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06

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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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성수
강징
江澄
파일:005TRwzkly1gqab6a49ksj30u016fnm0.jpg
<colcolor=#6a3f7a> 이름 강징(江澄)
만음(晚吟)
삼독성수(三毒聖手)
185cm
생일 양력 11월 5일
소속 파일:yunmengjiangshi.jpg 운몽 강씨
성우 파일:중국 국기.svg 왕개[진정령]
파일:중국 국기.svg 궈하오란[애니메이션]
파일:중국 국기.svg 펑야오[오디오드라마]
파일:일본 국기.svg 미도리카와 히카루[진정령][애니메이션][오디오드라마]
파일:일본 국기.svg 사이렌지 아키[오디오드라마][유년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민혁[애니메이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율[애니메이션][유년기]
배우 파일:중국 국기.svg 왕탁성[진정령]
가족 부: 강풍면
모: 우자연
누나: 강염리
사형: 위무선
조카: 금릉

1. 개요2. 작중 행적
2.1. 1권2.2. 2권2.3. 3권2.4. 4권2.5. 드라마 진정령
3. 여담

[clearfix]

1. 개요

내가 의 외숙인데, 무슨 유언이라도 있나?
묵향동후BL 소설마도조사》의 등장인물. 운몽 강씨의 현 종주. 강풍면우자연의 아들이자 강염리의 남동생으로, 어렸을 때부터 위무선과 함께 자랐다. 패검 '삼독(三毒)'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채찍 '자전(紫电)'을 무기로 사용한다. 자존심이 매우 강하며 어린시절 위무선에게 비교당하면서 살았던 탓인지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냉혹해 보이면서도 집안 내력대로 다혈질적인 경향도 있으며, 위무선이 강징의 화내는 얼굴이 우자연을 닮았다고 인증했을 만큼 외관도 성격도 어머니인 우자연을 닮아 작중 손꼽히는 독설가이기도 하다. 외조카 금릉을 엄하게 대하며 툭하면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윽박지르지만 정작 때린 적도 없으며, 세상에 남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라 신경을 많이 쓴다. 애초에 진짜 엄했으면 그렇게 컸을리가

위무선과는 싸우다가도 금방 화해하고 친해지는 친구이자 형제 같은 사이였다.[13] 그러나 기산 온씨에 의해 운몽 강씨가 공격당할 때부터 이들의 사이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다가, 여러 사건이 복잡하게 꼬이면서 현재는 완전히 파탄난 상태다. 위무선이 생전에 사마외도의 대가인 이릉노조로 악명을 떨쳤기 때문에 사도를 쓰는 사람들을 극도로 혐오하여, 위무선에게 탈사당한 기미가 보이거나 사마외도를 쓰는 사람을 발견하면 끌고 가서 심문해왔다.[14]

선문 세가 공자 용모 순위 5위로 얇은 눈썹, 살구 같은 눈, 예리함이 묻어나는 준수한 외모지만 용모 순위 2위인 남망기와 함께 있으면 다소 경박해 보인다는 묘사가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1권

파일:강징.gif

모현우에게 헌사된 위무선이 귀수가 날뛰는 모가장에 나타난 남망기를 보고 빠져나왔을 때, 대범산에서 야렵을 독차지하려는 금릉에게 '어미에게 교육도 못 받았나', '네 외숙이 누군데?' 라고 모욕하며 간단한 사마외도로 골려주는 동안 '내가 그 외숙인데, 무슨 유언이라도 있느냐'고 냉혹한 기운을 풍기며 등장한다. 위무선에게 당해서 드러누워 있던 금릉에게 '사마외도를 쓰는 자는 칼로 찢어 네 개에게 밥으로 주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험악하게 다그친다. 자기가 죽고 13년이나 지났으니 원한이 약해졌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강징의 원한이 더욱 깊어졌음을 본 위무선은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대범산에 식혼 천녀가 날뛰며 살상을 저지르자 이를 막기 위해 위무선이 피리를 불었을 때 이릉노조 위무선 생전에 수족으로 부리던 귀장군 온녕이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위무선의 영혼이 다시 돌아왔다는 걸 확신해, 탈사한 혼을 분리하는 운몽 강씨의 법보 자전을 모현우의 몸에 내리쳐 검증하려 한다. 그러나 위무선은 탈사가 아니라 헌사였기에 자전 채찍에 맞아도 영혼이 모현우의 육체에서 튕겨나가지 않았고, 고소 남씨 자제인 남경의남사추가 대범산 야렵이 금릉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된 것을 항의하자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15세가 된 조카 금릉이 위렵에서 1등을 차지하도록 운몽 강씨의 재력을 아낌없이 사용해 박선망 400여 장을 설치하고 다른 가문 수사들의 운신을 어렵게 하며 운몽 강씨 수사들을 변장시켜 몰래 금릉을 돕도록 했는데, 운몽 강씨가 자랑하는 법보를 썼음에도 위무선인지 확인하지도 못하고 박선망은 남망기가 죄다 훼손시켜 못쓰게 만들자 이만저만한 망신을 당한 것이 아니었지만 워낙 신중하고 자존심 강한 성격 탓에 남망기와 일전을 벌여도 이길 거라는 확신이 서지 않아 화를 억누르며 자리를 피한다.

이후 소년 시절 고소 수학 때의 이야기가 서술된다. 첫날부터 운심부지처의 가규를 신나게 어겨 남망기에게 찍힌 위무선을 보고 한심함 반 동정 반으로 반응한다. 위무선이 남망기의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집적거리는 것에 항상 질색팔색 하면서도, 위무선이 징계를 받아 삼일이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을 만큼 계척으로 맞자 남망기가 너무하다고 화내기도 했다.[15]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금릉이 행로령에서 악저흔이 생겨 위무선이 그를 부축해 여관으로 데려오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위무선을 자전으로 묶은 뒤, 그가 모현우의 몸에 헌사된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개를 들이민다. 위무선이 개를 무서워하다가 무의식적으로 남망기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언제부터 남망기와 사이가 좋았냐. 아정한 그가 너를 용서했을 리가 없으니 원래 네 몸의 주인과 관계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비웃는다. 그리고 위무선이 대범산에서 금릉에게 말조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도발하며 연화오로 데려가려고 하다가, 금릉이 위무선을 보호할 목적으로 '귀장군을 발견했다'는 거짓 보고를 듣고 조카에게 위무선을 맡기고 뛰쳐나간다.

2.2. 2권

위무선이 모현우의 몸을 통해 헌사된 것을 확신하고는 있으나, 심증인데다가 위무선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기에 자칫하면 '아무 사람이나 이릉노조로 몰아가더니 미친 것 아니냐'는 평판을 들을 수도 있기에 대놓고 밝히지는 못한다.

그리고 17세 시절의 이야기가 다시 서술된다. 강징 역시 실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위무선이 워낙 수행 실력으로는 독보적이다보니[16] 주변인들은 물론 어머니에게도 비교되며 압박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불야천성 수학으로 기산 온씨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현무 동굴에 갇힐 때, 낙오된 위무선과 남망기를 제외한 다른 수사들을 데리고 제일 앞에 서서 연못 속의 구멍으로 빠져나온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도륙 현무를 맞춘답시고 활을 쏘다가 위무선의 팔을 맞춰버린 소섭에게 주먹을 날리며, 빠져나온 자제들을 죽이려는 기산 온씨 문하생들을 피하며 간신히 연화오로 돌아와 구조요청을 한다.

이후 문하생들과 함께 활쏘기 훈련을 하다가 왕영교가 연의 모양을 빌미로 '운몽 강씨가 기산 온씨에게 반역한다'며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시작으로 상석에 멋대로 앉고 위무선을 모함하기 위한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에 치를 떨며, 왕영교의 요구에 따라 위무선을 체벌하는 어머니를 말리려고 한다.[17] 왕영교가 신호탄을 쏴서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어머니가 위무선과 강징을 자전으로 묶어 조각배에 태우고 보내는데, 이 때 강징은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똑같이 배를 타고 돌아온 아버지를 만나 같이 연화오로 돌아가 어머니를 도와야 된다고 하다가 미산으로 가서 누나와 할머니를 만나라며 돌려보내는 아버지를 보며 절규한다.

2.3. 3권

간신히 자전을 풀고 부모님의 시신이라도 수습할 목적으로 다시 연화오로 향하였으나, 연화오는 이미 폐허가 된 상황. 부모님의 시신을 모욕하는 온조와 왕영교를 보며 분노하던 강징은 지금은 몸을 사려야 된다는 위무선의 목을 조르며 그의 탓을 하다가 '내 부모님 돌려줘'라며 울음을 터뜨린다.[18] 부상과 울음으로 지쳐 잠시 풀숲에서 잠든 뒤에 위무선이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잠깐 먹거리를 사러 간 사이 온씨 일가에게 끌려간다.[19] 다행히 온씨 일가 중 몇 안되는 인격자인 온녕의 도움을 받아 연화오를 벗어나 온정이 있는 이릉 감찰소로 피신하는데 성공하지만, 불행히도 강징은 연화오에 잡혀있을 때 고문의 여파로[20] 몸이 상하고 금단도 잃어 반쯤 미친 상태였다. 그러나 위무선을 통해 '포산산인에게 가면 금단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삶의 의지를 다시 찾으며,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21] 익힌 뒤 그와 다시 마을의 객잔에서 만나기를 기약하며 산으로 올라간다.

이후 사일지정에 운몽 강씨의 종주로서 참전하는데, 3개월 넘도록 돌아오지 않는 위무선을 걱정하다가 사일지정 때 온조가 있는 곳에 다시 등장한 그를 보며 반가워하며 수편을 돌려준다. 위무선이 사도를 익혀 돌아왔기에 남망기는 위무선을 걱정하며 고소에 가서 같이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위무선은 그런 남망기를 거부했기에 강징도 '위무선은 우리 집안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하겠다'며 그를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자전으로 온축류의 목을 매달고[22] 위무선과 함께 온조를 죽여 가문의 복수를 마친다.

백봉산 야렵대회에서 위무선이 몰아준 사냥감 덕에 1등을 차지하고 연근갈비탕의 갈비 가지고 위무선과 투닥대며 평화롭게 지내다가 위무선이 금린대의 연회에 무단 침입하여 온녕의 위치를 알아내고, 감독관들을 죽여가면서까지 흉시가 된 온녕을 포함하여 온씨 포로들 50여명을 데리고 난장강으로 탈주했다는 소식에 놀란다. 그리고 종주 회의에서 처분을 맡기는 척 하며 한참 재건 중인 운몽 강씨를 견제하고 자신과 위무선을 모욕하는 난릉 금씨에 속으로 분노를 삭힌다. 이후 난장강에 찾아와 위무선에게 함부로 영웅 행세 하지 말라며 경고하다가 결판을 벌여 그를 가문에서 쫒아낸다.

그러나 이는 보여주기식 파문으로, 실제로는 혼인을 준비하는 강염리와 함께 몰래 위무선을 만나 연근갈비탕을 같이 먹거나, 서로에게 입힌 상처가 회복이 잘 되었는지 묻는 등 나름대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온녕의 폭주로 누나의 부군이 살해당하고, 뒤이어 불야천에서 위무선과 강징을 찾던 강염리마저 주시와 수사의 칼에 맞아 절명하고 만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위무선과의 사이는 완전히 파탄나며, 가뜩이나 원수 가문인 기산 온씨 출신이라 박대했던 온녕은[23] 아예 흔적도 없애버릴 생각으로 증오하게 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2차 난장강 대토벌에 참석했다가 영력이 일시적으로 봉인당해 자전을 쓰지 못하게 되자, 마침 현장에 먼저 끌려왔던 금릉에게 자전을 빌려준다. 2차 난장강 대토벌에서 사실 진짜 적은 위무선이 아닌 내부의 적임이 밝혀진데다가, 소년 수사들의 적극적인 전투 참여, 위무선남망기의 작전, 온녕의 분투, 그리고 혈시들의 도움으로 다른 선문 세가 사람들과 함께 주시 떼로부터 벗어난다. 일시적으로 봉인당한 영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강징은 수사들을 제일 가까운 연화오로 인도한다.

2.4. 4권

종주들 간 회의에서 기생 사사와 진씨 집안의 시녀 벽초를 안으로 들여 그들이 금광요의 실체를 드러내는 증거를 듣는다. 그리고 식사 시간에 모습을 감춘 위무선과 남망기를 찾으러 다니다가, 위무선이 나무에서 떨어져 남망기에게 몸을 맡기는 것을 보고[24] 충격과 혐오를 금치 못한다. 급기야 이들이 부모님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서 절을 하자 '여긴 내가 주인인데 무슨 낮짝으로 왔냐'며 비아냥거린다. 이들과 대치하던 도중 위무선이 갑자기 쓰러졌음에도 여전히 그가 장난치는 줄 알고[25] 화를 내다가, 그들 앞에 온녕이 나타나 강징에게 수편을 뽑아보라고 한다.

강징은 온녕에게 자전을 휘두르며 어딜 감히 기어들어오냐며 폭언을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물러나지 않으며 역으로 언성을 높이는 그를 보고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나머지 수편을 뽑는데... 놀랍게도 봉검되어 위무선 이외의 존재에게는 뽑히지 않을 수편이 그의 손에 뽑힌다. 온녕에게 진실[26] 듣게 된 강징은 이를 부정하다가 절규한다. 이후 금광요의 언급에 의하면 여기저기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수편을 뽑아보라고 했다고 한다.

금릉이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관음묘로 처들어와 금광요와 대치하다가, 자신의 신경을 긁는 금광요에 의해 평정심을 잃고 부상을 입어 억류당한다. 이때 위무선에게 그동안 쌓여왔던 설움 반 원망 반이 섞인 모진 말을 하다가 남망기에게 눈치를 받는다.[27]

한편으로는 과거 금자훈과[28] 금자헌의 죽음[29], 그리고 위무선이 뒤집어쓴 누명이 모두 금광요의 계략에 의한 것이었음이 밝혀지자 분노한다. 위무선마저 자신이 억울하게 죄인으로 몰린 것을 한탄하자 금광요는 뻔뻔하게 '궁기도 사건이 아니었어도 위 공자는 토벌당할 운명이었다'고 조소하고 이에 강징은 '출세하려고 못하는 짓이 없던 창기의 자식 주제에 책임을 회피하느냐'라고 비난한다. 이 말에 금광요도 정색해서 '가뜩이나 이릉노조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운몽 강씨를 다른 세가들이 견제하려 했는데, 마침 강징과 사이가 안 좋으니 둘이 이간질을 하여 갈라서게 한 거다. 만일 강징이 조금이라도 위무선에게 호의적이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다. 위무선의 죽음은 강징의 책임도 있다.'라고 궤변을 늘어놓자 분노하면서도 반박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내 흉시가 된 섭명결이 관음묘에서 난동을 피우자, 봉관을 시도하려는 위무선에게 13년간 갖고 있었던 진정을 넘긴다.[30]

관음묘 사건이 마무리 된 후에는 위무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나, 그가 이미 남망기와 함께 떠난 뒤라 마음 속으로 말을 숨긴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희생했음에도 소통의 부재로 인해 오해가 쌓인 끝에 한 차례 파멸을 맞이하였지만, 그래도 오해를 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에 운몽 쌍걸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위무선과 사이가 어느정도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모든 일이 다 끝난 이후에는 금광요의 뒤를 이어 종주가 된 금릉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다. 금릉이 아직 어린데다가 금광요의 악행이 드러나 집안이 어지럽다보니 계승 순위가 낮은 방계 어른들이 종주 자리를 차지하려고 욕심을 내자, 강징이 직접 금린대까지 쳐들어와 자전을 내리쳐서 모두를 입 다물게 했다. 하지만 성질머리는 그대로인지 여전히 채찍으로 사람들을 때리고 다닌다고 한다.

2.5. 드라마 진정령

드라마판인 진정령에서는 왕탁성이 맡았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고소 수학 시절에 온정하고 붙어 다니거나 그녀를 보는 시선이 따뜻해진다거나, 사일지정 당시 이릉 감찰소에 갇힌 온정을 구해내고 빗을 주며 '다음에 위기가 오면 나를 찾아오라'고 말하는 등, 수행연 사건 때 자신이 입은 상처를 치료해 준 온정을 짝사랑하는 듯한 묘사가 추가되었다.[31]

주요 무기인 자전의 평소 모습도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반지 형태였던 것과 달리 뱀 모양 팔찌에 반지가 사슬로 연결된 형태의 장신구로 나왔으며, 팔찌 부분의 뱀은 소유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드라마판에서 위무선의 죽음이 확실히 묘사된 만큼, 그 당시의 강징의 행적도 보다 확실하게 나온다. 원판과 애니판에서는 위무선의 죽음이 두루뭉술하게 나오기에 강징이 죽였냐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정도로 그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투신자살을 시도하다가 남망기에게 붙잡힌 위무선을 향해 '죽어버려!'라고 소리지르며 칼을 휘두르지만 끝내 찌르지 못한다. 1화 시작부에서는 마치 위무선이 강징의 칼에 맞아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연출되지만, 중후반부에서 칼이 위무선이 아닌 돌덩이를 찍어버린 것으로 연출이 추가된다.[32] 또한 위무선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 초반부에서는 분노한 표정이었지만, 중반부에서는 슬픔이 더욱 부각된다.

그리고 위무선을 추궁하며 개를 들이밀 때, 위무선이 남잠을 부르는 원작과 다르게 검열 때문에 사저를 부르는지라 '너 도대체 누굴 부른 건지 아냐? 감히 네가 내 앞에서 누님을 찾아?'라고 다소 분노한 모습을 보여준다.[33]

이후 오해를 푸는 과정은 원작과 동일하며, 위무선이 남망기와 함께 관음묘를 나서는 것을 보며 강징이 잘 지내라며 조용히 복을 빌어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3. 여담

  • 작가 묵향동후에 의하면, 잘생긴 얼굴에도 불구하고 까칠한 성격과 날선 말투, 극악의 이상형 조건 때문에 맞선 세 번만에 여자 수사들의 선자리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몇 명과 사귄 적도 있으나 번번이 깨졌다고 한다. 참고로 강징의 이상형 조건은 태생적으로 미인에[34], 근검절약하며 깨끗한 가문이어야 하고 수행을 했으나 수행실력이 자신보다 뛰어나선 안 되며, 성격이 부드럽고 말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안 된다. 거기다 '잉잉잉 서방님이 너무 멋져요' 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숭배하는 여성(...). 거기다 돈을 너무 많이 써도 안 되고 성격이 너무 모질어도 안 되며, 자기 외조카인 금릉에게도 잘해주는 사람을 원한다고. 드라마 진정령에서는 고소 수학 시절 위무선, 섭회상과 함께 몰래 술을 마실 때 이 이상형 조건을 위무선이 다 발설해버린다.
  • 가장 기구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무선과 함께 작중 누구 못지 않게 불행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을 의형제이자 친구가 다 가져간데다가 그 친구가 천재라 안팎으로 비교당하는 입장이고, 어머니는 늘 그 친구와 비교해서 깎아내렸고 소년 시절에는 가문이 멸문지화를 입고 부모를 잃었다. 어찌어찌 젊은 나이에 종주가 되어 다시 정착한다 싶더니 아버지 뻘 되는 타 가문의 종주들은 운몽 강씨를 견제하기 바쁘고, 평생 곁에 있겠다던 친구는 원수 집안 사람들을 돕는다고 떠나더니 온갖 사건을 일으킨 끝에 사망이나 다름없이 종적을 감추었으며[35], 누나매형은 자기 친구가 일으킨 사건에 휩쓸려 비명횡사한다. 그 후로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 가문을 재건하고, 그러는 와중에 아직 어린 아이인 외조카까지 돌봐야 했다. 덤으로 결혼도 못했다 그나마 결말부에서 위무선은 자신을 평생 사랑해줄 도려와 자신에게 호의적인 후배들을 얻은 반면, 강징은 이제 막 종주가 된 조카 외에는 옆에서 그를 지지해줄 만한 사람이 사실상 없다. 그래도 친우였던 위무선이 살아 돌아오고 서로 오해를 풀어 관계가 나아질 여지를 보였으니 완전히 혼자가 되지는 않은 셈.
  • <연방> 외전을 자세히 읽으면 위무선과 강징은 사이가 파탄난다는 암시이자 복선이 있었다. 수박을 먹으면서 사제들과 땡땡이를 치다가 우자연이 위무선에게만 채찍을 휘둘렀고, 위무선이 "왜 나만 맞아야 해?"하면서 불평하자 강징은 "네가 제일 불량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후에 연화오에 사는 수귀를 두고 어떻게 처리할지 위무선과 의견이 갈렸다. 강징은 당장 수귀를 제거해야 한다 주장했고, 위무선은 당장 피해를 주지 않으면 가만히 두자고 했다. 고소 수학 시절 채의진 수행연에서 수귀들이 말썽 피운 것은 기산 온씨의 소행이었던 점, 기산 온씨로 인해 운몽 강씨가 멸문, 이때 우자연이 위무선의 탓으로 돌리며 "네가 정말 가증스럽다!"고 말하며 위무선 역시 아무런 반박을 못했고 강징 역시 위무선에게 분노했으며 위무선은 사일지정 후에 기산 온씨 방계를 지킨다고 운몽 강씨에서 파문되었다. 연방서리 하면서 위무선은 전부터 계속 남망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너에게 연방을 주면 넌 나에게 뭘 줄래~"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강징은 "그게 누군데?"라고 묻자 위무선은 "하하 넌 아니야!"라고 한다. 후에 위무선은 사제들에게 지나가는 낭자들에게 연방을 던지라고 했는데 강징만 가만히 있자, 위무선은 그런 강징을 보면서 고개를 젓더니 "강징 넌 평생 연방을 혼자 먹어라!"라고 한다. 헌사 후엔 위무선은 남망기와 늘 같이 다녔고, 헌사 전 운몽 강씨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강징인 걸 생각하면 정말 놀랍도록 잘 맞아떨어지는 대사인 셈. 평화로워 보이는 소년시절에도 운몽 강씨의 미래는 다 복선이 깔려있었다.
  • 2차 창작에서는 조카인 금릉, 친구였던 위무선[36]섭회상, 누나인 강염리, 그리고 강씨 남매에게 도움을 준 온정과 엮인다. 온정과 엮일 때에는 원수 집안 출신이면서도 생명의 은인이라는 복잡한 관계인 만큼,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준 혐관부터 애틋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고소 수학 시절 자주 어울려다닌 위무선&섭회상과는 고소 수학즈로 엮이고 각자의 성을 따서 '위강섭'으로 불리기도 하며, 강염리&위무선과는 '운몽 삼남매' 조합으로 불린다. 또한 남희신과 커플로 엮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강징 쪽에서 남희신의 구애를 받고 기겁하거나 부끄러워한다.[37] 개그물에서는 주인공 커플인 남망기와 위무선의 애정행각에 고통받거나 태클거는 역할을 맡으며, 반대로 위무선과 함께 염리를 짝사랑하는 금자헌을 괴롭히기도 한다. 누나바라기 동생들의 면전에서 죄없는 누이에게 면박주고 울렸으니 싫어할만 하다.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자전을 마구 휘둘러 전기를 일으키며 상대를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좋은 말도 짜증내고 화내며 말하는 등 항상 화가 나 있는 기믹으로 묘사된다. 까칠하면서도 은근 정 많은 모습 때문에 동물로 그려지면 고양이로 그려진다. 또한 친구인 위무선이 팬덤에서 애칭으로 '선선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강징도 한국 팬덤에서 간혹 '징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38]
  • 사마외도 사용자들을 잡아다 고문했다는 것 때문에 악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조금 어폐가 있다. 왜냐면 이 사마외도로 인해 남은 가족을 전부 잃은 사람이 다름아닌 강징 본인이기 때문. 그렇기에 악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PTSD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39] 일례로 초반부 위무선이 사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살아돌아왔으면 상관없다며 되려 감싸는 태도를 보였고 이후에도 줄곧 마찬가지였다. 강징이 사술혐오자가 된 것은 그나마 남은 혈육인 누나부부가 살해당한 이후이다. 이외에도 금광요를 계속해서 창기의 자식이라 얕봤다던가 금릉이 야렵에서 1등을 하도록 있도록 반칙을 동원했다 등의 이야기도 있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어폐가 있다. 강징이 직접적으로 금광요를 창기의 자식이라 비방한 것은 그가 뒤에서 저지른 모든 죄과가 드러난 후 그와 금릉이 관음묘에 붙들린 시점에서의 일이므로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며 위무선의 헌사 전 그가 금광요에 대해 그래도 가주는 되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던 것은 맥락상 금광요에 대한 강징의 감정이기보단 위무선에 대한 강징의 입장을 금광요 이야기로 에둘러 표현한 것에 더 가깝다. 그가 정말로 선민의식에 찌든 인물이었으면 애시당초 위무선과 의형제가 되지도, 소년 시절 했던 약속을 어긴 것에 그토록 분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금릉의 야렵 건 또한 그 야렵이 야렵 대회가 아니라 그냥 금릉의 첫 야렵이었고 때문에 최고의 사냥감을 잡을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해준 것일 뿐이다. 유난스러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금릉 대신 사냥을 대신 해준게 아닌 단지 조력을 한 것일 뿐이니 반칙도 뭣도 아니다.
  • 성격적으로 모친인 우자연을 완벽히 복제해둔 수준이다. 속마음과 달리 말을 모질게 하는 것[40]뿐만이 아니라 겉으로는 매우 강직하나 정신적으로는 유약한 면모가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실제로 우자연은 냉철하고 엄격한 성격에 세가의 명사였고 연화오의 명실상부한 안주인이었지만 남편의 옛사랑과 그를 둘러싼 소문을 죽을 때까지 신경썼고, 강징은 가주로서의 역량은 모자람이 없지만[41][42] 어린 시절의 열등감을 10년도 지난 지금까지도 극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43] 주변 백성들이 종주를 두려워해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원만하게 지내는 주변 사람도 금릉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등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는 다소 부족한 면모가 있다.
  • 네이밍 센스가 독특해서, 어렸을 때 키웠던 강아지의 이름을 말리, 왕비님, 사랑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자신의 외조카가 이를 이어받아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선자라고 짓는다.[44] 참고로 선자는 영어 자막에서 'fairy'로 번역되었다.
  • 나이는 위무선과 같다. 기산 교화사에 가기 전 우 부인이 강징을 가리켜 17살이라 언급했고, 위무선이 도륙 현무를 잡고 난 뒤 '17살에 4백년 묵은 대형 요수를 죽인 일은 잘했다 정도가 아니었다'는 언급에서 위무선도 17살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강징은 현재 기준으로 약 35세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원작 소설 기준.)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드라마] [유년기]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유년기] [진정령] [13] 어렸을 때 위무선이 개를 무서워하자 강풍면이 강징이 키우던 강아지 세 마리를 다른 곳으로 보냈는데, 그 강아지들을 강징이 매우 아낀데다가 아버지가 아들인 자신보다 또래인 위무선을 더 생각하다보니 강징 입장에서는 상당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위무선하고 크게 다퉜는데, 위무선이 미안한 마음에 몰래 연화오를 나왔을 때 강징은 울면서 위무선을 찾았다고 한다.[14] 이 심문이 하도 모지다보니 한 번 끌려가서 다시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모현우의 몸으로 위무선이 헌사되었을 때, 자전으로 탈사가 증명되지 않아 위무선이 돌아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사마외도를 썼다는 이유 하나로 그를 끌고가려고 했다.[15]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남계인이 수련을 목적으로 데려온 흉시가 탈주하여 위무선과 남망기와 함께 제압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위무선이 패검 없이 흉시와 맞서다가 원기에 일부 잠식당하게 되는데, 강징은 이를 추궁하려는 남망기로부터 위무선의 오른팔을 가려주며, 이후 남망기가 지나가자 다급하게 '사도를 익힐 생각은 아니겠지?'라며 위무선을 걱정해준다.[16] 운몽 강씨 수사들은 연을 날리고 화살을 맞추는 식으로 놀이 겸 훈련을 하는데, 위무선은 강징보다 훨씬 더 높이 연을 날려 맞추는 바람에 강징은 2등에 그치고 만다.[17] 다행히 보여주기식 체벌이라 위무선도 맞은 것에 비해 부상이 적었고, 결정적으로 우자연은 왕영교가 '위무선의 팔을 잘라버려라'고 요구했을 때에는 오히려 왕영교를 두들겨 팼다.[18] 사실 강징도 위무선이 현무 동굴에서 남망기와 금자헌을 돕지 않았어도 언젠가 기산 온씨가 운몽 강씨에게 트집잡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부모를 포함한 연화오 식구들을 잃어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저 때 위무선이 얌전히 있었으면 적어도 대응 시간이 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위무선의 잘못이 아님을 알면서도 분풀이를 한 것이다.[19] 강징 역시 위무선을 기산 온씨로부터 지키기 위해 대신 잡혀갔다. 하필 위무선이 먹거리를 사러 장터에 들어갔을 때 온씨 수사들이 장터를 수색하고 있는지라, 잘못하면 위무선이 온씨에게 들켜 잡혀갈 판국이었다. 그래서 강징이 대신 튀어나와 위무선 대신 끌려 간 것이다. 그러나 위무선이 강징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듯이, 강징 역시 위무선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20] 계편에 맞은 뒤 산 채로 금단이 적출되었다. 계편 자국은 그대로 강징의 가슴에 남게 되고, 이것 때문에 갈비뼈 3개가 부러진다.[21] 절대로 산의 지리와 생물에게 관심 가지지 말 것, 상대가 하자는대로 할 것, 상대가 죽인다고 해도 끝까지 자신의 신분이 장색산인의 아들이라고 할 것.[22] 강징이 자신의 손으로 온축류와 온조를 죽이는 것은 소설판 한정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위무선이 온축류와 온조 둘 다 직접 죽이는 것을 보며 강징이 희열에 찬 미소를 짓는 것으로 변경되었다.[23] 아직 위무선과 간신히 사이를 유지하고 있을 때에도 온녕하고의 합석은 거부했고, 강염리가 온녕에게도 연근갈비탕을 주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24] 위무선은 '함광군은 친구야!'라고 주장하지만, 누가 봐도 이 둘의 모습은 단순히 형제나 친구를 넘어 사실상 연인이나 다름없었다.[25] 어렸을 때 위무선이 고소 수학을 마치고 돌아온 강징 앞에서 물에 빠져 죽은 시체를 연기하는 등 죽은 척 하는 장난을 많이 쳤기 때문이다.[26] 위무선이 산 채로 자신의 배를 가르는 고통을 견디며 금단을 빼어 강징에게 내어줬다. 강징의 금단 자체가 위무선의 것이었기에, 수편이 강징에게 뽑혔던 것이다. 금단을 내어주고 영력을 상실한 위무선은 사마외도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고, 수편을 들고 다니지 않았던 것은 귀찮아서가 아니라 아예 쓸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강징이 찾아갔다고 믿었던 포산산인의 산도 사실은 그냥 이릉에 있는 평범한 산 중 하나로, 포산산인을 따라갔다가 금단을 받았다고 믿은 것도 위무선과 온녕, 온정의 연기였다. 애초에 포산산인이 기거하는 산은 어디인지 알려지지도 않았다.[27] 금단에 대한 진실을 숨긴 것에 대해 너만 선한 척, 영웅행세를 해서 좋았냐는 말을 시작으로 과거 위무선이 강징에게 했던 '우리는 운몽 쌍걸로 평생 함께 할 것'이라던 약속을 잊었느냐고 다그치고, 과거에 위무선의 그림자에 눌려 살았던 설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이내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고 오열하며, 자신과 운몽 강씨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위무선에게 마침내 사과한다. 어린 시절 키우던 강아지 문제 때문에 위무선을 자기 방에서 쫒아냈다가, 막상 위무선이 진짜로 집을 나가니 울면서 찾아다니고 강염리에게 이끌려 집에 돌아와 사과한 장면과 겹치는 대목이다.[28] 금자훈이 궁기도에서 위무선을 죽이려 한 원인이었던 천창백공 저주의 시전자가 다름아닌 금광요의 심복 소섭이었다.[29] 금자헌에게 궁기도 공격에 대해 일부러 말해준 사람이 바로 금광요였다. 이 때문에 궁기도에서 금자훈은 물론 그를 말리던 금자헌까지 죽고, 그 여파로 불야천에서 강징의 누나인 강염리마저 죽고 말았다.[30] 위무선이 죽은 이후 세가들이 위무선의 소유물을 전리품 삼아 가져갔을 때, '위무선은 다시 돌아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진정을 먼저 찾을 것이다'라는 이유로 운몽 대사형 위무선을 상징하는 수편 대신 사도의 창시자 위무선을 상징하는 진정을 선택했다.[31] 사일지정 당시 이릉에서 온정을 구해내며 건네준 빗은, 훗날 난장강을 찾아가 온정을 만났을 때 '당신을 찾아갔다면 나와 온녕을 구해줬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돌려받게 된다. 사실상 실연당한 셈이다. 결국 불야천성 궐기대회 때 온정의 유해가 금광선에 의해 허공에 흩어지는 것을 황망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강징의 짝사랑은 비극으로 마무리되고 만다.[32] 다만 돌덩이를 찍은 후 강징이 칼을 비틀어서 빼며 남망기의 팔 쪽으로 올린다던가, 위무선의 죽음을 확인한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등을 돌린 것 때문에 해석이 분분하다.[33] 어린 시절 개를 무서워하는 위무선을 위해 개들을 근처에도 못 오도록 쫓아주겠다고 맹세했던 강징이 정작 위무선에게 개를 들이밀며 협박하는 굉장히 모순된 상황을 통해, 16년이라는 세월동안 이 둘의 사이가 완전히 파탄난 것을 보여준다.[34] 그것도 어머니처럼 강한 인상의 미인이 아니라 부드럽고 천사같은 타입의 여성을 좋아한다고.[35] 4권에서 온녕의 폭로로 위무선이 사도를 연마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알게 되자 보인 모습을 보면 강징에게 있어 위무선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같은 동료였으며 그렇기에 위무선이 원수인 온씨를 위해 강씨를 떠난다고 했을 때 더욱 격렬히 반응할 수밖에 없었으며 본인도 위무선을 위해 희생했었음이 밝혀진다. 그러나 서로 그 사실을 감춰둔 탓에 상대가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는 뒤늦게야 알 수밖에 없었다.[36] 단, 이 경우에는 원작 작가가 공식 커플 설정을 절대 깨지 말라고 단단히 공지를 해두었으니 위무선과는 친우 또는 형제관계 이상으로 엮지 말자. 덤으로 말하자면 메인 커플링인 남망기×위무선에 다른 캐릭터를 끼워넣어 세 명으로 엮는 것도 하지 말라고도 공지했다. 특히 강징은 위무선과 남망기 다음으로 비중이 많은 캐릭터다보니 간혹가다 이 둘과 커플링으로 엮이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자제하자.[37] 수행 경지와 성별을 제외하면, 남희신은 강징의 이상형 그 자체(미인, 온화하고 말수도 적당한데다가 고소 남씨라는 명문가이다.)이기 때문이다. 또한 둘 다 현 세대의 종주라는 공통점에 비슷한 나이에 둘다 부모를 잃고 소중한 친우마저 비참하게 죽었다. 물론 위무선은 살아돌아오긴 했지만.[38] 사실 위무선의 선은 자에 있기 때문에 같은 법칙을 따르려면 '음음이'가 맞다.[39] 사마외도를 사용하는 이들 중에 설양처럼 인성적인 면에서 결격인 자들이 많아 분란을 일으킨 일이 잦았고, 위무선처럼 인성적으로는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순간의 컨트롤 미스로도 대형 사고금자헌를 일으켜 큰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기에 피해유가족 입장에선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남의 시체갖고 장난질치는 놈들을 좋은 놈이라고 보면 그게 더 대단하다.[40] 어머니가 그랬던 것과 같이 조카인 금릉을 몹시 아끼면서도 겉으로는 까칠하게 대하며, 강풍면 내외의 위패 앞에서 대치한 뒤 위무선이 남망기에게 ‘강징은 예전부터 화가 나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말이라면 못 하는 말이 없었다’라고 해명하는 것을 보면 단적으로 알 수 있다.[41] 소년 시절 위무선의 재능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처럼 묘사되는데, 이건 위무선이 너무 강한 것뿐 강징 역시 역량이 뛰어나다. 연화오 참변 이후 가주 내외뿐만 아니라 수사들도 거의 목숨을 잃은 탓에 가문을 일으킬 수 있는 남은 사람이 사실상 자기와 위무선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위무선은 곧 가문을 떠났는데, 거의 단신으로 운몽 강씨를 무사히 재건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조카인 금릉을 풍족하게 돌볼 여유까지 갖출 만큼 회복시켰다.[42] 비슷하게 기산 온씨에 의해 운심부지처가 습격받았던 고소 남씨의 경우, 종주 대리에 세가 자제들의 교육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남계인과 동년배 중 손에 꼽히는 명사인 두 적자가 모두 생존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난릉 금씨로부터 금전적 지원까지 받았었지만, 운몽 강씨는 두 적자 중 한 명은 상대적으로 약한 여자였고 이릉노조는 주변 세가에게 압박감을 줄 수는 있었지만, 사마외도라고 계속 손가락질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금단이 없어 신체적으로는 일반인이나 다름없었다. 이 열악한 상황에서 완전히 무너졌던 가문을 도로 일으킨 것은 명확히 종주인 강징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암시한다.[43] 사실 그 대상인 위무선이 그 감정을 제대로 해결하기 전에 죽어버렸으니 미결 상태로 남은 것도 불가피했다. 하지만 조금 더 어렸을 때 자기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위무선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면 분명 개선될 여지가 있었고[45], 강염리가 생존해 있던 때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있었다.[44] 선자는 '아가씨'란 뜻인데, 정작 선자는 덩치가 큰데다 갈기까지 있는 위협적으로 생긴 개라서 위무선도 이 이름을 듣고 어이없어했다. 여담으로 강징이 키웠던 강아지 중 하나인 말리는 '자스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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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다만 어릴 적이라면 곁에서 계속 자존감을 깎아내리던 우자연의 태도로 인해 개선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강징의 성격이 강염리처럼 우자연에게 꾸지람을 듣고도 무던히 마이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 외강내유적인 면모를 갖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