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8:29:13

남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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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무군
남희신
藍曦臣
파일:005TRwzkly1gqab6a8caoj30u016faz2.jpg
<colcolor=#5bc2d9> 이름 남환(藍渙)
희신(曦臣)
택무군(澤蕪君)
188cm
생일 양력 10월 8일
소속 파일:gusulanshi.jpg 고소 남씨
성우 파일:중국 국기.svg 능비[진정령]
파일:중국 국기.svg 진셴[애니메이션]
파일:중국 국기.svg 왕개[오디오드라마]
파일:중국 국기.svg 염맹맹[오디오드라마][유년기]
파일:일본 국기.svg 모리카와 토시유키[진정령][애니메이션][오디오드라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영선[애니메이션]
배우 파일:중국 국기.svg 류해관[진정령]
가족 부: 청형군
모: 남부인
숙부: 남계인
남동생: 남망기
의형제: 금광요, 섭명결

1. 개요2. 작중 행적
2.1. 1권2.2. 2권2.3. 3권2.4. 4권2.5. 드라마 진정령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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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BL 소설마도조사》의 등장인물. 남망기의 형장. 동생 남망기와 함께 고소쌍벽으로 불린다. 동생과 쌍둥이급으로 얼굴이 닮았지만, 차갑기 그지없는 분위기의 동생과는 달리 따뜻하고 우아하며 여유롭고 부드러워 선문 세가 공자 용모 순위 1위. 현 시점 고소 남씨의 가주이다.

사일지정 중 섭명결, 금광요의형제를 맺고 여러 미담을 남겨 삼존(三尊)으로 추앙받았다. 의형제 중 둘째. 패검으로 삭월(朔月)을, 법보로 퉁소 열빙(裂冰)을 사용한다.

작중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림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위무선난릉 금씨의 선부인 금린대 안을 정탐할 때,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의 수준이 높은 것을 보고는 택무군의 그림에 비견된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자세히 살펴봤더니 과연 택무군이 그린 것이었다고 나온다.

표정에 변화가 거의 없는 동생 남망기의 감정 변화를 정확히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1권

모현우의 몸에 헌사된 위무선을 남망기가 대범산에서 운심부지처로 끌고 왔을 때 '모처럼 네가 모시고 온 손님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며 너도 기뻐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기뻐한다는 남망기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표정도 드러나지 않아서 형제의 대화를 지켜본 위무선은 황당해한다.

위무선이 소년 시절 고소로 수학하러 왔을 때 온갖 규칙을 어기고 사고를 쳐 세가 자제들의 모범으로 손꼽히던 남망기가 싫어했으나, 채의진에 출몰한 수행연을 잡으러 동생과 함께 가려던 남희신은 호수가 많은 운몽에서 자랐기에 수행연 퇴치에 도움이 될 거라는 위무선과 강징의 동행을 허락하면서 형의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는 동생에게 '네가 강 종주의 수제자와 같이 가고 싶어하길래 승낙했다'고 말해 남망기를 당황시킨다.

2.2. 2권

기산 온씨 종주 온약한의 장남 온욱이 수사들을 이끌고 운심부지처를 포위해 남씨 사람들 손으로 장서각을 불태우라고 위협했을 때, 대대로 전해내려온 책과 악보를 보전하기 위해 남씨 사람들은 남희신에게 장서의 일부를 맡겨 도망치게 했다. 운심부지처가 전소되고 고소 남씨의 종주인 아버지 청형군이 중상을 입어 얼마 후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남희신은 한동안 행방불명 상태였다가 운심부지처로 돌아와 장서각을 다시 세우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종주가 된다.

현대 시점에서 남가 수사들과 남망기, 위무선이 다른 장소에서 야렵 중인 남희신과 합류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한다.이때 남망기가 정찰을 나간 사이 스스로 몸을 맞춘 섭명결의 흉시로부터 소년 수사들과 위무선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흉시를 상대하던 중 그의 움직임으로부터 흉시가 의형이었던 섭명결임을 알아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남망기와 위무선을 대동하고 금린대의 청담회에 참석했다가[11] 중간에 난입한 섭회상에게 금광요와 같이 붙들린다. 이 틈에 청담회 자리를 빠져나온 위무선이 섭명결의 과거를 공정으로 보게 되면서, 삼존의 근간을 이루는[12] 만큼 그 안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야렵 도중 섭명결이 머물고 있는 하간 전장에 들러 함께 차를 마시고, 모두가 당시 맹요로 지내던 금광요가 따라준 찻잔을 꺼리는 와중에[13] 거리낌없이 그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그가 따라준 차를 마신다. 이후 금광요와 따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 인연이 이미 있던 것[14]으로 보이며, 금광요에게 난릉 금씨에서 수사를 찾고 있음을 알려준다. 끼어든 섭명결이 기꺼이 추천서를 써주겠다고 하며 자연스레 셋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한다. 섭명결이 금광요의 본모습을 보고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며칠 뒤 랑야에 방문해 섭명결에게서 금광요가 한 짓을 듣고 매우 놀라지만 우선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득한다. 게다가 불야천성에서 온씨의 첩자 노릇을 하던 금광요가 온약한을 벤 뒤에도 섭명결이 그를 죽이려 하자 중간에 다시 나타나 둘의 사이를 중재하고, 사일지정이 끝난 뒤 난릉 금씨가 개최한 연회에도 남망기와 함께 참여하여 섭명결을 만난다.[15] 의형제를 맺은 후 역시 금광요와 섭명결의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16] 고소 남씨의 독자적 곡인 청심음을 가르쳐주고 의도적으로 본인은 빠져서 금광요가 섭명결에게 청심음을 연주해주는 시간을 갖도록 하거나[17], 금광요의 힘든 상황에 대해 섭명결에게 전달해주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연무회날 금광요가 남희신에게 뒤에서 분란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고 분개한 섭명결이 금광요를 쫓아가며[18] 주화입마하는 광경을 그대로 지켜보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강징강염리를 보호하고 위무선의 행방을 쫓는 남망기에게 먼저 모습을 나타내며, 사일지정에 회의적인 난릉 금씨와 몇몇 영세 세가들에게 고소 남씨에게 도움을 받거나 기산 온씨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여러 세가들이 자발적으로 온씨 타도에 지원하는 것을 보여주어 선문세가가 사일지정에 적극적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2.3. 3권

난릉 금씨의 선부 금린대를 정탐하다가 정체가 탄로나 금릉의 칼에 찔려 다친 위무선을 남망기가 데리고 왔을 때 운심부지처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섭명결의 죽음에 금광요가 개입했으며 방비전 밀실에서 섭명결의 머리를 봤다는 위무선과 그에 동조하는 남망기에게, '네가 위 공자를 믿듯이 나도 아요를 믿는다'며 증거도 없이 금광요를 의심할 수는 없다고 반대한다.

사일지정 중 섭명결의 부사로 있던 맹요가 올린 찻잔에 손도 대지 않고 그를 창기의 자식이라며 깔보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남희신만은 감사를 표하며 아무렇지 않게 차를 마셨고 맹요의 재능을 아껴 사람을 좋게 평가했다. 나중에 맹요가 표리부동한 자였다는 걸 알고 분노하는 섭명결의 화를 달래며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라 여러 번 두둔했고, 세 사람이 의형제가 된 후에는 금광요와 섭명결을 화해시키기 위해 섭명결의 불 같은 성정을 가라앉히는 청심음을 금광요에게 가르쳐 섭명결을 위해 고금 연주를 들려주도록 배려했기 때문에, 남희신으로서는 자신이 섭명결의 죽음에 본의 아니게 일조한 것이라는 위무선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공정술로 섭명결의 기억을 들여다본 위무선이 연주한 금광요의 청심음에 원래 곡조와 다른 가락[19]이 교묘하게 섞여있어 듣는 사람의 감정을 서서히 폭발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자, 금광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 이 과정에서 위무선에게 자신의 부모인 청형군과 남 부인 이야기를 꺼내며, 남망기가 위무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2.4. 4권

2차 난장강 대토벌이 시작된 후 금린대로 갔다가 금광요에게 속아 영력을 봉인당하고 억류된다. 그래도 한 세가의 종주이고 자신의 의형제라 금광요도 예의를 갖추어 대한다. 이때 관음묘를 조사하러 왔다가 금광요와 대치한 위무선이 남망기와 아무 관계도 아닌 것처럼 반응하자 불야천에서의 일을 폭로하며, 헌사 후 지금까지 동생의 감정을 갖고 놀았느냐며 질책했다.[20] 그 와중에 위무선이 남망기에게 한 고백의 첫 마디가 '아까는 너와 진심으로 자고 싶었어!'였는데, 헛기침을 하면서 '그 말 하는 시기와 장소가 참으로 적절하다'며 주의를 준다.[21] 이후 위무선이 관음묘의 귀신을 깨워 공격하며 금광요가 그의 영력을 재봉인[22]하지 못한 덕에 영력을 회복하고 금광요를 제압한다.[23]

관음묘에서 금광요가 제압된 뒤 그의 현란한 화술에 현혹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그간의 사정을 포함한 변명을 듣고는 장탄식을 연발한다. 중상을 입은 금광요를 치료할 때 금언술을 걸어 말을 못 하게 막은 상황에서, 뒤를 조심하시라는 섭회상의 비명에 즉시 패검을 뽑아 금광요의 가슴을 찌른다. 너무 깊게 찔러서 사실상 처치가 소용이 없는 수준이라 금광요는 죽음을 피할 수 없어졌다. 남희신이 허튼 수작 부리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왜 이러느냐고 금광요에게 묻자, 금광요는 금언술을 억지로 깨고는 '내가 수작부리는 것을 직접 봤느냐'며 방금 전까지의 예의바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남희신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남희신! 내 한평생 수없이 사람을 속이고 해쳐 왔다. 네 말처럼, 아비를 죽이고 형제를 죽이고 부인을 죽이고 스승을 죽이고 을 죽이고, 천하의 악행이란 악행은 다 저질렀지!”

금광요가 숨을 들이쉬고 쉰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너를 해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남희신은 놀라 얼이 다 빠졌다.

직후 금광요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위무선이 그린 진을 지워 섭명결을 불러낸다. 그러자 섭명결은 오른손으로 금광요의 목을, 왼손으로 남희신의 목을 쥐고 관 쪽으로 끌고 가려한다. 위무선은 이것이 금광요가 남희신과 동귀어진하기 위해 꾸민 계획이라고 생각했으나, 금광요는 방금 전에 그렇게 화를 냈으면서 망설임 없이 남희신을 밀치고 혼자 섭명결에게 끌려간다. 사실상 적극적 자살[24] + 자신이 남희신을 해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 본인의 말대로 금광요는 변명할 여지조차 없는 악인이었지만 적어도 남희신에게는 진심이었던 것. 이에 남희신은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멍하니 있는다. 이후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남희신은 "아요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자초지종을 묻는 숙부 남계인에게조차 "부탁이니 지금은 아무것도 묻지 말아달라"면서 망연자실한다.

후일담을 다룬 외전에서는 과거 위무선을 잃고 3년간 폐관 수련했던 남망기처럼 남희신도 폐관 수련에 들어가고, 가연처럼 종주가 반드시 나와야만 하는 자리가 아니면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온화한 모습이지만, 가연에서 가문의 현황을 설명할 때 두 번이나 잘못 말하고도 눈치채지 못해 남계인이 중간에 말을 자르는 등 정신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2.5. 드라마 진정령

드라마판인 진정령에서는 류해관이 맡았다. 이미 고소 수학 시절부터 종주인 것으로 묘사되며, 수학 첫 날 난실에 난입해 오만방자하게 굴며 칼부림까지 하려던 온조기산 온씨 수사들을 영력이 담긴 퉁소 연주로 제압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여담으로 담당 배우 류해관이 나이에 비해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데다가 주로 입는 옷이 짙은 색깔이라 마도조사를 모르고 본 시청자들은 남희신이 흑막 또는 최종보스인 줄 알기도 했다.

3. 여담

  • 남망기와 똑같이 술에 약하다. 유전적으로 잘 취한다고. 동생과는 다르게 취하면 호쾌해져서 아주 큰 소리로 떠드는 주사를 부린다.[25] 오디오 드라마 단막극에서는 동생과 함께 술을 차인 줄 알고 마셨다가 야밤에 지붕 위에 올라가 열빙을 불어대서 남계인한테 혼나기도 했다.
  • 고소 남씨 사람답게 동생처럼 힘이 세다. 기산 온씨를 피해 장서를 가지고 자취를 감췄을 때 금광요의 도움을 받아 한동안 숨어 지냈는데, 빨래를 하려고 손대는 옷이 찢어지기 일쑤라 금광요가 골머리를 앓았다.
  • 2차 창작에서는 금광요가 유일하게 해칠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자신의 목숨으로 증명한 일로 인해 자주 엮인다. 남희신은 금광요를 애칭인 '아요'[26]라고 부르고, 원작자 묵향동후는 금광요에게 남희신은 백월광(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재를 뜻하는 중국어 표현)이라고 말했다. 남희신과 금광요의 서사가 헌사 이전 남망기와 위무선과 유사하다는 부분과, 그 둘과 다르게 비극으로 끝난다는 점이 한 몫 한다. 그 외에도 금광요와 더불어 의형제였던 섭명결, 또는 현 세대의 종주이자 후술하는대로 서사가 많이 겹치는 강징과 커플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남동생그 짝의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가규 때문에 곤란해하거나 반대로 적극적으로 조언해주고 지지하는 역할로 나온다. 온화한 성격과 웃는 얼굴 상 때문인지 가오리와 함께 그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캐릭터들이 그렇듯 진지하게 화를 내면 무섭게 묘사된다. 개그 분위기에서는 남망기의 표정만 보고 감정과 마음을 알아차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라서 혼선을 빚거나, 아예 남망기×위무선 커플의 갤주로 그려지기도 한다.
  • 묵향동후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강징과 서사적인 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 어린 시절 부모[27]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것, 기산 온씨에 의해 가문이 멸문 직전에 처해진 것과 그로 인해 부모를 잃은 것, 이른 나이에 종주에 오른 것 등이 있다. 다만 강징에게는 아직 갓난아기였던 금릉을 제외하고는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었지만, 남희신은 그나마 동생인 남망기와 숙부인 남계인이 남아있었다는 점에서 다르다.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드라마] [유년기]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진정령] [11] 이때 금광요의 반응으로 남망기가 한동안 금린대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무선이 섭명결의 머릿속에서 봤을 때를 포함해 예전에는 금린대에 형제가 동행했던 것을 보면, 당시 종주였던 금광선이 음호부에 대한 욕심에 의도적으로 위무선의 험담을 하며 선문 백가가 그에게 등을 돌리도록 선동한 이후 발길을 끊었던 것으로 보인다.[12] 대외적으로는 추앙받던 삼존이지만 사실상 중간부터는 남희신이 아니면 이 관계가 유지될 수 없었다. 섭명결이 급광요를 의심하고 탐탁잖게 여겼기에 이 둘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인 남희신의 중재가 아니면 관계가 진작에 파탄났을 수도 있다.[13] 막상 몸의 주인인 섭명결은 허례허식이나 복잡한 정치싸움에 관심이 없고,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출생이었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했지만 공정 중이던 위무선은 본인이 눈치를 많이 보는 위치에서 자란 만큼 사람들이 맹요를 무시한다는 것을 기민하게 알아챈다.[14] 섭명결이 언제 알게 됐느냐고 묻자 남희신은 “일생의 수치니 묻지 마시라”고 대답하는데, 남희신의 성정을 생각했을 때 스스로 수치스러울 법한 일을 할 사람은 아니므로 전후사정을 고려했을 때 운심부지처 화재 사건 당시 그의 은신을 도와줬던 것이 아닐지 추정된다. 금광요도 마지막 대치 당시 이 일을 언급한다.[15] 이 연회에는 위무선도 강징과 함께 참여했는데, 남희신은 남망기에게 위무선에게 가 이야기를 나누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정황상 이때 이미 남망기의 마음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6] 사실상 섭명결은 금광요를 감시하고 교화하고자 의형제를 맺은 것이며, 남희신이 금광요에게 청심음을 가르쳐주려고 하자 제지하기도 한 것을 보아 금광요를 여전히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광요의 경우에도 정치적인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사생아로서 권력싸움에 불리한 위치에 선 그에게 청하 섭씨 및 고소 남씨의 직계 자손이자 종주인 섭명결과 남희신이라는 의형제의 존재는 든든한 뒷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17] 그러나 금광요가 의도적으로 심신을 어지럽히는 가락을 곡에 삽입하며, 남희신의 선한 의도가 졸지에 악용되어 섭명결의 주화입마를 부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18] 이때 남희신도 검을 빼들어 섭명결의 도를 막지만, 섭명결이 그를 밀치고 뛰쳐나가고 만다.[19] 운심부지처 장서각에 보관되어 있던 동영의 사곡집(邪曲集) '난백초'에 실린 곡조였다. 사람의 정신을 어지럽히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도록 할 수 있는 곡들이 실려 있다.[20] 위무선이 진짜로 남망기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기보다는,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쪽에 가깝다. 하지만 어찌됐든 자신의 동생이 엄벌을 각오하면서까지 사랑하는 상대를 도왔던 것과 13년 동안이나 한 사람만을 위해 기다려 온 것을 곁에서 지켜본 남희신 입장에서는, 위무선의 반응이 대단히 실망스러웠을 것이다.[21] 심지어 그 자리에는 어린 금릉도 있었다(..)[22] 남희신은 수련의 경지가 높으므로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다시 영력을 봉인해야 했다.[23] 애니메이션에서는 강제로 자기를 억누르던 혈도를 깨뜨려서 영력을 회복한 것으로 나오고, 그 탓에 영력을 100% 자유롭게 영위하는 데 한계를 겪는다.[24] 남희신의 칼이 가슴을 관통해 지혈이고 뭐고 소용이 없을 수준이었다. 그대로 있었어도 결국 죽었을 확률이 높다.[25] 한 마디 할 때마다 적어도 느낌표를 세 개는 붙이고(...), 말투 또한 평소의 온유하고 고상한 모습이 아니라 리드미컬하고 고저장단이 있게 된다.[26] 심지어 남희신은 금광요의 추악한 모습을 눈으로 다 목격했음에도 그를 끝까지 애칭으로 불렀다. 강염리가 위무선과 강징을 '아선', '아징'으로 부르는 것처럼 이름 앞에 '아'를 붙이는 것은 진짜로 가까운 가족이나 사람에게나 붙일 수 있는 애칭이다. 남희신은 자기 남동생인 남망기도 자로 불렀으면 불렀지 이런 식의 애칭으로 부르지 않는다. 이 부분은 남망기가 거부한 것일 수도 있지만.아기[27] 남희신은 청형군과 남 부인. 강징은 강풍면과 우자연. 남희신은 청형군이 남 부인과 복잡한 사연이 있다보니 부모님과 접촉을 잘 하지 못한데다가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셨다. 강징은 가뜩이나 강풍면과 우자연이 사이가 좋지 않은데 친구라고는 하지만 외부인이나 다름없는 위무선과 계속 비교되는데다가 위무선에게는 친절한 아버지가 정작 친아들인 강징에겐 엄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