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7:45:57

가상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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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irtuel-keyboard.jpg

1. 개요2. 불편한 사용성3. 장점4. 컴퓨터에서5. 안드로이드에서6. 나무위키에 별도의 문서가 있는 소프트웨어 키보드

1. 개요

터치 스크린 내에서 작동하는 키보드 용도로 쓰이는 소프트웨어.[1] 특성상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및 일부 피처폰)에서 쓰인다.

2. 불편한 사용성

키감은 그냥 스크린을 만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키 터치 시 소리나 진동을 발생시켜서 '키를 눌렀다'라는 느낌을 주려고 애쓰고 있기는 하다. 당연하겠지만 너무 빨리 누를 경우 오타가 날 수 있다. 이런 호불호 때문에 하드웨어 키보드를 물려 쓰는 사람도 적지 않은 편.

거기다 데스크톱인 경우 사용 중인 모니터가 터치 스크린이 아닌 이상 마우스로 하나하나씩 커서를 키 위에 두고 눌러야 한다. 키보드가 맛이 가서 못 쓰게 됐을 때의 미봉책 이외의 의미가 없는 셈.

3. 장점

보안이 좋다.

쓰고 싶은 자판 배열을 골라 쓸 수 있다. 단적으로 폴더형 폰은 키패드를 바꾸기 힘들다.[2] 노트북 컴퓨터도 마찬가지.[3]

또 하나의 장점은 옛한글 혹은 세벌식 등의 다른 자판이나 제2외국어(라틴계열 언어[4], 아랍어, 일본어)등 일반 한글 IME 환경에서 입력하기 곤란한 문자를 간단히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별도 IME를 설치한 후 화상 키보드를 띄우는 방법도 있으나, 어쩌다 한번 문자가 필요하다면 사전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창 주변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마우스로 클릭해 가며 문자를 얻을 수 있다. LG 쿼티 키보드의 경우 해당 모음을 길게 누르면 모든 diacritic이 떠서 비교적 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OLED 키보드와 전자잉크 키보드도 이런 장점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키보드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사실 소프트웨어 키보드의 절대적인 장점은 원할 때만 키보드를 불러오고, 나머지 시간에는 키보드가 차지했던 공간을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발표할 때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였고, 물리 키보드들로 인해 기존 핸드폰들의 화면 공간이 심각하게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블랙베리와 같은 물리적 플라스틱 키보드가 달린 스마트폰이 아닌,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탑재한 일반 스마트폰들이 대세를 잡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사실 화상 키보드의 개념은 터치 스크린과 궤를 같이 하지만, 국내에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다름 아닌 삼성 옴니아의 출시 시점부터다. 하지만 Windows Mobile이 워낙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며, 여기에 터치 스크린 최적화를 앞세운 iPhone이 들어오게 되면서 결국 iPhone과 그의 실질적인 대항마인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생각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4. 컴퓨터에서

파일:일본어 106키 소프트웨어 키보드.png

한국어 버전 기준으로 Windows 7 이전에는 화상 키보드를 106키로 설정하면 위 사진의 일본어 106키 키보드가 나온다. 아마 일본어 버전의 Microsoft Windows를 한국어로 중역할 때 화상키보드를 빼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5]
파일:해외판 소프트웨어 키보드.jpg

사실 중역은 아니고 해외판도 똑같다. 그래서 한국어의 경우 IME에서 소프트웨어 키보드가 내장되어있다.

파일:화상키보드_윈도우10.jpg
윈도우 8 이후에는 화상 키보드가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다. 터치 키보드가 추가되었지만, 기존의 화상 키보드도 남아 있는 이유는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다.

파일:윈도우 터치 키보드.png

Windows 8 이후에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며 터치 키보드가 새로 추가되어 안드로이드, iOS와 모양새가 비슷해졌다.[6] 웃는 얼굴 버튼을 누르면 이모지 입력이 가능하며, 오른쪽 키보드 모양 버튼을 누르면 일반/2분할/필기/풀사이즈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터치 키보드의 경우 윈도우 이모지 기능과 충돌해 버그가 있다고 한다.

리눅스의 경우 onboard가 있다. 우분투에도 내장되어 있어 터미널에서 onboard 치면 나온다. 민트에도 있다.

5. 안드로이드에서

Gboard, 네이버 스마트보드 등의 흔히 쓰이는 가상 키보드 앱은 램을 200mb 이상 차지하는 은근히 무거운 앱이다. 또한 가상 키보드 앱은 램에 항상 상주하기 때문에 더더욱 부하가 크다. 램 용량이 작은 구형 스마트폰이라면 김민겸키보드 등 램을 50mb 이히로 차지하는 가벼운 키보드 앱을 사용하자. 삼성 갤럭시의 기본 키보드는 언어를 동시 4개밖에 지원하지 않는데 램 용량 때문이다.

6. 나무위키에 별도의 문서가 있는 소프트웨어 키보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류:가상 키보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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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ndows NT에 내장된 화상 키보드도 원래는 이쪽 용도로 쓰라고 만든 것이다. 인터넷뱅킹 등에 쓰이는 가상 키보드도 마찬가지.[2] 운영체제의 키보드 설정을 바꿔서 쓸 수는 있지만, 키패드에 각인된 글자는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 이상 못 바꾼다.[3] 데스크톱은 키보드를 새로 사야하고 노트북은 내부 부품형태의 자판을 바꿀 수는 있다. 사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외산 노트북, 특히 일본산을 쓰기가 불편하다. 자판 구조와 자체 BIOS 등에서 봐야 하는 일본어의 압박감이 심하다. 가끔 키보드 레이아웃을 검색하다 보면 유럽형, 중동국가의 각인 있는 유럽형 베이스 자판이 나온다. 사실 얇은 판 같은 것을 액정 패널과 보드 연결용 케이블 같은 것으로 연결하는 식이다.[4] 영어에는 거의 없는 diacritic(철자 부호)를 일상적으로 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쪽 계통 언어를 다룰 일이 잦으면 자주 쓰는 Alt+키패드 조합키를 외우는 게 좋다. 그 외에도 이들 언어에는 골때리는 점이 몇 개 더 있다. 명사를 남성명사와 여성명사로 구별해서 쓴다든지...(그런데 구별하는 명백한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영어보다 대체로 표기 심도가 얕다(철자와 발음이 비교적 직관적으로 대응된다)는 점은 위안이다.[5] 당시 기술력의 부족과 복잡한 동아시아어 입력 체계를 먼저 한 일본 연구소에 자문을 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6] 작업 표시줄의 터치 키보드 단추 표시를 켜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접근성 항목의 화상 키보드와는 다르니 참고.