 왕의 허락 하에 김시습이 다시 한번 증축하였고 이후 매년 봄, 가을마다 국가의 공식 정례로서 혼령을 위로하는 초혼제를 올렸던 곳이다. 1728년(영조 4)에 화재를 겪기도 하였다.

사찰 기록에 따르면 세조는 이 제각을 만든 후 큰아버지 양녕대군에게 "괜히 맘 약해서 이런 거 만든다"고 개 까였다.

현재는 숙모전이란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3. 외부 링크

4.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8호

세조(재위 1455∼1468)가 단종을 폐위할 때 뜻을 굽히지 않고 절의를 지켜 죽어간 사육신 이하 여러 충신들의 혼을 모셨던 곳이다.

세조가 왕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황보인, 김종서는 수양대군에게 살해당하였고, 왕위를 찬탈한 다음해인 세조 2년(1456)에는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모두 참형 당했다.

같은 해 생육신인 매월당 김시습이 이곳 계룡산에 와서 제단을 마련하고 이들을 위해 초혼제를 지내어 영혼들을 위로하였다고 전해진다. 그후 세조 4년(1458) 조정에서는 단종을 비롯하여 안평대군, 황보인, 김종서 등 당시 죽음을 당한 280여 위패를 모시고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초혼각을 세웠다고 한다.

세조 12년(1466)에 김시습 등이 건물을 더 짓고 매년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오다가, 영조 4년(1728) 화재로 타버린 것을 고종 원년(1863)에 만화스님이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고 한다. 1904년 숙모전이라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 여기까지 단묘초혼칠현신[2] 팔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