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회상 聶懷桑 | |
<colcolor=#373d6f> 이름 | 섭회상(聶懷桑) |
키 | 172cm |
생일 | 양력 5월 20일 |
소속 | 청하 섭씨 |
성우 | 기리[진정령] 유삼목[애니메이션] 제사가[오디오드라마] 하나에 나츠키[진정령][애니메이션] 마츠오카 요시츠구[오디오드라마] 김명준[애니메이션] |
배우 | 기리[진정령] |
가족 | 이복형: 섭명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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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의 BL 소설 《마도조사》의 등장인물. 섭명결의 이복동생이자 청하 섭씨의 현 종주. 위무선, 강징과는 운심부지처에서 수학했던 동문이다.전대 종주였던 형 섭명결은 섭회상과 어머니가 달랐지만 정이 두터웠으며, 동생을 차기 종주에 어울리는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 매우 엄격하게 가르쳤고 학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로 인해 섭회상은 형을 공경하면서도 무서워했다. 섭회상은 마음이 선량하고 머리도 나쁘지 않았지만 형의 기대와는 달리 공부에 관심을 두는 대신 다른 잡기에만 흥미를 가져 수련에 자질이 없었던 탓에 다른 가문의 또래 자제보다 8~9년 뒤에야 가까스로 금단을 맺는 등 형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아직 부족한 상태에서 섭명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주의 자리에 오르게 되자 청하 섭씨는 급속하게 몰락했다. 섭명결의 의형제였던 남희신과 금광요의 지원 덕분에 간신히 가주 자리를 지킬 수 있었으며, 사람들은 섭회상이 무능하다고 수군댄다.
하나를 물으면 셋을 모른다고 하여 일명 '모르쇠 선생(일문삼부지(一问三不知))'. 성격이 몹시 유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2. 작중 행적
2.1. 1권
위무선의 대담한 장난에 경악하면서도, 이번에도 성적이 잘 안 나오면 형인 섭명결한테 제대로 깨질 것이라며 두려워하지만 별 진전이 없어 힘들어한다. 섭회상은 이미 동문인 위무선과 강징이 수학하러 오기 전에도 세 번이나 형에 의해 운심부지처로 보내졌다.현재 시점에서는 급사한 형을 대신하여 청하 섭씨의 종주가 되었다. 가뜩이나 또래 자제들에 비해 능력이 뒤처지는데 갑자기 기울어가는 세가의 종주 자리를 맡게 된지라 막중한 부담감을 느껴왔고, 고소 남씨와 난릉 금씨의 도움을 받아가며 간신히 가문을 유지한다. 자신 역시 형과 조상들처럼 주화입마로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조상들이 갈고 닦은 길에서 벗어나기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묵던 여관에 남망기와 (모현우의 몸을 한) 위무선이 들이닥치자 다짜고짜 '나는 몰라요!'를 시전하다가, 자신과 가문의 명예를 지켜주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청하 섭씨의 전통과 그동안 있었던 기이한 일들을 이야기해준다.
2.2. 2권
섭명결의 과거에서 수행 능력 향상에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1년이 지나도 검술에 발전이 없는데다가, 수사들에게는 생명이나 다름없는 패도를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거나 던지는 등 막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부채와 여러 그림들을 챙겨준 금광요를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금광요의 책략으로 인해 섭회상은 눈 앞에서 섭명결이 주화입마에 걸려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다[9].2.3. 3권
2차 난장강 대토벌에 억지로 끌려왔는지[10], 복마동에 있는 내내 앓는 소리를 내며 빨리 벗어나고 싶어한다. 잊을만하면 힘빠지는 질문을 던져 다른 세가 사람들이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2.4. 4권
관음묘로 오는 길이었던 소섭에게 잡혀 끌려왔으며, 내내 기절해 있다가 깨고 나서는 추위에 떨면서 남희신 뒤에 숨어있거나 소섭에게 다리를 베여 비명을 지른다. 위무선과 남망기가 섭명결의 시신을 간신히 봉관한 후에 남희신에게 받은 진통제를 주려다가 금광요가 그를 뒤에서 공격한다며 비명을 질러 남희신이 금광요를 찌르게 만들었으나...- [스포일러]
- 칼에 찔린 후 금언술까지 당한 금광요가 강제로 금언술을 깨며 '오랜 세월 동안 나도 몰랐는데, 회상.', '너 참 대단하구나.', '참 대단하신 모르쇠였다.'라며 섭회상에게 일갈한다. 이후 무언가를 눈치챈 위무선이 사건의 전말을 하나로 연결해본 결과, 위무선이 헌사된 후 벌어진 모든 사건을 계획한 최종 흑막이 바로 섭회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섭명결이 주화입마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정말로 '모르쇠'였던 섭회상이었지만, 섭명결의 시신이 뒤바뀌고 믿었던 금광요의 진상을 알게 된 순간부터 이 모든 일을 계획했던 것.[11] 하나뿐인 친형을 죽게 하고 사후에도 편히 쉬지도 못하게 만든 금광요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금린대에서 쫓겨난 모현우에게 헌사술로 위무선을 헌사시켜 모가장의 모씨 일가에게 복수하라고 부추겼다.[12] 또한 금광요의 살심을 부추기기 위해 협박 서신을 보내면서 그를 궁지에 몰기 시작했다. 이후 2차 난장강 토벌 이후 세가 사람들이 연화오에 모여있을 때, 사사와 벽초를 보내 금광요가 공공의 적이 되도록 만드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에는 관음묘에 금광요가 묻어두었던 금광요의 어머니인 맹시의 시신[13]과 섭명결의 머리를 미리 빼돌려 관을 연 금광요가 독성 연기에 당하도록 했으며, 끝으로 한쪽 팔을 잃고 만신창이가 된 금광요를 확실하게 끝장내기 위해 일부러 뒤를 조심하라고 비명을 질러 남희신이 그를 검으로 찌르도록 부추겼다.
위무선이 헌사한 후 기회를 틈타 적봉존 섭명결의 왼손을 던져 판을 키운 사람도 섭회상이였다. 적봉존의 남은 시신을 찾는 위험하고 귀찮은 일은 모두 남망기와 위무선이 떠안고, 자신은 그들의 동향을 살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했던 것이다. 만약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변을 당해도 그 죄는 금광요가 뒤집어썼을 것이며 그가 최대한 비참한 최후를 맞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14], 금광요에게 뒤집어씌울 죄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고 실수와 흔적을 많이 남길수록 좋았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악행을 저지른 것이 아닐 뿐더러 결국 이 또한 위무선의 추측이고, 복수 대상인 금광요도 구제할 길 없는 악인이었으며 본인은 모른다고 잡아떼면 그만이기에 최종적으로 모든 목적을 이룬 판의 승리자가 된다.[15] 한마디로 작중 최고의 계략가이자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 결말부에서는 금광요와 섭명결의 시체가 든 관을 봉인하는 봉관 예식을 주관하면서, 고소 남씨의 남계인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러한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는 능력을 숨기지 않고 발휘해 뛰어난 가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 드라마 진정령
드라마판인 진정령에서는 기리가 맡았다.[16] 작중 초반에 음철 수집 이야기가 추가되면서 위무선과 남망기의 뒤를 졸졸 따르다가 주시 떼에 겁을 먹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불야천성 수학 때에는 장시간 기립한 상태에서 온묘의 명언집을 낭독하다가 쓰러지기도 한다.원작 소설에서는 금광요가 파멸한 원인을 어디까지나 위무선의 추측으로 남겨두어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데 비해[17], 진정령에서는 관음묘에서 부상당해 남희신에게 응급처치를 받는 금광요를 보는 섭회상의 표정이 싸늘해지고, 진통제 약병을 못 찾는 척 남희신이 돌아보게 만드는 등 확실하게 금광요에게 원한을 품고 그의 몰락을 계획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3. 여담
- 국내에서는 작품 내 별명인 '일문삼부지'나 섭회상+몰라요를 붙여 만든 별명인 '섭몰라용'이라고도 불린다. 2차 창작에서는 형인 섭명결이나 소년 시절 동문이었던 강징, 형과 관계가 복잡한 금광요와 주로 엮이며, 섭명결과 엮일 땐 쌍섭으로도 불린다. 또한 섭명결이 가끔 온씨 남매 중 누나인 온정하고 엮이는 경우가 있다보니 섭회상 역시 드물게 그녀의 동생인 온녕과 엮이기도 한다.
-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작가에 의하면 이복 형인 섭명결 보다 5~6살 정도 어리다고 한다. 위무선과 강징을 각각 위형, 강형이라고 부르고, 위무선도 섭회상을 섭형이나 회상 형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위무선과 강징의 또래로 보인다.
- 소년 시절에는 위무선과 강징과 어울려 다녔는데, 주로 위무선의 장난에 휘말리는 역할이었다. 수업 도중 위무선의 장난에 화가 난 남계인이 두루마리를 던졌는데, 애니판에서는 위무선이 그걸 피하는 바람에 뒤에 앉아있던 애꿎은 섭회상이 맞는다. 그 탓에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남에게 휘둘리는 심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막판에 금광요를 엿먹인 것 때문에 복흑 속성이 부여되기도 한다.
- 생전의 형은 앞뒤가 다른 사람을 매우 싫어했다. 하지만 섭회상은 자신이 친형보다 잘 따르던 또 다른 형 때문에 친형이 그토록 싫어하던 앞뒤가 다른 사람이 되고 만다. 마냥 모르쇠였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성장하긴 했지만, 청하 섭씨 형제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씁쓸한 부분이다.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진정령] [9] 이때 주화입마한 섭명결에게 주변의 모든 사람이 금광요처럼 보이는 탓에 친형의 패도에 찔려 팔을 다쳤다. 하지만 방금 제정신이 아닌 형에게 팔이 찔린데다 최근 금광요의 술수로 인해 심성이 난폭해진 형과 크게 다툰 상태인데도, 날뛰는 형에게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다가가 자신이니 도를 멈추라고 애원한다. 섭 형제가 이복형제임에도 불구하고, 또 형에게 많이 혼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애가 깊음을 보여주는 부분.[10] 소설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은 어쩌다가 따라온 것이라는 서술이 있다.[11] 실제로는 책략가로서의 역량이 매우 뛰어난데도 가주가 된 후에 ‘모르쇠’ 연기를 계속했던 건 자신이 본 역량을 드러내면 눈치 빠른 금광요가 자신을 경계할 것임을 염려해서인 것으로 보인다.[12] 섭명결의 시신을 찾으려 몇 년을 허비했지만 왼손밖에 찾아내지 못했고 이 왼손마저도 매우 난폭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위무선을 세상에 다시 불러오려 한 것이다.[13] 섭회상이 맹시의 시체가 어디로 갔는지 묻자 위무선은 섭명결의 시체가 토막났는데, 맹시의 시체인들 온전하겠느냐고 대답하고 이를 들은 섭회상은 아무 것도 모르는 듯이 넘어간다. 정황상 자신의 형을 죽인 걸로도 모자라 시신까지 훼손한 금광요에 대한 복수로 그의 친모인 맹시의 시신을 똑같이 토막내어 훼손시킨 듯.[14] 이 계획은 훌륭하게 성공해 금광요는 아버지 금광선을 복상사시킨 패륜, 아내 진소와의 추악한 관계, 이복형제 금자헌의 죽음과 궁기도 참변에까지 일조한 사실부터 그간의 모든 악행이 들통나면서, 본인이 직접 유일하게 해칠 생각이 없었다고 공인한 남희신에게마저 의심받으며 그의 칼에 찔리고, 사실상 자살이나 다름없게 섭명결에게 목을 부러져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15] 애초에 위무선의 입장에서 보면 악인은 아니기에 어영부영 넘어간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섭회상 입장에서 자신의 형을 죽인 걸로도 모자라 시체까지 바꿔치기 하고, 본인의 목적을 위해 그 시체마저 토막내어 훼손한 금광요를 향한 정당한 복수이기도 했고.[16] 참고로 주요 출연 배우들 중 유일하게 본인이 후시녹음에 참여했다.[17] '섭회상은 진짜로 모르쇠고 그저 상황이 우연히 맞아들었던 것일 수도 있다'는 식의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